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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TIMES-1226, 콜로라도 타임즈 June 2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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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HEP

Family Medicine Clinic

주치의:

의료서비스 Medical Services

정신건강 서비스 Mental health Clinic Services 각종 면역예방주사

일반진료 및 치료

■ 약 처방 및 전문의 병원 전문의 진료 의뢰

■ 종합신체검사

■ 종합혈액검사: 간염검사(A, B, C형), 지방검사, 결핵검사, 갑상선검사, 종합콜레스테롤검사, 당뇨병검사(A1c), 전립선검사(PSA)

■ 소변검사, 임신테스트, 헬리코박테리아검사

■ 심전도검사, 자궁경부암검사

■ 메모그램스크린 전문의 진료 의뢰

■ 대장암검사 및 위내시경 검사 전문의 진료 의뢰

■ 무료 어린이 예방주사

■ 성인예방주사

■ COVID-19 Test 및 예방주사

■ 독감 예방주사

무료서비스

■ 메디케이드 신청 및 오바마케어 신청

■ 이중언어 네비게이더 서비스

■ 보험이 없거나 디덕터블이 많으십니까?

■ 각종 의료보험 접수: Medicaid, Medicare, Cigna, Aetna, United Healthcare Plan, Blue Cross Blue Shield, and more

Well Established Floral Business in Boulder $200,000 + up to $50,000 inventory.

Gross sale approx. $700,000/year, 2,400 SF, Prime retail location with excellent visibility.

Restaurant in Westminster $400,000 + up to $10,000 Inventory.

Well-established, fully turnkey, and ideally located at a major intersection. Rare find!

Convenience Store and Gas Station in Lakewood, $300,000 + up to $100,000 Inventory.

Excellent local reputation and growth potential.

Dry Cleaners in Aurora $350,000 including pickup station

Established dry cleaners with solid reputation. Owner’s net income approx. $8,000/month.

4 full-time and 2 part-time employees. Systems and workflow in place.

Dry Cleaners in Castle Rock $400,000

Gross sale approx. $28,000/month, Rent $3,700, Prime Location, Established customer base with repeat business.

Liquor Store in Denver $390,000 + Inventory up to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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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l Shop for Sale in Metr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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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key & Well-Established, Clean, 1,600 SF, Well-maintained, Fully equipped with Dexter washers/dryers, Great location, Loyal customer base. Gas Station with convenience store in Lakewood $650,000 + Inventory up to $100K Chain gas station, Great visibility, A lot of potential to grow!

Coin Laundry in Denver $650,000

Gross sale approx. $30,000/month, Approx. 2,800 SF, Rent $10,000 incl. CAM and Water, Well-established, Strong growth potential.

Dry Cleaners in Littleton $249,000

Gross sale approx. $20,000+/month, Rent $3,800 incl. CAM, Located in a high-visibility retail center.

Dry Cleaners in Golden $250,000

Dry Cleaners in Federal Heights $220,000

Gross sale approx. $216,000/year,

$1,270,000

$3,400,000

Kyounghui Lee (Annie) Billing and Claim Specialist 720-687-0961

Klee2@amfam.com Kyung Hwa Lee (Kay) Billing and Sales Specialist 720-687-0962

최근 성공적인 승소 케이스

재판전문 변호사

강주영 변호사

강주영 변호사는 한인 2세로서 많은 형사 및 민사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미국 주류사회 및 한인사회에서 인정받은 변호사입니다 30년 동안 수많은 법원 재판 경험과 전문적인 노하우로

보상금 2백만불 배상 평결

차량치사 혐의 -

음주운전 혐의 -

가정폭력 혐의 -

교통사고 · 의료사고 · 부당한 죽음

건물 및 시설에서의 사고

사망사고

J.Y.

승소 무죄

무죄 무죄

2022년~2023년 2023년 1월 12일

콜로라도 비영리 재단 의료 캐햅-Family Medicine

8390 East Hampden Ave. Denver, CO 80231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안내

Clinic이 CDPHE (콜로라도 보건 환경부)와 파트너

▪ 접종 대상 및 혜택:

십으로 COVID-19 백신 2024-2025 신 형과 독감

▶ 신청 마감: June 30, 2026

▶ 신청 웹사이트: www.kasf.org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

사는 지역사회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동시에 질

▶ 신청 대상:

병예방을 높여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

하기 위해 콜로라도 보건 환경부와 (CDPHE)파트

또는 2026-2027학년도 입학 예정자

너십으로 CAHEP에서 행사를 주관한다.

▶ 신청 조건:

마운틴 스테이트 지역 학교 풀타임 등록, 누적 GPA

◆ 행사 정보

▪

3.0 이상, 재정 지원 필요성 증빙

일시: 2025년 2월 15일(토)

▪

▶ 장학금 금액: 대학생·대학원생: $3,000

오전 9시부터 정오 12시까지

고등학생: $500

장소: 덴버제자교회

▶ 문의: Jenny Soh (303) 517-7020

( Vision Center of Denver Jaeja Church)

Sung Wook Chung (303) 319-9197

ICE 심포지엄 안내

SYNCIS주최 세미나

▶ 일시: 2026년 7월 26일(일) 오후 2:30–4:00

장소: 세컨홈

◆ 행사 참여 방법

Service. 보험이 없는 분들도 참여 가능하며, 건강보

험이 있는 분은 보험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

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선착순이며, 코비드 백

신을 접종하면 50달러 현금카드와 20불의 Chipole

기프트카드 두장을 받는다.

38 Freedom 영 리더 무료 여름 캠프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건

리더십 & 역량 강화 캠프

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

6~10학년 학생들을 초대합니다!

환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CAHEP로 문의하거나 행사 당일 덴

▶ 일시: 7/7 ~ 7/17 (화~금 운영)

버제자교회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 대상: 예비 6 ~ 10학년 (Rising 6-10th)

▶ 비용: 전액 무료

▶ [화/목] 워크숍 @ Eloise May Library (9AM - Noon)

• 창업가 정신, 대중 연설, 유권자 등록 등

한 강연 및 액티비티

• 점심 개인 지참(간식 제공), 필요시 조기 하 교 가능

1200 Abilene St Unit C, Aurora, CO 80012

▶ SYNCIS에서 재정 및 경제적 기회를 소개

하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 주제: ICE 검문 대응책 및 이민법 강연

▶ 강사: 크리스틴 한 변호사

▶ 대상: 콜로라도 한인 동포 및 이민법, 권리

▶ 일시: 2월 20일(목) 오후 7시

보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

2월 21일(금) 오전 11시

▶ 주최: 재외동포청,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 장소: Affiliated Office

관, 콜로라도주 한인회

▶ 후원: 주간 포커스, 세컨홈

▶ 등록 마감: 2026년 7월 17일

2851 S. Parker Rd LL (Lower Level), Aurora, CO 80014

※ 강연 후 만찬 준비를 위해 사전 등록 필요

▶ 문의 및 등록:

이메일 cokr.president@gmail.com

▶ 예약: 참석하시려면 QR 코드 스캔

또는 RSVP(예약) 부탁드립니다.

전화 콜로라도주 한인회 (303) 877-6935

“하나님은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그리

• [수/금] 야외 체험 학습 (9:30 AM 도착 ~ Noon 픽업)

고 사랑하십니다. 삶을 참 행복하게 그리고 당

7/8(수): 오로라 시의회 (Aurora City Council)

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자존감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7/14(화): 도시 농장 (The Urban Farm)

▶ 일시: 3월 14일(금) – 16일(주)

7/17(금): 아메리카 박물관 (Museo de las Americas)

▶ 시간: 14일(금) 오후 7시

▶ 신청 방법: 전단지 QR

코드 스캔

15일(토) 오후 3시

16일(주) 오후 1시 30분

▶ 문의: 38freedom. korea@gmail.com

▶ 문의: 303-521-2280

▶ 장소: 덴버제일감리교회

15090 E Hinsdale Dr, Centennial

▶회비: 20$(세미나 자료 및 식사 제공).

창간 2000년, 월 4회 발행

창간 2000년, 월 4회 발행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1226호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1160호

이현진 사장

이현진 사장

조예원 기자

윤성희 기자

이수산 기자 Paul Jeong 기자

Paul Jeong 기자

학생기자 Bahnya Kim

학생기자

Bahnya Kim

Hayne Kang

Editor and Publisher Reporter

Reporter

Reporter

칼럼 니스트 · Columnist

Editor and Publisher Reporter Reporter Reporter Reporter Reporter

조성연 작가 / 정바다 논설위원

오혜영 교육칼럼니스트

칼럼 니스트 · Columnist

김상훈 칼럼니스트 / 구본성 칼럼니스트

기사제보 · 광고문의

Editorial · Advertising

조성연 작가 / 정바다 논설위원 김상훈 칼럼니스트 / 구본성 칼럼니스트 정준모 목사 / 이성한 목사 / 백홍자 작가

기사제보 · 광고문의

이메일 coloradotimes@gmail.com

Editorial · Advertising

이메일 coloradotimes@gmail.com

전화 (303) 588-4718 / (720) 937-3106 2851 S Parker Rd #5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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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아이디: colta2000 페이스북 주소: facebook.com/coloradotimesnewspaper 전자잡지: issuu.com/coloradotimes Youtube: @coloradotimesnews @ColoradoTimes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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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목사 / 이성한 목사 / 백홍자 작가 기사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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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동호회, 학교, 결혼 식, 가족경조사 등 사진 또는 내용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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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지에 게재 된 외부 필자의 기사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 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기사는 콜로라도 타임 즈와 계약에 의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연합 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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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행사를 준비한 자원봉사자들

매년 여름이면 콜로라도 산자락에는 특별한 만남이

이어진다. 프레이저 YMCA 스노우마운틴 랜치에서

열리는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다. 올해 제35회를 맞

은 캠프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렸으

며, 약 450명의 한인 입양아와 입양가족, 자원봉사

자들이 함께했다.

올해 참가 규모는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연초 등

록 시기부터 전쟁 여파와 국제 정세 불안, 물가상승, 항공권 가격 급등 등이 겹치며 먼 지역에서 방문하

는 가족들에게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숫

자가 줄었다고 캠프의 의미까지 작아진 것은 아니

었다. 오히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더 선명하 게 보였고, 오래 이어져 온 관계의 깊이는 더욱 크

게 느껴졌다.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는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열

리고, 한글, 한국 음식, 전통문화, 공연, 야외 활동 등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매년 만나

는 사람들의 사연은 다르다. 지난해보다 훌쩍 자란

아이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가 친구를 만들

고 웃는 모습, 부모의 손을 잡고 걷던 아이가 어느

새 청소년이 되어 캠프의 중심에 서는 장면은 이 캠

프가 왜 계속 이어져야 하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수백 명에게 한식 점심을 나눠주는 봉사 현장은 캠

프의 의미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밥

과 반찬을 나누다 보면 입양가정들의 모습을 자연

스럽게 지켜보게 된다. 간단하게나마 “감사합니다”

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는 가족들이 있고, 아이들은

아직 서툴러도 대부분의 어른들은 젓가락을 사용해

밥을 먹는다. 올해는 특히 음식이 더 맛있다는 말이

여러 곳에서 들렸다. 한 끼의 식사는 단순한 점심이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들이 한국을 기억하고 경험

하는 가장 따뜻한 방식이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헬렌 조 씨는 올해도 지인들

의 도움을 받아 수백 명분의 음식을 준비했다. 한 끼

라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을 먹이고 싶은 마

음으로 불고기와 김치를 만들고 다량의 김을 대접 했고, 그밖의 여러 반찬은 지역 업체와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더해졌다.

덴버제자교회도 매일 수백 명분의 밥을 준비했고, 자원봉사자들은 그 음식을 싣고 산으로 향했다. 밥 을 짓고, 고기를 재고, 반찬을 모으고, 산길을 올라

음식을 나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과 학부모드에게 사물놀이 수업을 지도하는 한 소리 단원들

그 수고 속에는 한국의 맛을 통해 아이들에게 뿌리

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었다.

올해 만난 한 한인 입양가정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가족은 지난해 캠프에서 좋은 경험을 한 뒤 올해

는 부녀만 다시 캠프를 찾았다. 두 아들을 둔 부모

는 한국에서 어린 딸을 입양했고, 세 살 무렵 심장

병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뒤 미국으로 데 려왔다. 시간이 흘러 이제 청소년이 된 딸은 아버지

곁에서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대화를 나누는

보다 자연스러운 친밀함이 먼저 느껴졌다. 입양이 라는 단어보다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아버지와 딸 이 함께 쌓아온 시간이었다.

캠프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으로 채워진다. 포트콜 린스의 한소리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 다. 공연 전날 세 시간 반을 달려 캠프장에 도착한 이들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며 한 국 전통 장단의 흥을 전했다.

