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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78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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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aily Toronto

캐나다

제 2678호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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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일 사무실 출근에 연봉 4,120달러 인상 필요” 필요”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들의 사무 실 복귀 지침이 강화되면서 직장인 들이 체감하는 실질 통근 비용 부 담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유류비 나 대중교통 요금을 넘어 세금 체 계, 자녀 돌봄비, 세액 공제 변화가 결합하면서 주 1일 출근조차 가계 재정에 상당한 지출을 유발하는 것 으로 확인됐다. 급여 산정 전문 기관 파이체크구 루(PaycheckGuru) 분석에 따르면,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서 왕복 50km를 운행하고 초등학생 자녀 2 명을 둔 외벌이 직장인의 경우 주 1일 사무실 출근 시 연간 약 2,898 달러의 직접 비용이 발생한다. 연봉 9,000만 원(9만 달러) 수준의 직장 인이 이 비용을 보전받기 위해서는 한계세율을 감안해 세전 연봉을 최 소 4,120달러 인상해야 하는 계산이 나온다.

사무실 복귀에 실질 비용 분석 교통비·주차비·돌봄비 합산 연 2,898달러, 세후 소득 감소 직격탄 연간 휴가 및 공휴일을 제외한 실질 출근일수 46일을 기준으로 한 산출 내역을 살펴보면, 하루 출근 시 유류비 및 차량 소모비 12달러, 주차비 15달러, 식비 및 음료비 12 달러가 소요된다. 여기에 출근으로 인해 추가 발생하는 방과 후 자녀 돌봄비 24달러(아동 돌봄 비용 공제 적용 후 금액)를 더하면 하루 통근 비용은 약 63달러에 달한다. 구체적 항목별 연간 지출액은 교 통비 552달러, 주차비 690달러, 식비 552달러, 자녀 돌봄비 1,104달러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자나 무료 주차 혜택을 받는 경우 감소할 수 있으나, 통근 거리가 길거나 영유아 보육이 필요한 경우 지출 규모는 더 커진다. 한계세율과 공제 혜택 소멸, 소득 수준 낮을수록 보전 요구액 증가

지출액보다 필요한 연봉 인상액 이 더 큰 이유는 세금 구조 때문이 다. 절약한 통근 비용은 세후 순소 득(Net Income)에서 직접 차감되지 만, 급여 인상분은 세금과 사회보장 비용이 차감된 후 지급된다. 온타리 오주 연봉 9만 달러 근로자의 연방 및 주 통합 한계세율(Marginal Tax Rate)은 약 29.65%로, 지출액 2,898 달러를 세후로 맞추기 위해서는 세 전 4,120달러[2,898 ÷ (1 - 0.2965)] 의 인상이 필요하다. 연봉 6만 달러 근로자의 경우 캐 나다 연금(CPP, 5.95%)과 고용보험 (EI, 1.63%) 상한선에 도달하지 않 아 한계 공제율이 약 37%까지 올라 간다. 이에 따라 동일한 통근 비용 을 보전받기 위한 필요 연봉 인상 액은 약 4,617달러로 늘어난다. 저소 득층일수록 통근으로 인한 실질 소 득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 타나는 구조다.

Unsplash @Arlington Research

국세청(CRA) 규정상 통상적인 일상 통근 비용은 개인 지출로 분 류되어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다.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할 경우 주거지 재택근무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기존에 적용받던 홈 오피스 경비 소득공제(Form T2200) 자격마저 상실될 수 있다. 유연 근무의 경제적 가치 재조명 과 합리적 협상 방향성 이번 분석은 사무실 복귀 정책이 단순한 근무 형태의 변화를 넘어 근로자의 실질 가계 소득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사안임을 보여준다. 통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세제상 불이익을 고려 할 때 주 2~3일의 원격근무는 단순 한 편의 제공을 넘어 상당한 수준 의 명목 임금 인상과 맞먹는 실질 가치를 지닌다. 사무실 출근 정책을 추진하는 기 업과 정책 당국은 지출 증가에 따 른 근로자의 실질 소득 감소분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일방적 인 근무 형태 변경보다는 통근 지 원금, 자녀 돌봄 지원 확장, 또는 자율적인 시차 출퇴근제 도입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조직 내 마찰을 줄이고 생산 성을 유지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캐나다 온주 ‘사립 직업학교’ 직업학교’ 학자금 지원(OSAP) 전격 중단 대리 수강 및 부정 수급 정황 포착 온타리오주 정부가 관내 주요 사 립 직업학교(Career College)에 대 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 결과, 제 3자가 학생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듣 거나 단 하루 만에 전체 과정을 이 수하는 등 심각한 학사 관리 부 실 및 정부 지원금 부정 수급 정 황을 적발했다. 온타리오주 대학 기획부(Ministry of Colleges and Universities)는 이에 따라 해당 학 교들의 온타리오주 학생 학자금 지 원 프로그램(OSAP) 이용 자격을 전격 박탈했다. 하루 만에 코스 이수 및 시험 완 료... 211개 IP 주소 다중 접속 적발

FUNERAL HOME &CREMATION CENTRE

토탈 장례 서비스

법원에 제출된 주정부의 감시· 감독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 토 다운타운의 베이 스트리트(Bay St.), 브램턴 이스트(Brampton East), 노스욕(North York)에 위치 한 '아카데미 오브 러닝(Academy of Learning)' 3개 프랜차이즈 캠 퍼스에서 심각한 학사 관리 부실이 확인됐다. 감사관들의 조사 결과 한 학생은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의 모든 퀴즈 와 기말고사를 단 하루 만에 마쳤 으며, 기말고사를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6분에 불과했다. 또 다 른 학생은 과목에 처음 접속한 날 기말고사를 완료하는가 하면, 모든 강의 모듈을 열람하고 퀴즈를 푸는 데 15분도 걸리지 않은 사례도 다 수 적발됐다. 접속 기록 분석에서도 명의 도 용 및 대리 수강 정황이 드러났다.

647-201-2326 905-305-8508

8911 Woodbine Ave. Markham 737 Dundas St. E. Mississauga 2 Stalwart Industrial Dr. Gormley

공립대 전체 지원금 맞먹는 2억 2,000만 달러 소진... 수석 인터뷰 서 "학교 이름도 몰라" 2024-25학년도 3개 아카데미 오 브 러닝 캠퍼스 학생 약 1만4,800명 이 받은 OSAP 무상 보조금은 2억 1,900만 달러를 넘어, 온타리오 전체 공립 컬리지 지급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청 건수도 최근 2년간

생활체육탁구협의회

사전장례계획 여행자 보험 박진화 (Jin Hwa Park) 장지, 비석

문의

노스요크 캠퍼스의 한 학생 계정은 최소 211개의 서로 다른 IP 주소에 서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 스트리트 캠퍼스의 경우 조사 대상 42개 학생 파일 중 39개에서 타인 계정과 동일한 IP 주소가 사용됐 다. 조사 당국은 동일한 모집 대행 업체(유학원 등 제3자 브로커)를 통 해 등록한 학생들 사이에서 이 같 은 로그인 공유 패턴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회장 동 덕 명 647. 779. 7300 생활체육탁구협의회 탁구교실 안내 요일

월요일

화요일 오후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종교 섹션

오후

오후 오후 오후 오전10:00 개장 1:00 ~ 4:00 1:00 ~ 4:00 시 간 1:00 ~ 6:00 6:00 ~ 9:00 1:00 ~ 4:00 6:00 ~ 9:00 1:00 ~ 4:00 ~ 오후 1:00

81 Curlew Dr. North York ON M3A 2P8

A5~8면

Youtube @CBC News Toronto

500~600% 급증했으며, 업계는 2025 년 1월 이미 주정부에 이상징후를 알렸다. 주정부 감사관들의 학생 인터뷰에 서는 학교나 전공을 모르는 학생, 영 어 소통이 어려운 학생, 온라인 수업 등록에도 대면 수업을 받는다고 답 하는 등 실제 재학 여부를 의심하게 하는 불일치가 다수 확인됐다. 연방정부 경고 및 타 기관으로의 사기 수법 이전... 학교 측 "기술적 오류일 뿐" 반발 연방정부는 2025년 9월 해당 학 교들에 지원금 신청 급증, 동일인 의 다수 신청서 작성, 대출 상환 불 이행률 상승 등을 이유로 경고 서 한을 보냈다. 협회 측은 조사가 강 화되자 제3자 브로커들이 학생들을 다른 사립학교로 재배치하는 편법 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동일

IP 문제는 통신사의 동적 IP와 온 라인 시험 방식 때문이라고 해명하 고, 2차 인증과 이중 점검 등 개선 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가 8월 1일 OSAP 자격을 정지하 자 학교 법인은 이에 반발해 법원 에 사법심사를 청구했다. 사립 교육기관 지원금 관리 체계 재정비 및 실효성 있는 자격 검증 마련 조언 이번 사태는 공적 학자금 지원 이 사립 교육기관의 무분별한 학생 모집과 부실한 학사 관리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정부의 지원 정지와 함께 출석·학업 이수 여부 를 실시간 검증하는 시스템과 금융 기관 수준의 본인 인증을 도입하고, 브로커 중심의 학생 모집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공 재정 의 투명성을 높이면서 선의의 학생 피해를 막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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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제15회 캐나다 한국인배 오픈 탁구대회,

10월 17일 개최 단식·복식·릴레이 경기 진행 토론토 한인 시니어 탁구 동호인들이 한자 리에 모이는 탁구대회가 오는 10월 17일(토) 열린다. 시니어 웰빙 스포츠 클럽(Seniors Well-Being Sports Club)이 주최하고 생활체 육탁구협의회(회장 동덕명)와 소망탁구회가 주 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인 시니어들의 생활체 육 참여를 확대하고 탁구를 통한 건강한 교류 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대회는 일반부와 시니어부, 릴레이 게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부는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2인 단체전 1·2부와 개인전 챔피언부, 단식 1·2부, 혼합복식 등의 종목이 마련된다. 2인 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 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시니어부는 남성 65세 이상, 여성 60세 이 상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신분증(ID)을 지참해야 하며, 2인 단체전 1·2부와 개인전 단식 1·2·3부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시니어 부 단체전 역시 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 된다. 이와 함께 남자 2명과 여자 2명으로 구성되 는 릴레이 게임도 마련되며, 3부 이하 참가자 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종목별 차등 참가비는 종목에 따라 다르다. 단식은 30달 러, 단체전은 60달러, 혼합복식은 50달러, 릴레 이 게임은 40달러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점심과 저녁식사가 제 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 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단체전과 릴레이 게임, 개인전 단식, 챔피언부, 혼합복식 등 각 종목별로 진행된다.

중앙일보 디자인팀

우승 및 준우승 시상과 부상이 마련되며, 참가 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10월 17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번 대회와 관련한 문의는 생활체육탁구 협의회로 하면 된다. 동덕명 회장(647-779-7300), 김미숙 부회장 (647-668-2302), 김성국 부회장(416-898-1249), 최연득 부회장(647-501-5278), 박상정 총무 (647-458-5820), 유종일 총무(416-876-5202)에 게 문의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탁구를 즐 기는 한인들이 연령과 실력에 관계없이 함께 어울리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시니어 웰빙 스 포츠 클럽은 시니어들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 동과 친목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회는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후원한다.

토론토 H마트 컴머점,

10~11일 ‘통돼지 해체쇼’ 개최 전문 정육기술자가 통돼 지 한 마리를 직접 해체하 며 부위별 손질 과정을 선 보이고, 신선한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토론토에서 열린다. H마트 컴머점은 오는 10 월 10일(토)과 11일(일) 양 일간 오후 2시부터 매장 내 에서 ‘통돼지 해체쇼’를 개 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스욕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H마트 컴머점(5803 Yonge St.)에서 진행되며 전문 정육기술자 가 통돼지 한 마리를 직접 해체하면서 돼지고기의 다 양한 부위를 손질하는 과정을 고객들에게 공 개한다. 고객들은 정육 전문가의 해체 작업을 가까 이에서 직접 보면서 평소 마트에서 손질된 형 태로만 접하던 돼지고기가 부위별로 어떻게 나뉘고 손질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겹살을 비롯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심 등 다양한 부위의 해체 과정이 선보이며, 해체된 고기는 현장에서 부위별로 판매될 예

정이다. 원하는 부위를 직 접 확인하고 신선한 돼지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 다. H마트 관계자는 “고객 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통돼지 해체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부위의 특징 과 신선한 정육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 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 장보 기와 함께 정육 전문가의 해체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돼, 돼지 고기 부위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 로 보인다. ▲행사 안내 ·일시: 2026년 10월 10일(토)~11일(일), 오 후 2시부터 ·장소: H마트 컴머점 ·주소: 5803 Yonge St., North York, ON ·주요 내용: 통돼지 해체 시연 및 부위별 돼지고기 현장 판매

국내산 멸치와 누룽지의 만남 ‘멜눙지’ 캐나다 시장 상륙 토론토 한인마트 중심으로 판매 확대 한국 전통 간식인 누룽지와 국내산 멸치가 만나 새로운 형 태의 스낵으로 탄생한 ‘멜눙지’ 가 캐나다 시장에 상륙했다. 멸치 전문 기업 ㈜해가인이 선보인 ‘멜눙지’는 신선한 국내 산 멸치와 바삭하게 구운 누룽 지를 하나의 제품에 담은 이색 스낵이다. 멸치 특유의 고소하 고 담백한 맛에 누룽지의 바삭 한 식감을 더해 기존 스낵과 차 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멜눙지’는 한국의 유명 백화점에서 먼저 소 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으로, 이 번MAKIT CANADA를 통해 캐나다 시장 현 지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제품은 오리지널과 치즈 두 가지 맛으로 출 시됐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뿐만 아니 라 가볍게 즐기는 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 양한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www.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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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멸치와 누룽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서 기존 과자류와는 다른 맛과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 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제 품 판매와 함께 소비자 체 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 행될 예정이다. ‘멜눙지’는 우선 에이치 마트와 갤러리아 등 주요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 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단 모집과 시식 행사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제품 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확대해 캐나다 시장 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팁 강요에 질렸다’뉴욕 외식·서비스업계

캐나다4대주요공항민자유치구상 ‘우려와 반대’ 여론 우세

‘노팁’ 실험 확산 과도한 팁 요구에 지친 소비자들 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미국 뉴욕의 외식업계와 서비스업계를 중심으로 ‘팁 없는 매장(No-Tip)’을 선언하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커피 한 잔을 구 매할 때도 결제 화면에 표시되는 팁 비율 선택 창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 소하는 소비자가 급증하자, 제품 가 격에 서비스 비용을 사전에 반영하거 나 직원에게 정당한 시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장 운영 방식을 바꾸는 대안적 시도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Youtube @channelA-news

메뉴판에 ‘팁 포함’ 명시... 결제 단계 고민 없앤 매장 등장 뉴욕 브루클린의 한 카페는 메뉴 판에 아예 ‘팁 포함(Tip Included)’ 이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두었다. 소 비자가 태블릿 결제 단말기 앞에서 몇 퍼센트의 팁을 추가해야 할지 고 민하지 않도록 결제 금액을 단일화 한 것이다. 주문 후 태블릿 화면에 는 팁 선택 창 대신 즉시 결제 승인 표시가 나타난다. 또 다른 카페는 팁 수입에 의존하 던 기존 인건비 체계를 탈피해 직원 들에게 시간당 25달러 수준의 고정 시급을 지급하고 있다. 미용실과 같 은 서비스 업종에서도 팁을 따로 받 지 않는 대신 이용 시간에 맞춰 정 액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도입 하는 등 다양한 업종으로 ‘노팁’ 정 책이 번지고 있다.

SNS 중심 풍자·비판 확산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최근 미 국 사회 전반에 확산한 ‘팁 피로감 (Tip Fatigue)’이 자리 잡고 있다. 소 매점이나 포장 주문 매장까지 디지 털 결제 키오스크가 보급되면서, 대 면 서비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18%에서 30%에 달하는 팁을 요구 받는 사례가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SNS)에서는 이미 서 비스 요금이 포함된 영수증을 받고 도 추가 팁을 요구받았다는 불만글 이나, 반려견을 만지기만 했는데도 팁 결제창을 제시하는 상황을 풍자 한 영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 비스에 대한 자발적 감사의 표시라 는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팁이 기습 적인 추가 비용으로 작용한다는 비 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건비 구조 개편과 정당한 노동 가치 보장의 갈림길

과도한 팁 요구와 ‘팁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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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뉴욕에서 시작된 ‘노팁’ 실험은 팁을 없애는 문화뿐만 아니라, 외식· 서비스업계의 구조적인 저임금 인 건비 체계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 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 서비 스업계는 외식업 종사자에게 적용 되는 별도의 하위 최저임금(Tipped Minimum Wage) 제도를 활용해 인 건비 부담을 소비자 팁에 전가해 온 측면이 크다. 이러한 구조에서 팁을 폐지하고 고정 임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은 고용주에게 초기 인건비 증가라는 부담을 안길 수 있다. 하지만 고용 안정성과 명확한 가격 책정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 품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적인 팁 문화가 합리적인 서비스 요 금 체계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업계 의 신중한 분석과 제도적 지원이 필 요하다.

장경동 목사 초청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관 문 공항의 민자 유치 구상을 두고 캐나다 여론이 차가운 분위기다. 공공 자산의 민간 위탁 운영이 가 져올 여객 이용료 인상과 서비스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민간 자본 도입을 통한 효율성 제 고 기대감보다 한층 우세한 것으 로 나타났다. 나노스 리서치 조사에서 4대 공 항의 민간 투자자 운영 참여에 대 해 반대가 47%로 찬성 38%보다 높게 나타났다. 닉 나노스는 국민 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며, 정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구 체적인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기 임대 방식의 민자 유치… 소유권 유지 속 운영권 이전 추진 연방 정부는 토론토·몬트리올· 캘거리·밴쿠버 등 4대 공항에 민 간 자본을 유치해 장기 임대 방 식으로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공 식화했다. 공항 소유권과 규제·감 독 권한은 정부가 유지하지만, 공 항 이용료와 착륙료 등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 다. 정부는 재정 부담 완화와 시 설 현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민 간기업의 수익 추구로 이용객 부 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 기되고 있다. 체감 물가 부담 속 여행 비용 인상 우려… 정치적 부담 가중

현재 캐나다 국민의 가장 큰 관 심사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 공항 민영화 이슈는 국민의 체감 물가 민감도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닉 나노스 수석 조사관은 "지금 캐나다인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 하는 대목은 생활비 인상 문제"라 며 "만약 이번 민자 유치 추진이 항공권 가격이나 공항 이용료 상 승을 유발하는 조치로 인식된다면 마크 카니 내각에는 정치적으로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공공 인프라 혁신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가계 경 제의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 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정책적 설득력 확보와 공공성 담보 방안 마련이 관건 조사는 2026년 9월 27~29일 전국 성인 1,057명을 대상으로 RDD 전 화 및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으 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민간 자본 유치는 재정 효율화 와 시설 현대화라는 장점이 있지 만, 독점에 따른 이용료 인상과 서 비스 질 저하 우려도 크다. 정부는 항공 인프라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요금 통제와 서비스 수준 협 약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야 한다.

