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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 2026년 03+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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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995년 타인을 위해 생명나눔을 실천한 생존 시 신장기증인 박동원 목사

기획·편집·디자인 홍보팀

제작 더디앤씨 www.thednc.co.kr 홈페이지 www.donor.or.kr 모바일 m.donor.or.kr 이메일 service@donor.or.kr 후원전화 060-700-0123(한 통에 3,000원)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21-057002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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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organdonate 인스타그램 @donororkr 유튜브 다줄거야TV 카카오톡 사랑의장기기증 블로그 blog.naver.com/donorlove 해피빈 happylog.naver.com/donor.do 선한이웃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기적의 숨결, 엄마와 함께 걷는

안녕하세요. 저는 폐이식인의 딸 신수빈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는 엄마, 오빠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살아왔습니다. 엄마는 집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키는 강인한 분이었

습니다. 그런 엄마는 제게 늘 슈퍼우먼 같은 존재

였습니다.

엄마가 무너진 건 2018년, 제가 스무 살이 되던 해였

습니다. 자식들을 키워냈다는 안도감 속에 이제야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즈음 루푸스라는 자가면역

질환을 진단받았고, 그 병은 엄마의 폐를 공격했

습니다.

처음에는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의 폐 기능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찼고, 결국

폐이식 대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기약 없는

이식 대기 기간을 엄마가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한 차례 이식 수술이 무산된 뒤 다시 숨을 쉬지 못해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던 어느 날, 기적처럼 폐이식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20일, 엄마는 늘

그렇듯 괜찮을 거라고 웃으며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쉽게 깨어나지 못했고, 이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14일, 제 생일에 엄마는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오랜 시간 누워 있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엄마는 다시 한번 슈퍼

우먼처럼 힘든 재활치료를 견뎌냈습니다. 두 달간의

병원 생활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차차 일상을

오빠의 훈련소 수료식에 참석한 신수빈 씨(맨 왼쪽)와 투병 전 엄마 배선희 씨(맨 오른쪽)의 모습

회복했고, 올해 10월 저의 결혼식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 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숨 쉬는 것, 걷는 것, 밥을 먹는 것 같은 평범한 일상은

우리 가족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입니다.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 습니다.

생명을 나눠주신 기증인과 그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을 잃는 큰

슬픔 속에서도 다른 이의 삶을 이어주신 그 선택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저 역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을 나누는 선택의 가치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폐이식인 배선희 씨의 딸 신수빈 드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119가 도착해서도 이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지주막하출혈에 의한 뇌사. 살 아날 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앞에 가족들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호흡기에 의지해서라도 숨을 쉬고 있는데, 정

말 살아 있는 게 아니냐고… 계속 묻게 되더라고요. ” 받아들이

기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째 아들이 생전 아버지

의 성정을 떠올리며 장기기증을 먼저 제안했다. “정말 떠나보

낼 수밖에 없다면, 간절히 살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 남편의

일부가 빛이 되기를 바랐어요 ” 그렇게 이근정 씨는 2025년 5

월 15일 잔 구름이 드리운 봄날,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꿈

이 씨가 떠난 뒤, 남겨진 가족의 시간은 짙은 슬픔 속에 머물렀 다. 특히 장 씨는 석 달이 넘도록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음식 맛도 느끼지 못했다. 그가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 계기는 같은 상실을 겪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자신보다 먼저 뇌사 로 가족을 떠나보낸 도너패밀리의 손길은 그 어떤 말보다 깊은

손님으로 찾아와 인연이 된 사람

두 사람의 인연은 40여 년 전, 아내 장혜임 씨가 부모님을 대신

해 운영하던 작은 슈퍼마켓에서 시작됐다. 동네 손님이었던 이

근정 씨는 가게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장 씨의 마음을 얻었고,

두 사람은 5년의 열애 끝에 1994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장 씨의 기억 속 남편은 ‘칼 같은 사람’이었다. 약속 10분 전에는

반드시 도착했고, 물건은 늘 제자리에 두었으며, 길에 침 한 번

뱉지 않는 곧은 성정이었다. 세상을 향한 그 꼿꼿함은 때로 불

의와 타협하지 못해 직장을 옮겨야 하는 부침으로 이어졌지만, 그 강직함의 뿌리에는 늘 가족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

비 오는 날이면 김치전을 부쳐 놓고 가족을 기다리고, 구두 때

문에 발 아파하는 아내를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슬리퍼를 들고

마중 나오던 다정한 사람. 특히 늦둥이 딸 소진 양이 태어난 뒤 그의 세상은 더 환해졌다. 직접 탯줄을 자르던 벅찬 감동을 입 버릇처럼

위로가 됐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건네는 백 마디 말보다

도너패밀리가 손 한 번 잡아주는 게 더 큰 힘이 되더라고요. ” 조

금씩 기운을 되찾은 장 씨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더 자주 전하

려 마음을 쓰고 있다.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충분히 말하지 못 한 게 가장 후회됐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더 많이 표현하

고 싶어요. ”

막내딸 소진 양 역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딛고 자신의 세

상을 그려가고 있다. 올해 D.F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소진

양은 미대 진학을 준비 중이다. 가정 형편을 걱정해 한때 포기 하려 했던 미술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며 길을 열어주었던 아버지의 따뜻한 격려 덕분이 었다. 아버지의 응원 속에 다시 이어 온 그 꿈은 이번 장학회 지 원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해졌다.