단원 대부분이 연세가 높아 거동이 쉽지 않은 덴버 농악팀도 산 위 캠프장을 찾아 오프닝 세리머니 무 대에 올랐다. 힘찬 장단과 흥겨운 공연은 캠프의 시 작을 알리는 울림이 됐다. 20년째 먼 곳에서 날아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세바 스찬 왕 교수도 올해 다시 캠프를 찾았다. 청년 시 절부터 이어진 그의 봉사는 이제 결혼 후 아내와 함 께하는 발걸음이 됐다. 그는 여전히 혼신의 힘을 다 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무대에 올랐다. 작년에 건강 문제로 한 해를 쉬었던 아빠밴드도 올해 다시 돌아 왔다. 수개월 동안 연습한 이들은 멋진 밴드 공연으 로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밤에는 3456tea의 션 최가 디제잉을 맡아 참가자들이 함께 춤을 추고 음악을 즐기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복 체험과 쿠킹 클래스도 캠프의 즐거움을 더했 다. 한 봉사자는 다양한 한복을 가져와 참가자들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도왔 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한식 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요리해 먹으며 한국 문화를 손으로 배우고 입으로 기억하는 시간을 가 졌다. 누군가는 음식을 만들고, 누군가는 장구를 가 르치고, 누군가는 한복을 입혀주고, 누군가는 음악 으로 마지막 밤을 채웠다. 그렇게 각자의 재능이 모 여 캠프의 하루가 완성됐다.

공연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한소리 단원들과

세바스탄 왕

이 캠프를 지탱하는 힘은 오래된 자원봉사의 선순

환이다. 청년 시절 혼자 봉사자로 왔던 이들이 결혼

후 자녀를 데리고 다시 오고, 그 자녀들이 입양아들

과 함께 어울리며 자란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성

인이 되면 다시 캠프 리더나 카운슬러가 되어 어린

참가자들을 돕는다. 20년, 30년 동안 이어지는 이 흐

름은 어느 한 해의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건너 이어

지는 공동체의 약속에 가깝다.

한국 입양의 역사도 이제 큰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해외입양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9년

까지 해외입양 아동 수를 ‘0명’에 가깝게 만드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10월부터는 헤이그 국

제아동입양협약도 한국에서 발효돼 국제입양 절차

는 아동 최선의 이익과 국가 책임을 더 엄격하게 따

지게 됐다.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해외입양의 역사가 사실상 마지막 장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언젠가 해외입양 아동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면,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영

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

에 지금 이 시간이 더 소중하다. 새로 입양된 어린아

이들은 부모와는 다르고 자신과는 닮은 얼굴을 한

한인 봉사자들을 빤히 바라본다. 말로 설명하기 어

려운 낯섦과 반가움이 그 눈빛 안에 함께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작고 어린아이들이 해마다 조금씩 자라

청소년이 되고, 어느새 성인이 되어 결혼하고, 다시

자신의 자녀를 데리고 캠프를 찾는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그 모습은 한없이 기특하고 감개무량한 순간이다.

올해는 한국 정부의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캠프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박수지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 코디네이터는 어려

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지역 한인들의 후원과 자원

봉사 덕분에 필요한 모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업체와 개인은 후원금으

로 마음을 보탰고, 시간을 낼 수 있는 이들은 직접 캠프장을 찾아 자원봉사와 공연, 강의로 함께했다. 한국 사람들만이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정감 있는

말이 있다. “식사하셨어요?”라는 짧은 인사다. 안부 를 묻는 말이면서 동시에 마음을 건네는 말이다. 아

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한복을 입혀보고, 장구를 가

르치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이 캠프의 모든 순간

에도 그 말이 담고 있는 마음이 흐른다. 다른 커뮤니

티에서는 쉽게 느끼기 어려운, 한인들만의 끈끈한 ‘

정’이 바로 이곳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는 단순한 여름 캠프가 아니

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에서 자란 입양아들 이 자신의 뿌리를 부끄러움이 아닌 자긍심으로 받

행사에 참가한 입양가정 부모와 자녀들

아들이도록 돕는 자리다. 동시에 입양가정 부모들 에게는 자녀의 문화를 이해하고, 비슷한 길을 걷는 가족들과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해외입양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해도, 이미 이곳에 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 사회의 책임이 끝 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이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 하고, 한국을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지 역사회가 이 캠프를 함께

후원

및 개인 이번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는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후원에는 콜로라도 해병대전우회, 김상권, 고영수, H마트 콜로라도, 강만식, 김항식, 김어빙, 스타모텔 박주디, 지오 헤어스타일, 김병/박인순, 캔버스 크레 딧 유니언(Canvas Credit Union), KCC 한인기독교 회, 헬렌 조, 할렐루야교회, 정순이, 풍성한교회, 콜 로라도 타임즈, 세컨홈 커뮤니티 센터, 퀴 예 반 리 어, 안헨리 치과 등이 함께했다. 음식 후원에는 신명 관, 파라다이스 어덜트 데이케어, 박상희, 헬렌 조 그 룹, 덴버제자교회가 참여했다.

<사진, 글 이현진 기자>

콜로라도 경제가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당

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물가 상승, 고금리, 가계 부담, 이란 전쟁

에 따른 유가 상승이 향후 경제의 주요 위험 요

인으로 지목됐다.

콜로라도 주정부 예산기획실(OSPB)은 6월 18

일 주의회 공동예산위원회에 제출한 2026년 6 월 경제·세수 전망에서 올해 콜로라도 경제가

“안정적이지만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분

석했다. 주지사실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5-26 회계연도 세수가 기존 전망보다 높게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전국 경제가 여러 어

려움을 겪고 있지만, 콜로라도 경제는 안정적이

며 올해 세수도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관세, 생활비 상

승, 이란 전쟁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을 부담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콜로라도 경제를 강화하

고 비용을 낮추며 지역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성장은 계속되지만 체감 경기

는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OSPB는 향후 12 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위험을 40%로 추

정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 둔화와 노동시장 약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

우 경기 전반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란 전쟁으

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그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수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2025-26 회계연

도 일반기금 세수는 173억8,340만 달러로 예상

됐으며, 3월 전망보다 3억7,980만 달러 늘었다.

개인소득세 수입이 예상보다 강하게 들어온 것

이 가장 큰 이유다. 반면 기업소득세는 연방 세

법 변화와 기업 수익 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약

세를 보였다.

주정부 지출 한도를 정하는 태이버(TABOR) 전

망도 조정됐다. 2025-26 회계연도 세수는 태

이버 한도보다 1,530만 달러 낮을 것으로 예상

됐다. 이는 3월 전망 당시 2억2,900만 달러 낮

을 것으로 봤던 것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그

러나 2026-27 회계연도에는 4억6,990만 달러, 2027-28 회계연도에는 5,230만 달러의 태이버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시장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콜로라도 실업

률은 2026년 4.0%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

으로 보이지만, 2027년 4.5%, 2028년 4.7%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자리 증가율도 2026

년과 2027년 각각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 다. 겉으로는 급격한 악화가 보이지 않지만, 고

용 증가가 둔화되고 구직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

어나는 흐름이 문제로 지적됐다.

물가도 주요 변수다. 보고서는 덴버-오로라-레

이크우드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5월 기준 5.0%

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은 휘발유, 식료품, 운송비 등 생활 필수 비용 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시장도 빠르게 과열되기보다 균형을 찾아

하나 하나에 맞춤 교육

진행되는 개인 교습: kindergarten 준비 Conversation Class: 영어 능력 향상 군형 잡힌 식사 제공 (유기농 고기 우유 사용) 식습관 개선 한 달에 한번 소풍과

가는 모습이다.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 로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매물은 늘고 있다. 보 고서는 콜로라도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전국 평 균보다 약하다고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는 사무실 공실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으며, 덴버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17.6%로 나 타났다.

이번 전망은 콜로라도 경제가 ‘위기’보다는 ‘긴 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세수는 예상 보다 양호하고 주 재정도 당장은 버틸 여력이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은 여전 히 크다. 특히 휘발유 가격, 보험료, 식료품, 주 거비가 동시에 오를 경우 한인 자영업자와 가계 에도 직접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 콜로라도 경제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 따르면 숫자는 안정적이지만, 가계 와 소상공인의 체감 경제는 이미

포트홀 보수부터 새 아스팔트 포장까지, 11월 중순까지 도로 정비 이어져

오로라시 도로 보수 작업 현장에서 공사 장비가 기존 도로 표면을 정비한 뒤 새 아

스팔트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로라시)

오로라시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출퇴근길 차선이 줄

어들고 우회로 안내판이 세워지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먼저 느 껴진다. 그러나 이 공사는 단순한 도로 파헤치기가 아니라, 도시 전체 의 도로 수명을 늘리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례 유지보 수 사업이다.

오로라시는 매년 도로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맞는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가장 큰 사업은 ‘도로 덧씌우기’ 공사다. 낡은 도로 표면을 깎아내고, 파손 구간을 메운 뒤 2~3인치 두께의 새 아스팔트를 포장하

는 방식이다. 도로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포트홀과 균열을 줄 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공사는 보통 봄에 시작돼 11월 중순까지 이 어진다.

또 다른 주요 사업은 도로 표면 처리다. 작은 균열을 미리 막아 물이 도로 아래층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햇볕에 오래 노출돼 도로 표면이 약해지는 것을 줄인다. 오로라시는 이 작업을 “도로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에 비유한다. 큰 공사를 하기 전 도로를 오래 쓰기 위 한 예방 관리라는 뜻이다.

보도, 연석, 배수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파손된 보도와 연석은 보행 자 안전과 배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시와 외부 공사업체가 연중 보 수 작업을 진행한다. 시민이 신고한 심하게 손상된 콘크리트 구간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오로라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도로 공사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도로 유지보수, 교통 개선 사업, 유틸리티 공사, 개발 관련 도로 공사

등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평일 기준 최대 100곳의 공사 구간이 운

영될 수 있다. 시는 공사 구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차선 폐쇄 시 간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날씨와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지연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은 공사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고, 안내 표지판과 우회로를 따

라야 한다. 포트홀, 배수 문제, 도로 청소 필요 구간, 파손된 보도나 연

석을 발견하면 오로라시 도로과에 신고할 수 있다. 문의는 303-3268200(신고 303-739-7000)으로 하면 된다. <이현진 기자>

콜로라도의 대표적 하이킹 명소인 행잉 레이크

트레일(Hanging Lake Trail)이 수년간의 복구

공사를 마치고 지난주 전면 재개장했다. 글렌

우드 캐니언(Glenwood Canyon)에 위치한 이

트레일은 2020년 그리즐리 크릭 산불(Grizzly Creek Fire)과 이후 이어진 홍수, 토석류 피해

로 큰 손상을 입은 뒤 대규모 재건 작업에 들

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연방·주·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

했으며, 목표는 단순한 원상 복구가 아니라 앞

으로의 산불, 홍수, 낙석에도 더 잘 견딜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드는 것이었다.

복구 과정에서 트레일의 7개 다리가 모두 교체

됐고, 호수 인근에는 새로운 보드워크가 설치됐 다. 홍수와 토석류로 무너진 구간도 대규모로

리앤 벨드하우스(Leanne Veldhuis)에 따르면

작업 인부들은 새 돌계단을 만들기 위해 325톤

에 달하는 바위를 손으로 제거했다.

행잉 레이크는 콜로라도에서 "꼭 가야 하는 명 소"로 꼽히며, 방문자가 급증해 한해 10만 명이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은 보호가 필요한

민감한 생태계로, 재개장 이후에도 모든 방문객

은 사전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하루 방문 인원 은 615명으로 제한되며, 허가증 비용은 1인당

12달러다. 이 비용에는 행잉 레이크 휴게소 주

차가 포함된다. 허가증이 없는 방문객은 휴게 소 주차와 트레일 진입이 허용되지 않으며, 길 이 25피트를 초과하는 차량도 진입할 수 없다. 트레일은 편도 약 1.2마일로 길지 않지만,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다. 초반과 후반 구간이

르고 바위가 많으며, 1마일이 조금

서 고도 약 1,200피트를 올라야 한다.

어린아이와 고령자, 신체적 제한이 있는 방문객 에게는 특히 힘든 백컨트리 하이킹 코스로 꼽 힌다.

새롭게 복구된 행잉 레이크 트레일은 다시 방 문객들을 에메랄드빛 호수와 작은 폭포 앞으로 이끈다.

