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종합
2020년 3월 28일,30일 토,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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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전사’ 79세 파우치, 트럼프도 함부로 못한다 <국립보건원 전염병연구소장>
36년간 사스·에볼라와 싸움 지휘 트럼프가 코로나 위험성 경시하자 “치사율 독감의 10배” 바로 반격 NYT “반트럼프 진영 영웅 떠올라”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과 현장에서 분 투 중인 ‘코로나 전사’ 김현아 간 호사가 있다면, 미국엔 코로나19 사태 수습의 사령탑을 맡은 앤서 니 파우치 박사가 있다. 그는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꾸린 백 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의 실질적 리더로 꼽히는데, 올 해 일흔아홉의 노장에 미국 전역 이 열광하고 있다. 그의 첫번째 무기는 전문성이 다. 파우치는 미국 국립보건원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NIAID)의 소장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인 1984년부터 NIAID의 소장을 맡 았다. “최고의 전문가”(뉴욕타임 스) “미국이 가진 유일한 위안” (CNN) “미국이 존경하는 진정 한 전문가”(폴리티코) 등의 찬사 가 쏟아진다. 트럼프 대통령마저 “대단한 방송 스타”라고 칭찬할 정도다. 그의 차분한 성격은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는 또다른 무기다. 희망 섞인 예측도, 절망적인 전 망도 쉽게 쏟아내지 않는다. 숫 자와 팩트에 연륜을 버무린 그의 코멘트는 진영을 막론하고 미국 인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는 평 가다. 그러면서 “내 지식을 갖고 미국 국민을 현혹시키는 데는 관 심이 없다”고 강조한다. 팩트에 집중하는 그가 과장 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을 정정하거나 반박한 사례는 차 고 넘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독 감 사망자만 8000명”이라며 코로 나19의 위험성을 축소하는 발언 을 했다. 파우치는 다음 날 하원 의 요청으로 열린 정부 감독위원 회에 출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됐 지만 진단받지 않은 추정 환자를 포함하면 최종적 치사율은 1%에 근접한다. 계절성 독감은 0.1%이 니 코로나19의 치사율이 최소 10 배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 통령이 “치료제가 곧 만들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자 파우치는 “임상시험에 최소 1년이 걸리기 에 백신은 몇 달 내에 시판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 미 행정부에서 트럼프 대 통령의 언급을 반박하거나 정정 하는 것은 금기다. 주인공은 항 상 트럼프 대통령이어야 하기 때 문이다. 이를 깼다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특기인 ‘트위터 해고’ 의 희생양이 되곤 한다. 이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 의 발언을 공개 반박하고도 생존 중인 파우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에선 돌연변이에 가깝다. 반박이 전부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 말하는 동안 뒤에 서서 얼굴 에 손을 갖다 대거나 웃음을 참 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 기도 했다. 파우치는 “목이 따끔 해서 그랬다”라거나 “입에 물고 있었던 사탕이 목에 걸린 것 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함께 자리한 앤 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서 그랬을 뿐”이라는 해명 아 닌 해명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뉴욕 타임스(NYT) 는 23일(현지시간) 복수의 백악 관 당국자를 인용해 “파우치가 반(反) 트럼프 진영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에 대한) 인내심도 약해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침 이 날 백악관 일일 기자회견에 매일 나오던 파우치가 등장하지 않아 해고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자 트럼 프 대통령은 이튿날 트윗에 “토 니(파우치의 이름인 앤서니의 애 칭), 고마워”라고 올려 진화에 나 섰다. 파우치가 받는 국민적 신 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못하는 셈이다.
30여년에 걸쳐 에이즈(AIDS), 사스·에볼라 바이러스 등과의 싸 움을 진두지휘해온 파우치는 코 로나19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 한다. 그는 25일(현지시간) CNN 에 출연해 “절망적이지만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교 훈”이라며 “교훈을 얻는다면 희 망이 있다. 대처는 잘하되, 조심 스럽게 희망을 계속 가져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부활절 전 정상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상 황은 악화 일로다. 26일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9000 명을 넘어섰다.(존스홉킨스대 집 계) 사망자도 1000명이 넘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이재명 재난소득 부천 빼고 지급 검토하자, 반대했던 장덕천 시장 “잘못했다” 장 시장 ‘소상공인 집중’ 주장 철회 이 지사 “입장 바꿨다니 같이 갈 것”
SNS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에 반대했던 장덕천 부천시장이 “제 잘못”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경기도가 부천시만 빼고 주는 방 안을 검토하겠다고 한지 하루만 이다. 장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내부적으로 사전에 개 진했으면 좋을 제 의견을 외부 로 표출했다, 제 잘못”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린 글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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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되고 안 되는 곳은 계속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천 인구 87만 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면 870 억원이 소요되는데, 이것보다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만여명 에게 400만원씩 주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경기도는 부천 시만 빼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고 밝혔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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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표하며, 부천시장께서 입장 을 바꿔 함께 간다니 당연히 같 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 시장은 이 지사가 도민 전체에게 1인당 10 만원씩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트 위터에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 나19가 지속되는 한 소비패턴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잘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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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대응 하기도 바쁜 상황에 바람직하지 않은 논쟁을 계속해서는 안 된 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 의견을 올리면서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며 “재난기본소 득은 제가 지지하는 정책 중 하 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 명 경기지사는 “부천시가 반대를 철회한다니 다행”이라며 “도의 재난기본소득을 기대하다 혼란을 겪게 된 부천시민들께는 깊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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