“장기기증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이기에, 그런 아버지 가 정말 자랑스러

1 생존 시 신장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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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무엇을 드릴까”

박동원 목사의 신장기증은 신앙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30대

초반, 그는 예수님을 깊이 사랑했다. 그 때문에 사랑하는 대

상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마음이 쌓이던 어느 날, 박 목사

는 선교하던 교회에서 본부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마주했다.

“그때 성령께서 제 마음에 ‘바로 저것이다’라는 강한 확신을

주셨어요. 신장기증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여

줄 구체적인 통로라고요. ”

박 목사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지만, 결코 가벼운 선

택은 아니었다. 그의 삶은 이미 벼랑 끝에 가까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가 하던 음향기기 유통 사업이 수년째 내

리막길을 걷고 있어,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극단

적인 생각을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런 그를 붙든 것

은 시편 23편 말씀이었다. 운전 중이던 박 목사의 심령 깊

은 곳에서 말씀이 흘러나왔고, 어려움을 넘어 생명을 나눌

힘이 부어지는 것을 느꼈다. 기증을 결정한 후 아내의 반대가 거셌지만, 일주일 동안 밤

낮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의 마음을 나눈 끝에 결 국 허락을 얻었다.

않아요. ” 박 목사는 당시 수술 이후 다시 생업으 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이 막막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선

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요양원에서 전하는 마지막 복음

기증 이후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은 박 목사

는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사업을 내려놓고 해외 의료봉사

단에 합류했다. 이후 마흔이 넘어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그

는 취약계층 보호시설을 찾아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그곳

에서 박 목사가 마주한 것은 노쇠한 몸과 병든 삶으로 생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었다. 이 만남은 박 목사의 사역을 열어

젖히는 물꼬가 되었고, 곧 요양원 사역으로 이어졌다.

현재 박 목사는 천안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혈액투석을 받는 어르신들을 병원으로 모 셔다드리며 삶과 죽음이 맞닿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요

양원은 구원의 종착지잖아요. 기억을 잃어 가는 이에게조 차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받아 한 사람

이라도 더 사랑으로 품고 싶습니다.”

반쪽 신장에 담긴 믿음

신장 하나로 살아온 지난 30년은 조용히 흘러갔다. 박 목사

는 평소 자신이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

다가, 건강검진 중에 의사가 당황한 표정으로 신장을 찾을

때 ‘아, 내가 신장을 기증했었지’ 하고 잠시 떠올릴 뿐이다.

“이 땅의 기록보다 천국 생명책에 기록될 이름의 무게를 생

각합니다.” 지난해 6월, 제주 라파의 집을 찾은 박 목사는

건물 초입 생존 시 신장기증인 기념공간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마주하며 그날의 결단이 누군가의 생명으로 이어졌

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같은 해 9월,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에서 ‘생명나눔 30년 기념패’를 받은 그는 이제 더 큰 소망

을 품고 살아간다. “제게 주신 신장을 쪼개어 주님과 제가 사랑의 증표로 하나

씩 갖고 있는 셈이니, 언젠가 천국에서 그 신장을 맞춰 볼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신장이식인 조영숙 씨

2

3 2023년, KBS 2TV 프로그램 <생생정보>의 ‘허영호와 함께하는

한계를 허무는 사랑의 힘

1998년, 예기치 않게 찾아온 만성신부전 진단 이후 조영숙 씨

의 일상은 두려움의 연속이었다. “투병 생활 내내 투석 환자분

들이 겪는 아픔이 그대로 느껴져서 항상 마음 졸이며 살았던

것 같아요. ” 병원을 오가며 약물치료로 겨우 버티고 있던 조 씨

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일

먼지 가득한 미싱 앞에 앉아 수술비를 마련했다. 결혼 전 재봉

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봉제 공장 일을 도우며 하루하루를

견뎠지만, 3년간 이어진 무리한 노동으로 결국 심한 하혈과 함

께 수술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절망의 순간, 조 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이었다. 당시 고

등학생이던 큰아들과 고령의 친정어머니까지 신장을 나누겠

다고 나선 가운데, 가장 뜻밖의 결심을 한 이는 여동생 조혜진

씨였다. “동생은 어릴 때 하얀 가운만 봐도 기절할 정도로 병원

을 무서워했어요. 이발소 가운조차 겁이 나서 이발도 못할 정 도였죠 ” 평생 병원의 문턱조차 넘기 힘들어했던

투석 환자들의 사연을 읽고 신장기증을 결심한 그의

나눔은 두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졌다. 조 씨는

수술 전 잠시 만난 이춘복 씨가 남긴 ‘건강히 지내시기를 늘 기

도하겠다’라는 말을 잊지 못한다. “기증인께서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신다는 믿음이 큰 힘이 돼요. 저 역시 기증인께서 늘

건강하시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 그렇게 2000년 4월, 이

씨는 조 씨에게, 동생 혜진 씨는 또 다른 환자에게 신장을 나누

며 사랑의 릴레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을 되찾은 조 씨는 누구보다 활기차게 세