말씀잔치

길고 긴 겨울의 문턱에서 은혜롭고 풍성한 말씀 잔치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이 회복되시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6년

10월 19일 (월) - 21일 (수) 오후 7시

장소 : 펜윅 침례교회 (최혁 목사) 25 Centre Ave, North York, ON M2M 2L4 장경동 목사 (대전중문교회 담임)

전화 : 647-580-7887, 647-505-6401

• 주최: 북미주 여성 목회자 협의회 • 회장: 박난응 •부회장: 유태순 • 총무: 김광숙 •서기: 김부의 • 회계: 정영은 •감사: 심상대

• 후원 : 온타리오 목사회

온타리오 은퇴 목사회 온타리오 목사 사모 합창단

제13주년 ‘북한인권의 날’ 기념 <구국포럼 #6>

서부전선 이상없다 있다! 북한군포로 입국, 왜 숨겨야 하지? 2026년 10월 17일(토) 4:30pm~7:30pm 장 소 더프린서울관 (3220 Dufferin St.) 회비(식비) $30 (예약 416-554-9605) 일 시

후원: 자유총연맹토론토지부 ㅣ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특별순서

올공다큐 무료상영

ʻ2030 나라를�살리다’ - 전한길 제작 - 이영돈 PD 연출

북한인권협의회 | 국제구국연대캐나다 대표 이경복 ID:ck_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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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불편함을 찾는 Z세대” Z세대” 아날로그 제품 수요 증가 디카, 줄이어폰, 디스크맨 등 과거 구형 기기 수요 증가

Unsplash @Daria Glakteeva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상이 연 결되는 최첨단 디지털 시대 속에 서, 역설적으로 과거의 불편한 아날 로그 기기를 찾아 나서는 젊은 층 이 늘어나고 있다. 줄이 꼬이는 유 선 이어폰을 가방에서 꺼내고, 필름 카메라나 초창기 디지탋 카메라인 ' 똑딱이'로 사진을 찍으며, CD 플레 이어로 음악을 듣는 모습은 이제 특 정 마니아층만의 취향을 넘어 하나 의 신선한 대중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불편함이 주는 특별함... Z세대가 과거 기기에 열광하는 이유 캐나다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빅 스토리(The Big Story)'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아날로그 복고 열풍 과 디지털 복고 트렌드를 집중 조명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 순히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나 찰 나의 패션 트렌드에 그치지 않는다 고 분석한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TMU) 미디어학부의 리처드 라크 만 교수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 이 디지털화된 환경에서 자라난 젊 은 세대에게 아날로그 기기는 '과거 의 유물'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감각을 제공하는 독특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매끄럽고 매일 똑같이 보 이는 스마트폰 화면 대신, 직접 손 으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 형태의 기기와 버튼을 누를 때 느끼는 감각 적 경험이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

다는 의미다. 피로감 누적과 디톡스... '항상 연 결된 삶'에서 벗어나기 이러한 현상 뒤에는 소셜 미디어 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느끼는 정서적 피로감이 깊게 자리 하고 있다. 24시간 끊임없이 밀려드 는 메시지와 알림,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피드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안겨준다. CNN 비즈니스의 라미샤 마루프 기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상시 연결 성은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 만, 동시에 개인의 일상을 끊임없이 침범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진단 했다. 유선 이어폰을 끼거나 별도의 카메라를 소지하는 행동은 다른 사 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시 간에 집중하겠다는 시각적 의사표 현이자, 의도적으로 온라인 접속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의 실천 방

캐나다 온타리오주 10월 주요 변경 법안 주민 생활, 노동시장·부동산부터 금융·의료제도 까지 온타리오주가 10월을 맞아 주민 생활과 노동 시장, 부동산, 금융 등 제반 분야에 걸친 주요 법안과 규제 개정안을 일제히 시행한다. 이번 개 편은 단순한 임금 조정을 넘어 공공 의료 서비스 항목의 수가 재정비, 부동산 중개업소 신뢰성 강화, 에너 지 요금 조정 등 다양한 영역의 행 정적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되는 주요 법률 및 규 정 변경 사항은 온타리오 에너지위 원회(OEB)와 온타리오 부동산협 회(RECO), 온타리오 증권위원회 (OSC) 등 각 관할 기관의 전문 규 정과 행정 지침을 포함한다. 주민들 과 사업주, 각 전문 직종 종사자들 이 숙지해야 할 주요 분야별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순 가스 공급 가격에 해당하는 금 액으로, 실제 주민들이 수령하는 청 구서에는 수송, 저장, 배관 관리비 등이 합산되어 반영된다. 또한 에너 지위원회는 기존 서류 검색 시스템 을 단종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으 로 완전 전환했다.

보건·의료 혜택 재정비... OHIP 치 과 수가 인상과 가을철 백신 접종 확대 의료 분야에서는 OHIP 치과 진료 수가가 평균 3.83% 인상되고, 특수 치과 진료 관련 신규 상담 코드 2종 이 도입되는 대신 기존 8개 코드는 폐지됐다. 다만 일반 치과 검진이 나 스케일링이 무료화되는 것은 아 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10월 26일 부터 6개월 이상 온타리오 거주자· 노동·에너지 분야 변화... 최저임금 근로자·학생에게 독감 및 코로나19 시속 17.95달러 적용 및 가스 요금 백신이 무료 제공되며, 영유아 대상 조정 RSV 예방 항체 주사(Beyfortus) 프 10월 1일부터 온타리오주의 일반 로그램도 시행된다. 최저임금이 기존 시속 17.60달러에 서 17.95달러로 35센트 인상되었다. 부동산·금융 규제 강화... 중개업소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전업 노동자 재무 보고 의무화 및 콘도 분쟁 절 의 경우 연간 세전 소득이 약 728 차 개편 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18 부동산 분야에서는 RECO의 지도 세 미만 학생 최저임금은 시속 16.90 아래 약 3,3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 달러, 재택근무자 최저임금은 시속 로 연례 재무보고제가 도입돼 신탁 19.70달러로 각각 조정되었으며, 수 계좌 자산·부채와 미반환 신탁금 내 렵 및 야외 가이드 등 특수 직군에 역 등을 10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 대한 최소 일당 기준도 상향 적용되 다. 콘도 분쟁조정위원회(CAT)는 었다. 사건 처리기한과 통지 절차를 개선 에너지 분야에서는 온타리오 에너 한 신규 온라인 플랫폼을 가동했다. 지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엠브리지 금융 분야에서는 뮤추얼펀드 판 가스(Enbridge Gas) 및 EPCOR 등 매 관련 규정 개정으로 주요 판매 주요 천연가스 공급 업체의 분기별 사의 공시 의무가 강화됐으며, 온타 공급 요금이 새로 조정되었다. 이는 리오주 미납세금 법정이자율은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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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7%, 환급금 이자율은 일반 환급 1%, 이의신청 승인건 4%로 각각 적 용된다. 사회 안전 및 기타 규제 개편... 경찰 위기 대응 훈련과 프로 스포츠 승인 치안 및 사법 분야에서는 경찰관 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 전문성 강화 를 위해 신규 교육 이수 기준이 도 입되었다. 현장 순찰 업무를 담당하 는 경찰관과 담당 간부는 규정된 위 기 대응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 야 한다. 한편 10월 1일부터 프로 무 에타이(Muay Thai) 경기가 온타리 오 체육위원회의 정식 관할 항목으 로 포함되어 선수, 주최자, 심판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과 규제가 적용 된다. 이 밖에 일터안전보험공화국 (WSIB)은 직업성 소음성 난청에 대 한 판정 기준을 수십 년 만에 현대 화하여 26.25데시벨 평균 청력 손실 기준을 명확히 고시했다. 또한 자동 차 보험사들의 연례 준수 확인서 제 출 시한이 10월 30일로 설정되었으 며, 각 교육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차기 교육위원 보수 정책을 확정·공 고해야 한다. 규제 개편의 실효성과 현장 안착 을 위한 세심한 행정 관리의 필요성 10월부터 시행되는 법률·규정 개 정은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 보건 서 비스 확대 등을 통해 주민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부동산 시장의 투명 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 만 제도가 현장에서 원활히 정착되 려면 명확한 지침과 지속적인 모니 터링이 필요하다.

식이다. 또한, 고화질 보정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만든 보정된 이미지 대 신, 옛 아날로그 기기가 주는 거칠 고 불완전한 화질이나 특유의 색감 에 매료되는 경향도 뚜렷하다. 과도 한 매끄러움보다는 자연스러운 불완 전함에서 오는 인간적인 감성을 선 호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기술과의 균형 잡힌 관계... 주체 적 매체 이용으로의 진화 전문가들은 아날로그 기술로의 회귀가 최첨단 디지털 사회를 완전 히 거부하겠다는 의도는 아닌 것으 로 본다. 디지털이 제공하는 압도적 인 효율성은 유지하되, 개인의 정신 적 건강과 감성적 만족을 위해 기술 의 이용 범위를 스스로 통제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기술이 극도로 발전할수록 사람 들은 역설적으로 촉각적이고 직관 적인 실체감(IRL: In Real Life)을 갈망하게 된다. 최신 기술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본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기를 선택하고 조 합하는 지혜로운 기술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의 속도 속에서 인간 중심의 매체 균형을 모색할 때 아날로그 기기의 재조명은 기술 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정서적 수용 문턱을 넘어섰을 때 나타나는 자연 스러운 균형 회복 과정이다. 인공지 능과 자동화가 일상 깊숙이 침투하 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조작하고 제 어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주체성을 확인하려는 욕구는 더욱 커지기 마 련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과거로 돌 아가자는 퇴행이 아니라, 기술에 주 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건강한 반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디지털 거부나 아 날로그의 예찬이 아니라, 최신 기술 의 편리함과 아날로그가 주는 여유 로움을 삶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앞 으로의 기술 환경 역시 무작정한 속 도 경쟁을 넘어,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 디젤 '리터당 2.64달러 사상 최고치' 여야 유류세 감면안 실효성 논란 캐나다의 디젤(경유) 소비자가 격이 리터당 2.6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지 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물 류비 상승이 생필품 및 식품 가 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물가 압력 이 심화하자, 연방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평균 디젤 소비자가격 은 리터당 2.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 사태 직전 대비 59% 폭 등한 수준이며, 기존 역대 최고치 였던 2022년 11월 기록보다도 15% 높다. 승용차 중 디젤 차량 비중 은 2.7%에 불과하지만, 화물차와 트럭 등 상용차의 대부분이 디젤 을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물류 현 장의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민 간모터트럭협회(PMTC)에 따르면 토론토-몬트리올 왕복 화물 운송 비는 올해 1월 약 850달러에서 최 근 1,400달러로 9개월 만에 65% 급증했다. 여야 유류세 감면 대책의 내용 과 실효성 한계 유가 폭등이 장기화되자 연방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027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휘발 유는 리터당 10센트, 디젤은 4센 트 감면된다. 하지만 디젤 가격 이 1년 새 리터당 1달러 이상 오 른 만큼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 적이 나온다.

반면 보수당은 유류세 인하를 2027년 7월까지 연장하고 디젤 GST를 한시 면제해 리터당 약 13 센트 추가 인하하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운송업체들은 GST를 이미 세액공제로 환급받고 있어 실질적 인 원가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 실질적 물가 안정 대책 필요성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유류세 인 하 경쟁이 단기적인 체감 물가 안 정에는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 고 입을 모은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가 생 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겨울 철 난방용 디젤 수요가 본격화되 면 세금 감면분 이상의 유가 상승 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실제로 철도 화물 유류 할증 료는 지난 8월 대비 최고 73%나 상승해 장바구니 물가 비상을 예 고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국제 정세 악화가 유가 폭등을 견인하 는 구조적 국면에서, 당장 눈앞의 표심만을 의식한 세금 감면 정책 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연방 정 부와 여야 정치권은 단기적인 유 류세 차감 조치에 그칠 것이 아니 라, 물류비 급증이 가계 소비 위축 과 민생 경제 타격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유통 구조 개선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포함한 근본적인 국 가 차원의 유동성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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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전도훈련학교,

김경진 목사의 베드로 경서 139

제37기 가을학기 개강예배 성료

봉투 한 개

김 경 진 목사

토론토 전도훈련학교(대표 박웅희 목사)- 왼쪽. 토론토 전도훈련학교 참석자 - 오른쪽 토론토 전도훈련학교(대표 박웅 희 목사)가 지난달 29일(화) 오전 11시 쏜힐 새빛교회(149 Bay Thorn Dr. Thornhill ON)에서 제37기 전 도훈련학교 가을학기 개강예배를 드리고 12주간의 훈련 일정에 들어 갔다. 이날 예배는 김지연 목사(커넥트 교회)의 사회와 정영은 목사(세계 로교회)의 반주로 진행됐다. 묵도와 찬송(523장)에 이어 임재승 목사(다 운스뷰교회)가 기도했으며, 박웅희

목사(새빛교회)가 요한계시록 12장 10~12절을 본문으로 '사탄의 참소와 어린 양의 피'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설교 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합심 기도를 드렸고, 헌금 찬송(358장)과 허인희 장로(소망교회)의 헌금기도, 사회자의 인사 및 광고에 이어 양 승민 목사(영암교회)의 축도로 예 배를 마쳤다. 주최 측은 광고를 통해 이번 학 기 강의가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강의 후 실시하는 전도는 다민족 및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이단 상 담소 설립과 함께 전도훈련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도를 요 청했다. 개강예배 후에는 'Jesus in the City Parade'에 참여한 전도팀 들의 간증 시간도 이어졌다. 아울러 각 교단 대표를 초청한 퍼레이드 전체 평가회와 수입·지출 결산보고는 오는 15일(목) 정오 아 리랑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누구 이야기인가? 내 이야 기? 한 때 이민 바람이 불어 너 도나도 이민을 떠날 때였겠지. 어느 날 아들이 뜬금없이 가족 과 함께 이민을 가겠다고 나섰 다. 아버지가 극구 말려도 막무 가내였다. 자신의 사업이나 재 산을 물려받아도 능히 살 수 있 음에도. 한 번 바람이 드니 말릴 재간이 없었다. 결국 떠나게 된 날 아버지는 아들에게 봉투 1 개를 내밀면서 “정말 어려울 때 뜯어보라.”며 주셨다. 미국에 온 아들이 이 직장 저 직장으로 헤매고 이 사업 저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등록비는 없다. 수료자에 게는 수료증과 함께 토마스 신학교 및 교단 신학교 입학 추천이 제공 된다. 후원은 허인희 장로(Pay to:

서방기독교지도자들,“대격변 다가온다” 다가온다”교회 영적 각성 촉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영국 등 서방 교회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 독교 지도자들이 전 세계적인 대격 변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경고하며, 기독교계에 강력한 영적 각성과 철 저한 대비를 촉구했다고 9월 29일 보도했다. 기독교 지도자인 스티브 우팔과 에스더 우팔 부부는 지난 9월 4일 '리바이벌 타임스(Revival Times)' 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서방 기독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향 한 긴급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들은 올 한 해 동안 서방 교회가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 며, 이에 맞서 영적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강렬한 내적 부르심을 받았 다고 밝혔다. 에스더 우팔은 시간이 지날수 록 이러한 위기의식이 더욱 고조되 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초부 터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는 대격변 (major disruption)이 다가오고 있 음을 강하게 느꼈으며, 신의 목소리

에 교회가 제대로 귀를 기울이고 있 는지 반문하며 현 기독교계의 안일 함을 꼬집었다. 거대한 해일의 징조와 서방 교회 의 영적 무감각 지적 에스더는 최근 몇 달 동안 파괴적 인 강풍이 불고 거대한 쓰나미가 사 람과 장소를 덮치는 꿈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단순 한 자연재해의 예고가 아닌, 현재 기독교인들이 처한 상황의 영적 위 급함을 나타내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했다. 스티브 우팔 역시 다가올 대격변 이 전염병과 같은 의료적 위기일지, 시민 소요 사태일지, 혹은 경제 붕 괴나 타국의 침략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 가올 재난의 형태보다 서방 교회가 보여주는 심각한 영적 무감각 상태 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티 브는 기독교인들이 눈앞의 바쁜 일 상에 매몰되어 시대의 징조를 읽지

종교안내 코핸대학교&신학교 캐나다 분교 PRESIDENT Ph.D., Th.D., Ed.D.

담임 정준호 목사 주일예배 2:00 PM 금요기도회 7:00 PM

T. 647 767 5236 2465 Line 9 Bradford ON L3Z 2A5 bradfordkoreanchurch@gmail.com

T.647-209-3438

https://m.youtube.com/@BradfordKoreanChurch

영암교회

예수성심 천주교회

담임 양승민 목사 주일예배 2:00 PM 목요예배 7:30 PM 새벽기도 6:00 AM (월-토)

주임 최유상 베드로 신부 토요 특전미사 5:00 PM 주일미사 학생미사(영어) 9:30 AM 교중미사(한글) 11:00 AM 청년미사(한글/영어) 5:00 PM 평일미사 10:00 AM & 7:00 PM (화,목) 10:00 AM (수,금) 10:00 AM (토)

235 The Donway E. North York M3B 2Y8 T.647 622 7678 F.647 559 7678 youngah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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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능력교회

토론토 순복음 영성교회

(Toronto Power Chruch)

담임 원유택 목사 주일예배 11:00 AM 목요기도회 7:30 PM

T. 647 822 0690

전시 체제에 준하는 영적 무장과 기도의 필요성 스티브는 최근 서방 교회를 향해 "전시 체제와 같은 정신 무장이 필 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현재 치열한 영적 갈 등 속에 놓여 있다는 확고한 신념 을 가져야 함을의미한다. 그는 현재 가 휴가철이나 평범한 일상이 아니 라고 선포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재 조정하고 안락함을 버리며 모든 자 원을 가치 있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우팔 부부는 대격변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대응으로 '기도'를 제시했다. 에스더는 성경 속 에스더 4장 14절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기 독교인들이 바로 지금 이 긴박한 시 기를 위해 부름을 받았으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는 TV 시청이나 소셜 미디 어 스크롤과 같은 일상의 사소한 유 혹을 떨쳐버리고, 지속적이고 치열 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것을 당 부했다. 부부는 자신들 역시 개인적 인 기도 시간을 대폭 늘렸으며, 소 속 교회 또한 집중적인 기도와 금식 의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타협 없는 진리 수호 및 글로벌 위기 대응 촉구 스티브는 서방 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기존의 예배 방식이나 교회 행 정 루틴을 유지하는 데 급급할 것 이 아니라, 신의 음성에 귀 기울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로이(노스욕한인장로)교회 브래드포드한인교회 (BradFord Chruch) 담임 서은주 목사 T. 647 209 3438

못한 채 몽유병자처럼 걷고 있다며, 교회가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사실 을 거듭 경고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메시지가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절박 한 부르심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는 어린아이가 달려오는 트럭을 향 해 걸어가는 위험한 상황을 예로 들 며, 부드러운 경고만으로는 부족한 중대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담임 김석재 목사 주일예배 1부 10:00 AM / 2부 12:00 PM 수요예배 7:30PM 금요예배 7:00 PM 새벽예배 5:30AM (월-금) 6:30AM (토)

172 Drewry Ave. Toronto ON M2M 1E4 10 Centre Ave. North York ON M2M 2L3 T.416 620 0691 C.416 414 9191 wyt0690@gmail.com fgystoronto@hotmail.com www.fgys.net

쉴만한물가교회

In Hee Huh)에게 하면 되며, 영수 증이 필요한 경우 'The New Light Presbyterian Church' 앞으로 하면 된다. 문의는 박웅희 목사(416-9108795)에게 하면 된다.

고 필요할 경우 과감히 방향을 전환 하는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 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경계해야 할 영적 전술로 혼란, 주의 산만, 방향 상실, 메시지 희석, 억지력 등 5가지 를 제시했다.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신의 가르침을 타협하거나 희석하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두려움 때문에 진리의 말씀을 오염 시켜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번 우팔 부부의 긴급 경고는 국제 기도 운동 단체인 '24-7 기도 (24-7 Prayer)'의 설립자 피트 그레 이그가 최근 발표한 메시지와도 일 맥상통한다. 그레이그는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독교 지 도자들과 기도하던 중 "전쟁을 준 비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의 국제 정세 를 여러 글로벌 위기가 동시다발적 으로 겹치는 '영구적 위기(permacrisis)'로 진단하며, 기독교인들이 공포에 휩쓸리기보다는 다가올 험 난한 시기에 대비해 영적, 실질적 으로 철저히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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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 김윤규 목사 주일예배 1:30 PM 온라인 새벽예배 화 - 금 6:00 AM (YouTube 검색: 김윤규 목사) 목요성경공부 7:00 PM 2630 Inlake Court. Mississauga L5N 2A7 m.youtube.com/@rwgchurch www.rwgchurch.ca T.647 989 2546

올리브 교회

담임 이요환 목사

담임 최신수 목사

주일예배 1부 9:00 AM / 2부 11:00 AM 수요예배 7:30 PM 새벽기도 6:00 AM(월-금), 토 6:30 AM

주일예배 1:00PM 수요예배 7:30PM 주일학교(JK~Gr 6) 3:00PM 영어권 학생부/청년부 3:00PM 새벽기도회(화-토) 6:00AM

2850 John St. Markham L3R 2W4 yumkwangchurch@rogers.com T.905 415 9115 www.yumkwang.net

제자교회

Olives Church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자

담임 김성민 목사 주일예배 밀톤성전 9:00AM / 토론토성전 :2:00PM

주일예배 11 :00 AM

제자훈련

유튜브 채널 ‘올리브교회 토론토’

2385 Warden Ave. Scarborough M1W 2L6 T.647 293 2739 solacss@gmail.com

큰빛교회 담임 노희송 목사 주일예배(미시사가) 1부 7:30 AM / 2부 EM 9:30 AM 3부 11:30 AM 주일예배(다운타운) EM: 10:30 AM / KM: 4:00 PM

밀톤성전:7:20PM(수) /토론토성전: 8:30PM(수) 333 Crosby Ave. Richmond hill (토론토성전) 6965 Professional Court Mississauga L4V 1Y3 900 Nipissing Road, Milton (밀톤성전) T.905 677 7729 F.905 677 7739 Torontojeja.org(토론토성전) www.lkpc.org T. 416 670 0854 Miltonjeja.com(밀톤성전) lkpcoffice@gmail.com

T. 416 846 4073

목사: 그레이스 서 Grace Seo

토론토한인감리교회

전대혁 목사 AM

사업을 해봤으나 이민의 삶이 어디 그리 쉬운가. 돌아갈 수도 없고. 도무지 안 되겠다 싶은데 그때 아버지께서 주셨던 봉투가 생각이 났다. 얇은 봉투지만 수 표일지도 모른다 하고 뜯었는데 종이 한 장에 아버님의 친필이 었다. “사내자식이 이것도 못 참 아 봉투를 뜯어? 태평양에 빠져 죽어라!” 그는 큰 결단을 하고 삶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자 신의 인생의 길을 걸을 때 하나 님 역시 우리에게 봉투 한 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 장 힘든 시간에 뜯어보라고. 하 나님은 과연 뭐라고 적으셨을 까?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쓰 실 수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말씀은 복음 성가의 한 가사로 주시지 않을까? “기도할 수 있 는데 왜 걱정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가장 큰 난관이라 해도 기도할 수 있잖은가.