오랜 세월 콜로라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버킷리 스트로 꼽혀 온 이 명소는 이제 자연재해 이후 회복과 보존의 상징으로 다시 자리 잡게 됐다. 방문객은 예약 시간, 교통 상황, 공사 구간, 날 씨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여유 있게 일정을 잡 아야 한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집 앞 드라이브웨이에

호스를 꺼내 드는 주민들이 보이고 있다. 먼지

쌓인 차를 직접 닦고, 반짝이게 만드는 일은 평

범한 주말 풍경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뿐만 아

니라 콜로라도에서는 이 간단한 세차에도 생각

할 문제가 있다. 핵심은 “세차를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그 물이 어디로 가느냐”다.

덴버시의 빗물 배수 안내는 분명하다. 거리와 주

차장에 있는 빗물 배수구는 빗물과 눈 녹은 물

을 위한 시설이다. 이 물은 하수처리장을 거치

지 않고 강과 하천으로 흘러갈 수 있다. 결국 차

세제가 배수구로 들어가면 그대로 자연으로 향 하는 셈이다.

더글러스 카운티 안내문도 같은 점을 강조한다.

집 앞에서 세차할 때 나오는 비누 거품과 찌든

때, 기름 성분은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흘러 빗

물 배수구로 들어가고, 다시 하천과 호수, 저수 지로 이어질 수 있다. 보기에는 깨끗한 차 한 대

가 남지만, 물길에는 보이지 않는 오염이 남을

수 있다는 경고다.

가장 안전한 선택은 상업용 세차장 이용이다. 많 은 세차장은 세차수를 재사용한 뒤 하수처리 시 스템으로 보내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엔진룸이 나 차량 하부처럼 기름때가 많은 부분을 씻을 때는 집 앞보다 전문 세차장이 훨씬 안전하다. 결론은 간단하다. 콜로라도에서 집 앞 세차는 차 를 닦는 문제가 아니라 물길을 지키는 문제다. 내 차가 반짝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거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깨 끗한 차를 만들려다 깨끗한 강을 더럽히는 일 은 피해야 한다. 콜로라도집 앞

에서 씻겨 나온 기름때, 브레이크 먼지, 흙먼지,

러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제는 적게 쓰고, 호스에는 물을 잠글 수 있는 자동 차 단 노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 양동이 에 남은 비눗물은 도로에 버리지 말고 실내 싱크 대나 적절한 배수 시설로 처리해야 한다. 덴버시는 야외 바닥, 드라이브웨이, 주차장 등을 물로 씻어낼 때도 세척수를 포집해 처리해야 한 다고 안내한다. 특히 세제나 화학제품을 사용한 물이 빗물 배수구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불법 배출에는 위반 건당 하루 최대 999달러의 벌금

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시돼 있다.

그렇다고 집에서 차를 씻는 행위가 무조건 금지 된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방법이다. 세차를 해야 한다면 세차수가 도로변 빗물 배수구로 흘

앤디킴 부동산

不動産 - 日本語もできます!

직장인의 성공을 말할 때 흔히 떠올리 는 단어는 승진과 연봉이다. 더 높은

직급, 더 많은 월급, 더 큰 책임이 성공의 기

준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직장인들의

생각은 달라지고 있다.

돈을 조금 더 받는 것보다,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킥레쥬메(Kickresume)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

답자의 70%는 정신건강 지원이 없는 고임금

직장보다 정신건강 혜택이 잘 갖춰진 직장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쉽게 말해 월급을 조

금 더 주는 회사보다 상담, 유연근무, 정신건

강 지원 등 직원의 마음 건강을 챙겨주는 회

사를 고르겠다는 뜻이다.

해당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 계 킥레쥬메 이용자 등 1,028명이 참여했다.

고 밝혔고, 또 다른 23% 는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업무 부담이 회사 안에서 끝나지 않 고 집과 일상으로

관련 혜택이 있는지 모른다는 응답도 17%였다. 혜택이 있어도 응답자의 62%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원하는 지원은 유연근무였 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혜 택으로 유연근무가 33%로 가장 높았고, 유 급휴가 21%, 정신건강 혜택 19%가 뒤를 이 었다. 직장인들은 문제가 생긴 뒤 치료받는 제도만이 아니라, 애초에 지치지 않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기업들이 인재를 붙잡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임금 인 상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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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costar), 루프넷(loopnet), 비즈바이셀(bizbuysell), 크렉시(crexi)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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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71%는 일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분

명한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80%는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번아웃, 감정적 소진 등 부정적인

영향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일이 마음 건강에 좋

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셈이다.

정신건강 때문에 직장을 떠난 사람도 적

지 않았다.

응답자의 39%는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33%

는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 혔다. 일을 계속하는 것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직장인이 많다

는 의미다.

직장 스트레스의 양상도 구체적이었다. 응답

자의 34%는 일이 스트레스를

직원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 과도한 스 트레스를 줄이는 근무 방식, 필요할 때 도 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직장인의 성공 공식도 이제 ‘더 빨리 올라가는 것’에서 ‘무너지 지 않고 오래 일하는 것’으로 바 뀌고 있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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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덤 클라크(출처=위키리스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지난 6월 21일, 뉴욕주 시네콕 힐스 골프 클럽

의 마지막 그린 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

린 선수는 콜로라도 출신 윈덤 클라크(Wyndham Clark)였다. 덴버에서 태어나 체리 힐스 컨

트리 클럽의 잔디를 밟으며 성장한 그는 제126

회 U.S. 오픈(U.S. Open)에서 최종 합계 4언더

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U.S. 오픈 우승이자,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었다. 세계 골프가 주목한 순간, 콜로라

도는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했다.

클라크는 1993년 12월 9일 덴버에서 태어났다.

세 살 무렵 어머니 리스(Lise)의 권유로 처음 골

프채를 잡았고, 어린 시절 덴버 인근 체리 힐스

컨트리 클럽(Cherry Hills Country Club)에서

실력을 키웠다. 넘치는 에너지를 골프로 풀던

소년은 곧 콜로라도 골프계가 주목하는 재능으

로 자라났다. 그의 출발점은 화려한 투어 무대 가 아니라 로키산맥 아래 펼쳐진 콜로라도의 골 프장이었다.

어린 시절 승부욕을 보여주는 일화도 유명하 다. 비디오 게임기를 갖고 싶어 하던 클라크에 게 아버지는 “파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사주겠 다”고 약속했다. 클라크는 여섯 살 때 키스톤

랜치(Keystone Ranch)의 125야드 파3 홀에서

드라이버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약속은 지켜졌

고, 소년은 자신이 큰 무대 체질이라는 사실까

지 증명했다.

하일랜즈 랜치의 발러 크리스천 고등학교(Valor Christian High School)에 진학한 뒤 그의 이름은 콜로라도 골프계에 더 깊이 새겨졌다.

그는 콜로라도주 4A 클래스 개인전에서 두 차

례 정상에 올랐고, 2011년 펠리컨 레이크스에 서 열린 대회에서는 64타, 64타를 몰아치며 8 타 차 압승을 거뒀다. 2009년 CGA 주니어 스트

로크 플레이에서는 11타 차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16세의 나이로 CGA 스트로크 플

레이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콜로라도 아마추어

무대는 이미 그에게 좁았다.

대학 무대에서도 고향과의 인연은 이어졌다. 오

클라호마 주립대를 거쳐 오리건대로 옮긴 그는

2017년 볼더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팩-12 콘퍼

런스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전국 대학

골프의 강자들이 모인 무대에서, 그것도 고향

콜로라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면은 클라 크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큰 경기에서 자신 을 증명할 줄 아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의 골프 인생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 니다. 2013년, 오클라호마 주립대 재학 중 어머 니 리스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처음 골 프를 가르쳐 준 사람이자, 늘 “크게 플레이하라 (Play Big)”고 말해 주던 존재의 상실은 클라크 를 깊이 흔들었다. 샷이 흔들리면 감정도 무너 졌다. 경기 중 클럽을 부러뜨리고, 코스를 떠나

는 일도 있었다. 재능은 컸지만 마음은 아직 버

티지 못했다.

2025년에도 큰 시련이 찾아왔다. 오크몬트 컨 트리 클럽에서 열린 U.S. 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라커룸 시설을 파손한 일로 출입 금지 조치

를 받았다. 사과와 변상, 기부, 상담 또는 분노

조절 프로그램 이수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다.

클라크는 당시를 스스로 ‘어둠의 시기’라고 돌

아봤다. 정상에 오른 선수에게도 무너지는 순

간은 있었다.

차이는 그 다음이었다. 클라크는 다시 자신을

세웠다. 심리 코치와 상담하고, 새 캐디와 코칭

팀의 도움을 받아 경기 운영과 스윙, 퍼팅, 마음 가짐을 하나씩 정비했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남 긴 말이 그를 붙잡았다. “Play Big.” 크게 플레이

하라는 그 한마디는 이번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 에 그를 앞으로 밀어냈다.

2026년 시네콕 힐스의 우승은 그래서 단순한 메이저 2승이 아니다. 덴버의 한 소년이 재능과 상처, 분노와 회복을 통과해 다시 정상에 오른 이야기다. 흥미롭게도 그의 두 차례 U.S. 오픈 우승은 모두 아버지의 날(Father’s Day)에 이뤄 졌다. 올해 18번 홀 그린에는 아버지 랜들이 깜 짝 등장해 아들의 우승을 함께했다. 2026년 6월 현재 PGA 투어 프로필 기준 클라크 는 만 32세다. 2017년 프로로 전향한 뒤 PGA 투 어 통산 5승을 기록했고, 2026시즌에만 2승을 올렸다. 톱10 진입도 3차례 기록하며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페덱스컵 순위 는 4위, 세계랭킹(OWGR)은 8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기복과 감정 조절 문제로 흔들렸던 선수가 다시 세계 정상권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크다.

클라크는 이미 콜로라도 골프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겼다. 2023년 그는 조너선 케이 이후 20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콜로라 도 태생 선수가 됐고, 헤일 어윈과 스티브 존스 에 이어 콜로라도에서 성장해 U.S. 오픈을 제패 한 선수로 기록됐다. 2024년에는 콜로라도 골 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체리 힐스의 연습장을 누비던 덴버 소년은 이제 미국 골프의 중심에 섰다. 윈덤 클라크의 이야 기는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긴 다. 로키산맥 아래에서 자란 한 선수가 세계 최 고의 무대에서 다시 정상에 섰다는 사실은, 콜 로라도가 더 이상 골프의 변방이 아니라 챔피언 을 길러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낮의 절반이 줄어들어 나절이 된 것이다. 하루 중 낮이

한나절은 6시간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여름에는 이보다 좀 길어지고 겨울에는 짧아지기 때문에 정확히 몇 시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나절갈 이는 한나절 동안 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밭이나 논을 일컫는다. 이러한 구분은 농경사회에서 시간의 단위로 유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나절을 쓸 자리인데 반나절이라고 쓰는 것을 종종 본다. 나절을 ‘하루 낮 전체’로 착각한 실수다.

한나절, 반나절, 아침나절, 저녁나절처럼 쓴다. 이런 말은 한 단어가 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띄어 쓰지 않는다.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굿을 많이 하는데, 무당이 굿을 마치고 사람들이 음식을 먹기 전에 먼저 귀신에게 바친다는 뜻으로

고수레라고 하면서 음식을 조금씩 떼어 던진다. 고수레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 옛날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 성씨 가 고시 씨였는데, 그에 대한 답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불 피우는 법, 농사짓는 법, 수확하는 법을 가르쳤다. 후대에 이르러 들에서 농사짓고 산에서 나물을 캐던 사람들이 고시 씨의 은혜를 잊지 못하여 음식을 먹을 때 미리 조금 덜어서 던지면서 고시네라고 했다. 이 말이 고시네 → 고시레 → 고수레로 변한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근방을 다스리는 지신이나 수신 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무사하게 해 달라는 기원의 뜻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근처의 잡귀나 동물들에게 너희들도 먹고 물러가 라는 주술적인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매우 힘들고 험난한 곳”이라는 뜻이다. “나중에 삼수갑산을 갈지라도 지금 먹어야겠다”처럼 쓸 수 있는데 일이 잘 안되어 최악 에 이를지라도 우선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어떤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이다. 삼수는 함경남도 북서쪽에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겨울에는 평균 영하 16~18℃에 이르고 눈이 1m 이상 쌓이며 교통이 불편했다. 갑산은 함경남도 북동쪽에 있는 곳으로 삼수와 마찬가지로 매우 춥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지 형이 험한 데다 유배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사람들이 가기를 꺼리는 곳이었다. “삼수갑산을 가다”라고 하면 아주 멀고 험한 곳으 로 가거나 아니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는 뜻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말을 산수갑산이라고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식당 이름으로도 종종 보인다. 산수갑산이 왠지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이라는 뜻일 것 같아서 그러는 것이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다.