상을 누볐다. 2023년 겨울에는 본부의 생존 시 신장기증인들 과 함께 KBS 2TV 프로그램 <생생정보>의 ‘허영호와 함께하

는 명산 도전기’에 출연해 눈 덮인 설산을 오르기도 했다. “비록 바람이 거세어 정상을 목전에 두고 하산해야 했지만, 건강하게

정말 행복했어요 방송 영상을 지인들에 게 보내며 잘 지내고 있다고 자랑도 했었죠 ” 재취업에도 성공하며 활발한 일상을 보내던 중 반대쪽 신장에 서 암이 발견되고 대상포진까지 겪는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생명나눔의 기적을 경험한 조 씨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암수술 후에도 이식받은 신장은 끄

떡없이 건강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두 번째 인생은 나눔으로

조영숙 씨는 기적처럼 얻은 두 번째 인생을 열정적으로 채워가

고 있다. 그녀는 본부의 ‘새생명나눔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며 자신이 경험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앞장선다. 같은 경험을 공유한 회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

고, 장기기증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

하는 일은 이제 조 씨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살아간다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보람 있고 성실하게 살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하죠 ” 조 씨는 과거의 자신처럼 고단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환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

모두 ‘나는 할 수 있다, 반드시 건강해질 수 있다’라는 긍정의 마 음을 끝까지 붙잡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환자분들에게 기적 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 열

1 사진 촬영_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김형구 작가

창립 35주년 기념식

생명나눔 운동 35년의 결실…

생명의 희망이 피어나다

본부는 지난 1월 22일, 서울시 중구 서문밖교회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35년간 장기기증 운동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명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감동의 장이 되었다.

지난 35년은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생명의 일부를 기꺼이 나누어준

기증인들께서 일궈낸 ‘기적의 시간’이었 습니다.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되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본부는 이를

숭고한 사명으로 품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본부 유재수 이사장

박진탁 명예이사장님을 통해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게 된 이후, 신부전증으로

고통받던 이웃의 소식을 듣고 신장기증을 결심했습니다. 비록 조직형이 맞지 않아

직접 기증하지는 못했지만, 그 결심으로

다른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인생 최고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옥남 목사

장기기증 운동 35주년…황무지에 심은 씨앗이 결실을

맺기까지

본부 창립 35주년 기념식은 1부 감사예배와 2부 시상 및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서문밖교회 이혁

담임목사의 기도로 문을 연 1부 감사예배에서는 생존 시 신

장기증인인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신용백 담임목사가 말씀

을 전했다. 이어 본부 홍보대사 ‘라루체’의 감동적인 특송과

영일교회 최진수 원로목사의 축도가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

기 속에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는 지난 35년간 본부가 펼쳐온 생명나눔 운동의 발자

취를 담은 영상으로 막을 올렸으며, 본부 유재수 이사장이

기념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생존 시 신장기

증인과 이식인들의 모임인 ‘새생명나눔회’의 이태조 회장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 ‘도너패밀리’의 강호 회장이

연대의 메시지가 담긴 축사를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96년 신장기증을 실천해 올해로 기

증 30년을 맞이한 9명의 기증인에게 숭고한 헌신을 기리

얼굴이 새겨진 ‘생명의 별’을 도너 패밀리에게 전달하는 순서에서는 장내에 숙연한 감동이 흘

렀다. 2012년 아들 故 안병요 씨를 떠나보낸 한기순 씨는 “서른둘의 아들을 먼저 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

지만, 100여 장의 헌혈증서를 남길 만큼 선했던 아들의 마

음을 생각하며 기증을 결심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이

식받은 분들이 우리 아이의 몫까지 밝게 살아주길 매일 기

도한다.”라는 고백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생명나눔 운동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향한 시상도

이어졌다. 공로패는 새생명나눔회 이태조·엄해숙 씨와 도너 패밀리 강호·장부순 씨에게 수여되었으며, 이사장 표창은

수도권 42개 대학 중 누적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가장 많

2 올해로 기증 30년을 맞은 생존 시 신장기증인들에게 수여된

은 숭실대학교 ‘베어드 봉사단’과 매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

명지대학교 ‘PTPI 연합봉사 동아리’에 전달됐다. 아

울러 본부는 향후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나눔 찬

양단과 라루체의 전진 황윤정 씨, 연성대학교 김정영 교수

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1 사진 촬영_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조창섭 작가

제7회 D.F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생명나눔 자긍심으로 쓰는

아름다운 삶의 서사, 기증인 유자녀의 꿈을

응원하다!

본부는 2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D.F(도너패밀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인의 유자녀 21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D.F장학회 선정 위원으로서 아이들이

서로 기대며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유자녀 모임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도너패밀리들 역시 멘토가 되어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습니다.

도너패밀리 장부순 부회장

아버지의 장기기증을 경험하며 타인의 생명을 살피는 일에 마음이 이끌렸습니다. 이제는 제가

소아외과 의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제가 의료인이라는 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태업 씨의 딸 김지윤 양

의료인, 교사, 사진작가 꿈꾸며 부모가 남긴 나눔을 삶의

나침반 삼는 유자녀들

본부는 2020년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 예우 방안의 일환으

로 장학회를 발족하여 유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해 왔다. 올

해는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등 총 21명이

선정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정지산 씨는 대표 장학생으로 소감을 발표했다. 사회

복지사로 일하다 늦깎이 대학생이 된 정 씨는 2010년 뇌사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故 정성길 씨의 아들이다. 정

씨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라던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해

서 맴돌아 환자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어루만지는 간

호사를 꿈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받은 장학금

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이 되

돌아온 느낌이다.”라며, “장기기증에 대한 자긍심을 품고

환자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는 소감

을 밝혔다.