AM

담임 석동기 목사 주일예배 2:00 PM 새벽예배 5:30 AM (화-토) 한글학교 2:00 PM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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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윅 침례교회

담임대행 윤철현 원로목사 주일예배 5 :00 PM 수요 성경공부 7 :00 PM 토요 새벽기도 6 :00 AM

T. 647 580 7887 25 CENTRE AVE. NORTH YORK ON M2M 2L4 pchhyo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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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Religion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일상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은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장동철 목사 (은혜와 평강 교회)

레바논 청년 하나가 교회를 찾아 왔다. 그런데 한국말을 전혀 못 했 다. 두 가지가 궁금했다. 첫째, 레 바논 사람이면 종교적으로 무슬림 일 텐데 어떻게 교회를 찾아온 것 인지? 둘째, 우리 교회는 한국 교회 인데, 어떻게 레바논 사람이 한국 교회를 찾아온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청년이 답했다. 첫째, 자신 은 레바논에서부터 기독교인이었다 고 한다. 그래서 알아보니 레바논 은 꽤 많은 기독교 인구가 있는 나

라였다. 둘째, 자신이 한국 교회를 찾아온 이유는 한국을 좋아하기 때 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부산에서 몇 달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때 한국 교회 를 다녔는데, 너무 큰 환대를 받고 좋은 인상이 남아서, 캐나다에 돌 아와서도 집 주변에 있는 한국 교 회를 검색해서 찾아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목사로서 어떻게 이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하는지 조금은 당황스러웠 다. 그러나 일단 교회를 방문했으 니, 환영으로 맞이했다. 그리고 생 각하기를, ‘교회를 몇 번 오다가 말 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8개 월여 시간이 지난 지금도 청년은 성실히 교회에 나오고 있다. 9주 동 안 진행되는 새신자 성경 공부도 마쳤고, 특별 새벽 기도회가 있는 때에는 새벽 기도도 나온다. 나는 청년을 위해서 매주 예배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서 전달해 주고, 교 회는 청년을 위해 예배 통역 시스 템도 갖췄다. 심지어 청년은 교단

연합 기도회 모임도 꼬박꼬박 함께 한다. 어느 날 불현듯 찾아와 우리 와 함께하는 레바논 청년이 언제까 지 우리와 함께하게 될까? 나도 참 궁금하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지난주에 나는 청년으로부터 정 말 참신한 용어 하나를 들었다. <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이다. 듣 는 순간 어떤 개념인지 바로 감이 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정 현상을 너무나 도 잘 설명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했 다. 나는 이 용어를 레바논 청년에 게 처음 들었고, 또한 이 용어가 사 람들 사이에서 이미 실제로 통용되 고 있는 용어라는 사실도 처음 알 게 되었다. 굳이 용어를 설명해 보 자면 이렇다. <노마드>는 유목민을 뜻하는 단어이다.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생업인 가축과 함께 풀을 찾 아 이동하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 네트워킹과 그와 관련된 일이다. 그런데 이 두 용어가 합쳐져서 <디

세속국가 스웨덴에 다시 부는 ‘예수 바람’ 바람’... 젊은 세대 관심 이어져

지털 노마드>라는 용어가 나온 것 이다. 레바논 청년은 자신이 한국에 오 래 머물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삶의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 년이 하는 일은 인터넷을 통해 자 신의 노트북으로 하는 일이었다. 그러니 청년은 특정 지역이나 국경 에 매일 필요가 없다. 인터넷이 가 능하고, 자신의 노트북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건 수 익을 창출하고 삶을 유지할 수 있 다. 청년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라고 했다. 그는 지 금 캐나다 시민권을 기다리고 있는 데, 그가 말한다. 캐나다 시민권을 받게 되면 다른 나라로 갈 것이라 고 말이다. 물론 1순위 국가는 한국 이다. 그가 한국을 택하는 이유는, 생활의 편리성과 선진화된 시스템 이다. 그리고 친절하고 역동적인 사람들과, 캐나다보다 낮은 리빙 코스트 때문이다. 나는 청년에게 말한다. 그래도 캐나다가 최고라고 말이다. 그러니 우리 교회에 함께

류호준 교수의 일일묵상

불확실함의 한복판에서 붙드는 영원(2-3)

“새 신약성경 번역본 공개 후 생애 첫 성경 구매 증가” 스웨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예수 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심이 지 속되고 있다. 지난해 1만 7천여 명 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서 '예수'가 2025년의 주요 트렌드로 언급된 데 이어, 청년 집회와 세례 교육, 성경 구매 등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복음주의연맹의 올로프 에 드싱거(Olof Edsinger) 사무총장 은 최근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 (CDI)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 에서 예수와 기독교 신앙을 둘러싼 흐름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 했다. 에드싱거 사무총장은 특히 "젊은 이들의 세례교육 참여가 계속되고, 여러 청년 행사가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 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장기 적인 것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 만, 현장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 서 스 웨 덴 청 년 전 문 조사기관 '웅돔스바로메테 른'(Ungdomsbarometern)이 15~24세 청년 17,4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사에서는 응답자들이 2025년의 트렌 드를 예측하면서 '예수'를 주요 영 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조사기관 은 당시 젊은 세대가 종교 일반보 다 '예수라는 인물' 자체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당시 조

스웨덴 국기. ⓒUnsplash

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스스로 종교적이라고 답한 청 년의 비율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 사 분석가는 젊은 세대가 삶의 방 향과 가치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권위와 인물을 찾는 현상과 예수에 대한 관심이 연결될 가능성을 제시 했다. 청년들의 관심은 실제 기독교 행사에서도 나타났다. 2025년 10 월 11일 스웨덴 외레브로의 콘벤 툼 아레나에서 열린 '예수 콘퍼 런스'(Jesus Conference)에는 약 3,000명의 젊은 성인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23년 세 명의 젊은 기 독교인이 "같은 세대가 예수를 중 심으로 모이는 행사"를 열자는 비 전에서 시작됐으며, 2025년 행사는 참가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최 측은 '더 많은 예수, 더 적은 우리'(More of Jesus, Less of Us)

를 이번 행사의 표어로 정하고, 단 발성 집회를 넘어 젊은 세대가 복 음을 사회 안으로 가져가고 예수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으 로 발전되기를 바라고 있다. 공동 주최자 중 한 명인 필립 팔 크 아제베도는 CBN뉴스와의 인터 뷰에서 "우리 세대 안에 예수에 대 한 갈망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하 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찾고 있다"고 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 9월 새로운 스웨덴어 신약성경 번역본인 'NT 2026'이 공개됐다. 스웨덴성서공회가 주도한 이번 작업은 1981년 이후 약 50년 만에 이뤄진 주요 신약 번역으 로, 1526년 최초의 스웨덴어 신약성 경 인쇄 이후 50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과도 맞물렸다. 에드싱거 사무총장은 "새 신약성 경 번역에 대해서도 여러 세대에서 관심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 은이들 가운데 이번 번역본을 계기 로 생애 첫 성경을 구입하는 사례 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에도 이미 젊은 세대의 성경 구매 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오랫동안 유럽의 대표 적인 세속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예수라는 인물에 대한 관 심, 기독교 행사 참여, 세례교육과 성경에 대한 관심이 함께 나타나 면서 종교에 대한 태도가 변화되고 있는지 주목된다.

있다가, 레바논에 선교하러 가자고 말이다. 우리는 지금, 국가라는 시스템 안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시스 템은 인류 문명사에서 최상위 시 스템이다. 인류는 수렵과 채집 시 대를 지나왔고, 유목을 통해 가축 을 기르던 노마드 시대를 지나왔 다. 그리고 마침내 농사와 잉여 생 산물이 만든 국가라는 시스템 안 으로 들어왔다. 국경이 그어지고, 각 나라마다의 행정적 제도가 시 행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또 다 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다시 옛 날로 회귀하는 것 같은 느낌도 주 는 시대이다.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이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등 장한 AI의 발전은, 이 시대를 더 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지역과 국경이 무의미해진다. 이러 한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생각하 며 서 있어야 할까? 너무 먼 미래 에 대한 고민 같지만,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를 앞에 두고 있는 느낌 이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교수

오늘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내가 처한 웅덩이의 깊이 보다 주님의 성품의 높이를 더 크게 보게 하소서. 내가 알지 못 하는 미지의 두려움보다, 이미 경험하여 알고 있는 주님의 신 실함을 더 굳게 쥐게 하소서.” 그리고 지나온 궤적을 가만히 복기해 보십시오. 당신의 지나온 시간, 곁에 있는 이들의 삶, 그 리고 숱한 밤들의 흔적을 돌아 보십시오. 지나온 날들을 천천히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처럼 느꼈던 참담한 순간들조차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손바닥에 새기고 계셨던 시간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됩 니다. 하나님은 때로 길을 여셨 고, 때로 위험한 문을 닫으셨으 며, 우리가 소원하는 조급한 응 답 대신 우리 영혼에 진정으로 필요한 유익을 빚어내셨습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이유를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 든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모르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능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 한 한복판에서도 나를 아시는 그분을 온전히 붙드는 결단”입

니다. 마땅히 당신이 아는 진리 가, 당신이 알지 못하는 두려움 보다 더 큰 영적 권위를 갖게 하십시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 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확실히 압니 다. 내 형편이 어떻게 뒤흔들릴 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 나님의 거룩한 성품은 절대 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압 니다. 내가 바라는 바가 이루어 질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러나 하나님께서 결코 나를 손 에서 놓지 않으신다는 사실만큼 은 명백합니다. 인간의 생각과 감정은 조석으 로 흔들리는 갈대와 같습니다. 감정은 오늘의 형편에 따라 쉽 게 오르내리고, 조급한 상상력 은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의 비 극을 오늘로 끌어당겨 염려합니 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하찮은 가능성을 거대한 현실로 오인하 고, 주관적인 두려움을 절대적 인 진실처럼 덜컥 믿어 버리곤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감정이 하나님 의 성품을 해석하게 두지 마십 시오. 오직 하나님의 성품이 당 신의 감정과 상황을 해석하게 하십시오. 미지의 영역은 언제나 피조물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가 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미지(未知)인 영 역이라 하여, 하나님에게까지 미 지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굽은 길 너머를 하나님 은 이미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닿지 않은 내일에도 하나님은 이미 그곳에 주재하고 계십니다.

‘힐링보이스 힐링보이스’’, 32인 무대 모두 공개... 경쟁보다 삶과 진정성 첫 방송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55만 회 돌파

밴드 '슈퍼키드'의 멤버 전덕호는 대장암 3기 항암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인 상 황에서 출연해 무대에 올랐다. ©CGN www.cktimes.net

선교 미디어 CGN이 기독 OTT ' 퐁당(fondant)' 5주년을 맞아 선보인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가 첫 방송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 회수 55만 회를 넘어서며 CGN 유 튜브 채널에서 최근 2년 간 최고 조 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기독 OTT ' 퐁당(fondant)'에서도 실시간 퐁당 TOP10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호 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27일 공 개된 '힐링보이스' 2회에서는 참 가자 32인의 무대가 모두 공개됐 다. 2회에서는 최연소 참가자임 에도 탄탄한 보컬 실력을 보여 준 조수아를 시작으로 가비엔제 이 5기 멤버 예잔, '싱어게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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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0에 진출했던 호림 등 다 양한 음악적 이력을 지닌 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밴드 '슈퍼키드'의 멤버 전 덕호는 대장암 3기 항암치료를 마 치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출연해 무대에 올랐다. 몸이 좋지 않은 상 태임에도 진심을 담은 무대를 선보 여 '올 마음'을 받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수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밴드 '몽니' 의 보컬이자 현재 '김신의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인 김신의는 출연만 으로 다른 참가자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힐링보이스'는 1라운드에서 단 한

명의 탈락자도 없이 32인 전원이 다 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기 존 서바이벌 오디션과 차별점을 보 였다. 경연임에도 진정성 있는 노래 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경 쟁을 최소화했다고 CGN 측은 설명 했다. 탈락자 없이, 참가자 32인의 2라 운드 진출이 확정이 된 가운데 다 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미션이 주어 지고 이들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 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CGN 에서 방송되며, 기독 OTT '퐁당 (fondant)'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 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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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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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Religion

광야에서 줍는 만나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

박광영 목사 Bethel Canadian Reformed Church

저에게는 다섯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 면 부모로서 자연스럽게 미래를 생 각하게 됩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 까.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 앞 으로 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요즘 AI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서 이런 생각은 더 많아졌습니다.

제가 자랄 때만 해도 많이 아는 것 이 중요한 능력이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고, 잘 정리하고, 정 확하게 설명하는 사람이 유능한 사 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 졌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AI 에게 물어봅니다. 몇 초 만에 상당 히 좋은 답을 내놓습니다. 글을 쓰 고, 번역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일도 놀랄 만큼 잘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AI가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질문 하나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AI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면 꽤 따뜻한 위로의 말도 건넵니다. 하지만 슬퍼하는 사람의 손을 잡 아 줄 수는 없습니다. 기쁜 일이 생

긴 친구와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웃을 수도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 야 할지 알 수 없을 만큼 힘든 사람 옆에 조용히 앉아 있을 수도 없습 니다. 누군가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을 흘리는 일은 좋은 문장을 만들 어 내는 것과는 다른 일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 가까이 다 가가는 일입니다. 시간을 내어 주 고, 마음을 내어 주고, 아무것도 해 결해 주지 못하더라도 그 곁을 떠 나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아는 아이도 좋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좋습니다. AI도 능숙 하게 사용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 다. 그러나 혼자 있는 친구를 보면 먼저 다가갈 줄 알고, 다른 사람에 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할 줄 아는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너 무 빨리 답을 주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오래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생각할수록 참 따뜻한 말씀입니 다. 성경은 우는 사람에게 정답을 알려 주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그 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주라고 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함께 울라 고 합니다. 어쩌면 사람이 힘들 때 가장 필요 한 것도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완벽한 대답이 아니라, 내 곁에 있 어 주는 한 사람 말입니다. 목사로서 앞으로의 교회를 생각 할 때도 같은 마음이 듭니다. AI가 더 발전할수록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이 단지 더 많은 정보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말씀을 바르게

알고 가르치는 일은 언제나 중요합 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필요할 때 그 사람 곁을 지켜 주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돌아보면 제 마음에 오래 남아 있 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옳은 말을 많이 해 준 사람보다 힘들 때 찾아 와 준 사람, 함께 밥을 먹어 준 사 람, 말없이 기도해 준 사람의 얼굴 이 더 오래 기억납니다. AI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문장 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결국 문장으로 끝 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누군가의 곁으로 다가가 는 것입니다. 어쩌면 AI가 더 똑똑해지는 시대 일수록,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따뜻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들이, 그리고 저도 그런 사 람이 되기를 오늘도 기도해 봅니다.

박웅희 칼럼

거듭남의 신비, 새로운 피조물이 되다

박웅희 목사 퍼레이드 준비 위원장

1995년 6월, 지금은 로저스 센터 라고 불리는 당시 토론토 스카이돔 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유 학온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그 집 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 합니다. 집회는 6월 7일부터 11일 까지 5일 동안 계속되었고, 연 인 원 26만 1천5백 명이 모였습니다. 당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가장 큰 복음 집회였으며, 여러 민족과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때 빌리 그래함 목사님으로 부터 들었던 말씀 가운데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는 주제가 있습니 다. 바로 ‘거듭남의 비밀’입니다. 캐톨릭 교인도, 장로교인도, 집사 와 목사도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고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 씀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께 로 돌아오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사 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무지한 사람이 아니 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이었고 유 대인의 관원이었습니다. 율법을 잘 알고 종교적으로 존경받던 지도자 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에게 종교적인 지식이나 사회적인 지위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듭 남이었습니다.

‘거듭나다’라는 말은 헬라어 아 노덴(aνωθεν)이란 의미로 ‘다 시’라는 뜻과 함께 ‘위로부터’(.born from above)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은 부모를 통해 육신으로 땅 에서 태어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에 의하여 위로 부터 새 생명을 받아야 합니다. 바 울은 인간을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엡 2:1). 그러 므로 사람의 노력이나 공로와 선행 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거듭남은 죽었던 영혼이 성령 의 역사로 새 생명을 얻는 하나님 의 은혜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생 활 습관을 고치거나 종교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서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역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누구 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 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합니다(고 후 5:17). 거듭난 사람에게는 변화가 나타 납니다.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

어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 주로 믿게 됩니다. 성경적인 신앙 은 회개도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의 열매로 이 해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이전에는 아무 렇지 않게 생각했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됩니다. 또한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완 전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살아갑니다. 자기 뜻과 욕심만을 따라 살던 사 람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자기 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길을 걸어갑니다. 니고데모에게서도 이러한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 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는 아 리마대 사람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그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 고 왔습니다. 약 34킬로그램에 해당 하는 매우 귀한 향품이었습니다(요

19:39). 성경은 니고데모가 정확히 언제 거듭났는지를 말하지 않습니 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모습에서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헌신이 나타 나는 것은 분명합니다. 1995년 스카이돔에서 수많은 사 람들이 거듭남에 관한 복음을 들 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예 수님의 말씀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교회에 다닌 햇수나 직분, 성경 지 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 새 생명을 얻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 어 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 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는 회개와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고, 삶의 방 향이 하나님께로 돌이켜집니다. 죄 와 죽음의 나라에서 건짐을 받아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진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기 시작합 니다.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알아 야 할 거듭남의 신비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김동욱 칼럼

100년의 밤을 건너온 우리 글, 생의 길목에서 숨 쉬다

김동욱 목사 큰나무교회 담임

1926년 엄혹한 일제강점기 속에서 민족의 얼을 지키기 위해 첫 ‘가갸 날’을 선포했던 선조들의 눈물이 어 느덧 100년의 밤을 건너 2026년 100 돌 한글날이라는 역사적인 가을의 길목에 닿았다. 삶의 절반쯤을 걸 어오며 인생의 숱한 광야를 지나온 삶의 눈으로 우리 글자를 가만히 묵상해 보니, 한글은 단순한 유산이 아니었다. 그것은 태초부터 이 땅을

향해 예비해 두신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적 섭리이자, 가장 낮고 소 외된 자들을 향한 눈물겨운 사랑의 편지였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세상의 모 든 글자가 말(소리)을 온전히 담아 내지 못하는 태생적 ‘어긋남’의 한 계를 가졌다고 비판했다. 서구의 알 파벳마저도 소리와 철자가 일치하 지 않아 늘 진리가 왜곡될 빈틈을 품고 있다. 그러나 세종대왕을 통 해 이 땅에 주신 한글은 다르다. 사 람이 소리를 내는 발성 기관의 모 양을 본떠 글자를 삼았기에, 말과 글이 조금의 틈새도 없이 완벽하게 하나로 포개어진다. 소리와 마음이 온전히 일치하는 이 경이로운 과학 성은 기독교가 조선이라는 척박한 토양에 뿌리내릴 때 성령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조선 시대의 한자는 기득권의 성 벽이었고, 글을 모르면 하나님의 말

씀조차 읽을 수 없던 까막눈의 시대 였다. 이 지식과 권력의 독점을 깨 뜨린 것이 바로 한글 성경이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 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하신 그 말씀이 복잡한 한자의 장벽에 막 혀 있을 때, 선교사들과 믿음의 선 조들은 성경을 가장 쉬운 ‘우리말 한글’로 번역해 냈다. 데리다가 말한 지배 계급의 고정된 권위와 위계가, 복음의 텍스트를 통해 단숨에 해체 되는 영적 대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단 몇 시간이면 깨우칠 수 있는 다정한 한글 덕분에, 평생 이름도 없이 살던 여인들이,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던 노비와 상민들이 비로 소 눈을 떠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 로 읽기 시작했다. ”주의 말씀을 열 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시편 119:130) 라 는 약속처럼, 한글은 우둔하다 취 급받던 이 땅의 민중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여는 열쇠가 되었다. “하나 님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자녀” 라는 복음의 핵심이 한글이라는 완 벽한 통로를 통해 가슴속으로 오해 없이 파고들었다. 지배층의 안방에 갇혀 있던 진리가 어머니들의 부엌 으로, 가난한 이들의 마당으로 내려 와 빛이 된 것이다. 물론 오늘날 디지털과 AI라는 거 대한 세상의 파도 속에서 한글은 ‘토큰세’(Token tax)라는 자본의 불 평등과 제약을 겪기도 한다. 서구 중심의 차가운 기준에 맞춰 한글이 쪼개지고 찢기는 모습을 보며, 세상 의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영적으로 고단했던 우리의 자화상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는 다.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말마저 지 워지던 일제의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매주 교회에 모여 목숨을 걸고 한글 성경을 읽 고 한글 찬송을 불렀다. “풀은 마르

신간 성경의 세계사: 성경은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인쇄되 고, 가장 널리 번역되었으며, 가장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섰던 책. 그 러나 정작 우리는 이 ‘책’ 자체의 역사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 까? 종교개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인 브루스 고든 예일대학교 교회 사 석좌교수의 신작 『성경의 세

계사』는 성경을 신앙의 대상을 넘어 하나의 '역사적 실체'로 바라 본다. 파피루스 두루마리부터 구텐 베르크의 인쇄기를 거쳐 오늘날의 스마트폰 성경 앱에 이르기까지, 2천 년에 걸친 이 책의 장대한 전 기(傳記)를 전 지구적 스케일로 복 원해 낸 야심 찬 인문 역사서다.