<정바다 논설위원>

KAAN 컨퍼런스 첫날인 19일 스탠리 마켓플레이스에서 진행된 소셜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왼쪽부터 KAAN 사무총장 케이티 보젝(Katie Bozek), 제니퍼 김(Jennifer Kim), 리즈 권(Liz Kwon)

로키산 자락에서 한국 헤리티지 캠프가 열리던

같은 주간, 덴버와 오로라에서도 한국계 입양인

과 입양가족을 위한 특별한 만남이 마련됐다.

KAAN(한인입양인·입양가족 네트워크, Korean American Adoptee Adoptive Family Network) 2026 컨퍼런스는 지난 6월 19일부 터 21일까지 덴버의 르네상스 덴버 호텔 앤 컨

퍼런스 센터(The Renaissance Denver Hotel & Conference Center)에서 열렸다. 올해 컨퍼 런스는 기조연설, 영화 상영, 발표, 라운드테이 블, 공연, 전시, 지원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 첫날인 6월 19일 금요일에는 오로

라시 스탠리 마켓플레이스(Stanley Marketplace) 내 더 로컬 드라이브(The Local Drive)

에서 KAAN 소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국계 입양인

과 입양가족, 입양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KAAN 소셜은 오후 6시부터 18세 이상 입양

인 전용 시간으로 시작됐고, 오후 8시부터는 일

반 참가자들도 함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 졌다. KAAN 측은 올해 소셜 행사가 기존의 입

양인 전용 만찬을 대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안

내했다.

KAAN은 한국계 입양인과 입양가족, 친가족 커

뮤니티를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 연례 컨퍼런스

를 통해 연결하는 단체다.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입양인의 정체성, 가족 관계, 문화적 뿌리, 정신건강, 공동체 안에서의 지지 체계 형성을

다루는 전국 네트워크로 활동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KAAN의 Executive Director인

Dr. Katie Bozek도 참석했다. Bozek 박사는 결 혼·가족치료사(LMFT)이자 Ph.D. 학위를 가진

전문가로, 2018년 9월부터 KAAN을 이끌고 있

다. 현재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치료사로

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입양인과 입양가족이 서

로의 경험을 이해하고, 더 건강한 관계와 공동

체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로라 지역 한인사회와의 연결도 눈길을 끌

었다. 오로라 자매도시 국제위원회 한국위원

회 소속 제니퍼 김도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

에게 무료 한글 이름 캘리그래피를 나눠줬다.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받아든 입양인과 가족들

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는 한국어

이름과 한글에 대한 질문도 이어지며 큰 호응

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헤리티지 캠프가 열리던 같은

주간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 헤리티지

캠프가 한국계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

와 전통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KAAN

컨퍼런스와 소셜 이벤트는 성인 입양인과 입양

가족, 입양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 는 자리였다. 같은 시기 콜로라도 곳곳에서 한

방문객들의 이름을 한글 캘리그래피로 써서 나눠주는 봉 사를 한 제니퍼 김 오로라시티 한국공동위원장

국계 입양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가 이어지면서, 지역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중요한 만남의 장 이 됐다.

한국계 입양인들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정체 성과 뿌리를 이어가는 소중한 한인사회의 일원 이다. 이들이 자신의 뿌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지역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고 다가서는 일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공동 체의 책임으로 이어진다. 덴버와 오로라에서 열 린 이번 KAAN 행사는 그

기자>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운동, 식단, 금연, 절주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

다. 바로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박물관

과 미술관을 찾고,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생활’

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난

달 학술지 ‘노화의 혁신’(Innovation in Aging)

에 발표한 연구에서 예술·문화 활동과 신체활

동이 모두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것과 관련

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영

국 가구종단조사(UK Household Longitudinal Study)에 참여한 성인 3,556명의 자료를 이용

해 예술·문화 활동, 운동 습관, 그리고 디엔에이 (DNA) 메틸화에 기반한 ‘후성유전학적 노화 시

계’(epigenetic aging clock)를 비교했다. 후성유전학적 노화 시계는 주민등록상 나이가

아니라 몸이 실제로 얼마나 빨리 늙고 있는지

를 살피는 생물학적 지표다. 연구진은 모두 7가

지 노화 시계를 분석했으며, 그중 표현형 나이 (PhenoAge), 더니든 노화 속도 지표(DunedinPoAm), 더니든 노화 진행 속도 지표(Dunedin-

PACE) 등 일부 지표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확

인했다. 예술·문화 활동을 자주 하거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

물학적 노화 속도가 더 느린 경향을 보였다. 운

동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문화생활의 효과가 운동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

은 예술·문화 활동을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건

강 행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래,

춤, 그림, 사진, 공예 같은 직접 참여형 활동뿐

아니라 전시회 관람, 박물관 방문, 역사 유적지

방문, 도서관 이용 등도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연구진은 예술과 문화

활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회적 연결을 넓

히며, 뇌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 때문일 수 있다

고 봤다. 음악을 듣거나 공연을 보고, 새로운 장 소를 방문하는 과정은 감정 조절, 기억, 창의성,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자극한다. 이는 염증 반 응이나 스트레스 관련 생물학적 경로에도 영향 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 층에서 관련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나이 가 들수록 몸의 노화 속도 차이가 건강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연 구진은 이번 결과가 ‘문화생활을 하면 반드시 젊어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참여 자의 활동은 자기 보고에 기반했고, 관찰 연구 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 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불법 성매매와 인신매매 의혹

이 제기돼 온 마사지 업소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

다. 지역 방송사 KRDO13의 지난 6월 13일 탐사보도에

따르면, 2022년 시 조례 시행 이후에도 일부 마사지 업

소에서 성적 서비스가 거래되고 있다는 온라인 후기와

의혹이 확인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시는 2022년 불법 마사지 업소를 막

기 위해 마사지 업소 영업허가를 의무화하고, 성매매나

성적 서비스를 암시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조례를 도입

했다. 그러나 실제 단속은 제한적이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마사지 업소 관련 허가 위반 단속

은 2022년 24건, 2023년 2건이었고, 2024년과 2025년, 2026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 이 단속 역시 성매매나 인

신매매 혐의가 아닌 허가 위반과 관련된 것이었다.

경찰은 최근 수년간 아동 성착취, 인터넷 아동범죄, 인

신매매 등 피해 위험이 큰 사건에 수사 자원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마사지 업소 관련 수사는 잠복수

사와 증거 확보, 전문 인력 투입이 필요한 복잡한 사안

이라며 시민 신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KRDO13' 보도 이후 예미 모볼라데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은 경찰에 의심 마사지 업소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단속 작전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단속의 목적이 범죄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와 착

취 구조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풍속 단속 문제가 아니라 인신매

매, 노동 착취, 지역사회 안전이 맞물린 사안이라는 점

에서 주목된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마사지 업소와 종사자를 보호하

기 위해서도 불법 영업 의혹에 대한 투명한 단속과 행

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중고 거래 장터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벤츠 연쇄 강도’에

게 미국 연방 법원이 호된 대가를 치

르게 했다.

미국 콜로라도 연방 지방검찰청은 지 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고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시승을 며 가 짜 구매자 행세를 한 뒤 권총으로 차

량을 빼앗은 알렉 데스크라이버(Alec Deschryver, 26세)에게 징역 216개월 (1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범행 수법은 교묘하면서도 대담했다.

2023년 10월, 데스크라이버는 SNS 장

터에 올라온 메르세데스-벤츠 세단 매 물을 보고 판매자인 여성에게 접근했

다. 현장에 공범 한 명과 함께 나타난

그는 판매자의 남편을 조수석에 태우

고 "시승을 해보겠다"며 운전대를 잡

았다.

하지만 차가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 접

어들자 본색을 드러냈다. 데스크라이

버는 돌연 차를 세운 뒤 권총을 꺼내

남편을 위협해 쫓아냈고, 그대로 차를

몰아 도주했다. 이렇게 훔친 벤츠는 사

정을 모르는 제3자에게 감쪽같이 되팔

렸다.

한 달 뒤인 11월에는 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에도 타깃은 SNS에 올

라온 또 다른 벤츠 세단이었다. 데스크

라이버는 같은 방식으로 시승을 마친

뒤,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믿은 판매자

가 뒷좌석에서 카시트를 분리하려 고

개를 숙인 틈을 노렸다.

그는 즉시 총을 겨눴고, 놀란 판매자

가 뒤로 물러섰음에도 다리에 총격을 가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두 번째 차량은 공범이 자신의 가족에 게 차량을 넘겼다가 꼬리가 밟혀 경찰

에 회수됐다.

재판을 맡은 고든 P. 갤러거 연방지방 법원 판사는 총기 사용 차량 강도 혐의 를 인정해 그에게 18년의 실형을 선고 하고 교도소행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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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육부(EM) 오전 11시 주중 새벽 기도회 화-금 오전 6시 토요 아침 기도회 오전 7시

중보기도회 주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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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6·25 전쟁 후

76년이 지났지만, 전쟁이 빚어낸 용어는 여전히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녹아있다.

가령, 주로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황을 일컫는 '

개판 오분 전'이라는 말이 6·25 전쟁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 당시 부산에서 피난민들을 위해 지은 밥

솥의 뚜껑을 열기 직전의 상황을 비유한 말이

라는 설이다.

배식을 담당하는 이가 밥이 지어졌으니 먹을 준

비를 하라며 "개판(開飯) 5분 전!", 다시 말해 "

배식 5분 전!"이라고 외치면, 굶주린 사람들이

배급을 위해 몰려들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는 것이다.

전쟁 당시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이 용어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정치권에서 여당·야당이

서로를 비난하거나, 정치인이 소속 정당의 집

안싸움을 비유하며 자조하는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이 때문에 '개판 오분 전'의 '개'를 동물을 뜻하는

단어 '개'(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말이 씨름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개판'(改板)이 씨름 선수가 동시에 넘어져 판정

시비가 붙어 '경기를 다시 한다'는 뜻이라는 것

이다. 이때 시비가 붙은 상황을 '개판 오분 전'으 로 표현했다고 한다.

국립국어원은 '개판 오분 전'의 유래와 관련해

따로 명확한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처량한 신세'를 뜻하는 ' 낙동강 오리알'도 한국전쟁에서 유래했다는 설 이 있다.

1950년 8월 국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전

투하던 북한군이 갑자기 떨어진 유엔군의 포탄

에 쓰러져 낙동강에 떠내려가자, 국군이 "낙동

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고 외쳤다는

것이다.

이후 전투에서 패배해 낙오된 북한군

을 조롱하는 표현으로 쓰였다고 전해

진다.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 또한 명확하

지는 않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관용구

가 '오리가 낙동강 변에 낳은 알들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물에 빠져 다

른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썩어 부화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고 유래를

밝히기도 했다.

이 표현은 수십 년이 흘러 1997년 국

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직장

을 잃고 거리로 나온 실직자, 공천받지

못한 정치인 등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

곤 했다.

체제를 두고 전단 전쟁을 했다는 것이다.

뒷짐 진 채 머리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원산 폭격'도 6·25전쟁 당시 원산을 폭격하기 위해 급강하하는 폭격기의 모습을 닮은 데서 유래했

다는 주장이 있다.

해병대의 대표적인 수식어인 '귀신 잡는 해병

대'도 마찬가지다.

1950년 8월 감행된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을

소개하는 미국 종군기자의 "그들은 귀신이라도

잡을 것"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있 다. 반면 해당 기사가 소실돼 근거가 없다는 지

적도 있다.

전단지를 뜻하는 '빌'(bill)과 일본어 '비라'(びら)

에서 유래한 대남ㆍ대북 선전용 전단인 '삐라' 도 6·25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다는 주

장이 있다.

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심리전을 위해 전

단을 만들어 뿌렸고, 휴전 이후에는 남과 북이

전쟁이 낳은 음식들도 여전히 식탁을 자리 잡 고 있다.

전후 식량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미군 부대를 통 해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에 김치와 고추장 등 우리 음식을 한 데 넣고 끓여 탄생했 다는 '부대찌개'가 대표적이다.

부대찌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 할 수 있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미군 부대가 많은 의정부에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의정부에는 '부대찌개 거리'가 성업하 고 있고,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지 난 2016년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에 참석해 "의 정부는 한미 관계에서 상징적인 도시"라고 말 한 바 있다.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밀면도 전쟁 직후 구하기 어려워진 메밀 대신 미군의 원조로 얻은 밀가루에 감자나 고구마 전분을 섞어 면발을 뽑 아내 탄생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노화’

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전

문가들은 건강한 노화가 노년층만의 숙제가 아

니라, 어느 나이에서든 시작할 수 있는 생활습

관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젊을 때부터 건강한

선택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어느 시점에서든 좋은 습

관을 시작하면 삶의 질을 확연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의 핵심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

니다. 더 오래 움직이고, 더 오래 생각하며, 더 오래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보건 당국이 제시하는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바탕으 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야 할 생활 원칙을 정리했다.