제1회 D.F장학회 장학생이자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기

호 목사의 아들인 김조이 씨도 선배 장학생으로 참석했다.

“D.F장학회를 통해 지원받은 장학금으로 사진 공부를 지속

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사진작가로

서의 길을 걷게 된 지금, 여러분들도 장학금을 통해 각자의

꿈을 키워가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유자녀들의 새 학기를 응원하는 유가족의 특별 강연도 이

어졌다. 2015년 미국 어학연수 중 불의의 사고로 장기를

기증한 故 김하람 양의 아버지 김순원 목사가 ‘내 안에 피

는 꽃’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오늘 장학금이 먼 훗날 하

늘에 있는 부모에게 들려줄 유자녀들만의 특별하고 아름다

운 삶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격

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품고 꿈을 키워가는 유자녀 장학생에

는 대학생 김민준 군(故 김일영 씨의 자녀, 1학년), 김조엘

군(故 김기호 씨의 자녀, 2학년), 김지윤 양(故 김태업 씨의

자녀, 2학년), 박원근 군(故 박영진 씨의 자녀, 1학년), 배시

은 양(故 배종수 씨의 자녀, 1학년), 신주연 양(故 신준욱 씨

의 자녀, 4학년), 안예원 양(故 안병철 씨의 자녀, 1학년), 이

수찬 군(故 신영숙 씨의 자녀, 3학년), 이자윤 양(故 강선주

씨의 자녀, 2학년), 이현주 양(故 조미영 씨의 자녀, 2학년),

임재호 군(故 임영환 씨의 자녀, 1학년), 정지산 씨(故 정성 길 씨의 자녀, 2학년), 조영민 군(故 조성형 씨의 자녀, 2학 년), 추대범 군(故 추인호 씨의 자녀, 4학년), 황문택 군(故 황호곤 씨의 자녀, 1학년), 고등학생 신예준 군(故 신윤재 씨의 자녀, 1학년), 안기현 군(故 이현정 씨의 자녀, 3학년), 안현균 군(故 안경상 씨의 자녀, 1학년), 이소진 양(故 이근 정 씨의 자녀, 3학년), 중학생 김서진 군(故 김철수 씨의 자 녀, 2학년), 김태린 양(故 김종혁 씨의 자녀, 3학년) 등이 포 함됐다.

1 제7회 D.F장학회 장학생들과 도너패밀리

2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전하는 故 정성길 씨의 아들 정지산 씨

3 故 김하람 양의 아버지 김순원 목사가 특별 강연을 하는 모습

2012년 세상을 떠난 故 박영진 씨의 아들 박원근 군은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원근 군은 “세상에 희망을

전한 아버지처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며, “교육학과에 진학하는 만큼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0년 2월, 일하던 건설 현장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뇌

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환자를 살린

故 김철수 씨의 아들 김서진 군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아빠의 심장이 지금도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뛰고 있다

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라고 말한 서진 군은 8살 무렵

방과 후 교실에서 배웠던 바이올린으로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를 위로하던 기억에 힘입어 아버지처럼 누

군가의 심장을 뛰게 하는 감동적인 연주를 하는 날을 꿈 꾸고 있다.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빚어낸 희망의 선순환

이번 수여식은 구산교회, 대영교회, 서울베다니교회, 은혜

광성교회, 장성교회, 한광교회, 한일교회, 꿈의숲교회 등 기 독교계의 후원과 한국암웨이미래재단 페이버팀, 임영웅 팬

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및 ‘영웅바라기’,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개인 후원자 김원식 씨 등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성사됐다. 또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

족인 도너패밀리 17명이 직접 유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생명을 살린 영웅들의 자녀들이 부

모님의 고귀한 선택을 자긍심 삼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어 대견하다.”라며, “본부는 앞으로도

유자녀들이 꿈을 펼치는 여정에 든든

4 한국암웨이미래재단 페이버팀 후원자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받는 故 박영진 씨의 아들 박원근 군

5 故 김태업 씨의 딸 김지윤 양이 교회로부터 모금된 장학금을 전달받는 모습

6 행사에 앞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제1회 D.F장학회 장학생 김조이 씨

7 수여식 후 친교의 시간을 갖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

수도권 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

총신대학교, 재학생 대비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율 1위

2025년 수도권 지역 14개 대학교에서 진행된

생명나눔 캠페인 결과 총신대학교가 재학생 대비

참여율 1위를 기록하며 대학가 생명나눔 확산의

중심에 섰다.