문명을 빚어내고 문명에 의해 다시 태어난 ‘이주자’ 성경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완 결된 단행본이 아니었다. 수백 년 에 걸친 독서와 신심의 실천 속에 서 서서히 정경으로 묶였으며,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국경을 넘나들 었다. 저자는 성경을 상인과 순례 자, 선교사와 정복자의 짐에 실려

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 씀은 영원히 서리라” (이사야 40:8) 하신 말씀대로, 세상의 권력이 아무 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거 룩한 천국 백성의 ‘흔적‘(Trace)을, 그 가녀린 자음과 모음으로 이어 붙이며 지난 100년간 신앙과 민족의 얼을 지켜냈던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박물관 유리창 너 머에 박제된 글자가 아니다. 세상의 거만한 벽을 허물고 가장 낮은 자 를 먼저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하 향식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영적인 도구이다. 가슴 아픈 고난 속에서도 우리 글을 지켜내어 마침내 100주년 의 영광을 보게 하신 하나님. 인생 의 무게를 아는 생의 길목에서 오 늘 밤 스마트폰 화면 위에 꾹꾹 눌 러쓰는 이 한글 속에서, 시대를 뚫 고 흘러와 우리를 마침내 주님의 자녀로 서게 만든 위대한 섭리와 눈물겨운 은혜를 고백하게 된다.

대륙과 대양을 건넌 ‘이주자’에 비 유한다. 가닿는 곳마다 사람들의 세계관 과 문화를 바꾸어 놓았지만, 일방 적인 전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성경 역시 그들이 처한 문화와 교 차하며 새로운 언어와 책으로 끊 임없이 재탄생했다. “성경이 문명 을 만들었고, 문명이 성경을 다시 만들었다”는 통찰은 이 책을 관통 하는 묵직한 주제다. ID:ck_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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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종

교 Religion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손정숙 칼럼

자신을 돌보라

손 정숙 캐나다한인문서선교회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 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출애굽기 18:18) 데크에 내놓았던 화분들을 집안 으로 들여오니 식당 베이윈도우와

거실 모퉁이는 저마다 뿜어내는 꽃향기로 코끝이 아릴 지경입니다. 혼자 하기엔 좀 벅찬 듯했지만, 자 칫 늦으면 철벌레들이 화분의 흙 속으로 숨어들고 집안에서 돌아다 니는 작은 벌레들로 곤욕을 치르 게 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예 분갈이까지 마무리하려고 서둘렀 더니 무리가 됐는지 온몸이 뻐근 합니다. 밤새 비가 오더니 그치고, 날씨 는 약간 싸늘했지만 하늘은 오히려 더 샛파랗게 드높아 맑고 청명했습 니다. 집안에서 지내는 수밖에 없겠다 고 생각해 책상 앞에 앉았더니, 바 쁘게 해야 할 일들이 제각기 차례

를 다투며 줄을 섰습니다. 나른한 몸으로 두서없이 일을 하다가 문 득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현 명하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었습 니다. 전쟁에 나가 싸울 만한 장정들만 계수하여 60만이 넘는 큰 무리를 인 도하는 모세의 일처리를 보고 있던 장인 이드로의 말이었습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하 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 고,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 게 보이고, 또 온 백성 중에서 하나 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

부장을 삼아 그들이 때를 따라 백 성을 재판하게 하라. 그러면 큰일 은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하게 하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쉬 울 것이라.(출애굽기 18:19-22) 때때로 주님의 종은 물론, 가르쳐 주신 율례대로 행하고자 하는 성도 들은 무조건 힘든 짐을 나 홀로 지 고 가는 자기희생만이 순종의 삶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짐이 나누어지는 일에는 미약하다 는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 하신 예수님의 참뜻 을 깊이 생각합니다. 그의 제자들을 살펴보면, 나를 따르라 하신 빌립

을 제외하고는, 세례 요한의 예언을 듣고 스스로 따라온 자, 한 고향 사 람, 동업 어부와 친구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게 됨을 알게 됩니다. 먼저 공동체 안으로 부르시고, 직 접 묻고 듣고, 진리를 확신하며 발 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교정을 받으며, 신뢰와 책임을 지니 고 공동의 유익을 우선시하게 되었 습니다. 제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시 고, 경험을 쌓게 하신 후에 비로소 ‘내 양을 먹이라’고 사명을 주신 것 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나를 보살펴 영육 간의 강 건함을 먼저 이룬 후에, 짐을 나누 고 상을 함께 받는 자녀들이 되기 를 기원합니다.

김윤규 칼럼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세 가지 기둥

김윤규 목사 쉴만한물가 교회

어느덧 결혼 25주년이 되었습니 다. 한국에 있었다면 결혼 25주년 은혼식(Silver Jubilee)을 맞이해 가 족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며 축하를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이민 자의 삶 속에서 맞이한 오늘은 그 저 평범한 일상의 하루였습니다. 하 지만 그 평범한 하루야말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축복의 날입니다. 런던에서 대학을 다니는 하원이 는 학교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 했지만, 둘째 하성이가 사랑의 마음 으로 그 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하 성이가 옥빌(Oakville) 파머스 마 켓(Farmers’ Market)에서 매주 토 요일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데, 그 작은 손으로 땀 흘려 번 돈

으로 엄마 아빠의 결혼 25주년을 축 하하며 저녁을 대접해 주고, 케이크 를 사 주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엄 마 아빠에게 용돈까지 쥐여주는 기 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낯선 타향에서 자녀 들을 키우며 살아온 19년의 삶은 결 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언어와 문화 가 다른 이 땅에서 외롭고 힘들 때 마다 제 곁에는 늘 하나님께서 보 내주신 가장 소중한 친구,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사랑도 식어간다고 말하지만, 저는 요즘 아 내를 바라보며 날마다 새로운 사랑 과 감사를 배웁니다. 몇 년 전 두란 노 아버지 학교에서 “아내가 사랑 스러운 20가지 이유”라는 숙제가 있 었습니다. 아내가 사랑스러운 20가 지 이유를 찾아 기록하는 것은 무 뚝뚝하기만 했던 한국 남자의 특성 상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쑥 스러움을 무릅쓰고 적어 내려간 아 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는 아 내의 역할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존재 자체가 가정 안에서 큰 힘과 기쁨이 되고 있다 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가정에서 자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서로 사 랑하며 가정을 일구어 가는 모습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 로 생각과 성격이 달라 서로 티격 태격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25년 이라는 세월 동안 하나님께서는 서 로를 다듬어 주셨고, 마침내 왼손과 오른손이 만나 두 손을 굳게 모아 기도하며, 감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한 가정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행복한 가정이란 가정 안에서 한 사람의 수고와 헌신으로만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함께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가꾸어 갈 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축복 이 가정 안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어떠한 특징을 가 지고 있을까요? 첫째, 아내와 남편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행 복한 가정은 범사에 감사가 넘치는 시간뿐만 아니라 삶의 시련과 불확 실성이 찾아올 때에도 하나님 앞에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슬플 때는 눈물의 기도로 위로를 얻고, 기쁠 때는 감사의 기도로 영광을 돌리며, 앞이 캄캄할 때는 소망의 기도로 길을 찾습니다. 서로를 향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가정은 세상의

어떤 풍파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 지 않는 견고한 영적 안식처가 됩 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둘째,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감사 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가정 안에 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은 가정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감사는 불평을 이겨내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고 난을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 는 더 큰 감사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의 근원은 감사를 통해 나타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의 삶 속에서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주어 진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의 삶 속에서 도 가정의 소소한 일들을 서로 도 우며 감사하고,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 며 감사하는 삶은 가정을 바꿉니다. 세상의 화려함보다 소박함을 사랑 하며, “매일 새롭게 감사하자!”라고 말하는 서로의 마음이 우리 가정을 감사가 넘치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 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삶입니다. 기도와 감사가 가정 안에서 넘쳐나 는 삶은 우리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향하게 합니다. 우리가 이 웃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넉넉함 가운데 에서 베푸는 삶이 아니라, 부족함 가운데에서도 함께 사랑을 나누는 삶입니다.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 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소중한 것이 생기면 작은 것이라도 함께 이웃과 나누는 삶은 우리에게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가져다줍니 다. 25년 전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 해 주신 아내와 함께 걸어온 길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은혜였습니다. 화려한 은혼식 잔치는 없지만, 오늘 저녁 아내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고백하려 합니다. “19년 전 낯선 땅으로 나 하나 믿 고 따라와 주어서 감사하고, 25년 동안 기도의 눈물과 감사, 그리고 베풂으로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일 구어 주어서 고마워요! 당신과 함께 걸어갈 앞으로의 시간들이 너무 기 대되며 감사해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손잡고 걸어갑시다.”

박사님 (중앙대예대학장. 월간한국 문학발행인. 한국예술원원장)과 고 등학교 국어교과서 작품 저자이신 문덕수시인 (홍대문리대교수. 월간 시문학주간) 등 당시 유명작가분들 을 뵙고 작품창작에 대한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 다. 대학3학년때 김동리박사님의 서 문으로 첫 저서를 출판한 이래 지

금까지 필자는 15권의 책을 집필하 고 출판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 었다. 대학원 재학시절에는 대학원 신문 편집국장을 하면서 글쓰고 사 진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에 실습하 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 지기도 하였고 지금까지 다양한 국 가들을 방문하면서 글쓰는 일을 계 속하고 있다.

(잠 31: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윤형복 칼럼

철로 우린 서로 만남을 모르지만 등져 본 일도 없습니다. 붙을까 걱정하고 가버릴까 조바심하는

윤형복 목사 ISMF대표

나는 그대를 손짓하면서 그대는 나를 손짓하면서 피 말리는 잠을 청해야만 합니까

우리는 하나가 되어 본적 없지만 둘이 되어 본적도 없습니다. 필자는 대학생 시절 부부 유명 작 가분(문학인명사전 이름등재) 댁 자 녀3명을 가르키는 가정교사였다. 그 인연으로 당대에 중학교 국어교과 서 사반의 십자가 저자이신 김동리

中 가정교회 단속, 학교로 확대... 기독 학생₩ 학생₩교사까지 조사 “자신의 교회가 종교적 ‘세뇌 세뇌’’한다 한다””는 문서에 서명 압박하기도

ⓒUnsplash

중국 당국의 가정교회 단속이 예 배 장소와 목회자에 대한 제재를 넘어 학교와 대학으로 확대되고 있 다는 현지 증언이 나왔다. 기독교인 교사들이 직무에서 배제되거나 조 사를 받았으며, 기독교 가정의 어린 자녀들까지 경찰의 개별 조사를 받 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중국 종교 자유 단체 차이 www.cktimes.net

나에이드(ChinaAid)는 지난 9월 29 일 중국 후난성 웨양에서 기독교인 에 대한 압박이 학교와 대학으로 확 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 황은 지난 7월 11일 웨양 지역 여러 가정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찰 단속 이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기독교인들에 따르면 당시 단속으로 황레이 목사, 양젠쥔 장 로, 후훙타오 전도사, 뤄카이민 목 사, 양춘 자매, 푸 형제 등 지도자와 사역자 6명이 구금됐다. 이 가운데 황 목사와 양 장로, 후 전도사는 이 후 '정보통신망 불법 이용' 혐의로 행정구류에서 형사구금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일부 기독교인 들은 "당국이 정부가 승인한 삼자교 회에 가입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그 이후 단 속의 범위가 독립 가정교회의 예배 와 지도자에서 교육 현장으로까지 넓어졌다"고 전했다. 후난이공대학에서는 기독교 신앙 을 가진 류 교수의 아내이자 대학 에서 강의하던 교사가 직무가 정지 되고 대기발령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다른 교사 저우 씨 역시 과거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중국공산당 탈퇴를 신청한 뒤 같은 처분을 받았다고 현지 기독교인들 은 전했다. 웨양 제1중학교에서는 학교 당위 원회 관계자가 T 교사에게 "구금된 양젠쥔 장로가 조직한 성경 읽기 모임에 왜 참석했는지"를 추궁했다. 당국자는 그에게 왜 성경을 공부하 고 목회자와 장로에게 배우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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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과 국가안전 관련 기관이 그를 조사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고 차이나에이드는 전했다. 특히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을 대 상으로 한 조사 사례가 보고됐다. 현지 기독교인들에 따르면 경찰은 같은 날 웨양의 여러 초·중학교를 찾아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을 개별 적으로 조사했다. 일부 조사는 3~4 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학생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가정교회가 종교적 ' 세뇌'를 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 하도록 압박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학생들은 해당 문서에 서명 했지만, 이를 거부한 학생들도 있었 다.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던 한 초 등학생은 경찰이 서명을 요구하자 울면서 "아무것도 모른다. 집에 가고

싶다"며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전 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당시 경찰의 개별 조사를 받은 가장 어린 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독교인 여성 류 씨는 전립선암 4기 판정을 받은 존 차오 목사를 방문하기 위해 창사를 여러 차례 오갔으며, 경찰로부터 접촉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네 차례 받았음 에도 방문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 다. 당국이 이 여성을 조사한 날에 는 초등학생인 그의 아들도 학교에 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에이드 설립자 밥 푸 목사 는 "이번 사례가 기존의 독립 가정 교회 단속이 교회 지도자와 예배 장소를 넘어 교사와 학생, 어린이들 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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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글사랑 마을

[대지의 문장]

훈민정음 580돌· 580돌·가갸날 100년

강영자 문화 평론가 ₩ 시인

디아스포라의 뿌리에서 다시 묻 는 한글의 영토 2026년 10월 9일 한글날은 두 개 의 시간이 하나의 정밀한 좌표 위 에 포개지는 날이다. 세종이 훈민정 을 창제한 지 580년이 되는 해이자,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식민지의 엄혹한 언어 현실 속에서 ‘가갸날’ 을 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하 나는 백성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문자를 마련한 시간이고, 다 른 하나는 빼앗길 위기에 놓인 말 을 지키기 위해 그 이름을 다시 불 러낸 시간이다. 한글의 역사는 이처 럼 창제와 보존, 확장과 저항이 겹 쳐진 시간의 지층 위에 놓여 있다. 100년 전 ‘가갸날’이 지키려 했던 것은 문자의 형식만이 아니었다. 말 은 기억을 저장하고, 이름은 존재를 확인한다. 자신의 언어를 잃는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기록할 통로 하나를 잃는 일과 다르지 않 았다. 식민지의 언어 현실에서 한글 을 지킨다는 것은 삶의 서사와 존 엄을 지키는 일이었다. 오늘 그 언어는 한반도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섰다. 토론토와 오타와 를 비롯한 캐나다의 한인 사회, 그 리고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공동 체에서 한글은 새로운 삶의 언어로 쓰이고 있다. 이민 1세대가 낯선 땅 에서 흘린 노동의 시간과 삶의 기 억, 2세와 3세가 두 언어와 문화 사 이에서 만들어가는 현재가 한글을 매개로 만난다. 그러나 해외 동포 사회에서 한글 의 계승을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 는 일’이라는 기술적 훈련으로 축소 해서는 안 된다. 차세대에게 한국어 를 건네는 일은 단어와 문법을 전 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할머 니의 빛바랜 이름을 읽고,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름을 한

글로 정직하게 써보는 순간 언어 는 혈통을 넘어 깊은 관계의 지도 가 된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를 묻는 동시에, 지금 살아가는 이 땅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 는 과정이다. 디아스포라에서 한글은 과거의 향수로 돌아가기 위한 정체된 언 어가 아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기 억의 뿌리와 캐나다에서 새롭게 얻 은 경험의 줄기가 한 문장 안에서 만나는 현재의 언어다. 고향을 보 존하는 그릇인 동시에, 타국에서의 삶을 자신의 말로 주체적으로 번역 하는 도구다. 언어가 휘발되는 시대 하지만 한글의 미래를 낙관만 할 수도 없다. 100년 전에는 언어를 빼 앗으려는 외부의 힘이 위협이었다 면, 지금은 언어를 빠르게 소비하 고 휘발시키는 속도가 문제다. 스 마트폰 화면과 짧은 영상, 자동완 성과 알고리즘의 추천 속에서 말은 점점 짧아지고 감정은 몇 개의 익 숙한 기호로 환원된다.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 자 체가 문제는 아니다. 언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진다. 더 큰 문제는 표현의 속도를 생각 의 깊이가 따라가지 못하는 데 있 다.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자신의 경험을 정확히 설명하고 타인의 감 정을 세밀하게 헤아릴 문장은 줄어 들고 있다. 언어가 빈약해지면 세계를 구별 해 바라보는 능력도 좁아진다. 비 슷해 보이는 감정의 미세한 차이 를 설명할 말이 줄어들고, 풍경의 결을 붙잡을 문장도 사라진다. 결 국 잃는 것은 단어 몇 개가 아니다. 세상을 세밀하게 감각하고 이해하 는 능력이다. 그래서 한글교육은 맞춤법과 문 법을 가르치는 데서 멈출 수 없다. 하나의 사물에 여러 이름이 있고, 하나의 감정에도 서로 다른 결이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해야 한 다. 교실에서 배운 한 문장이 집으 로 돌아와 부모의 기억을 묻고, 그 기억이 다시 자녀의 문장이 되는 순환이 필요하다. 한글의 세대 계 승은 교과서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언어를 가질 권리

세종이 훈민정을 만든 까닭은 지 배층의 문화를 장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삶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백성 을 향한 애민의 정신이 그 출발점 에 있었다. 훈민정음의 의미는 문 자의 우수성에만 있지 않다. 누구 나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 있다. 580년이 지난 오늘, 한글을 좁은 민족적 자긍심의 표지로만 가두어 둘 이유는 없다. 이주와 소수자의 경험을 기록하고,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자리에서 타인의 삶을 이해 하는 언어가 될 때 한글의 인문적 가치는 더 넓어진다. 세종의 애민은 이 지점에서 특정한 공동체를 넘어 타인의 삶을 향하는 언어적 윤리로 확장될 수 있다. 그렇다면 ‘문화적 영토’란 무엇인 가. 국경 밖에 한국 문화를 얼마나 많이 퍼뜨렸느냐로 측정되는 공간 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의 기억이 다른 사람의 언어 안에서 살아남고, 한 세대의 문장이 다음 세대의 삶 으로 이어지는 자리다. 지도에는 표 시되지 않지만 기억과 말이 머무는 곳마다 생겨나는 영역이다. 국경 밖에서 다시 뿌리내리는 한글 훈민정음 580돌과 가갸날 100년. 두 시간 사이에서 한글은 이미 한 반도의 문자를 넘어섰다. 이제 필 요한 것은 한글의 우수성을 더 크 게 외치는 일이 아니다. 그 문자로 무엇을 기억하고, 누구의 목소리를 남기며, 어떤 세계를 써 내려갈 것 인가를 묻는 일이다. 디아스포라의 한글도 마찬가지 다. 고향을 향한 향수에 머무는 언 어가 아니라, 지금 발 딛고 살아가 는 땅에서 새롭게 뿌리내리는 삶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 부모 세대가 건넨 한 글자가 자녀 세대의 문장 이 되고, 그 문장이 다시 다음 세대 의 기억이 될 때 한글의 영토는 국 경 밖으로 조용히 넓어진다. 한글의 미래는 글자 자체에 있지 않다. 그 글자로 무엇을 기억할 것 인가, 누구의 목소리를 남길 것인 가, 그리고 어떤 세계를 써 내려갈 것인가. 한글날이 매년 되돌아오는 이유도 아마 그 질문을 다시 묻기 위해서일 것이다.