첫째, 균형 잡힌 식생활이 기본이다. 나이가 들수

록 몸은 예전처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과식 과 짠 음식, 지나친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 단

백질, 과일, 통곡물 등을 고르게 섭취하는 습관

이 필요하다.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건 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둘째,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걷기, 가벼운 근력운동, 스

트레칭은 노년기 독립적인 자립 생활을 지키는 핵심이다. 특히 근육과 균형감각은 나이가 들수

록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은 낙상 예방과

일상생활 유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셋째,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라. 정신 기능을 건

강하게 유지하려면 마음을 계속 자극하고 충분

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본지의 '콜타와 함께하

는 두뇌운동' 연습을 하거나 책 읽기, 새로운 기

술 배우기, 악기나 언어 공부, 퍼즐과 글쓰기 같

은 활동은 뇌 세포를 깨우는 좋은 습관이다. 반

면 잠을 줄이며 버티는 생활은 장기적으로 기억

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양질의 수

면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 끈끈한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라. 건강한 노

화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가족, 친구, 이웃은 물론 종교 단체, 동호회, 봉사단체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정서적으

로 더 안정된 삶을 살 가능성이 크다. 사회적 고

립은 우울감과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노년의 사치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다.

다섯째, 감정의 건강을 돌보라. 나이가 들수록

은퇴, 사별, 질병, 경제적 부담, 자녀와의 거리감

등 급격한 환경 변화가 찾아온다. 이때 스트레

스를 현명하게 관리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

하며, 필요할 때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함께 약해지기 마련이다. 감정 건강을 돌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노후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여섯째, 부상을 철저히 예방하라. 노년기에는 단 한 번의 낙상이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 다. 집 안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욕실 미끄럼 방지 장치를 설치하며, 복도의 장애물을 치우 는 작은 조치가 큰 사고를 막는다. 운전 역시 시력과 반응속도, 복용 약물의 영향을 주기적 으로 점검해야 한다. 안전은 건강한 장수의 기 본 바탕이다.

일곱째, 정기적인 검진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 라. 정기 검진과 예방 접종, 그리고 고혈압·당 뇨 같은 만성질환 관리는 건강한 노화의 핵심 요소다. 질병 위험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록 삶의 질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병원 은 아플 때만 찾는 곳이 아니라 건강을 확인하 고 지키는 곳이어야 한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 지 않고 주치의와 꾸준히 상담하며 생활습관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여덟째, 호흡기 질환과 외부 환경에 주의하라. 노 년층일수록 피부 보호와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 에 각별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지 말고, 독감이나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실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 층에게 감염병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홉째, 삶의 목적을 잃지 마라. 신체, 정신, 사회 적 건강은 결국 한 가지 방향으로 모인다. 나이 가 들어도 자신만의 역할을 갖고, 하루를 기대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봉사, 신앙생활, 새로 운 배움과 지역사회 참여는 모두 노년의 삶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원동력이 된다.

100세 시대는 준비 없이 맞이하면 부담이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또 다른 인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건강한 노화는 은퇴 후 갑자기 시작하는 프로젝 트가 아니다. 오늘 먹는 음식, 오늘 걷는 걸음, 만나는 사람, 잠드는 습관이 미래의 건강한 노 년을 만든다. 나이는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나 이 들 것인지는 지금 이 순간 나의 선택으로 충 분히 바꿀 수 있다.

<이현진 기자>

스키아 블라인드

SKI á Blinds

덴버에서 차로 약 7시간 거리인 콜로라도주 메사버디 국립공원의 '클리프 팰리스' 전경.

콜로라도의

첫 국립공원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이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을 먼저 생

각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콜로라도에서 가장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로키마운틴이 아니라, 남서부 코르테즈 인근의 메사버디 국립

공원(Mesa Verde National Park)이었다.

‘메사버디’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초록 탁자’

를 뜻한다. 피니언 소나무와 주니퍼 나무로 덮

인 높은 지대를 보고 붙여진 이름으로, 오늘날

에는 절벽 주거지와 고대 푸에블로 문명의 상징

처럼 남아 있다.

메사버디 국립공원은 1906년 6월 29일 시어도

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서명으로 탄생했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이 1915년 1월 26일 지정

됐으니, 메사버디는 그보다 9년 앞선 콜로라도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6월의 콜로라도 역사에 서 메사버디가 특별히 기억되는 이유도 여기

에 있다.

메사버디의 역사는 국립공원 지정일에서 시작

되지 않는다. 이곳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살 고, 이동하고, 농사를 짓고, 사냥하고, 기도하며

관계를 맺어온 땅이다. 특히 조상 푸에블로인

(Ancestral Pueblo people)은 서기 600년부터

1300년 무렵까지 메사와 절벽에 공동체를 이루 고 살았다. 오늘날에도 여러 푸에블로와 원주민

부족은 메사버디를 조상의 기억과 문화가 이어

지는 장소로 여긴다.

유럽계 탐험가들의 기록은 18세기 후반부터 등

장한다. 1765년 돈 후안 마리아 데 리베라가 뉴

멕시코 북서부 탐험을 이끌었고, 1859년 지질 학자 존 S. 뉴베리가 산후안 탐험대의 일원으 로 이 지역을 조사했다. 이 탐험대는 공식 기록

에서 ‘메사버디’라는 이름을 사용한 초기 사례

로 남아 있다.

메사버디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1874

년 사진가 윌리엄 헨리 잭슨의 방문이었다. 그

는 맨코스 캐니언의 절벽 주거지를 촬영했고,

이 흑백 사진들은 고대 유적의 존재를 대중에

게 알리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1886년 덴버 트

리뷴 리퍼블리컨은 “현대 문명의 반달리즘”이

유적을 파괴하고 있다며 보호 필요성을 제기했

다. 국립공원 구상의 싹이 이미 이때부터 자라

고 있었던 셈이다.

1888년 12월 18일에는 지역 목장주 리처드 웨

더릴과 처남 찰스 메이슨이 유트 안내인 아코

위츠와 함께 잃어버린 소를 찾다가 클리프 팰

리스(Cliff Palace)를 보게 됐다. 이후 스프루스

트리 하우스와 스퀘어 타워 하우스 등 주요 유

적이 알려지며 메사버디는 고고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관심은 곧 수집과 훼손으로 이어졌다.

탐험가와 수집가들이 유물을 모았고, 일부는 박

물관과 해외로 팔려 나갔다.

보호 운동은 1900년 콜로라도 절벽 주거지 협

회가 만들어지면서 본격화됐다. 버지니아 맥클

러그와 루시 피바디가 중심이 된 이 단체는 편

지 쓰기, 모금, 언론 투어를 통해 메사버디를 국 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벌였다. 1901 년부터 여러 차례 법안이 제출됐지만 번번이 실 패했고, 마침내 1906년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서명으로 국립공원이 탄생했다.

메사버디가 특별한 이유는 미국 국립공원의 의 미를 넓혔다는 데 있다. 옐로스톤과 요세미티가 자연의 장엄함을 보호하기 위한 공원이었다면, 메사버디는 선사시대 유적과 원주민 문명의 흔 적을 지키기 위한 국립공원이었다. 같은 해 6월 8일 통과된 1906년 고대유물보호 법(Antiquities Act)도 연방 소유지의 역사·선 사 유적을 훼손하거나 가져가는 행위를 금지하

며 미국 문화유산 보호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후 메사버디에서는 1908년부터 주요 유적의 발굴과 보수 작업이 시작됐다. 1930~40년대에 는 뉴딜 정책의 민간자원보존단(CCC)이 도로

와 탐방로, 공원 시설 조성에 참여했다. 1978 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2006년 100주년을 맞아 원주민 유해와 장례 유 물을 다시 묻는 의식도 진행됐다.

오늘날 메사버디는 5,000곳에 가까운 고고학 유적과 수백 곳의 절벽 주거지를 품은 콜로라 도의 첫 국립공원이다. 로키산맥의 웅장한 풍경 만큼이나 절벽 속 고대 도시가 남긴 침묵도 콜 로라도의 중요한 역사다. 6월 29일은 그 오래 된 기억이 국가의 보호 아래 들어간 날이었다. <이현진 기자>

세상의 빛, 세빛연합감리교회 세상의 빛, 세빛연합감리교회

주일예배: 일요일 오후 1시, 본당 (#7월부터 예배 시간 오전 11시30분으로 변경)

교회학교: 일요일 오후 1시, 세빛룸

수요찬양예배: 수요일 저녁 7시, 본당

AI시대에는 ‘전인적 인간’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전인적 인간이란 한 분야의 전

문가인 스페셜리스트를 넘어서, 다방면에 두루

균형을 갖춘 제너럴리스트이자 타인과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융합형 인간(Polymath)을 뜻한다. 한 마디로 ‘다 잘하는 사람’ 이다.

전인적 인간은 어떻게 될 수 있으며, 우리 아이

들을 전인적 인간으로 키워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학 박사를 포함한 5개 학위 보유자· 신문기자·작가·통역사·한국어 교사·민주활동

가·환경운동가·여성운동가 등 한국과 미국에

걸쳐 광범위한 사회 분야에서 일평생 활동해 온 유명 한인 보험 브로커 이미옥 씨를 만났다.

인터뷰 자리에 들어선 이미옥 박사는 환한 웃음

으로 인사를 나누며 익숙하게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페이스북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라고

기자의 이름을 물었다. 미국 대형 보험사 스테

이트팜에서 45년째 활동하며 로컬 직원을 여럿

고용한 에이전시를 운영 중인 베테랑 보험 전문

가다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과거 덴버 아일리프 신학대를 방문한

故김수환 추기경의 대담 패널로 함께했다. 콜

로라도를 방문한 故함석헌 사상가의 통역사로 활동했다. 소설 <장길산> 으로 알려진 황석영

작가가 잠시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 덴버연합감

리교회(현 덴버 산위의교회 부지)에서 함께 활

동하며 쉴 거처를 마련해 주고 동고동락했다.

故이희호 여사가 콜로라도에 방문했을 때 수행

원 역할을 맡기도 했다.

현 콜로라도 통합 한글학교를 창립한 한인 사회

의 주역이자 덴버대학교·콜로라도대학교 한국

어 강사, 연합감리교 특별강사 등 미국 사회의 교육 지도자로 활동했다. 평화통일 활동과 공

공외교 활동을 통해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삶의 곳곳에서 한·미 역사적 인물

들과 함께했다.

“지적 호기심과 인간을 향한 관심에서 모든 것

이 시작되었다” 고 말하는 이미옥 씨는 이화여

대에서 국문학 학·석사를 공부하며 이대학보 기자 활동 및 학생 잡지 <이화> <녹원>의 총책 임자이자 이화 총학생회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에 활발히 참

여하며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동시에 세상을 관찰하는 작가로서 문학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 았다. 민주화 운동과 문인 활동 중 만난 김승 옥 <무진기행> 작가, 염무웅 창작과비평사 대 표, 故오태석 극작가, 故김현 문학평론가 등 굵 직한 한국 현대사 인물들과 교류하며 시대 변 화의 흐름을 함께한 동지이자 문인으로서 우정 을 쌓았다.

미국은 처음이지만 미국 영문학 교수가 될래요

이미옥 박사는 1969년 유학생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인에게 미국은 꿈의 나라였

다. 직업 찾기에 큰 도움이 되는 전공은 아니었

지만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던 영문학과 불문학

을 내면의 열정을 따라 전공했다. 이어 북부콜

로라도대학교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가 되기 위해 많은 학교

에 지원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1970년대 미국

에서는 억양이 남은 한국 이민자가 교수, 심지

어 영문학 교수가 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

었다. 평범한 직장을 구하려니 학력이 지나치게

높다며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당시 미국인 부군 파울러 박사와 막 혼인하여

넉넉치 않은 살림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그녀에게 보험사 취업 기회가 찾아왔다. 기나긴

인문학과

신입 보험 새싹이 대형 보험사 에이전시가

까지

신입으로 보험사에 입사하여 최선을 다해 근무 했다. 그러다 보험 인수심사자(Underwriter)로 승진 기회를 얻어 보험 계약서를 검토하며 8년 간 근무했다. 평소에 영문과 국문을 가리지 않 고 수많은 책을 탐독하며 자연스럽게 늘어난 읽 기 실력과 영문학 배경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청우’라는 필명으로 한국 문학작가 활동을 지속 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한국사회개발원(KARE) 회장으로서 미국 사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콜로라도 로컬 미국 신문에 “이민자는 자기 존 엄성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평생 이방인이 아닙니다” 라고 당당히 천명했던 그녀에게도 유리천장은 존재했다. ‘여성 이민자’. 1980년대 보험 업계도 편견이 만연했다. 한계를 느낄 때 쯤 그녀에게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팜 독립 에 이전시를 설립할 기회가 주어졌다. 다만 조건 이 있었다. “500명의 고객 연락처를 확보하고 잠재고객의 숫자를 제공해야 에이전시를 열 수 있었어요. 당시 아는 한국인의 숫자는 한 손에 꼽았습니 다. 그러니 도어노킹(방문판매)부터 옐로페이 지(전화번호부)를 펼쳐놓고 A부터 Z까지 전화 를 걸었지요.”