총신대학교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캠페인에서 293명의 재

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재학생 대비 17%의 참

여율을 보였다. 이는 2025년 생명나눔 캠페인을 실시한 수

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율 1위를 차지했다. 총신대학교는 2024년 12월 본부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명나눔 교육 및 홍보 활

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기증을 약속했다. 2024년에도 359명이 희망등록에 서

약해 최다 인원 참여를 기록한 연성대학교는 같은 해 ‘생명

나눔 캠페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 2월

에는 본부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숭실대학교는 누적 희망등록자 수가 1,917명으로, 수

도권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꾸준히 장기기증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숭실대 학교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주도한 ‘베어드 봉사단’은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22일 본부 창립 35주년 기

념식에서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아빠에게

2010년 8월 18일, 삼 남매의 아버지 故 배종수 씨는

6명의 생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올해 대학생이 된 막내딸 시은 양은 오빠 진우 군,

언니 서연 양에 이어 제7회 D.F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아버지가 남긴 생명의 가치를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빠, 저 막내 시은이에요. 아빠가 떠나셨을 때 겨우 네 살이었

던 제가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대학생이 되었어요. 아빠도

그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아빠가 너무 보고 싶지만, 아주 어릴 때 헤어져서인지 함께했

던 기억들이 희미할 때가 많아요. 아빠가 저를 정말 예뻐하셨

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기억날 듯 기억나지 않는 아빠의 따

뜻한 품이 그리워 서글퍼지는 날이 많아요. 친구들이 아빠 이

야기를 꺼낼 때면 느껴지는 빈자리에 남몰래 눈물짓기도 한답

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아빠가 남긴 생명나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 가족을 얼마나 따뜻

하게 감싸고 있는지를요.

그런 아빠의 사랑을 잊지 않게 도와준 본부와 도너패밀리분들

과 함께한 지도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힘들었던 시기마다 잊 지 않고 연락해 주시고 챙겨주시며 제게 큰 위로가 되어주신

고마운 분들이에요.

특히 지난 2월에는 오빠와 언니에 이어 저도 본부 D.F장학회

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어요. 우리 삼 남매 모두가 아빠의 사

랑을 기억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몰라요. 아빠가 전해준 이 귀한 장학금으로

지금 공부하고 있는 헤어미용 분야에 더욱 매진해 제가 꿈꾸던

일들을 하나씩 멋지게 이루어갈게요.

사랑하는 아빠, 저를 누구보다 아껴주셨던 아빠의 사랑과 많

은 분이 전해주신 온기를 잊지 않고,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며

아빠처럼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으로 성장할게요. 앞

으로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저의 모습 꼭 지켜봐 주세요.

늘 보고 싶고, 사랑해요.

막내딸 시은 드림

뇌사 장기기증인 故 배종수 씨와 어릴 적 시은 양의 모습

제7회 D.F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받는 배시은 양

새롭게 바뀐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증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손 글씨로 작성하던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증이 2026년부터 인쇄된 카드로 발급됩니다

새 등록증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담깁니다

성명

기증 희망자의 실명

회원 번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회원으로서 부여되는 고유 번호

기증 형태

사후 안구(각막)기증, 장기기증, 조직기증 등

희망한 기증 유형 표시

KONOS 등록 번호

장기·조직기증을 관리·감독하는 국가기관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의 등록 번호

등록 일자

장기·조직기증 희망 의사를 등록한 날짜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증은 기증 희망자의 뜻을 명확히 남기고, 필요한 순간 그 의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등록증에 담긴 기록이 누군가의 삶을 다시 잇는 아름다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주는

통로입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 사역에 꾸준히 마음을 보태며

생명나눔 운동을 통해 복음의 참된 가치를 전하고 있다.

1 사진 촬영_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조창섭 작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셨어요.

입시를 위해 상경했을 당시 숙소를 제공해 주었던 신촌교 회와의 인연이 생명나눔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졸업 후

신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며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장기 기증 사역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제 가 가진 생명을

1 구산교회 조성광 목사

2

3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장기기증’의 신앙적 의미는 무엇

인가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함께 나누는 생명나눔은 그 자

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은혜 덕분이기에 장기기증은 그 복음과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매우 뜻깊은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회 후원에도 앞장서고 계십니다.

한 번의 후원으로 그치기보다 의미 있는 나눔을 지속적으

로 이어가고 싶어 당회와 상의해 매년 D.F장학회를 지원하 고 있습니다. 저 또한 대학 시절 이름 모를 할머니께 4년 동

안 장학금을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에, 우리 교 회를 통해 그 사랑이 유자녀들에게 전달되어 아이들이 혼

자가 아님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도들 또한 이

나눔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공감하며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십니다.

부모를 잃은 슬픔을 겪고 있는 유자녀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수여식에 참석할 때마다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견디며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때로는 힘들

고 고통스럽겠지만, 하나님이 우리 앞에 예비하신 사랑과

은혜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나

님 안에는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돕는 손길이 있다는 것을 믿고, 용기를 내어 한 걸

음씩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 교회의 모토는 ‘세상에 생명을 주는 교회’입니다. 어느

누구도 홀로 있지 않는 공동체를 꿈꾸며, 지역사회와 마을

에 끊임없이 우리를 나눠주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복음

의 생명력으로 이웃을 섬기고, 생명나눔의 실천을 통해 주

는 것

럭셔리 업계에서 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후원회원 조재호 씨.

나눔이 마치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처럼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그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째 생명나눔 운동에 동행하고 있다.

전, 매형이 신장 질환으로 10년 가까이 이식을 기

며 장기기증이 한 가족에게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느낄 수

있었죠. 이후 평소 인연이 깊은 경인지부 최은식 본부장님

을 통해 생명나눔 운동을 접하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새로

운 삶의 기회를 주는 이 운동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힘

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장기기증 운동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20년 가까이

후원을 이어오고 계세요.