햇살의 뒤센 미소

이시랑 토론토 거주

가을비 한차례 쏴쏴 시원하게 씻고 지나간 하늘 고운 어느 오후 계절이 푸렁푸렁 얇은 비단 화폭을 펼쳐놓으니 어디선가 흰 구름 한 점 조르륵 달려와 붓끝 다듬어 푸른 비단 화폭에 하얀 목화꽃 한 점을 그려 넣는다 참 예쁘네 단풍나무가 말한다 그래도 나 없는 가을은 가을도 아니지 단풍나무가 붉은 손끝 너울너울 춤추며 목화꽃 옆에 뽐내며 선다 참 예쁘네 초록이 말한다 그런데 아직은 초록이야 초록이 살랑살랑 바람 딛고 화폭 속으로 걸어 들어와 그림 밑에 조용히 앉는다 참 예쁘네 햇살이 말한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뭔가 빠졌어 아 그래 화공의 사인이 빠졌네 햇살은 그림 귀퉁이에 슬며시 제 이름을 쓴다 내가 비춰줘야 세상은 밝고 빛나지 햇살이 겸연쩍게 웃으며 너희들도 내 곁에 코사인 해줄래 이것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합작이잖아 참 멋지네 세상도 이처럼 우리 모두의 합작이지 그래서 세상은 아름답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지 너 없는 세상 나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가을 하늘 걸린 한 폭 아름다운 수채화 속 한 줌 햇살의 뒤센 미소 노란

<시 감상문> 강렬한 상실의 시학 한 ‘사랑은 후불이다’와 ‘외로움도 소모품이다’ 등과 같이 제목만으로 도 감각과 계절, 삶의 결이 살아있 는 작품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의 시는 제목만으로도 독자를 끌어당 기는 힘이 있었다.

최봉호

그 가운데 내가 가장 먼저 읽은 시가 바로 ‘사랑은 후불이다’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시인· 시인 ·칼럼니스트

사랑은 후불이다 이시랑(토론토 거주) 중앙일보 칼럼 제목을 스치듯 훑 어보던 어느날, 이시랑 시인의 ‘사랑 은 후불이다’라는 시 제목앞에서 걸 음을 우뚝 멈춰 섰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한 편의 시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시를 공부하는 사람으 로서, 그 신선하고도 도발적인 문장 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이시랑 시인의 작품을 찾아보니 “ 사람은 사랑한 만큼 향기롭다는 ‘사 람 향기’, 초저녁 ‘달빛에 굽는 여름 밤’, 코끝에 걸리는 ‘가을 냄새’, 하 루 종일 속을 끓이는 ‘냄비의 노래’, 늦 여름의 퇴색한 ‘노을빛 壽衣’, 사 랑의 상실을 뎡제적 구조로 재해석

바람은 어떻게 / 내 마음을 아는 지 / 나에게 말한다 이제 그만 / 잊으라고 / 이제 그 만 / 기다리라고 어떤 만남도/어떤 사랑도/처음부 터 서로 잊기 위한/만남이었다고 가버린 사랑을/더는 슬퍼하지 마 라고/ 더는 아파하지 마라고 처음부터/사랑은 그런 것이었다 고 바람은 또 나에게 /말한다 오지 않는 사랑을/오지 못하는 사 랑을/잊기 위해서는

영수증 없는 사랑도/따지지 말고 /묻지도 말고 그 빚을 갚아야만/잊을 수 있다고 사랑은 너무 비싸고 / 무한의 통 증 그래서 /사랑은 후불이란다 오늘, 나는/ 가슴 아리는 핏빛 통증 한장을/ 주욱 뜯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 결제를 했 다 오지 않는 /오지 못하는 아득히 먼/발소리 그림자만 골목 끝에/낙엽처럼 쌓이고 검은 밤은 내린다/으스스 으스스 이 시는 사랑의 상실을 경제적 구 조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이다. 사 랑을 감정이 아니라 ‘후불 결제’라는 구조로 바라보는 시선은 상실을 단 순한 슬픔이 아니라 지불해야 하는 통증으로 바꾸어 놓는다. 도시적 삶 의 정서와 현대인의 감각이 그 은유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시를 읽으며 동시에 몇 가지 생각 이 스쳤다. 사랑을 비용과 결제로만 환원시키는 관점은 강렬하지만 다 소 단선적*이지 않는가 이다. 사랑

의 복합성과 다층성이 충분히 탐구 되지 못해 시의 세계가 좁아지는 느 낌도 있었다. 또한 ‘후불’, ‘영수증’, ‘빚’, ‘결제’라는 은유는 처음 등장할 때는 매우 신선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반복되며 힘이 조금씩 약해졌 다. 강한 은유는 한 번의 정확한 사 용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반복은 오 히려 시적 긴장감을 분산시키기도 한다. 바람의 역할도 인상적이었다. 바람이 화자에게 말하고, 조언하고, 해석하는 구조는 자연과 내면이 맞 닿는 시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러 나 바람이 지나치게 많은 감정을 대 신 말해주면서 화자의 주체성이 조 금 약해지는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이 시가 가진 강렬한 이미지 ‘핏빛 통증, 발소리 그림자,

낙엽, 검은 밤’은 상실의 정서를 시 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핏빛 통증 한 장을 뜯어 결제했다” 는 장면은 읽는 순간 가슴을 찌르는 듯한 강한 타격감을 준다. 결말에서 이미지가 다소 과잉되며 정서가 조 금 무거워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는 현대적 감각과 도시적 정서를 담아낸 ‘강렬한 상실의 시학’을 구축 한 작품으로 충분히 읽힌다. 사랑의 상실을 이렇게까지 독창적 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시를 만난 것 은 오랜만이었다. 제목 하나가 나를 멈춰 세웠고, 그 제목이 이끌어준 시 한 편이 내 시 공부의 결을 바꾸 어 놓았다.<*> *단선적:복잡해야 할 것을 하나의 방향, 하나의 의미로만 좁혀서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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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캐나다연방정부 “공유오피스완전폐쇄” 폐쇄” 공무원주4일대면근무전환‘공간배치개편’ 개편’

Youtube @CityNews

캐나다 연방정부가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전국 공유 오피스(GCcoworking)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해 당 공간을 각 정부 부처에 전담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공무원 대 상 주 4일 사무실 출근 의무화 지 침이 본격화되면서 불거진 극심한 사무실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 기 위한 조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는 오타

와, 가티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운 영되던 13개 공유 오피스 시설의 운 영을 9월 30일 자로 일제히 종료했 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에 마련되어 있던 266개의 워크스테이션은 업무 수요와 조직별 필요에 따라 국방부, 고용사회개발부, 공공서비스조달부 등 주요 부처에 분할 할당되어 전 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국 13개 공유 오피스 전면 개 편… 주요 부처 전용 공간으로 재 배치 공유 오피스 제도는 당초 50여 개 부처 공무원들이 소속 기관 건물 에 직접 가지 않고도 주거지와 가 까운 곳에서 자율 좌석제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입된 하이브리드 근무

지원 모델이었다. 그러나 출근 일수 가 늘어나면서 공유 오피스를 유지 하기보다 개별 부처의 필수 공간으 로 전환하는 편이 실리적이라는 판 단이 작용했다. 수도권 지역인 오타와의 카나타 레깃 드라이브 시설은 국방부로, 리 버 로드 시설은 환경기후변화부로 각각 이전 배정된다. 오를레앙과 뱅 크 스트리트의 시설은 공공서비스 조달부가 직접 사용하며, 가티노 의 포타주 시설은 고용사회개발부 로 재편된다. 라발, 샬럿타운, 다트 머스, 멍크턴, 밴쿠버 등 기타 지역 의 시설들 역시 국세청, 이민난민시 민권부, 수산해양부 등의 전용 공간 으로 바뀌어 운영될 예정이다.

사무실 공간 부족 현상 노출… 주 요 부처 출근 지침 시행 유예 공유 오피스를 부처 전용 공간으 로 전환했지만 공간 부족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연방 공무원 의 약 10%가 공간 부족으로 주 4일 출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 며, 정부는 2027년 3월까지 수용률 을 95%로 높이기 위해 신규 사무공 간 확보에 나섰다. 외교부·통계청·이민난민시민권부 등은 출근 의무 적용을 연기했고, 국방부·환경기후변화부·보건부도 공 간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하 고 있다. 기존 공간 재배치와 신규 임대에 필요한 비용은 1,800만 달러 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 근무제의 수용성 확보와 재 정 효율성 간의 하모니 제언 대면 근무 강화 정책은 조직 내 소통을 증진하고 공공 서비스의 책 임성을 제고하려는 취지에서 추진 되고 있다. 다만 수용 기반이 완벽 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되 는 유연 근무 공간의 회수는 행정 력 소모와 재정적 부담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공유 공간의 전용화와 신규 임대료 지출이라는 임시방편 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행정 비용의 효율적 관리 측면과 거리가 있다. 정부는 출근 일수라는 외형적 기 준에 집중하기보다 각 부처의 실제 업무 특성과 공간 인프라의 여건 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 속에서 대 면 근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생산 성을 측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유연 한 공간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 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증대시키 는 길이 될 수 있다.

마크카니총리, 440억달러규모서부해안오일

파이프라인'패시픽링크'패스트트랙지정

Youtube @BNN Bloomberg

캐나다 연방정부가 서부 해안을 관통하는 대규모 오일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인 '패시픽 링크(Pacific Link)'를 국가적 주요 프로젝트 (Project of National Interest)로 지정하고 법적·행정적 승인 절차 를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조치 를 전격 단행했다. 대미 무역 의존 도를 줄이고 캐나다를 글로벌 에너 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 이다. 마크 카니 연방 총리는 10월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총사업비 440억 달러가 투입되는 패시픽 링크 파 이프라인 사업을 '건설 캐나다 법 (Building Canada Act)'에 따른 국 가 주요 프로젝트 목록에 등재했다 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연방 대형프로젝트관리청(MPO)과 캐나 다에너지규제기관(CER)은 보통 수 년 이상 걸리던 심사 기간을 12개 월로 압축하여 2027년 9월 1일까지

최종 승인 조건을 확정짓기 위한 압축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하루 100만 배럴 수송… 기존 트 랜스 마운틴 넘어서는 대형 인프라 패시픽 링크 프로젝트는 앨버타 주 에드먼턴 인근 브루더하임에 서 출발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 밴쿠버 남부의 로버스 뱅크 수 출 터미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완전 개통 시 하루 최대 100만 배 럴의 원유를 서부 해안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최근 확장 공 사를 마친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 인의 하루 수송량 89만 배럴을 넘 어서는 규모다. 그동안 캐나다산 중질유는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이 미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어 미국 벤치마크 유가 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비해 대폭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구 조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에너지

업계는 이번 노선 구축으로 원유 수송 정체 현상이 해소되고 아시 아 등 해외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 어 캐나다산 원유의 가격 할인 폭 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4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200 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버스 뱅크 항만 확장 사업과 연계 해 추진된다. 한편, 환경 단체들은 이번 결정 에 대해 오일샌드 생산 증가에 따 른 탄소 배출 확대와 해양 생태계 파괴, 환경 영향 평가 절차의 약화 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향후 12개월간 진행될 심사 과정에 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주민 지분 참여 및 공공 재정 투입… 노선 갈등 완화 모색 프로젝트의 소유 및 재정 구조는 공공 부문 주도로 추진된다. 연방 정부와 앨버타주 정부가 대부분의 재정을 분담하며, 민간기업인 펨비 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Corp.)이 우선 10%의 지분을 참여 하고 향후 상업 운전 시 지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 는 방식이다. 특히 노선이 통과하는 129개 원 주민 커뮤니티에 최소 10% 이상의 지분 참여 기회가 보장된다. 연방 정부와 앨버타주 정부는 원주민 대 출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선 또한 환경적·정치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기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의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며, 남부 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환경적 가치 간의 정교한 접점 모색 필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미·가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 지는 상황에서, 수송 인프라 확충 을 통한 에너지 수출국으로의 다변 화는 캐나다 경제의 장기적 생존

캐나다 연방·주정부

"미 관세 폭풍 대응 대규모 지원책 가동" 기업 유동성·시장 다변화에 수십억 달러 투입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글 로벌 무역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캐나다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 돌고 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 연 방정부와 주요 주정부들은 관세 피 해를 입은 국내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 하기 위한 대규모 맞춤형 지원 프 로그램을 일제히 가동했다. 이번 지 원책은 단순한 단기 유동성 공급을 넘어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종합적인 경제 정 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연방정부 34억 5천만 달러 RTRI 기금 투입...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및 체질 개선 사활 연방정부는 관세 여파로 어려움 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34억5,000 만 달러 규모의 지역관세대응기금 (RTRI)을 조성하고 7개 지역개발청 을 통해 지원한다. 지원은 최대 200 만 달러의 유동성 자금과 생산성·경 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전환 지원으 로 나뉘며,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300만 달러의 비상환성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매출 100만 달 러 이상 기업 중 미국 수출 의존도, 원자재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 등으 로 관세 피해를 입은 기업이다. 대기업 대출·전략적 대응 기금 확 충... 연방 금융 기관 총동원 연방정부는 관세 피해 산업과 대 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20억 www.cktimes.net

달러 규모의 캐나다 강소 다변화 기금(CSDF)을 신설해 철강·알루미 늄·자동차·목재 등 핵심 산업의 대 형 프로젝트와 피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매출 1억5,000만 달러 이상 기업 에는 대기업 관세 대출(LETL)을 통해 최대 36개월치 유동성을 지원 하고, 상환 기간도 최장 15년으로 연장했다. BDC는 5억 달러 규모 ‘Pivot to Grow’ 운전자금과 철강·알루미늄· 구리업체 대상 10억 달러 대출을 제 공하며, EDC도 수출기업에 50억 달 러 규모 대출·보증·보험을 지원한다. 연방정부는 별도로 35억 달러 근로 자 지원책을 통해 EI 연장과 재교 육·고용 유지 지원금도 제공한다. 온타리오·퀘벡 등 주요 주정부, 지자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가동 온타리오주는 10억 달러 규모의 POFP 지원 대상을 기계·전기·플라 스틱·식품 등 관세 피해 제조업으로 확대하고, 유동성 위기 기업에 최대 12개월 원금 상환 유예가 가능한 운 전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또 OTTF 를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 다변화와 설비·기술 투자를 지원한다. 퀘벡주는 FORCE 기금으로 미 국 수출 의존 제조·1차 산업에 최대 5,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소기업에 는 PAUPME 긴급대출을 제공한다. 알버타와 BC도 각각 해외시장 개척, 근로자 재교육, 북부지역 시장 다변

화 및 임업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서 며 관세 충격 완화에 대응하고 있다. 단기 자금 지원 넘어 체질 개선 유도... 정밀한 법률·재무 전략 수립 필요 정부의 이번 대규모 지원 체계는 미국발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캐나 다 산업계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 다. 단순한 손실 보상을 넘어 사업 구조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를 조건 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은 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수백만 달러 규모의 주요 정 부 기금은 까다로운 자격 요건과 실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기 업 현장에서는 세밀한 접근이 요구 된다. 매출 요건, 관세 피해의 직접 적 입증, 대출 상환 계획 등 정부가 요구하는 심사 기준을 철저히 분석 하고 사전 준비를 마쳐야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역 관세 환경이 장기화될 가능 성에 대비해, 지원금을 단순 운전자 금으로 소진하기보다는 생산성 향 상과 신규 시장 개척 등 구조적 체 질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정부 당국 역시 자금 집 행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복잡한 신청 절차를 단순화하여 현장 기업 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유연성을 발휘할 필 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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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자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 다. 막대한 국부 창출과 지자체 재 정 확충이라는 실익은 명확하다. 그러나 인허가 절차의 신속성만 을 강조하다 보면 환경적 검증이 소홀해지거나 지역 사회의 반발을 초래해 사업이 장기화되는 역효과 를 낳을 수 있다. 정부는 규제 절 차를 단축하는 과정에서도 해양 오 염 방지 대책과 원주민 커뮤니티와 의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보 다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 개발 논 리를 넘어 엄격한 환경 표준과 경 제적 실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정교 한 행정력을 발휘하는 것이 이번 대형 국책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 이다.

캐나다연방과온주, ‘반값보육’ 보육’연장합의

‘하루10달러’ 10달러’시행은보류

Unsplash @BBC Creative

온타리오주와 연방정부가 전국 단위의 저렴한 아동 보육 프로그 램(CWELCC)을 향후 4년 더 연장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 로 오는 2031년까지 관련 재정이 확보되면서, 보육 시설 운영자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핵 심 목표인 '하루 평균 10달러 보육 료' 달성은 당분간 미루어지게 됐 다. 온타리오주는 앨버타주와 함 께 기존 5년 단기 협정 이후의 장 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 태였다. 이번 연장 합의로 당장의 재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보육료 추가 인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방 재정 120억 달러 추가 투 입... 2027년까지 일일 평균 19달 러 동결 온타리오주의 하루 평균 보육료 는 약 19달러(최대 22달러)로, 다 른 주의 10달러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 이번 4년 연장 협정에 따라 온타리오주는 최소 2027년 6월까 지 현행 보육료를 유지하기로 했 으며, 연방정부는 120억 달러를 지 원한다. 또한 전국 보육 프로그램 확대 를 위한 54억 달러의 추가 예산 중 일부도 온타리오주에 배정된다. 온 타리오주는 추가 연방 지원이 있 어야 하루 10달러 수준까지 인하할 수 있다며, 우선 2027년 말까지 현 재 보육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대기자 명단... 보육 공간 확보 목표 달성은 난항

보육료 인하 이후 저렴한 보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타리 오주 일부 지역의 대기자 명단이 크게 늘어나는 등 공급 부족이 심 화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올해까지 저렴한 보육 공간 8만6,000개를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약 6만 개에 그친 상 태다. 주정부가 학교 내 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FAO는 수 요를 충족하려면 최소 22만 개의 추가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 했다. 재정 지원과 보육 인프라 확충 의 균형 잡힌 정책 추진 필요 이번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의 합의는 보육료 동결을 통해 학부 모의 경제적 부담을 일정 부분 낮 추고 운영 기관에 예측 가능한 환 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하루 10달러'라는 명목 상의 목표치와 현장의 공급 부족 간 격차는 재정 투입만으로 해결 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를 보여 준다. 시설 확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보육 교사 처우 개선을 통 한 인력 확보가 동반되지 않는다 면, 보육료 혜택은 일부 대기 순번 에 들어간 가정에만 국한되는 한 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정부 당국은 단기적인 보육료 동결 정책을 넘어, 신규 공간 확 충과 전문 보육 인력 수급을 체계 적으로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 을 다듬어야 한다. 보육의 질과 접 근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교한 보육 인프라 정책이 병행되어야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육 복지가 완성될 수 있다.


사 회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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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

“경찰관살해범가석방기준30년으로강화해야” 강화해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경 찰관을 살해해 중형을 선고받은 강 력범의 가석방 신청 가능 기간을 최소 30년으로 대폭 강화할 것을 연 방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최근 현장 경찰관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법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드 주총리는 마크 카니 연방 총 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장 경찰관 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사회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연방 형법 의 즉각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 장을 표명했다. 이번 요청은 지난달 온타리오주 벨빌의 한 유대교 회당 앞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루어졌다.

연이은 경찰 대상 강력범죄… 연 방 형법 개정 요구 본격화 총격을 입은 제프 스미스 순경은 유대인 공동체를 노린 표적 공격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 찰 당국은 해당 사건을 사전에 계 획된 범죄로 규정했으며, 이에 대해 포드 주총리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 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 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안전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행 연방 형법상 1급 살인 죄로 수감된 범죄자는 25년이 지나 야 가석방 심사 자격을 얻게 된다. 포드 주총리는 경찰관 대상 1급 살 인 범죄자에 한해 이 가석방 신청 기준을 30년으로 대폭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경찰관의 정당한 집행에 저

항하거나 폭행을 가하는 행위, 혹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상 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최소 6개월 의 처벌 조항을 형법에 신설할 것 을 연방 정부에 요구했다. 현장 경찰관 및 유가족 보호 강 조… 사법 정의 실현 촉구 포드 주총리는 서한을 통해 매일 제복을 입고 현장으로 나서는 경찰 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회가 실질 적인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 혔다.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근무하 는 법 집행관들의 희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사법 엄벌주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번 형법 개정 요구는 강력범죄 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여 유사 범

죄의 발생을 예방하려는 주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경 찰 조직 내부에서도 현장 집행력 확 보와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형벌 강화와 구조적 범죄 예방 대책의 균형 잡힌 접근 필요 경찰관을 향한 강력범죄에 엄정 하게 대응하고 가석방 기준을 강화 하는 방안은 현장 집행력을 높이고 공공 치안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 이 될 수 있다. 법 집행관의 안전이 위협받는 사회 구조에서는 시민의 일상적 안전 역시 보장받기 어렵다 는 점에서 형벌의 실효성을 재검토 하는 논의는 타당성을 가진다. 다만 처벌 수위의 상향 조정만으 로 치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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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사법 제 도 개선과 더불어 범죄 예방을 위 한 지역 사회 보안 시스템 확충, 정 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다 각적인 대응책이 병행될 필요가 있 다.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하여 사법적 엄정함과 구조적 예방 정책 간의 균형을 모색하는 접근이 요구 된다.