보험 세일즈는 미국인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친한 미국인 선배는 맥주 한 박스를 옆에 두고 매몰찬 거절을 당할 때마다 한 모금씩 홀짝이며 세일즈 전화를 걸었다. 이 박사는 자신의 억양 을 듣자마자 수화기에 대고 “이봐요, 난 여자와 외국인과는 거래 안 해요!” 면박을 주고 거칠게

전화를 끊는 미국인들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고 다시 다음 전화번호

를 눌렀다. 어느 날 걸려온 보험 가입 전화와 느

닷없이 집 앞에 등장한 영업 사원의 노력에 감

동해 가입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녀는 까다로운 에이전시 조건을 충족하고 그린우드

빌리지에 사무실을 열었다. 지금도 그 자리에

사무실을 운영한다.

여성운동가·환경운동가·평화운동가가 되기까지

“6.25 전쟁에서 부산으로 후퇴할 때는 너무나

잔혹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의

식이 그 기억을 지워낸 것 같아요.” 전쟁의 참혹 함을 겪어낸 그녀는 미국에서도 고국의 평화를

위해 민주평화통일위원회 활동과 공공외교 활

동을 지속했다.

기억 속의 어머니는 부유한 광산 소유주 집안의 자제이면서도 혼란의 도가니였던 전후 시대에

금괴 배달을 위해 금괴를 허리춤에 두르고 부산 행 배에 오르길 주저하지 않는 모험가였다. 그

러나 여성이 설 자리가 없었던 과거 시대상은 모친을 좌절케 했다. 여전히 여성에게 제약이

만연한 시대를 살았던 이 박사는 세상을 바꾸

고 싶었다. 그 열정이 학생 운동과 민주화 운동, 여성 운동을 향한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2009년에는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과 두 개로

갈라진 북미주 이화여대 총동창회를 덴버에 초

청하여 이화 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국 내 여성 지도자들의 분열을 막고 평화를 구축 하려는 노력이었다. 이 시도에 덴버 시장과 미

국 사회 인사들도 격려를 보탰다.

“한 때 불교에 심취했어요. 그 때의 종교적 관심

은 환경 정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지요. 좋

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모든 것을 주고받으니까요.” 샤

통틀어 종교 역시

의

개신교인으로 뿌리내린 그녀는 미국에서 교육학 배경을 통해 연합감리교(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관할구역 총회의

원으로 활동하며 여성 감리교 지도자로서 환경 정의·세계 평 화·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미국

전역에서 강의했다.

추진력·도전 정신이 중요…

거창한 목표 필요 없어

이 많은 변화와 도전을 어떻게 감당했는지를 묻

는 기자의 질문에 이 박사는 부드럽게 답했다. “

영어로 드라이브와 그릿(Drive&Grit), 부츠 끈

을 동여맨다(Pull up by bootstraps)라고 하지

요. 추진력과 도전 정신, 얼굴에 철판을 깐 끈기 가 사람과의 연결과 새 기회를 만듭니다.” 그녀 는 이어 말했다. “타고나는 부분이 크지만, 그렇

지 않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거창한 목표

를 세우고 쫓아가는 것이 아닌 순간의 기회를

단단히 붙들고 놓지 않을 때 좋은 결과가 자연 스럽게 따라오거든요.”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그녀는 아직

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 한다.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영어 북클럽 모임에 서부터 100km를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참여

하기도 하고, 낯선 곳을 찾아 세계 곳곳으로 여 행을 떠난다.

“슬로우 리딩” 세일즈와 스몰토크 노하우

간혹 마주치는 이웃과의 스몰토크도 부담이 될

때가 많은데, 주한미국대사와의 커피타임에서

는 무슨 말을 꺼내야 할까. 미국인과의 스몰토

크 노하우를 묻자 그녀는 뉴욕 타임즈의 북 리

뷰 섹션 정독(Slow-reading)을 추천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시사와 인간을 향한 이

해를 넓히는 데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스몰토

크 걱정할 일이 없어요. 최소한 북 리뷰를 천천

히 정독하면 현재 주요 사회적·지적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

는 데 큰 도움이 되지요.” 이어 “다독하는 사람 들은 서로를 알아봅니다” 고 덧붙였다. 폭넓은

읽기야말로 그녀를 사방으로 튀게 만든 호기심 의 연료였다. 이미옥 박사는 처음부터 ‘전인적

를 목표하지 않았다. 살고 싶은 삶에 도전하고 지적 호기심을 따라 끌리는 모든 것에 몸을 던 지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AI 시대가 가장 필요 로 하는 보기 드문 인간형이 되어 있었다. 한 가 지로 정리되기를 끝내 거부한 호기심 가득한 산 만함이 어떤 기계도 복제할 수 없는 인간만의 무기였던 셈이다.

그녀는 다음 세대에게 당부했다. “타인에게 귀 기울이고, 모든 것에 쉽게 감동하고, 세상과 나 누며 소통하세요.”

AI 기술을 통한 전인류적 시대 변화를 앞두고 자녀 교육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혼란 이 깊은 시기, 이미옥 박사의 산 증언은 다시금 다음 세대를 다독여 준다. <이수산

알츠하이머와 치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거나, 갑자기 사람 이 름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을 겪는다. 그러나 이런 건망증이 모두 치매 (Dementia)는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치매는 단

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기억, 사고, 판단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그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조금 느

려질 수는 있지만,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돈 관리와 식사 준비처럼 평소 잘하던 일을 어려워한다면 주의가 필요 하다. 성격이 갑자기 변하거나 이유 없이 불안과 혼란이 커지는 것도 신

호가 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사례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최근 일

을 잊는 증상이 두드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 판단, 행동에도 변화

가 나타날 수 있다. 치매에는 이 밖에도 뇌졸중이나 혈관 문제와 관련된

혈관성 치매, 움직임과 환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루이소체 치매, 성격

과 언어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중요한 점은 기억력 문제가 반드시 치매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약

물 부작용, 비타민 부족, 갑상선 이상, 우울증, 수면 문제 등도 비슷한 증

상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가족이 보기에도 변화가 뚜렷하다면 “나이 탓”

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단은 기억력과 사고력 검사, 병력 확인, 신체검사, 혈액검사,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기에 원인을 찾으면 치료 가능한

문제는 바로잡을 수 있고, 치매로 확인되더라도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관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치매를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없지만,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은 분명 하다. 꾸준한 운동, 혈압·당뇨·콜레스테롤 관리,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사회적 교류, 금연은 뇌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뇌는 머리만의 문

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

한인 사회에서도 치매를 부끄러운 일로 감추기보다,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해야 할 건강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억을 지키는 일은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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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에서 서쪽으로 40분. I-70을 따라 로키산

맥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익숙한 붉은색 대형 산업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여행객들

이 스키장과 산악 휴양지로 향하며 스쳐 지나가

는 콜로라도 골드러시의 상징 아르고 밀(Argo Mill)이다. 이곳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문을 열 었다. 마이티 아르고 케이블카다.

폐광 마이티 아르고는 1893년 건설된 역사적

금광과 현대적인 산악 관광·레포츠를 결합한

복합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기존 아르고

광산 체험 및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

라 로키산맥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아이다호 스프링스 시내에서 출발

해 약 8,800피트 높이의 정상 마이너스 포인트

(Miners Point)까지 운행한다. 10분 동안 산등

성이를 천천히 오르며 클리어 크릭 계곡과 버

지니아 캐년, 로키산맥 산줄기 장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일부 케이블카에는 투명 바

닥이 설치되어 있어 짜릿한 공중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상 볼거리와 ‘컨디넨털 디바이드’

정상에는 전망 테라스와 야외 원형극장, 그리고

산상 식당 '아웃포스트(The Outpost)'로 꾸며져 있다. 굽이굽이 펼쳐진 로키산맥과 컨티넨털 디 바이드(Continental Divide, 대륙 분수령)를 배 경으로 지역 식재료를 쓴 미국식 요리와 음료

를 즐기는 곳이다.

컨디넨털 디바이드는 빗방울의 운명이 갈리는 능선이다. 북미 대륙을 등뼈처럼 가로지르는 구

분선을 기준으로 서쪽에 떨어진 빗물은 태평양

으로, 동쪽에 떨어진 빗물은 미시시피강을 거 쳐 대서양·멕시코만으로 흘러간다. 300인 규모 행사장에서는 결혼식과 콘서트 행사 대관도 가 능하다.

하이킹 트레일과 익스트림 자전거 트레일

무대 근처에서 젠가 게임을 하며 시원한 음료 를 마신 뒤 500에이커가 넘는 산악 지형을 감 상하며 걸어 내려올 수 있는 4.5 마일 하이킹 코스도 조성돼 있다. 천천히 하산하면 2~3시간 이 걸린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여행객들

에게 인기가 높은 마이티 아르고는 북미 최초

바이크 캐빈 곤돌라를 보유한다. 깎아지른 절벽 틈으로 비좁게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마운틴바

이크 트레일이 인상적이다. 멋진 자전거를 타고

비탈과 산길을 쏜살같이 달리는 고난이도 산악

자전거 라이더들을 볼 수 있다. 자전거 트레일

은 일반인 난이도가 아니며 자전거 트레일 어린 이 동반은 5세 이상만 가능하다.

입장료 및 운영시간

성인 $49.95, 시니어/군인 $39.95, 어린이

산악자전거 트레일

(6~17세) $29.95. 티켓에는 정상까지 왕복 케 이블카 이용과 무제한 곤돌라 탑승이 포함된다. 케이블카는 사계절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일 시 중단되거나 제한될 수 있으며, 마지막 케이 블카 탑승 시간은 폐장 1~2시간 전 마감이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광 체험 다운타운 케이블카 탑승장 옆에 위치한 아르고

컨티넨탈 디바이드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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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터널 투어에서는 금광 산업의 역사를 배우

며 실제 채굴 장비와 시설을 둘러본 뒤 사금 채

취 체험을 할 수 있다.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광산 투어는 정해진 시간에 모여 가이드 투어

을 부과한다.

를 한다. 케이블카 관광과 구분되어 별도 요금

당일 여행지·방문자 접객 명소로 최적

주말 당일치기 여행지를 찾는 한인들과 콜로라

도 방문객 접객에도 매력적인 곳이다. 덴버 지역

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고, 인근에는 아이다

호 스프링스 온천·생맥주 브루어리·다운타운의

아기자기한 상점 구경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산행은 물론, 가을 단풍과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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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 스프링스는 로키산맥 관문 도시로 알

려져 왔지만 새로운 관광 명소가 부족하다는 평

가를 받아왔다. 마이티 아르고 프로젝트는 역사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대규모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경제에도 새로

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0여 년 전 금광 산업의 심장이었던 아르고. 이

제는 높은 하늘에서 로키산맥을 굽어보는 새로 운 여행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콜로라도의 과 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말 하늘길을 따라 아이다호 스프링스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Mighty Argo Cable Car, 2350 Riverside Dr, Idaho Springs, CO 80452) <사진, 글 이수산 기자> 케이블카 아래로 이어지는 하이킹 트레일과 자전거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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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무관용 원칙에 가까운 대단히 엄격한 처벌을 적용한다. 단 한 잔의 술이라도 운전대를 잡는 순간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은 물론 강력한 법적 제재를 피할 수 없다.

콜로라도의 음주 운전은 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DWAI (Driving While Ability is Impaired)다. 아주 약간이라도 운전 능

력이 손상되었다고 판단될 때 적용되며, 혈중알 코올농도(BAC)가 0.05% 이상이면 단속 대상이 된다. 둘째, DUI (Driving Under the Influence)

다. 안전한 운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 하며, BAC가 0.08% 이상이면 즉시 DUI로 처벌 받는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명시적 동의법(Express Consent Law)'이다. 콜로라도 도로에서 운전하

는 행위 자체를 경찰의 혈액, 호흡, 타액 등의 화

학적 검사에 이미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 만약

단속 시 검사를 거부하면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1년간 면허가 취소되며, 이후 2년간 차량에

음주 측정 시동 제어 장치(Ignition Interlock)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콜로라도에서는 음주 관련 교통 위반에 대

해 감형 협상(Plea bargain)이 법적으로 허용되

지 않으므로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운전석에 앉

지 말아야 한다.