인생의 출발선에 서 있는 모든 아이가 세상의 따뜻한 관심

을 받으며 자랐으면 좋겠어요. 특히 어려운 환경 탓에 꿈

을 펼치기도 전에 위축되거나 소외된 아이들을 보면 안타

까운 마음이 앞서거든요. 아이들이 태어난 환경에 구속받

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하 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께 ‘나눔’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끔 기부 소식을 전하

의아한 시선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나눔 에 대한 인식이

별한 결심이 필요한 일로 여기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한

달에 커피 몇 잔 마실 정도의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죠. 내가 누리는 일상의 작은 조각을 선물하는

마음이 모인다면,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후원회원님의 나눔이 장기기증 활성화에 어떤 밑거름이

되길 바라시나요?

생명나눔 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본부와 같은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생명을 향한 수많은 사람의 ‘정성’이 하나둘 모

여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 거든요. 그 간절한 응원의 목소리가 병상의 환자분들에게 닿아 삶의 기적을 기다리는

정성껏 고아 낸 국밥 한 그릇처럼

따끈한 사랑을 나눕니다

소문난순대국왕족발 박혜숙 대표

소문난순대국왕족발

서울 강동구 천중로52길 15 02-477-6369

평일, 주말 11:00~21:00(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월요일 정기휴무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 한편, 동이 트기 전부터 정 갈하게 솥단지를 닦는 소리로 아침을 깨우는 곳이 있다.

20년째 변함없는 맛과 넉넉한 인심으로 사랑받는 ‘소문난

순대국왕족발’이다. 단골손님들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

는 이곳에 들어서면, 구수한 국밥 향기와 직원들의 다정 한 인사가 손님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싼다.

전업주부였던 박혜숙 대표가 처음 앞치마를 두른 건 20여

년 전,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마주한 삶의 풍파 때문

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정직하게

땀 흘려 다시 일어서고 싶었어요. ”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느라 어린 자녀들의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할 만큼 고된 세월이었지만, 국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일구어낸 가게는 어느새 동네의

정겨운 사랑방이 되었다. 거친 세월 속에서도 박 대표를 이끌었던 힘은 아이들이었 다.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도 일터로 향하는 부모를 걱

정하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본부와의 인연 역시 아들

로부터 시작됐다. 15년 전,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경기지부

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온 가족이 15년째 생 명나눔 운동에 함께하며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최근 그 오랜 인연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정기 후원금까지

증액한 박 대표는 나눔을 통해 삶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고 있다.

“살다 보니 꽉 쥐고 있다고 해서 다 내 것이 아니더라고요.

삶은 비워낼수록 더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지는 것 같아요 ”

몇 년째 조용히 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 금을 전하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눠 온 박 대표. 그는

오늘도 하루의 노고를 녹여주는 따끈한 국밥 한 그릇처럼, 진심 어린 나눔으로 우리 사회를 희망의 온기로 채워가고 있다.

제주 라파의 집 운영 변경 안내

라파의 집이 환자지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체계로 전환합니다

제주 라파의 집은 지난 2007년 8월 28일 제주

서귀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만성신부전 환

자들께 혈액투석 치료와 여행, 다양한 건강 및 심

리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힘겨운 투병 중인

환자들의 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혈액투석 관련 의료 환경의 변

화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고민 끝에 2026년 3월 1일부터는 의

료서비스를 종료하고, 환자지원 중심의 운영 체

계로 전환합니다.

숙소 이용과 식사 제공, 여행 프로그램 등 휴양형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의료서비스

종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귀포시 내

혈액투석 병원으로의 이동 지원을 새롭게 마련했

습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1일 1회 인근 투석병

원까지 운행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본부는 제주 라파의 집의 설립 취지와 도움을 주

신 분들의 뜻을 소중히 품고, 새로운 방식으로 환

자들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관련한 문의 사항은

제주 라파의 집(064-767-1432)으로 연락 주시

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부는 말기신부전 환자와 더불어 더 많은 장기부전 환자

를 도울 수 있는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질

병의 고통 속에 있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하 고자 합니다.

이에 장기부전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 하며,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 자립으로 이어지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이식대기부터 수술, 이식 후 관리까지 전 과정

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합니다. 지원

지원 대상

※ 지원 항목별로 중위소득 및 재산액 기준이 상이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성신부전 환자 동정맥루 수술 및 혈관확장술 1인 최대 30만 원 지원

장기부전 청소년 및 아동 대상 치료비 1인 최대 300만 원 지원

장기이식 수술 예정자 입원 사전 검사비 1인 최대 200만 원 지원

장기이식 수술비 1인 최대 1,000만 원 지원 (각막 300만 원, 신장 500만 원 이내 실비 지원)

장기부전 환자 지원 사업이 더 많은 환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청소년 및 아동 장기이식인 대상 치료비 및 자립 비용 1인 최대 200만 원 지원

아들의 효심에 수술비 지원

으로 희망 더하다

본부는 지난 1월 6일,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이봉순 씨

(66세, 여)에게 수술비 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봉순 씨는 약 15년 전 남편의 실직 이후 지속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된 일상을 보내왔다. 잦은 복통을 겪었지만

건강을 챙길 여유조차 없었던 이 씨는 2023년 토혈 증상

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간경변증 진단을 받았다. 진단 후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 결국 간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

에 이르렀다.