한국식용견농장서구출된개12마리,몬트리올도착 입양위한적응치료시작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 12마리가 캐나다 몬트리올 인 근 재활 센터에 도착해 새로운 삶 을 위한 적응 과정을 시작했다. 이 번 이송은 국제동물보호단체의 현 장 활동과 국경을 넘어선 보호 협 력을 통해 이뤄졌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스(Humane World for Animals, 구 HSI)'는 10월 1일 발표 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전라남도 강진의 한 농장에서 구조한 70여 마 리의 개 가운데 12마리가 몬트리올 피어슨 인근 수송 경로를 거쳐 전 문 재활 센터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 현장서 70여 마리 구 조… 현지 제보와 농장주 설득으로 폐쇄 합의 이번에 캐나다에 도착한 개들 중 에는 한국의 국견인 진도견을 비롯 해 웰시코기, 허스키, 저먼 세퍼드 혼합종 등 다양한 품종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농장은 한때 연간 1,000 마리에 달하는 개를 사육하고 도살 했던 장소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은 현지 주민의 제보를

받은 동식물 보호 단체가 관할 지자 체와 협력하면서 물꼬를 텄다. 해당 단체는 80대 농장주를 설득해 남아 있던 개들의 소유권 포기를 이끌어 냈으며, 향후 관련 업종에 다시 종 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이상경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 스 한국 캠페인 매니저는 "지난 10 여 년간 구조팀은 현장의 열악한 실 태를 세상에 알리는 동시에 수천 마 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 왔 다"고 언급했다. 단체 측은 2015년 이후 한국에서 약 3,000마리의 개를 구조해 해외 입양길을 열어왔다. 2027년 2월 '개식용 종식법' 전 면 시행… 사회적 인식 변화와 산 업 재편 진행 한국에서는 지난해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오 랜 기간 이어져 온 관련 산업이 법 적 마감 시한을 맞이하고 있다. 계 도 기간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전 면 시행되는 이 법안은 식용 목적 으로 개를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 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며, 위반 시 최대 약 3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000만 원) 수준의 벌금이나 형사 처벌에 처해진다. 한국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 민의 80% 이상이 식용 금지 법안 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신탕을 취급하던 식당들도 흑염 소 전골 등 대체 메뉴로 전환하는 추세다. 오랜 관습으로 남아있던 문화적 잔재가 시대적 요구와 동물 복지 기준에 맞춰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에바 데미아노비치(Ewa Demianowicz)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스 캐나다 프로그램 이사는 "어려운 환 경을 버텨낸 개들이 캐나다의 전문 재활 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정 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 고 있다"며 "지금까지 캐나다에서만 약 1,000마리의 개가 새로운 가정을 찾는 과정을 도왔다"고 밝혔다. 제도적 종식 넘어 구조 동물의 실 질적 자립과 체계적 지원책 마련 필요 한국 사회가 오랜 논란거리였던 개식용 문제를 입법을 통해 종식 단계로 이끌어낸 것은 국제적 기준

‘넥서스카드’ 카드’1차승인후면접대기기간 2년으로축소 미루다간 신청 취소된다 캐나다와 미국을 자주 오가는 왕 래객들의 필수품인 상호 신속 입국 제도 '넥서스(NEXUS)' 카드의 발 급 절차가 예전의 엄격한 기준으로 되돌아간다. 팬데믹 당시 면접 예 약 대기난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늘 려주었던 대면 면접 완료 마감 시 한이 대폭 줄어들면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들의 속도감 있는 대 처가 요구된다. 팬데믹 비상 조치 종료… 2027년 4월부터 '1차 승인 후 2년 내 면접' 원칙 복원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공 식 발표를 통해 오는 2027년 4월 1 일부터 넥서스 카드 신청자의 대면 면접 완료 기한을 현행 5년에서 2년 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 국경 당국은 코로나 19 대유행 여파로 등록 센터 운영 이 중단되거나 제한되면서 발생한 심각한 면접 예약 적체를 해소하고 자, 1차 서류 심사 통과 후 대면 면 접을 마치기까지의 유효 기간을 5 년까지 대폭 늘려 운용해 왔다. 그 러나 최근 등록 센터 운영 인력이 확보되고 수속 처리 능력이 정상화 됨에 따라 본래 원칙이었던 '2년 제 한' 규정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7년 4월 1일 이후 1 차 서류 심사를 통과해 '조건부 승 인(Conditional Approval)'을 받은 신청자는 승인 통보를 받은 날부 터 정확히 2년 이내에 양국 국경 당 국과의 대면 면접을 완료해야 한 다. 만약 2년이라는 기한 내에 면접 을 마치지 못할 경우 해당 신청 건 은 자동 취소 및 무효 처리되며, 카 드 발급을 위해서는 수수료 납부부 터 시작해 전 과정을 처음부터 다 시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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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7년 4월 1일 이전에 이미 조건부 승인을 통보받고 대기 중인 신청자에게는 예외적인 경과 규정 이 적용된다. 이들은 승인일 기준 5 년 이내, 또는 2029년 4월 1일 가운 데 더 빠른 날짜까지 면접을 완료 하면 자격이 유지된다. 국경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조건부 승인 상태에 있는 대기자들은 자격이 상실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조속히 인터뷰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당국 합동 심사 진행… 신속 입국 혜택과 신청 현황 넥서스 프로그램은 미국 국경보 호청(CBP)과 캐나다 국경관리청 (CBSA)이 공동 운영하는 사전 승 인 여행자 제도다. 신원이 검증된 저위험군 여행객에게 신속한 입국 수속을 제공해 국경 혼잡을 완화하 는 목적을 지닌다. 신청자는 온라인 서류 제출 후 1 차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 CBSA와 CBP 양측 담당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면접을 거쳐야 한다. 면접 과 정에서는 지문 등록, 신원 확인, 양 국 국경 담당관의 자격 심사 질문 이 이어진다. 넥서스 회원으로 최종 승인되면

주요 공항과 육상 국경 통과 시 전 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 국의 공항 보안검색 신속 통과 제 도인 'TSA 프리체크(TSA PreCheck)'와 미국 사전 입국 심사 프 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혜택이 동시에 부여된다. 자 격 유효 기간은 5년이며 신청 수수 료는 미화 120달러다. 동반 미성년 자녀는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별도 카드는 발급받아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 내 넥서스 신규 신청 건수는 34만 4,257건으로, 2024년의 69만 5,533건 과 비교해 약 50% 줄어들었다. 이 는 양국 간 무역 갈등과 경제적 요 인 등이 국경 이동 수요 전반에 반 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행정 정상화가 가져올 변화와 이 용자 자격 관리의 대안 이번 넥서스 면접 유효기간 단축 은 팬데믹 시기 도입됐던 행정 편 의적 완화 조치가 마침내 정상적인 법 집행 체계로 회귀했음을 뜻한다. 적체 서류가 소진되고 현장 인력 운용이 안정을 찾은 점은 긍정적이 나, 신청자 입장에서는 행정적 엄격 성에 맞춰 자격 관리에 만전을 기 해야 하는 시점이다. 1차 승인을 받은 뒤 면접 예약을 차일피일 미루다 2년 기한을 넘기 면 신청 절차가 완전히 무효화되어 수수료와 시간을 다시 들여 처음부 터 재신청해야 하는 실질적 불이익 이 발생한다. 출장이나 친지 방문 등으로 북미 대륙을 빈번히 오가는 교민과 기업인에게 넥서스가 필수 적인 이동 수단인 만큼, 조건부 승 인 통보 즉시 입국 심사 센터의 예 약 가능한 일정을 확인하고 확보하 는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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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부합하는 결단으로 평가받는다. 잔혹한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동물 권리를 제도권 안으로 흡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법안 시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전국 농장에 남아있는 수만 마리의 개들을 어떻게 인계하고 보 호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과제로 남아있다. 해외 민 간 단체의 구호 활동에만 의존하기 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 차

원의 임시 보호 시설 확충과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생계 전환을 앞둔 농가와 유통 업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전업 지원책이 신속히 실행되어야 산업 재편 과정에서의 사회적 갈등을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법적 금지를 넘 어 생명 존중의 가치가 현장에 뿌 리내릴 수 있도록 당국과 시민사회 의 세심한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

"캐나다AI대량실업우려성급” TD이코노믹스‘노동시장완만한변화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가 파른 발전으로 노동시장에서의 대 규모 일자리 대체 우려가 제기되 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단기간에 대량 실업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 다는 경제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노동시장은 대대적인 혼란보다는 기술 도입에 따라 단계적이고 완 만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 이 힘을 얻고 있다. TD 이코노믹스(TD Economics) 의 라넬라 빌리 오치엥과 토마스 펠트메이트 경제분석가는 10월 1 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 격히 대중화되면서 자동화 시스템 이 인간 노동력을 대규모로 대체 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었으 나, 실제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은 훨씬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완전 자율화 및 경제성 확보 난 제…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 요 건 미흡 보고서는 인공지능에 의한 대규 모 일자리 소멸이 현실화되기 위 해서는 세 가지 핵심 조건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인 공지능 시스템이 인간의 개입 없 이 업무를 완전히 자율적으로 수 행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 입장에 서 해당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기 존 인력 운용보다 경제적으로 유 의미한 이점을 제공해야 한다. 또 한 산업 전반에 걸쳐 해당 기술이 신속하게 확산 도입되어야 한다는 점도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현재 기술 발전 수준 과 산업계의 수용 속도를 감안할 때 이 같은 조건들이 짧은 기간 내에 충족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 ID:ck_times

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A ' I로 인한 일자리 종말(AI job apocalypse)' 시나리오는 하나 의 위험 요인일 뿐, 현실 가능성이 높은 기본 전제(Base-case)로 보 기는 아직 어렵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처리 등 일부 업종으로 영향 국한, 실업률 영향도 한정적 실제로 현 노동시장에서 인공 지능 도입으로 인한 광범위한 고 용 불안 조짐은 아직 관측되지 않 고 있다. 기술 적용의 여파가 가장 먼저 나타난 곳은 데이터 처리 및 관리 등 인공지능 노출도가 상대 적으로 높은 일부 전문 분야에 집 중되어 있다. 만약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 화되어 기술 대체가 가속화되더라 도 그 충격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기술적 대체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경우에도 2030년대 초반까 지 실업률을 약 0.7%포인트에서 1.4%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에 그 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기술 혁 신이 일자리를 무작정 소멸시키기 보다 기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 거나 새로운 형태의 직무를 창출 하는 과정이 병행되기 때문이다. 기술 충격 흡수와 노동 재교육 을 위한 체계적 대비 필요 인공지능의 노동시장 영향은 급 격한 일자리 감소보다 업무 방식 과 직무 역량의 변화로 나타날 가 능성이 높다. 자동화가 확대되는 만큼 노동자들이 AI를 활용해 생 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 업의 체계적인 재교육과 직업훈련 지원이 필요하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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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캐나다 연방, 440억달러‘알버타-BC 알버타-BC’’송유관패스트트랙지정유력

12억 달러 해양 보호책 사전 제시

Kitimat B.C. LNG 터미널 [사진출처:Unsplash @Bjorn Snelders]

연방정부가 알버타주에서 브리티 시컬럼비아(BC)주 해안을 잇는 440 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유 송유 관 및 로버츠 뱅크(Roberts Bank)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국가적 주 요 사업(Project of National Interest)'으로 지정해 환경평가 절차 를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이번 목 요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마크 카니 연방 총리는 이번 사 업이 전국적으로 약 15만 개의 일 자리를 창출하고 캐나다 경제의 미 국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 생태계 보호 방안 제시로 대형 사업 신속 추진 기반 마련 연방정부는 이번 사업 심의 결과 를 앞두고 태평양 해양 환경 보호

를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신규 예 산 지원안을 먼저 공개했다. 해당 예산은 해양경비대의 선박 통항 감 시 기능 강화, 수중 소음 저감 정 책, 해양 포유류 보호 및 기름 유 출 대응 체계 구축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델타 지역의 로버츠 뱅 크 터미널 확장 등 대규모 산업 시 설 입지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미 리 차단하고 신속 심사 절차에 대 한 명분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 된다. 이번 송유관 및 터미널 신설 프 로젝트는 신속 심사 대상으로 확정 될 경우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광 산, 천연가스, 송전선망 등 주요 국 가 기반시설 확충 사업 체계에 본 격 합류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와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캐 나다 자원의 수출 창구를 다변화하 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수순이다.

수적이다. 아울러 원유 생산 기업들 의 확고한 참여 보장과 물동량 확 보 역시 사업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BC주 선거 국면 속 정가 입장에 따른 파장 분석 현재 주정부 및 지방선거가 진행 중인 BC주 정치권에서는 이번 에 너지 인프라 확충안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집권 신민 당(NDP)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총리가 남부 수송로 확보 에 협력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 며, 보수당 역시 자원 수송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공공재원 확보 차원 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 다. 반면 녹색당을 중심으로 한 환 경 진영에서는 환경 오염 및 입지 훼손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서 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무겁다. 터 미널 예정지 인근 수역을 관할하는 트와센(Tsawwassen) 및 머스퀴엄 (Musqueam) 등 원주민 부족과의 실질적인 협의 및 동의 절차가 필

환경 단체 우려와 생태계 영향에 대한 공방 환경 및 자연보호 단체들은 사 업 신속 추진에 따른 환경평가 부 실화 가능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 다. 레인코스트 보존재단(Raincoast Conservation Foundation) 관계자 들은 프레이저강 서식지의 단 15% 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형 원유 수송선 입출항을 위한 준설 공사와 터미널 확장이 강행될 경우 연어와 범고래 등 주요 해양 생물종의 서 식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공사 과정에서 범고래가 접근할 경우 작업을 즉시 중단하는 등의 엄격한 조건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형 산업 시설 들어서기에 따른 근본적인 환 경 변화 우려를 완화하기에는 부족 하다는 시각이 상존한다. 경제적 파 급효과와 환경 보존이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 인다. 에너지 안보와 환경 가치의 균형 잡힌 접근 필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대형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과 시 장 다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국가 적 과제다. 그러나 국가적 이익을 이유로 환경평가와 원주민 수용성 확보라는 필수 절차가 통과 위주로 간소화될 경우, 향후 상당한 사회적 갈등과 법적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한 속도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제 시된 12억 달러 규모의 해양 보호 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철저 한 사후 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 다. 또한 원주민 공동체와의 실질적 인 이익 공유 방안을 마련하고, 환 경 훼손 최소화를 위한 객관적 검 증을 병행하는 정교한 행정이 요구 된다. 원칙에 입각한 행정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캐나다 “AI 데이터 센터 강국 조건 갖췄다” 갖췄다” 국외 부출·전력난 극복이 과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급 성장에 따라 핵심 기반 시설인 대 규모 데이터 센터 수요가 세계적으 로 급증하는 가운데, 캐나다 발전에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문 분석이 나왔다. 풍부한 미개발 부지와 경쟁력 있는 전기료, 냉각에 유리한 기후 조건, 간소화된 인허가 절차가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북미 및 유럽 대비 우수한 개발 환경과 알버타의 선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RSM 캐나다(RSM Canada)가 발표한 '캐 나다 실물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복잡하고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미 국의 인허가 체계나 높은 전력 비 용으로 부담을 겪는 유럽 국가들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는 평가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데 이터 센터 수요가 3배 이상 확대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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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디젤수출제한우려... 캐나다의 비상 대책은 ‘막연하다 막연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 국 내 물가 안정을 이유로 디젤 수 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면서 북미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의 "상황 제어 가능" 입장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 이 제기된다. 정제 인프라와 물류망 구조상 미국산 정제유 공급이 끊길 경우 발생할 타격에 대해 구체적인 물량 배분이나 정제 대책 없이 선 언적 수사에 그치고 있다. 동·서부 정제 역량 격차와 미국 정제유 의존의 현실 팀 호지슨(Tim Hodgson) 캐나 다 에너지부 장관은 캐나다가 전 체적인 디젤 순수출국이라는 점을 들어 수급 차질에 대응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원유 생산량 과 최종 정제유(Finished Petroleum Products) 공급망 간의 괴리는 좁혀 지지 않는다. 캐나다는 원유 생산량 이 많지만, 이를 소비용 디젤로 변 환하는 정제 시설의 상당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거나 미국 정유 소의 가공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 를 안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를 비롯한 동부 지역과 파이프라인 연 결이 취약한 일부 서부 지역은 미 국 중서부 및 미시간 일대 정유소 에서 생산된 정제 디젤의 유입에 크게 의존한다. 원유 생산량이 많더 라도 정제 인프라와 내륙 수송망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수 출 제한을 단행할 경우, 캐나다 국 내 물류 및 농업, 건설 현장으로 연 결되는 공급선에 즉각적인 병목 현 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원론적 외교적 수사 대응에 우려 하는 산업계 산업계와 물류 현장에서는 연 방 정부가 제시한 '비상 계획 (Contingency Plan)'의 구체성에 의 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양국 에너지 산업의 높은 통합성과 과거 예외 적용 사례를 들며 설득 가능한 범주 내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www.cktimes.net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캐나다 내 에서는 알버타주가 데이터 센터 유 치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알버타는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지 않고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 제를 완화해 전체 관련 사업의 90% 가량을 흡수하고 있다. 최근 메타 (Meta Platforms Inc.)는 알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13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청정 전력 공급과 실질적 경제 효 과의 한계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 력 소비와 열 식힘 과정은 막대한 에너지를 요구한다. 캐나다는 풍부 한 수력 및 신재생 에너지 자원과 서늘한 기후 덕분에 저소비·고효율 데이터 센터 구축의 핵심 지역으로 지목받아 왔다. 하지만 기후 변화 목표와 부합하 는 전력망 확충 작업은 상당한 과 제로 남아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늘리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 소 정책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 다. 데이터 센터 건립 이후 발생하 는 경제적 실익의 국외 유출 우려

도 제기된다. 주요 AI 개발 기업 대 다수가 외국계 기업인 데다, 초기 건설 단계 이후에는 상주 관리 인 력이 적어 지역 내 장기적인 고용 창출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 역량 강화와 연계된 전 동적 인프라 전략 필요성 데이터 센터 유치는 단기적인 부 동산 투자나 전력 소비 시설의 유 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인프라를 국내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 는 전력 부담과 자본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를 캐나다 자체의 인 공지능 산업 역량과 기술 혁신으로 연결하는 정교한 산업 정책이 요구 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단순 인 허가 단축에 그치지 않고, 첨단 인프라가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 로 이어질 수 있는 유인책을 설계 해야 한다. 데이터 센터 운영 주 체와 국내 기술 기업 간의 데이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에 너지 자립형 데이터 센터 구축 기 술을 표준화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을 선도하는 산업생태계를 정립해 야 한다.