[시니어 운전자를 위한 안전 팁]

처방약 복용 시 주의: 알레르기 약이나 감기약, 진통제 등 일반 처방약도 졸음을 유발하거나 인

지 능력을 떨어뜨려 음주 운전과 동일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 전 약물의 부작용을 반드 시 확인하세요.

[십 대 초보 운전자를 위한 부모 가이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 교육: 21세 미만

미성년자는 아주 적은 양의 알코올만 검출되어

도(0.02% 이상) 처벌받습니다. 또한 운전 여부

와 상관없이 주류를 구매하거나 소지하기만 해

도 운전 특권이 박탈될 수 있음을 자녀에게 확실 히 알려주세요.

[이번 주의 운전면허 예상 문제]

▶ 콜로라도의 '명시적 동의법(Express Consent Law)'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까?

(What does the Express Consent Law mean in Colorado?)

A. 경찰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Right to remain silent)

B. 콜로라도 도로에서 운전하면 알코올 및 약물 화학 검사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 (By driving in Colorado, you agree to take a chemical test for alcohol/drugs)

C. 운전면허증을 항상 소지해야 한다 (Must carry your driver license at all times)

D. 차량 수색에 자동으로 동의한다 (Automatic consent to vehicle search)

정답: B

▶ 경찰의 화학 검사(혈액, 호흡 등)를 거부할 경

우 어떤 불이익을 받습니까?

(What happens if you refuse to take a chemical test?)

A. 경고장 발송 (Warning letter)

B. 30일 면허 정지 (Suspended for 30 days)

C. 1년간 면허 취소 및 2년간 시동 제어 장치 설 치 (Revoked for one year and must install an ignition interlock device for two years)

D. 벌금 100달러 (Fine of $100)

정답: C

▶ 21세 미만 미성년자 운전자의 알코올 관련 규

정으로 알맞은 것은?

(Which is true about alcohol rules for drivers under 21?)

A. 성인과 동일하게 0.08%부터 처벌된다 (Same

0.08% limit as adults)

B. 첫 적발 시에는 경고로 끝난다 (Warning for the first offense)

C. 단 한 방울의 알코올이라도 검출되면 법에 의 해 처벌받는다 (Driving with even a trace of alcohol is punishable by law)

D. 부모가 동승하면 처벌받지 않는다 (Exempt if parents are in the car)

정답: C

▶ 처방약이나 일반 감기약 복용 후 운전하는 것 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What is true about driving after taking prescription or over-the-counter medication?)

A. 불법 약물이 아니므로 운전에 영향을 주지 않 는다 (Safe since they are not illegal drugs)

B. 인지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음주 운 전과 동일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 (Can impair driving and subject you to the same penalties as alcohol)

C.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처벌받는다 (Punished only if involved in a crash)

D.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Safe to drive if you drink a caffeinated beverage)

정답: B

딥시크

요즘 테무 광고가 사라진 이유

다음 목표는 '인간 같은' AI?

인재 확보 나서

한때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뒤덮었던 중국계 초저가 쇼핑앱 테무 (Temu)의 미국 광고가 눈에 띄게 줄었 다. 광고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지

만, 막대한 광고비로 신규 고객을 끌어모

으던 방식은 달라졌다. 한인 소비자들 사

이에서도 테무는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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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 시스템 (무료 POS 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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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비교

선물용 소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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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이용돼 왔기 때문에 이 변화는 낯

설지 않다.

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급 인공지능 (AI) 모델을 개발해 세계 기술 업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소액면세 제도 변 화다. 미국은 그동안 800달러 이하 해외

이번에는 사람과 맞먹는 수준의 범용

스마트�주문(contactless Table Order)

대달앱�연동

(Uberats/Grubhub/Doordash etc.)

직구 상품에 관세를 면제해 왔다. 그러

인공지능(AGI) 부문 인재를 공격적으

나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5월 2

로 모으고 있다.

일부터 중국과 홍콩발 저가 소포에 대한

무인 POS시스템으로�비접촉�주문�가능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소액면세 혜택이 종료됐다. 중국에서 미

국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보내며 초저

면 딥시크는 지난 주말에 데이터 전문

가를 유지하던 테무의 핵심 구조가 흔들

가, 딥러닝 연구원, 법률 담당 최고 책

린 것이다.

임자 등 6명 이상의 AGI 관련 인력 구

광고 축소는 숫자로도 나타났다. 로이터

인 광고를 냈다.

가 인용한 센서타워(Sensor Tower) 자

료에 따르면 테무의 미국 일평균 광고비

딥러닝 연구원의 경우 업계 경진대회

는 2025년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2

Zero(0%) Fee 프로그램:소액의�카드�수수료(3-4%)가 각�손님들의�카드결제시�포함 사장님이�내는�수수료가 Zero로�크레딧�카드�수수료 100%절감�가능 POS

시스템(업종별 전문 프로그램 완비)

음식점: 한식,일식, 피자, 도너츠, 샌드위치, 커피숍�등�모든�종류의�음식점

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를 우대 할 방침이다.

주 동안 주요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서

직전 30일보다 평균 31% 감소했다. 센

서타워는 별도 분석에서 소액면세 폐지

법률 책임자는 AGI 관련 위험 거버넌

발표 이후 2주 동안 광고비가 94%, 광고

노출은 95%, 앱 다운로드는 54% 줄었다

스 구축을 지원하고 정부기관·규제당 국·연구소 등과의 소통하는 역할을 맡

고 밝혔다.

게 된다.

테무는 원래 광고 의존도가 높은 회사였

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무 모회사 PDD

일당이 70달러(약 10만원)인 인턴도

가 2023년 메타 광고에만 약 20억 달러

모집하며 AI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했

를 지출했으며, 당시 메타의 최대 광고

거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

주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세와 통관

우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비용이 붙자 저가 상품을 광고비까지 들

여 파는 구조가 예전만큼 수익을 내기 어

채용된 인력은 베이징 및 본사가 있는

려워졌다.

저장성 항저우에서 일하게 된다.

결국 테무 광고가 줄어든 이유는 소비자

관심이 사라져서가 아니다. 초저가 상품,

딥시크는 앞서도 채용사이트를 통해

중국 직배송, 대량 광고로 이어지던 성장

채용 공고를 낸 바 있으며, AGI 연구원

공식의 비용 계산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봉으로 126만 위안(약 2억5천만원)

초저가 해외직구 시대가 규제와 관세 장

을 내걸기도 했다.

벽 앞에서 재편되고 있다.

소매상점: 리커스토어, 식료잡화점, 옷가게, 패션�잡화점등

미용업소: 미용식, 네일샵

세탁소 (로얄터치�시스템)

무인�주민기로�인건비�절약 크레딧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

NO contract, 정직한�수수료, 카드�단말기�무료제공 Apple Pay결제, Mobile 결제�서비스 EMV 카드 Chip으로 secured transactions 24시간�고객�서비스�센터(영어, 한국어)

문의

장학생

6월 30일 마감 임박

대학생·대학원생 3천 달러, 고등학생 500달러 지원

2026년 한미장학재단(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 장학생 신청 마감이 6월 30 일로 다가왔다. 한미장학재단은 2026-2027학년도 장학생을 선

발하며, 신청은 재단 웹사이트 (www.kasf.org)를 통해 온라인으 로 진행된다. 마감 시간은 6월 30 일 오후 9시 59분(MDT)이다.

Pastor's Association of Korean Church

신청 대상은 한국계 혈통을 가진 학생이다. 한국인 부모, 조부모, 증

조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한국인이 거나, 한국에서 입양된 학생도 해 당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

손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62027학년도 기준으로 콜로라도, 네브라스카, 캔자스, 뉴멕시코, 와

이오밍 등 마운틴 스테이츠 지역 학교에 풀타임으로 재학해야 한

다.

지원자는 전체 누적 평점(GPA) 3.0 이상이어야 하며, 재정적 보조

가 필요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

다. 유학생과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재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3,000달러, 고등학생에게는 500달

러가 지급된다.

한미장학재단 장학금은 지역 한인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차세대 인 재를 격려하기 위한 대표적인 장 학 프로그램이다. 마감이 얼마 남 지 않은 만큼 자격을 갖춘 학생과 학부모는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

문의는 이메일(jenny.soh@kasf. org) 또는 전화 303-517-7029, 303-319-9197로 하면 된다.

목사 (PH.D & D. MISS)

“그가 큰 산들을 저울에 달며 작은 산들을 천칭으 로 다셨도다.” (이사야 40:12)

■ 길 위에서 시작된 질문

콜로라도에 살면서 수없이 달려온 길이 있다.

바로 I-70이다. 아마나도 30번 가량 지나갔을 것 같다. 최근에 6월달 편도만 달렸다. 공사 중이라 네

비케이션이 Iㅡ80번으로 안내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여름과 겨울, 낮과 밤에 운전자의 마음, 자세, 속도의 감각이 확연이 다르다. 그것은 경험해

본 자만이 느끼는 짜릴한 맛, 두려운 감정, 환희 기

쁨의 색깔이 흑백으로 교차되기 때문이다.

어떤 이에게는 그저 동서를 잇는 평범한 고속도로

일 뿐이지만, 내게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이 길은 인간이 자연에 도전한 역사이며, 동시에 그

한계를 드러내는 살아 있는 교과서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출발해 덴버를 지나, 베일

과 글렌우드 스프링스를 향해 달릴 때마다 나는 늘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산맥 한가운데 길을

낼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매번 같은 결론에 이른다.

인간은 참으로 위대하다.

그러나 곧이어 또 하나의 고백이 뒤따른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작다.

I-70은 그 두 진실을 동시에 증언하는 길이다.

■ 대륙을 가르는 길

이 고속도로는 미국 메릴랜드에서 시작해 유타까

지 이어지는 대륙의 동맥이다. 그 가운데서도 콜로

라도 구간은 가장 험난하고 극적인 여정이다. 평원

을 지나 덴버에 이르고, 그 이후부터 길은 본격적

으로 산과 맞선다.

로키산맥을 넘고, 협곡을 통과하며, 다시 광활한 서

부로 이어지는 이 길은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사람

과 역사와 생명이 흐르는 통로가 된다.

■ 인간, 산을 뚫다

1960년대, 미국은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고속도

로를 계획했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

이었다. 수천 미터 높이의 산들, 끝없이 이어지는

협곡, 눈사태와 암석 붕괴, 혹독한 겨울.

자연은 인간에게 쉽게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말했다.

“이 산을 관통하는 길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포기하지 않았다.

바위를 폭파하고, 산을 깎고, 다리를 놓고, 터널을

뚫었다. 마침내 길은 열렸다.

■ 터널 앞에서의 고백

그 정점에 서 있는 것이 아이젠하워 터널이다.

해발 3,400미터가 넘는 높이에 자리 잡은 이 터널

앞에 서면, 인간의 기술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더 깊은 깨달음이 따

라온다. 인간은 산을 뚫을 수는 있지만, 산을 만들

수는 없다. 바위를 깎을 수는 있지만, 바위를 창조

할 수는 없다. 공학은 위대하지만, 창조는 아니다.

창조주는 따로 계신다.

■ 협곡 속을 지나는 길

서쪽으로 더 나아가면 글렌우드 캐년이 펼쳐진다.

수직으로 솟은 절벽 사이, 강과 도로가 나란히 흐 른다. 인간은 이곳에 길을 놓았지만, 그 길은 자연

을 정복한 결과라기보다 자연 속에 조심스럽게 얹

힌 흔적에 가깝다.

이곳은 기술의 승리라기보다, 한계 속에서 이루어

진 균형의 산물이다.

■ 자연 앞에서 무너지는 길

그러나 이 길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산사태, 홍수, 폭설, 눈사태.

자연은 때때로 인간의 모든 노력을 단숨에 무력화

시킨다. 그때 우리는 다시 질문하게 된다.

“우리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존재인가?”

그리고 욥기의 말씀이 조용히 마음에 울린다.

“네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 겨울,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다

겨울의 I-70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차량들, 시야를 가리는 눈

보라, 멈춰 선 수많은 차들.

문명이 발전해도 인간은 여전히 자연 앞에서 연약 하다. 우리는 다스리도록 부름받았지만, 지배자가 아니다.

■ 끝없이 변하는 풍경 그럼에도 이 길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동쪽 평원에서 시작해 산으로 들어서면, 풍경은 끊

임없이 변한다.