경제적 상황 역시 녹록치 않았다. 이 씨는 가족과 월세 주

택에 거주하며 주거급여를 수급 중이었고, 생활고로 인해

민간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보험이 모두 실효된 상태였

다. 이 씨의 배우자 역시 67세로 주방 보조 등으로 근무하

며 병원비를 감당해 왔지만, 이 씨의 간병을 위해 최근 무

급 휴가에 들어가면서 가정 경제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 다. 27세의 아들 또한 사회초년생으로 부모의 생활비와

의료비를 부담해 오다,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수천만 원

에 달하는 의료비가 발생하며 가계의 부담은 한계에 다다 랐다.

이 씨의 고통스러운 투병이 기약 없이 이어지자, 이를 지

켜본 아들이 간기증을 결심했지만 이 씨는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진 의료비에 더해, 이식 수술로

이루

어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10일, 간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빠르게 회복 중인 이봉순 씨 모자는 수술비를 전달받으며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저와 우리 가족의 손을 잡아주신 분들의 마음을 평생 기억하겠다.”라며, “되찾은 소중한 건 강을 잘 관리해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라고

나눔을

다시 나눔으로

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아내의 소중한 나눔으로

2024년 말 새로운 생명을 선물 받은 최운호입니다.

작년 여름, 건강 회복 후 여수 여행을 떠난

최운호 씨와 아내 최명연 씨

저의 투병은 두 살 무렵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지극한 간호로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2016년 결혼 후 중국에서 선교에 매진하던 중 시련은 다시 찾아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낯선 타국의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눈을 떴던 그날은 제 인생에서 가장 절망스러운 날이었습니다.

극심한 상실감에 인공호흡기조차 거부하던 저를 붙잡아준 것은 아내였습니다.

아내는 제가 쓰러진 순간부터 자신의 신장을 나누기로 결심하고,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헌신적으로 간호하며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귀국했지만 8년간의 투병으로 중단된 경제 활동과 수천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술비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아내가 백방으로 뛰었지만 비자 문제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비로 버티던 그때, 기적처럼 본부와 후원자님들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덕분에 2024년 12월 18일, 무사히 이식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주 3회 굵은 바늘로 찌르던 혈액투석의 고통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최근 취업에 성공한 아내와 주말여행을 떠나고,

아침마다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음껏 들이켜는 평범한 일상이 눈물겹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로 4년째 한국신장장애인협회에서 봉사하며 만성신부전 환자분들을 돕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소외된 이들의 손과 발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전하는 삶을 꿈꾸며,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찬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생명의 등불을 이토록 환하게 다시 밝혀주신 후원자님들과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어주신 전북지부 문병호 본부장님, 그리고 본부 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모든 분의 가정에 언제나 평화와 안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신장이식인 최운호 드림

생명과 생명을 잇는 다리,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본부

지난 1월, 본부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TV’를 통해

본부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35년 동안

생명나눔 운동을 통해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을 잇는

사랑의 다리를 놓아 온 본부의 발자취를 담았다.

LOVE, 생명에 사랑을 잇다

1991년 박진탁 명예이사장의 생존 시 신장기증으로

장기기증 운동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

를 내어준 1천여 명의 생존 시 기증인들의 용기로 기반을 다졌다. 생명

나눔의 사랑은 하늘의 별이 된 기증인과 사랑하는 가족의 ‘뇌사 판정’ 앞에서 장기기증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도너패밀리의 이야기

속에서도 이어진다. 이번 영상에서는 생명의 온기를 전한 기증인들을

기리기 위한 예우사업과 장기이식인 인터뷰 및 환자 지원 사업을 소개

해 생명나눔 운동의 중요성을 되짚는다.

PROMISE, 생명에 약속을 잇다

본부는 교회, 학교, 기업, 지역사회에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치며 지

금까지 130만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이끌어 왔다. 9월 9일 장기

기증의 날을 비롯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사회 전반에 확산해 온 본부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HOPE, 생명에 희망을 잇다

본부는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나눔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

에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

라본 생명의 소중함과 장기기증의 의미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생명나눔 운동은 뜨거운 결실을 맺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본부와

각 지부가 펼친 장기기증 캠페인 현장에서

많은 시민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D.F장학회 후원금 전달

지난해 12월 16일,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

별빛스터디방’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D.F장학회

에 후원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가수 임영웅 씨

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

디방’은 1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가수 임영웅 씨의 음악적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임으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

녀를 위한 기부를 3년 연속 이어오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후원을 연계한 한 회원은 “뇌사 장기기증인이 남긴 숭고 한 가치를 기억하며 남겨진 가족과 유자녀의 삶을 우리 사회 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라며, “어려움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

는 가수 임영웅 님처럼 기증인의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의 자

다.”라고 전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본부 D.F장학회를 통해 실질적 지원으로 이

어지고 있다. 국내 뇌사 장기기증인 가운데 40~50대의 비중

이 약 45%로 가장 높다. 이를 통해 한창 학업을 이어가야 할

시기에 뇌사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들이 많다는 사실을 파악 한 본부는 2020년 D.F장학회를 발족해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과 진로를 포기하지 않

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D.F장학회는 2026년 2월까지

총 7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해 총 93명의 유자녀에게 1억

4,926만 원의 학비를 지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본부 대구 경북지부 천세균 본부장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3년째 나눔을 이어온 ‘영웅시대 대구

별빛스터디방’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러한 관심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생명

나눔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올 법률사무소 MOU 체결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업무협약 체결