캐나다 “고소득자만 해당된다더니” 해당된다더니” 일회성자산매각에세금폭탄'대체최소세의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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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발동했을 때 즉각 가동할 정제유 비축 물량이 나 긴급 수송 경로에 대해서는 명확 한 수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화물 운송업계와 농업계는 디젤 공급 차질이 단순히 주유소 가격 상 승을 넘어 물류 마비와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다. 과거의 우방 관계나 외교적 관 례에만 의존한 채 실제 국경이 막히 는 상황에 대한 물량 확보 방안이 빠져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상시적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3 대 정책 대안 전문가들은 선언적인 '에너지 강 국' 구상을 넘어, 정제유 수급 불균 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 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 언한다. 첫째, 원유 비축에 치중된 기존 체계를 넘어 온타리오 및 퀘 벡 등 주요 소비 지역에 '전략적 정 제유 비축(SPRR: Strategic Refined Petroleum Reserve)' 시스템을 신 설해야 한다. 최소 30~60일 분의 정 제 디젤을 주요 물류 거점에 확보 해 둘 때 비상시 수급 충격을 완화 할 수 있다. 둘째, 동·서부를 잇는 내륙 정제 유 수송망 보완과 정제 시설 고도 화 투자다. 미국 정유소에 의존하는 정제 과정을 국내에서 완결할 수 있도록 정제 인프라 확충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제공하고,

주(Province) 간 정제유 이동을 원 활하게 할 내륙 파이프라인 및 철 도 물류망을 재정비해야 한다. 셋째, 미·카 에너지 협정에 '통합 정제유 공급 보장 조항'을 명시하는 긴급 협의가 필요하다. 단순한 외교 적 기대에 기대기보다 북미 자유무 역 및 에너지 안보 협의 틀 내에서 원유 공급과 정제유 재반입을 연계 하는 정교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 련해야 한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실질적 자 급 시스템 구축 필요성 이번 디젤 수출 제한 논란은 자원 부국인 캐나다가 정제 및 물류 인 프라의 한계로 인해 외부 정책 변 화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 다. '순수출국'이라는 지표 뒤에 숨 은 지역별 정제유 수급 불균형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지정학적 리스 크가 현실화되었을 때 그 피해는 온전히 국내 산업과 소비자에게 돌 아가게 된다. 정부는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는 원론적인 메시지에 머물 것이 아니라, 정제유 비축 규모 공개, 내 륙 수송 비상 인프라 점검, 정제 시 설 자급률 제고 등 독자적이고 현 실적인 이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미·캐 동맹의 틀 안에서도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담보할 수 있는 자 체적인 대응 역량을 다지는 구체적 인 행보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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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소득자가 아닌 일반 납 세자라도 주택, 휴양용 부동산, 사 업체 등을 매각해 한 번에 큰 시 세차익을 올릴 경우 고소득자 용 제도로 알려진 대체최소세 (Alternative Minimum Tax, 이하 AMT)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자산 처분으로 발생하는 일회성 자본이득에 예상치 못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 자산 매각을 계획 중인 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 과세 방식과 병행되는 대 체최소세의 세액 산정 방식 대체최소세(AMT)는 각종 세액 공제나 감면 혜택을 활용해 소득에 비해 세금을 지나치게 적게 내는 상 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병행 과 세 체계다. 일반 소득세 산정 방식 과 공제 제한을 대폭 강화한 AMT 방식으로 세액을 각각 계산한 뒤, 두 금액 중 더 높은 쪽을 최종 납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4년부터 개정 시행된 AMT 규 정에 따르면 과세 표준율은 기존 15%에서 연방 2번째 소득세 구간 세율인 20.5%로 상향됐다. 일반 과 세에서는 자본이득의 50%만 소득으 로 계산되지만, AMT 산정 시에는 자본이득의 100%가 과세 대상 소득 에 포함된다. 또한 투자 목적의 이 자 비용 공제나 기본 인적 공제율도 50% 수준으로 크게 제한된다. 기본

면제 금액이 2026년 기준 18만 1,440 달러로 상향되어 대부분의 일상 소 득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지만, 대형 자산 매각이 발생하는 해에는 이 한 도를 쉽게 초과하게 된다. 일회성 소득 주장한 납세자,법원 "문언상 명시된 조세법 준수 우선"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한 납세자 는 2021년 부동산을 매각해 53만 8,767달러의 자본이득을 올린 뒤 3만 3,860달러의 AMT를 부과받자 이 에 불복해 법정 투쟁을 벌였다. 해 당 납세자는 자신이 절세 혜택을 남 용하는 고소득자가 아니며, 평생 한 번 발생한 일회성 자본이득에 대해 AMT를 부과하는 것은 제도의 본 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납 부한 AMT는 향후 7년간 일반 소득 세가 AMT보다 많을 경우 차액만 큼 환급받을 수 있지만, 향후 소득 이 일정치 않은 일반인은 이를 회수 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조세재판소에 이어 연방 항소법원 역시 국세청(CRA)의 과 세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 판부는 AMT 제도가 고소득자 과세 를 주요 목적으로 도입된 것은 사실 이나, 법률상 과세 기준을 결정하는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밝혔다. 법원 은 명확히 규정된 조세 법률 조항을 사법부가 임의로 예외를 두어 적용 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상고를 기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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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페스트사고매우강력히주시…세균훨씬강해졌다”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 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병원체 유 출 의심 사고와 관련해 상황을 주 시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는 이 문제를 매우 강력히 주시하 고 있다”며 “방금 그 소식을 들었 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러시아)을 도울 것”이라고 말 했다. 이어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 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 가 “러시아에는 큰 문제”라고 덧붙 였다. 앞서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페스 트 방역 연구소에서는 지난달 25일 28세 여성이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이후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숨 졌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여성이 입원 했던 병원에서 약 200명을 격리 관 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배치됐던 미 군 전략폭격기를 본토로 철수시킨 배경에 테러 위협이 있었음을 시사 했다. 그는 폭격기 철수가 지난달 말 해 당 기지에서 발생한 테러 모의 사 건과 관련됐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이 우연 히 날아간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몇몇 위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을 유인하기보다 는 붙잡고 무찌를 것이지만 우리가 그것들을 왜 남겨둬야 하나”라며 “그래서 조금 옮겼고,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 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하고 기체를 고의로 추락시키 려 한 사건에 대해서는 이란이 배 후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렇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 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을 통해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빠 져나오고 있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바위처럼 뚝 떨어질 것이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대화할 의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언 제나 그렇다”고 답했다. 리투아니아에 미군 기지를 설치

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는 “그 나라에 내 친구가 많다”며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류탄에 15세男 손 잘렸다” 잘렸다” ‘5000명 체포’ 체포’ 이 나라 발칵 프랑스에서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학 생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경 찰과의 충돌도 격화하고 있다. 15세 학생이 경찰의 군중 해산용 수류탄 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에 손을 크게 다쳤고, 시위 시작 이후 체포된 인원 은 5000명을 넘어섰다.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

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의 랑스에서 15세 남학생이 손이 절단 되는 중상을 입었다. 프랑수아 그자 비에 로슈 파드칼레 지사는 “대단히 심각한 일이 일어났다”며 학생이 병 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경찰 노조 소식통은 경찰이 쏜 군중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튀르고 고등학교 앞에 학생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 다. 프랑스 학생들은 과밀학급과 교사 부족, 노후한 학교 시설 등에 항의하며 전국 적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해산용 ‘스팅볼 수류탄’을 학생이 집 어 든 뒤 손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 인다고 AFP에 전했다. 반면 현장 에 있었다는 한 학생은 현지 언론에 “그는 그걸 줍거나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 감찰기구인 국 가경찰총감사국(IGPN)이 정확한 경 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위 여파로 이날 프랑스 고등학 교 약 3700곳 가운데 468곳이 전체 또는 부분 휴교했다. 전국 고교 8곳 중 1곳꼴이다. 파리와 보르도 등 일 부 학교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 해 폭죽을 쏘고 경찰이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학교 입구에 불이 나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17일 한 고등 학교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졌으며 대학생들도 가세했다. 학생들은 만 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 한 시설 등을 문제 삼으며 교육 인 력과 예산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에 따르 면 지금까지 24개 학교에서 화재·파 손·약탈이 발생했고 학생 190명 이상 과 교직원 78명이 다쳤다. 다만 시위 의 영향을 받은 학교는 지난 2일 735 곳에서 이날 589곳으로 줄었다. 교육 부는 학생들의 어려움과 불만을 수

대학·기업 반대에도…트럼프

“美유학생 취직 수수료 1억원” 1억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 (현지시간) 미국 대학을 졸업한 외 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취업할 때 1억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 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8000명에 달하는 한국인을 포함한 40여만 명의 유학생들의 미국 내 취 업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보 도자료를 통해 전공 분야와 연계된 임시 취업 허가인 ‘선택적 실무연 수’(OPT)에 참여하려는 학생비자(F1) 비이민 학생들에게 수수료를 부 과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규정안 에 따르면 F-1 비자를 소지한 학생 이 처음 OPT를 신청할 때 7만 달러 (약 9380만원)를 부과하고, 추가 신 청할 때는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내야 한다. OPT는 미국 대학을 다닌 외국인 이 취업비자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F-1 비자만으로 취업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반적으 로 OPT를 신청하면 1년간 체류 연 장이 가능하고, 과학·기술·공학·수학 (STEM) 분야는 추가 2년을 인정해 3년까지 체류가 허용된다. DHS 대변인은 OPT에 대해 “미 국 노동시장으로 들어가는 뒷문이 나 저임금 노동력을 위한 보조금, 또는 제도를 악용하는 이들을 위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미국 노동자 들은 저임금 외국인 노동력을 공급 하는 통로로 전락한 프로그램과 경 쟁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DHS는 “학교가 필요한 수수 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민국 (USCIS)은 F-1 비이민 학생에게 취 업 허가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 며 수수료 납부 대상을 ‘학교’로 규 정했다. 다만, 대학들이 OPT 프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튀르고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팻말을 들고 학교 봉 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 인력과 예산 확충, 과밀학급과 노후 시설 개 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렴하는 대규모 상담 플랫폼을 만들 고 문제 학교별 개선 계획에도 착수 하기로 했다. 경찰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커 지고 있다.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시위가 시작된 이후 5060명이 체포 됐으며 이 가운데 87%가 미성년자 다. 1800여명이 기소됐고 이 중 미성 년자는 1483명이다. 프랑스인권연맹 (LDH)은 “경찰이 받은 지시사항을 보면 미성년자들을 상대하면서도 자 제하라는 지시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 의혹 최소 6건에 대해서는 내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 해졌다.

시위대는 6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고등학생연합(USL)은 거 리 시위를 촉구했고 중등교사 노조 SNES-FSU도 동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학생 시위는 정치권 쟁점으로도 번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와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 등 은 극좌 활동가들이 시위를 악용하 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뤼크 멜 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 는 이번 사태를 1968년 이후 “가장 강력한 고등학생·대학생 청년 운동” 이라고 평가하며 정부가 학생들의 이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고생이 중학교 침입해 칼부림,

‘8명사상’…튀르키예발칵

지난 7월 1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 남 트럼프 주니어의 배우자 베티나 트럼프가 트럼프의 얼굴 사진이 박힌 미국 여권 디자인 도안을 들고 서 있다. AFP=연합뉴스

그램 지원자 수수료를 대납해줄 가 능성이 없기 때문에, 해당 수수료는 사실상 학생이나 유학생을 고용하 려는 기업이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OPT로 취업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 봉은 8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 다. 만약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연 봉 외에도 수수료로 10만 달러를 납 부하게 될 경우 기업들은 현실적으 로 외국인 학생 채용을 하기 어려 워진다. 현행 OPT 수수료는 500달 러다. 이번 규정안은 60일 간의 의견 수 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확정 돼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학이나 기업 관련 단체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 다. AP는 “이런 변화는 미국 대학 과 기업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미 국 대학들은 등록금 수입원으로서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고, 기술 기업 및 기타 산업계도 기술직으로 많은 유학생을 채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트럼프는 당초 지난해 9월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수수료 를 현행 2000~5000달러 수준에서 10 만 달러로 올리려고 시도했다. 그러 다 지난 6월 법원의 위헌 결정으로 제동이 걸리자 적용 대상을 OPT로 바꿨다. H-1B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10만 3265달러로 올려 재차 강행하 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 USCIS 수 석 고문을 지낸 더그 랜드는 AP에 “이번 수수료도 법원에서 무효화 될 것”이라며 “대학에선 유학생을 교육하고 그들이 졸업 후 이곳에서 재능을 발휘한다고 하면 당연히 그 들을 환영해야지 터무니없는 수수 료로 쫓아내서는 안 된다”고 비판 했다.

6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이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지역의 한 중 학교. AFP=연합뉴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한 중학교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 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휘리예트 등 현 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지 역의 한 중학교에 15세 여학생이 침입해 칼을 휘둘렀다. 이 학생은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해당 중학교 교복을 입은 채로 집에서 챙긴 범행도구 를 들고 학교 건물에 들어선 것으 로 조사됐다. 이번 칼부림 사건으로 1명이 사 망했으며 7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이 중학교에 다니는 10~13세 학생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전 해지지 않았다. 해당 중학교는 오 는 7일까지 일시 휴교령을 내렸 ID:ck_times

다. 튀르키예 내무부는 전담 인력을 지정해 수사에 착수했다. 미디어 규제기관인 라디오·TV최고위원회 (RTUK)는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 지 추가적인 보도를 금지하는 조 처를 했다. 한편 튀르키예에서는 최근 학 교를 겨냥한 총기 난사·흉기 난동 등 폭력 사건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니사 투르구틀루의 한 고등학교 에서 15세 재학생이 산탄총을 무 차별 난사해 11명이 다쳤다. 지난 4월에는 카흐라만마라슈의 한 학교에서 중학생이 총을 쏴 최 소 9명이 숨졌다. 비슷한 시기 샨 르우르파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생 이 모교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총 을 쏴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 했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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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李정부 산자위 산하기관 임원 5명 중 1명

‘낙하산 낙하산··코드인사 코드인사’’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창단 80주년을 맞아 민단 관계자와 재일동포를 초청해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 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 위) 소관 공공기관에 새로 선임된 임원 5명 중 1명은 더불어민주당 출 신 정치인이나 대선캠프 인사로 알 려져 ‘낙하산·코드인사’ 논란이 불거 지고 있다. 7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자중기위 소관 39개 공공기관으 로부터 제출받은 임원 현황을 전 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4일 이 후 새로 임명된 임원 218명 가운데 당연직 35명을 제외한 183명 중 40 명(21.9%)이 코드인사였다. 당연직 은 소관 부처 공무원 등이 직위에 따라 자동으로 맡는 이사를 뜻하며 여러 기관 겸직을 포함한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의원실은 자 료를 요구하면서 경력란에 “당직 등 정치경력, 선출직 출마경력 필히 포함, 정당에 가입하지 아니하고 맡 을 수 있는 후보자 캠프 경력도 포 함”이라고 명시했지만 40명 중 20명 (50%)은 정치 경력을 적지 않았으 며 행정·학계 등 다른 경력만 제출 했다. 전직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었 던 강원랜드 김도균 대표이사와 유 정배 부사장, 방송인 김어준씨의 처 남인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해당한다. 전문성과 무관한 보은인사도 이 어졌다.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친 민주당 성향 시사패널로 활동해 온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8월 산업기

술 R&D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 진흥원 비상임감사에 임명됐다. 박 변호사가 제출한 경력은 법무 법인 변호사와 육군종합행정학교 법무학과장으로, 산업기술이나 회 계·감사 분야 경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장동·성남FC 사건 등에서 이재 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온 김필성 변호사도 한국석유관리원 비상임감 사에 임명됐는데 석유 품질·유통 관 리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의 낙하산·코드인사는 기관장과 감 사 자리에 몰렸다. 기관장 18명 중 8명(44.4%), 상임감사 12명 중 7명 (58.3%)이 해당됐다. 분야별로는 한국전력공사·한국수 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 사 등 에너지·자원 공기업에 집중됐 다. 이들 기업 8곳의 신규 임원 56 명 중 18명(32.1%)으로 전체 평균 (21.9%)의 1.5배였다. 서지영 의원은 “새로 뽑힌 임원 5 명 중 1명이 민주당과 대선캠프, 시 민단체 사람이고 기관장은 절반 가 까이 그렇다”며 “떳떳한 인사라면 경력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적어 내라고 한 정 치경력을 절반이 빼고 냈다는 것은 스스로 낙하산임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 사람씩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동시 때렸지만… “무법천지 무법천지”” “진상규명 “진상규명””‘올공 올공’’엔시각차

강동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 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후속 조치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한목소 리로 질타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 혹을 제기하는 잠실 올림픽공원 집 회를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감에서

선관위를 겨냥해 올림픽공원 핸드 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용지의 ‘재 검표 추진’을 요구했다. 앞서 여야 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조특위’ 를 통해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 파구 투표지를 재검표하기로 했지 만, 선관위 특검의 발족과 여야 이 견으로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윤건영 의원은 “(올림픽공원이) 무법천지가 된 지 124일째다. 선관 위는 뭘 했나”라며 “특검에 올림픽 공원 재검표를 요청한 사항이 있느 냐”고 물었다. 강동완 선관위 사무 총장 직무대행이 “직접 요청하지 않았다”고 하자 윤 의원은 “왜 올림 픽공원이 ‘대한민국 경찰은 중국 공 안’이라고 하는 일부 극우 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걸 두고 보느냐”고 압박했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도 “국민에게 는 부정선거 주장이 현실이 되면 어 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며 재검표 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재검표 검 증 촉구 결의안을 오늘(7일) 민주당 행안위원 전원의 서명으로 발의한 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올림픽 공원 집회를 방어하며 ‘투표율 허 위 기재’ 방지책 마련에 방점을 찍 었다. 박상웅 의원은 “대한민국 민 주주의가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 락했고, 이에 청년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선관위를 향해 “국감 종료 전 최종 개선책을

송미령, 농지조사 드론 91% 중국산에

“뉴스보도 보고 알았다” 알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 린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7일 국정 감사에선 농지 전수조사에 활용된 장비의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올 www.cktimes.net

랐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 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지조사에 중국산 드론과 러시아산 영상처리 소프트 웨어가 사용되는 사실을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중국산 장비와 러시아 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언제 인지했 는지 묻자 “이번에 사실을 알았다” 고 답했다. “뉴스를 보고 알았느냐” 는 추가 질의에 “그렇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농지 전수조사에 활용된 드론이 103대인데, 이 중 94 대인 91%가 중국산”이라며 “군부대 가 밀집한 경기·강원 지역에 투입되 는 드론 중에는 95%가 중국산”이라 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지 조사에 투 입된 드론 103대 가운데 중국 DJI 제품이 94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 은 5대, 한국산은 4대였다. 특히 경 기·강원 접경 지역 농지 촬영에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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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민생 절박한데

예산 삭감이라니”… 추미애에해결촉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 재정 긴축 기조 속에 민생·복지 예산이 잇따라 삭감된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 “책임감 을 갖고 문제의 해법을 찾는 노 력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 “애꿎은 서민과 영유 아 등 사회 취약층의 안타까운 피해를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용인정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이 글에서 “어제 경기도 소상공인과 보육교 사 등 수천명이 도청 앞에 모여 삭감된 민생 및 복지 예산의 복 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는 소 식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경기도 감액 추경 을 둘러싼 도의회와의 이견과 1 인 시위, 공무원노조의 입장 표 명 등을 보도를 통해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더 이상 지 켜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물론 경기도가 재 정적으로 어려운 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서울과 지방에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며 복지 지출은 늘 어난 반면, 세입은 취득세 비중 이 높은 구조 여서 건설 경기와 부동산 거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런 어려움이 있 다 해서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비롯한 다른 대안을 충분히 검토 하지 않은 채 소상공인과 보육예 산 특히 영유아 밥값처럼 절박한 민생예산부터 급격하게 삭감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련의 복지예산 삭감 건으로 도민들의 충격과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재 진 행 중인 도의회와의 협상이 우선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며 “국회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 는 방안이 있을지 다각도로 찾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제시하라”고 했다. 선관위의 서버에 대한 외부 해킹을 방지할 보안 강 화도 주문했다. 강명구 의원은 지난 5월 이재 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 시 투표지 노출 논란을 두고 “대통 령이 하면 해프닝이고 국민이 하 면 무효냐”라며 “선관위가 지킬 것 은 대통령의 체면이 아니라 국민의 표”라고 공세를 폈다. 올림픽공원 집회를 두곤 여야가 엇갈렸지만, 선관위의 부실 대응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가 쏟아 졌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투표용 지 인쇄 매수를 중앙선관위 의결로 정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지적이 최 근 개정된 공정선거관리규칙에 반 영되지 않았다며 “선관위원들이 의 지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진종 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딥 페이크 허위정보 약 3400건이 미 삭제 상태로 방치된 점을 꼬집으며 “선관위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여야는 공석인 중앙선관위원장 을 두고도 대립했다. 김영배 의원이

“선관위가 지금 난리가 났는데 지 명권자인 조희대 대법원장은 도대 체 뭐하는 것이냐”고 공세를 펴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 에서 치안에 중요한 중수청장도 임 명을 못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할 명분이 있”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국가공무 원 면접시험에서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 것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인사혁신처는 앞서 정장 구두를 신 고 온 응시자에게 덧신을 씌우겠다 고 안내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이 금지 이유로 “여성 수험생들이 ‘풀 메이크업’을 하고 뾰족구두를 신고 오는데 시험장에 카펫이 깔린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준다”고 하자 윤건영 의원은 “하이 힐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는 발상은 상식을 초월한다”고 비 판했다. 최 처장은 “시험장 아니냐” 고 거듭 반박했다. 구두 발소리가 다른 응시자에게 불편을 준다는 취 지다. 다만 최 처장은 이후 여성 면 접자와 관련된 발언 등에 대해 “부 적절했다”며 사과했다.