눈 덮인 봉우리, 푸른 호수, 깊은 협곡, 흐르는 강. 하루 사이에 사계절을 경험하는 듯한 길.

이 길은 눈으로 보는 풍경을 넘어, 존재에 대한 묵

상을 불러일으킨다.

■ 두 가지 진실

이 길 위에서 나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본다.

인간의 위대함. 그리고 인간의 한계.

성경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창조주가 아니다.

I-70은 그 균형을 조용히 가르친다.

■ 산 앞에서 배우는 신앙 어느 날, 차를 멈추고 산을 바라본 적이 있다. 그 산은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그 앞에서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내 걱정은 너무 작고, 내 불안은 너무 짧으며, 내 문제는 너무 순간적이라는 것을.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산을 지으신 분이다.

로키산맥보다 크신 하나님, 강보다 깊으신 하나님, 봉우리보다 높으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를 붙들고 계신다.

■ 길 위에서 드리는 고백 그래서 I-70은 단순한 고속도로가 아니다.

이 길은 인간 문명의 성취를 말하면서도,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고, 무엇보다 창조주의 위대함을 선포하는 설교단이 다. 나는 오늘도 그 길 위를 달리며 같은 고백을 드 린다. 사람은 길을 만들었지만, 산은 하나님께서 만드셨다.

2032년 쥐띠 (임자년)

2033년 소띠 (계축년)

2034년 호랑이띠 (갑인년)

6월 25일(목) ~ 7월 1일(수)

주변의 도움으로 막혀 있던 일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혼 자 고민하기보다 협력을 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1996, 1984, 1972, 1960, 1948, 1936, 1924년생

묵묵히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보기 시작한다. 직장과 사업 에서는 신뢰가 자산이 되는 시기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1997, 1985, 1973, 1961, 1949, 1937, 1925년생

새로운 도전 욕구가 강해진다. 다만 성급한 결정은 실수를 부를 수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1998, 1986, 1974, 1962, 1950, 1938, 1926년생

기자간담회 하는 정신아 대표와 샘 올트먼 CEO (사진 연합뉴스)

인간관계가 부드럽게 풀려가는 한 주다. 갈등이 있었다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좋다.

2035년 토끼띠 (을묘년)

2036년 용띠 (병진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카카오와의 협력을 발 표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기 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중구 더플 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공동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1999, 1987, 1975, 1963, 1951, 1939, 1927년생

중요한 결정을 내릴 기회가 찾아오며 주변의 기대도 커진 다. 무리한 추진보다 균형감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2000, 1988, 1976, 1964, 1952, 1940, 1928년생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유연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된다. 금전 거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기자 간담회 행사에 참석해 스타게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이트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

2025년 뱀띠 (을사년)

이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이다.

2026년 말띠 (병오년)

2001, 1989, 1977, 1965, 1953, 1941, 1929년생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시기다. 새로운 인맥이 향후 중요 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 Q (정신아) 한국 AI 생태계에 대 한 올트먼 CEO의 인상이 궁금하다.

2002, 1990, 1978, 1966, 1954, 1942, 1930년생

A (올트먼) 한국의 AI 채택률은 정말

정체되었던 일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뤄둔 계획을 실행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산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업이 발달한 만큼 강력한 AI 채택 가

2027년 양띠 (정미년)

능 국가라고 본다. 카카오와 파트너

십을 맺게 되어 기쁘고, 한국에서의

성과를 기대한다.

2028년 원숭이띠 (무신년)

2003, 1991, 1979, 1967, 1955, 1943, 1931년생

판단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시험, 계약, 인터뷰 등 중요 한 일정에 유리한 흐름이다.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 Q (정신아) 최근 발표한 '딥 리서

내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처럼, 이용자 가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A)(올트먼) '딥 리서치'는 범용적인 일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에이전 트 AI로, 이용 사례가 광범위하다는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자면, 소아암 연구 과정에서 '딥 리서치'가 기존의 접근법과 다른 좋은 답변을 내놨다 는 사례가 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도 유용했다는 말을 들었다. 사람들 이 (전문가를) 고용하기에는 많은 돈 이 들어 하지 못하던 일을 '딥 리서치' 가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4, 1992, 1980, 1968, 1956, 1944, 1932년생

치'와 같은 에이전트 AI에 대한 비전

을 공유해 달라.

A(올트먼) 에이전트는 AI에 기반해

2029년 닭띠 (기유년)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챗GPT는 대화가 가능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책임감 있는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맡은 일은 끝까지 마무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005, 1993, 1981, 1969, 1957, 1945, 1933년생

하지만 일을 수행할 수는 없다. 하지

▲ Q)(취재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에 참여 의사를 타진했거나, 논의 중 인 한국 기업이 있나. 이번 방한도 연 관성이 있다고 보는데. A)(올트먼) 스타게이트

오랜 노력의 결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직장에서는 좋은 평 가를 받을 수 있으며 사업가는 수익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

만 '딥 리서치'와 같은 AI 에이전트는

2030년 개띠 (경술년)

우리 대신 인터넷에 들어가 자료를 조사하고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하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2006, 1994, 1982, 1970, 1958, 1946, 1934년생

다. 며칠이 걸릴 일을 몇 분만에 할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길일(吉日) / 주의일(忌日) / 행운의 숫자

2031년

2007, 1995, 1983, 1971, 1959, 1947, 1935년생

� 가로 문제

1.허균의 소설의 주인공. 신출귀몰하는 재주를 가진 의적의 우두머리

3.국가 군대의 특정한 대부대나 전략적 요충지 단체를 한 군데로 모아

전반적으로 지휘하고 통솔하는 최고의 우두머리 계급이나 직책은?

말로 쓰임

6.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불을 밝혀 글을 읽는다를 뜻하는 사자성어

“숫자는�반드시�홀로�있어야�한다 (数字は独身でなければならない)”라는�문장에서�따온�말 -숫자가�겹치면�안�된다는�의미

5. '십인조 모임의 장'이라는 어원에서 유래하여 현장의 작업반장을 가리키는

10.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쓰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하게 버리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는?

스도쿠(Sudoku, 数独)는�일본어로

12. 마음속에 아무런 잡념이나 채우려는 생각이 없이 텅 비어 있는 순수한 정신 상태를 뜻하는 사자성어는?

13.미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깔때기 모양의 대형 회오리바람

� 세로 문제

1.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진 대한민국 고조선의 건국 이념

2.이리저리 사방으로 몹시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3.일반적으로 회사 경영의 책임을 지는 사람

4.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콜로라도 로키산맥 등 전국의 명소를 찾아오는 여행

인파를 뜻하는 말은?

5.음력 보름날 밤을 뜻하는 말로, 특히 달이 가장 크고 둥글게 차오르는 음력 8월

15일 추석날 밤을 주로 가리킨다.

7.올해로 역사적인 250주년을 맞이하는 7월 4일 미국의 최대 국경일은?

8.몸가짐이 점잖고 교양이 있으며, 예의가 바른 남자, 유의어로 군자가 있다.

9.계급이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 예의나 규율을 무시하고 윗사람을 꺾고 오름

10.남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 한해살이풀, 과거 유럽에서는 독초로 오해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채소의 왕'으로 불린다.

What do you do to keep your head in the game and support your 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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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프로 골퍼

스튜어트 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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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경기 시작·오전 11시 개막식·오후 2시 결승전

엘 파머 유스 스포츠 파크서 열전

미주한인축구협회 제24회 축구대

회가 오는 6월 27일 콜로라도 스프

링스에서 열린다.

당초 이번 대회는 6월 27일 예선전

과 28일 결승전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가팀 수가

예상보다 적어지면서 27일 하루 일

정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모든 경

기는 27일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

되며, 결승전 이후 폐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엘 파머 유스 스포츠 파

크(El Pomar Youth Sports Park, 2212 Executive Cir, Colorado Springs, CO 80906)다. 이날 경기

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개막식

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결승전은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결승

전이 끝난 뒤 폐막식을 통해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는 미주 한인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교류

하는 스포츠 행사다. 2년에 한 번 열

리는 미주한인축구협회의 주요 대

회로, 올해는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한인사

회에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

이다.

미주한인축구협회는 대회에 앞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사전 방문해

경기장 시설과 운영 여건 등을 검토

했으며, 최종적으로 엘 파머 유스 스

포츠 파크에서 대회를 치르기로 했

다. 대진표는 경기 전 각 지역 협회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콜로라도 지회장이자 콜로라도 축

구협회장인 장욱수 회장은 “감사하

게도 좋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콜로라도 한인 축구인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

다.

장 회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

도 당부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

에서도 관계자들이 각자 사비를 보

태 경기장을 마련했다”며 “관심 있

는 분들은 현장에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가능하다면 후원에도 동

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장욱수 회장에게 전화 720-933-7114로 하면 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이

번 대회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미주 한인사회의 교류와 결속을 다

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 기자> 미주한인축구협회

303.337.9191 / 매주 금요일 오후 5:00 - 8:00

303.875.9076

3350 S Winston St., Aurora. CO 80013 720.252.3295/ 토요일 오전 9:30 ~12:30 720.90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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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협곡과 별빛 아래서 보낸 5박 6일

SUV 차박으로 완성한 그랜드서클 2탄

<지난호에 이어>

20억 년 전 지구의 암석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그랜드캐년

많은 여행객들이 그랜드캐년 빌리지와 Mather Point를 찾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동쪽 전망대 위

주로 둘러봤다.Desert View Watchtower, Navajo Point, Lipan Point, Grandview Point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Lipan Point는 가장 인상적인 장

소였다. 깊은 협곡 아래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방문객도 적

어 한적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

서 있으면 자연이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형

을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인간의 역

사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세월이 만들어낸 작품인

셈이다. 대부분의 전망대가 주차장에서 몇 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 중에도 체력 부담이 적었다.

미국 서부를 상징하는 풍경, 모뉴먼트 밸리

그랜드캐년을 지나 도착한 모뉴먼트 밸리는 마

치 영화 세트장 같았다. 붉은 사막 한가운데 솟 아 있는 거대한 암석 기둥들은 수많은 서부영화

와 광고,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사용된 장소들 이다. 영화 포레스트검프의 촬영지의 풍경도 매 우 멋있다. 한참을 서서 자연의 조각품을 바라본 다. 마음속이 감동으로 가득차다. 차박은 근처의

굴딩스 리조트 캠프그라운드에서 진행했다. 이곳 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장 자체가 전망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저녁에는 붉은 석양이 암석을 물

들이고, 밤에는 수천 개의 별이 사막 하늘을 가득

채웠다.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오르며 붉은 사막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은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

가운데 하나였다.

여행의 끝, 아이언 마운틴 핫 스프링스 긴 여정을 마치고 콜로라도로 돌아오는 길에는 글

렌우드 스프링스의 아이언 마운틴 핫 스프링스를 찾았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로키산맥을

바라보며 지난 며칠간의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 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차박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

▲ 자이언캐년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고 35도까지 떨어지므로 침낭과 보온용 재킷 은 필수. 그러나 아리조나 페이지 지역은 90도에

육박한다.(5월말 기준)

▲ 엔틸롭 캐년 투어는 최소 수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브라이스 캐년과 모뉴먼트 밸리는 밤하늘 관측 명소로 유명하므로 삼각대와 보조배터리를 준비 하면 도움이 된다.

▲ SUV 차박은 호텔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 만 공원 내 캠핑장 예약은 미리 진행하는 것이 좋 다(국립공원 캠핑장은 6개월전부터 예약가능) ▲ 페이지에서 그랜드캐년 동쪽 입구를 거쳐 모뉴 먼트 밸리로 이동하는 동선은 생각보다 효율적이

어서 그랜드서클 여행자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 국립공원 입장료는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80에 패스를 구매할 수 있

으나 한국 등 비거주 외국인 여행자는 $250에 해

당하는 비거주자 전용 애뉴얼 패스를 구매해야 한

다. 만일 외국인 방문객이 애뉴얼 패스가 없다면 1

인당 $100의 추가 입장료를 부과한다. 차량 기본 요

금 $35 별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과연 이 긴 일정을 무사히 마

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붉은 사막

과 깊은 협곡, 끝없이 이어진 도로를 지나며 하루하

루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고, 결국 계획했던 모든 여 정을 완주했다. 유명한 풍경을 본 기쁨도 컸지만, 스

스로 세운 목표를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이 더 오 래 남았다. 이번 그랜드서클 여행은 아름다운 풍경 이상의 의미를 남긴, 오래도록 기억될 도전이자 행 복한 여정이었다.

<콜로라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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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TIMES-1226, 콜로라도 타임즈 June 25,2026 by Colorado Times - 콜로라도 타임즈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