지난 1월 19일, 새올 법률사무소(이현곤 대표변호사)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법률 자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부자의 숭고한 의사가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

호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여 우리 사회에 건전하고 성숙

한 유산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새올 법률사무소는 본부가 추진하는 유산 및 고

액 기부 프로그램의 든든한 ‘법률 조력자’로 나선다. 구체적

으로 본부의 유산 및 고액기부 상담 및 안내에 관한 법률 자문,

유산 및 고액기부 관련 법률 일반 사항에 대한 자문, 기타 기

부 문화 조성을 위한 자문 등을 제공하며, 해당 자문은 공익

적 취지에 따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현곤 대표변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하

고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자 하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법적 보호 아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유산 기부는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남기는 고귀한 실천

이다.”라며,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기부 문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유산 기부가 생명나눔 운동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부는 앞으로 온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성숙한 생명나눔 문

화 정착에 기여하는 유산 기부의 가치를 알리고, 기부자들이

복잡한 법적 절차에 대한 고민 없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및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3일,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창환 이사장)과 기부

문화 확산과 장례문화의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고, 생명나눔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산 기부 활성화와 웰다잉 문화 정착을 핵심 목 표로, 장기기증과 기부를 삶의 마지막 선택이 아닌 ‘삶을 잇는

실천’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 미가 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체가 되어 나눔과 협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비자 협동조합으로, 일반 상조회사와는 다른 새로운 장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조합 원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본부의 유산 기부 제도를 안내하 고, 장기기증의 뜻이 있는 이들에게 관련 홍보 안내문을 제공

하는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본

부 기부자를 대상으로 장례 전반과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비

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본부는 유산 기부자와 유산 기부 희망자가 장례 관련 상담을

요청할 경우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장례 서비스를 연계 및

안내하고, 웰다잉 교육, 채비함, 채비 노트 등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프로그램 활용을 독려한다. 아울러 협약 내용을 홈

페이지와 회원 대상 채널을 통해 알리고, 장기기증 희망등록

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간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김경환 상임이사는 “나눔과 협동의 정

신을 바탕으로 장례 문화를 혁신해 온 우리 조합이 생명나눔

의 가치를 실현하는 본부와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

번 협약이 죽음을 끝이 아닌 사회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계기

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유산 기부와 장기기증은 세상에 남

길 수 있는 가장 고결한 유산이다.”라며, “한겨레두레협동조 합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자들을 마지막까지 예우하는 문화

를 정착시켜 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원주시의회 황정순·나윤선 의원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

강원지부는 1월 15일 원주시의회 황정순 의

원에 이어, 1월 26일 나윤선 의원을 생명나

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두 의원은 생명나

눔의 가치에 공감하며, 향후 지역사회에서

장기기증 인식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기지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및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분당노인종합

복지관 및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

다. 이에 복지관 회원 30명이 장기기증 희

망등록에 참여하는 등 노년층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인지부

인천동구의회 장수진 의원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식

지난해 12월 22일 인천동구의회 장수진

의원을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장 의원은 지난

해 장기 등 인체조직 기증 장려 조례안

을 대표발의해 구의회 정례회에서 통과

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군산YMCA 회원문화제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해 11월 29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서 열린 ‘군산YMCA회원문화제’에서

웰니스평생봉사단과 장기기증 캠페인 을 진행했다. 이에 62명이 장기기증 캠

페인에 참여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간호대학교 생명나눔 교육

지난해 12월 3일 군산간호대학교에서

예비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생명나

눔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학생 3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교육 현

장에 생명나눔의 온기가 더해졌다.

조촌동 장기기증 캠페인 1월 17일 군산시 조촌동 상가 인근에서 조촌동 상가번영회와 함께 지역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부 안내

경기지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65, 천사의도시 1차 611호 T. 031-782-4044 F. 031-782-4043

경인지부

인천 부평구 장제로 381번길 14, 베스트뷰 202호 T. 032-873-0101 F. 032-873-2525

강원지부

강원 원주시 시청로 89-16, 코아루허브 288 오피스텔 640호 T. 033-766-0440 F. 033-766-0449

강원·영동지부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31-1 T. 033-641-0801 F. 033-647-0808

대전·충남지부

대전 유성구 반석로 7, 애니빌프라자 406호 T. 042-257-7567 F. 042-223-7567

전북지부

전북 군산시 백릉안 5길 53 T. 063-461-1102 F. 063-461-1104

광주·전남지부

광주 북구 저불로 2, 로뎀빌딩 407호 T. 062-223-0123 F. 062-269-0224

대구·경북지부

대구 수성구 범어로 20길 119, 소울빌딩 3층 T. 053-762-0101 F. 053-6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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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2, 7층 T. 051-808-0131 F. 051-806-0132

경남지부

경남 진주시 범골로 60번길 26, 센텀타워 1동 304호 T. 055-755-0584 F. 055-755-0984

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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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세상”이란 창학 정신으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고, 모든 질병을 소멸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희대학교는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역량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 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상 실습과 현장 교육을 통해 의학이론과 의술을 겸비하고 인술까지 겸비한 의사를 배출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경희대학교는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의사들을 양성 및 배출함으로써 환자의 치유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 많은 알곡을 맺게 하듯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몸을 의학교육을 위해 기증하시 는 사랑과 자비는

가족들의 동의에 따라 자신의 몸을 사망 후 의학교육과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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