입된 드론 41대 중에는 39대가 DJI 제품이었다. 드론 촬영 자료를 처리 하는 소프트웨어도 러시아 기업 에 이지소프트가 제작한 ‘메타셰이프’ 가 사용됐다. 김 의원은 “중국산 드론으로 찍 고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로 가공하 는 농지 전수조사”라며 수집·가공되 는 자료의 보안 관리 문제를 제기 했다. 그는 관계기관에 드론과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의 보안성 검토 여 부, 대체 소프트웨어 검토 여부 등 을 확인했지만 미실시했다는 답변 을 받았다고 했다. 송 장관은 촬영자료는 외부로 전 송되지 않도록 내부 서버에 저장하 는 등 별도 보안조치를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별도 의 보안성 검토를 하지 않은 상태 에서 외부 전송이 차단됐다고 판단 할 수 있는지” 묻자 송 장관은 “데 이터 관리를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송 장관은 “(중국산 드론 을 사용한 건) 예산 문제 때문이라 고 들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국 토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는 데 예산 문제로 보안성 검토를 하

지 않은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 아 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가 국 토정보를 촬영하는데 예산 문제 때 문에 보안상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다른 나라 제품을 쓰겠느냐”며 “미 육군도 DJI 제품을 금지했고, 스위 스와 덴마크도 금지 조치를 했다” 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이날 자 료를 통해 농지조사에 활용되는 드 론은 외부 서버로의 데이터 전송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드론 비행 때 로컬 데이터 모드(LDM)를 활성화해 촬 영 자료를 기체와 조종기에만 저장 하고, 촬영 자료가 저장된 SD카드 는 외부망이 차단된 농어촌공사 내 부 서버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또 “용역업체가 촬영하는 경우 드 론 제조사의 애플리케이션 대신 자 체 제작 프로그램을 사용해 촬영 자료와 위치 정보가 외부 서버로 자동 저장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 다”며 “앞으로도 보안 관리를 철저 히 해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 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국 정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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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살상 외에 다른 목적 있나” 있나” 정동영 “특정할 수 없어”… 없어”… 北지뢰 두고 설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부전 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 건과 관련해 “적대와 증오가 이렇 게 만든 것”이라며 “이것을 해소하 는 것이 근본 대책”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이 지난 4일 실시한 지뢰 제 거 작전에 대해서는 “안전을 확보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 당의 ‘머저리 같은 대응’이라는 비 판에 반박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 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 뢰 사건 대응과 대북제재 등을 놓 고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이번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데 대한 질의에 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지뢰 폭발 사고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뢰가 고 라니를 잡으려고 설치한 것은 아닐 것 아니냐. 대한민국 국민을 살상하

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직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불의의 사고인가, 북한의 도발인가”라고 거 듭 묻자 정 장관은 “그 의도에 대해 서는 아직 최종 발표가 되지 않았 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폭발한 지 뢰를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내린 데는 동의하면서도, 북한 의 공격 의도 여부는 별도로 판단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지난 1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독자 대북제재 여부를 놓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견을 보였다는 보도〈중앙일보 2026년 10 월 5일자 1면〉와 관련한 질의도 이 어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재안 에 반대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그것도 언론에 났다”며 사실상 인 정했다. 이어 “지금 이 국면에서 사 이버 활동 제재와 지뢰 폭발 사고

대응에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연 관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탈북민 출신 인 박충권 의원이 통일부 정착지원 과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국내 정착 탈북민을 대상 으로 한 ‘북송 회유’가 있었다는 제 보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 들이 웃음을 보이자 설전이 벌어지 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제보가 아주 신빙성 있는 소스로부터 들어오고 있는데 웃지 말라”고 항의했고, 정 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대방 의 표정까지 감시하지 말라”고 맞 받으면서 여야 간 설전으로 한동안 질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정 장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그 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통일부도 별도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본인 의사에 반 한 북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통일부가 탈북민을 ‘북향민’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8일 청계천 5.8㎞ 걷는다

7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의원 질 의에 답변하고 있다.

부르는 것을 놓고도 충돌했다. 박 의원은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데 모욕감을 느낀다”며 “계속 북향민이라고 부 르면 통일부 장관을 북한 대변인이

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기현 민주당 의원은 “정책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장관을 북한 정권 대변인이라고 하면 국정감사 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 특례 손본다… 개정안 발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지난해 6월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8일 ‘청 계천 걷기 행사’에 참석한다. 이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광화문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약 5.8㎞를 걸을 예정 이다.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 사모)’이 주관하는 청계천 걷기 행

사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진 행되는데,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퇴임 후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청사모는 청계천 복원 당시 서울시 청계천 추진본부에 재직했 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 직이다.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뜻을 같 이 하는 청계천 시장 상인들 및 관 계자들도 참여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명박 정부 인사 들을 비롯해 청계천 복원 관계자, 청계천 상인 대표 등 약 1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김은혜 “文정부, 부동산 비판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7일 현행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에 대한 일률적인 예술·체육 요원 편입 기준을 폐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 포괄적 으로 위임된 예술·체육 요원 편 입 요건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 하도록 했으며, 예술·체육 분야 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현저하 게 높이는 등 특별한 공적이 있 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예술·체육 분야의 특 기를 가진 사람 중 대통령령으 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현행 병역법 시 행령은 아시안게임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을 그 대상으로 규 정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들의 언행이 논란이 되면 서 현행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왔다. 예술 및 체육 병역 특례를 폐지 해달라는 국민 청원도 나온 바 있다. 주 의원은 “병역 의무는 대한 민국 국민에게 부여된 가장 기 본적이고 중대한 의무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그 예외 역시 국민 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엄격 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최소 한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민간인 사찰” 사찰” 여당“사실 확인부터” 확인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7일 국토 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야가 격돌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 토부 국정감사 질의 중 “국토부 주 택정책과에서 한국감정원 주택통계 부에 지시해 작성한 ‘블랙리스트’” 라며 ‘부동산 전문가 현황’이란 제 목의 38쪽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 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 총 19명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며 “정부 정책을 어떻 게 비판을 했는지, 발언 장소와 내 용까지 구체적으로 기록돼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별 보유 자 산을 불법으로 샅샅이 뒤졌고, 부동 산 자산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매 입했는지, 보유 형태는 어떻게 유지 하고 있는지 상세 내역까지 조회해 보고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며 서울 용산에 주택을 보유 한 한 사람은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을 예측했다는 이유로 투기 상 관 관계가 있다는 낙인이 찍혔다” 며 “이 블랙리스트 문건에 당시 김 현미 국토부 장관 등 최고위층까지 개입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이와 같은 주장을 제기 하자 여야 국토위원 사이에는 잠시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 간사인 복기 왕 의원은 “어디서 나온 자료인지 도 모르는데 사실인 것 마냥 규정 하지 말자”며 “ 면책특권 뒤에 숨어 서 무책임한 발언들을 내뱉는 과정 속에서 국정감사의 권위가 떨어지 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 정감사의 장에서 그런 국민적 의혹 에 대해선 장관이 확인해 답변할 의무가 있다”고 받아치자, 윤종군 민주당 의원이 재차 “국민 사찰이 란 건 너무 나간 표현이다. 최소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고 국민들도 동 의가 될 때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원까지 동원한 의혹은 명확

한 정부 기관의 사찰”이라고 반박 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확인 을 해보겠다”며 “다음에 질의할 때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등 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정 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아파트값 이 지난달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86 주째 상승하고 있다는 한국부동산 원 통계를 두고 “트리플 강세(매매· 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상승하는 현 상)는 재난 수준이고, 서민들의 주 거 사다리가 붕괴해 무주택자는 ‘멘 붕’”이라고 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 세 제도가 사라지는 데 대해 “메가 트렌드”라고 표현하자, 김 의원은 “(현 정부가) 다주택 임대 사업자 들한테 세금을 때려 전세를 사라지 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도 “사회주의 국가에서 하는 망상”(엄태영 국민의 힘 의원)이란 비난이 나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김 의원은 7일 국토위 국정감사 질의 중 “국토부 주택정책과에서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에 지시해 작성한 ‘블랙리스트’”라며 '부동산 전문가 현황'이란 이름의 38쪽 분량의 문건 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서울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방 어에 나섰다. 윤종군 의원은 오 시 장이 용산공원 부지 활용에 반대 하는 점을 거론하며 “주택난이 심 각한데도 ‘1㎝도 안된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의지만 갖고 있으면 2~3년 안에 서 울 도심 1만 호 이상 착공 가능성이 ID:ck_times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장종태 의원은 “오 시장의 5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얘기하면 ‘집 을 공급한 것이 아니라 집값 기대 를 공급했다’”며 “오 시장 취임 이 후 서울 월평균 준공은 35.5%포인 트 줄었는데, 강남 3구는 11.5%포인 트가 늘었다”고 했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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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대통령은 제청 관여 불가” 불가” 조희대가 꺼낸 ‘헌법 해석론’ 해석론’ 3가지 조희대 대법원장이 6일 국정감사 에서 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자신의 헌법 해석론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헌법 논쟁에 직접 뛰어들었 다. 대법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헌법 조항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내놓 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불가” 조 대법원장이 내놓은 첫 해석론 은 “대통령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 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선 언이다. 조 대법원장은 교착 상태의 원인이었던 ‘대통령과의 협의’는 헌 법상 근거가 없는 과정이라고 못박 았다. 그는 품에서 꺼낸 원고를 읽 으며 “그동안 대법원장이 협의를 해온 것은 헌법에 근거는 없지만 신속하고 원활한 임명을 위해 자진 해서 협력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법원장과 대통령은 공 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물밑 협 의를 거쳐 후보를 제청해왔다. 후보 자가 자진사퇴한 적은 있어도 일단 임명 제청된 대법관 후보자가 낙마 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던 배경이다. 사상 첫 ‘일방 제청’을 두고 법조 계와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분분했 다. 여권에서는 대법원장 탄핵까지 거론됐다. 한편으로는 ‘물밑 제청’ 이 오히려 헌법상 삼권분립에 반한 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사회에서

국민의 일상을 좌지우지할 대법관 을 임명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자기 들끼리 이 사람, 저 사람 주고받는 것을 관행이라 할 수 있나(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라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이 동의하는 후보만 이 최종적으로 ‘임명’의 문턱을 넘 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 다는 비판도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 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청한 대 로 임명하면 임명권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풀리지 않는 의문”이 라며 “임명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책임과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했다. “추천위가 낸 명단 밖 후보도 제 청 가능” 둘째로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후 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명단에 없는 제3의 후보를 대법원장이 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헌법에서는 대법원장에게 제청권 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추천위에서 후보를 3배수 이상으로 압축하면 대 법원장이 이 중 한 명을 고르는 방 식으로 제청이 진행된다. 대법관후 보추천위원회는 2011년 제청 절차를 민주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위원회 운영의 근거가 되는 법원 조직법은 “대법원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한다”고만 규정해

대법원장의 재량을 열어뒀다. 교착 국면이 길어지자 한때 “차라리 양측 이 합의할 수 있는 제3의 후보를 제 청하는 게 낫지 않나(부장판사)”라 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배경이다. 그러나 제도 도입 후 대법원장이 제3의 후보를 제청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어 려운 시나리오로 여겨졌다. 이런 가 운데 조 대법원장이 “추천위를 존 중하지 않아도 정치적인 문제에 그 치고 위헌이나 위법은 전혀 아니 다”라고 강조하며 ‘제3의 선택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추천위 제도가 대법원장의 제청 권을 제한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조 대법원장은 “국회가 추천위 제 도를 신설할 권한은 헌법상으로 없 지만, 당시 대법원장의 양해 하에 제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제도 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추천위 규정은 법원조직법에 있다” 며 비판했다. 다만 법 개정으로 법 원조직법상 ‘존중한다’고 규정된 조 항을 ‘존중해야 한다’ 등으로 확장 할 경우 위헌 논란에 휩싸일 수 있 어 여권으로서도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 차진아 고려대 로스쿨 교수 는 “만약 법 개정을 통해 추천위가 낸 후보 중에서만 제청해야 한다고 규정하면 무조건 위헌이 된다. 대법

9000가구 사라졌다… ‘단수 위험인구’ 위험인구’ 90% 증발 미스터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 를 찾아내기 위해 정부가 수집하는 ‘단수 위험인구’ 통계에서 경기도 지역 수치가 단 1년 만에 9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관련 제도 변화가 없는 상 황이라 조사·통계 자체의 오류가 의 심되는 상황이지만 담당 기관과 지 자체 모두 갑자기 수치가 크게 꺾 인 원인도, 오류 발생 여부나 시점 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경기도 내 9794가구였던 단 수 위험인구 수가 올해는 571가구 로 급감했다. 전국 16개의 광역지자 체 중 경기도 수치가 급격한 변동 을 보이면서 전국 단수 위험인구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다. 2025년 9월 수집된 전국 단 수 위험인구는 1만 4639가구였지만 올해 8월엔 7643가구로 집계됐다. 단수 위험인구는 일정 기간 수도 요금을 체납해 물이 끊기는 단수 처분이 진행될 위기에 있는 인구를

뜻한다. 물이 생존권과 직결된 만큼 수도 요금을 체납해도 곧바로 단수 처분이 되진 않지만, 복지 사각지대 를 찾고 위기 가구를 찾는데 있어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정 확한 통계 확보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해당 통계를 수집 및 관리하는 보 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사 회보장정보원(사보원)은 단수 위험 인구를 포함해 위기 정보 47종을 입 수 및 분석하고 있다. 생활고를 겪 었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극 단적 선택을 해 사회에 충격을 줬던 2014년 ‘송파구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시 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 이다. 사보원과 정부·지자체 등은 이 런 위기 정보 47종을 모아, 기초생 활 수급 등의 가능성이 있으나 혜택 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가 있는 지 사전에 발견한다. 위기 정보를 3 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있다 면 지자체에 전달해 해당 가구가 취

약계층인지, 적절한 복지 지원을 받 고 있는지, ‘몰라서 못 받는 복지’는 없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런 단수 위험인구 통계 가 별다른 제도 변화나 지원 정책 등이 시행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불과 한 해만에 10분의 1 미만으로 줄어 들었다. 경기도 내 단수 위험 인구 대부분이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셈이다. 이에 대해 사보원과 경기도 측은 1년 동안 복지정책에 큰 변화가 있 거나 통계 수집 기준이 달라진 것 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과거 자료 조사나 통계 작성 과정에 오류가 있었거나, 올해 통계가 잘못 작성됐 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관계 자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정보를 취합하는 사보원 도, 원자료를 작성하는 경기도 지 자체도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내 급감을 뒤 늦게 인지한 사보원은 자료를 넘겨 준 지자체 상수도과에 문의해 자료

“세로로 서 있는데 왜 가로등인가요?”… 인가요?”…

초 · 중 · 고 문해력 쇼크 교직 생활 6년 차인 초등학교 교 사 A씨는 지난해 공공시설물을 주 제로 한 3학년 수업 중 “가로등은 길거리에 세로로 서 있는데 왜 ‘가 로’등인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당황해 말문이 막혔다. 중학교 교 사 B씨도 비슷한 경험이 많다. 그는 “교과서에 사교육, 농어촌, 심경과 같은 단어가 나오면 ‘무슨 뜻이냐’ 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뜻을 설명 하느라 진도 나가는 게 버거울 때 가 많다”고 했다. 이처럼 교사 대다수가 학생의 문 해력 저하로 수업 지도나 학생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학생들이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 하다고 교사들은 우려했다. 상당수 교사들은 일부에서 제안하는 ‘교과 서 한자 병기’가 문해력 향상에 실 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한층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 하다는 의견이었다. www.cktimes.net

한글날(9일)을 맞아 교사노동조합 연맹(교사노조)이 전국 초·중·고 교 사 1356명을 설문한 ‘학생 문해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6%는 “최근 5년 새 학생들의 문 해력이 저하됐다”고 답했다. ‘매우 저하됐다’는 응답이 64.2%, ‘다소 저 하됐다’는 답변이 32.4%에 이른다. 응답자 98.5%가 지난 1년간 이 문 제로 수업 지도, 의사소통에 어려움 을 겪었다고 답했다. 특히 교사 80.2%(중복응답)는 학 생들이 교과서에 제시된 설명문 등 에서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이 크게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문 학적 맥락 이해 능력’(37.8%), 알 림장 등 ‘일상적 텍스트 이해 능 력’(37.6%)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많 았다. 한국 학생의 문해력 저하는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 도 확인된다. 지난달 OECD가 발표 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

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읽기 능 력(501점)은 2000년대 들어 최저 수 준을 기록했다. 한자 병기로 해결? 교사 63% “도움 안될 것” 청소년의 문해력 위기에 대한 경 각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중 하나가 교과서 에 한자를 병기하자는 주장인데, 박 근혜 정부 당시 추진됐다가 무산된 적 있다. 현재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문해력특별위원회에서 일부 위원의 제안에 따라 논의하고 있다. 차정 인 국교위원장은 7일 국회 국정감 사에서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 서 “교육부에서 정한 기초한자 1800 자 중 활용도 높은 한자를 선별해 한자교육을 강화하면 어휘력 증대 와 언어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찬성 측은 교과서의 한자 병기를 통해 우리말 어휘 70%에 달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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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앞줄 오른쪽)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법원과 사법연수원 등 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헌법 일부 내용을 읽고 있다.

원장의 제청권을 부당하게 제약하 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재제청 요구하려면 구체적 사유 밝혀야” 조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임명동 의안 송부를 거부하려면 문서로 구 체적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에서 “(청와 대) 공문에는 이미 제청된 후보자 의 임명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다른 후보자를 제청하도록 요청하는 구 체적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명확하 게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 청 와대가 보낸 공문에는 ‘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을 송부하지 않기로 했 다’는 내용만 적혀 있다. 이는 ‘원하지 않는 후보’라는 것 만으로는 제청을 거부할 사유가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대환 서 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후보자의 자격에 흠결이 있을 경우에 구체적

으로 제시하고 재제청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명 시 질서가 어 지럽혀진다는 판단이 들 때 등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는 제청이 있 으면 (임명동의안) 회부를 해야 한 다”고 했다. 대법원장은 “후보자 제 청으로 헌법상의 권한과 의무가 끝 났다”고도 했다. 대통령에게는 손봉 기 후보자의 명확한 결격사유를 밝 힌 문서를 다시 보내오거나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보내는 선택지만 남 아 있다고 못박은 셈이다. 공방을 풀어낼 키는 헌법재판소 가 쥐고 있다. 대법관 임명을 둘러 싼 헌법 해석 공방은 사건화돼 헌 재에서 심리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 109명은 지난달 21일 헌재에 이 대 통령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심판청 구서를 제출했다. 헌재에서 해석을 내놓기 전까지 헌법 해석 논쟁과 대법관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점검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원인 물으니…“담당자 바뀌어 몰라”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지 만 사보원 내부적으로는 일부 지자 체 담당자가 과거부터 관련 정보를 잘못 집계해왔고, 올해 이 같은 문 제가 바로 잡히면서 수치가 급감했 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 다. 그동안 계속 잘못된 통계가 활 용돼 왔고, 올해 집계된 수치가 정 확한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다. 사보원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 에 문의해보니 ‘담당자가 변경돼 정 확한 사유를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계 급감에 대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자체마 다 통계를 집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던 점도 드러났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 상수도과 관계자는 “코로나 19 때는 체납 징수와 단수 조치를 최대한 자제하다가 2024년부터 징수 를 독려하면서 지난해 단수 위험인 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집계된 측면 이 있다”면서 “올해는 일부 구역에 서 단수 사고가 있었던 점 등을 고 려해 지난해보다 통계가 적게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보원은 수도사업소 시스템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도 통계 오류가 발생한 원인 중 하나로 보 고 있다. 사보원 관계자는 “한국전 력에서 한번에 공급받는 전기와 다 르게 수도는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수도사업소를 이용해 담당자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구 발굴 신뢰 흔들릴 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데 활 용되는 기초자료의 정확성이 이미 흔들린 만큼, 실제 위기가구 발굴에 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구축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비수급 상 태의 위기가구를 공적 지원으로 연 결하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단수 위험인구 통계가 큰 폭으로 달라졌는데도 원인을 설명하지 못 한다면 발굴 체계의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 지자체가 정보 수집·전달·검증 과정 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에 대해 사보원은 “여러 정보를 종 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는 만 큼, 복지 체계에서 누락된 이들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자를 익히면 어휘력을 키울 수 있 다고 주장한다. 장윤희 서울대 국 어국문학과 교수(한국어문학연구회 이사장)는 “‘국(國)’이라는 한자를 배우면 국가, 국민, 애국 등 다양한 단어를 이해하기 쉽다”며 “추론·이 해 능력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한자 병기가 문 해력 신장과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본다. 박상규 전국국어교 사모임 이사장(목동고 교사)은 “한 자 뜻을 아는 것보다 어휘 구조를 이해하고 맥락 속에서 글의 의미 를 추론·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며 “말과 글은 읽고 쓰기 쉽게 변해왔다는 점에서 한자 병기는 시대적 흐름과도 어긋 난다”고 말했다. 교사노조 설문 결과 상당수 교사 는 한자 병기의 효과에 회의적이 었다. 응답자 63.5%는 “교과서 한 자 병기가 학생 문해력 강화에 도 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되레 학 생의 읽기 흐름과 독해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학생의 학업 부담과 피로를 가중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 다. 초등교사 C씨는 “이미 젊은 교 사들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아 제대 로 가르치기 어렵다”며 “교사에겐

업무, 학생에겐 학습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대신 교사들은 문해력 강화를 위 해 ‘기초 문해력 집중 지원 프로그 램 확충’(63.6%), ‘독서 교육 등 독서 활동 활성화’(41.3%), ‘모든 교과에 서의 읽기·쓰기·토론 등 문해력 통 합 수업 강화’(29.6%) 등이 필요하 다고 꼽았다. 아울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 기 사용 빈도 줄이기, 교육과정 개 편, 국가수준 문해력 진단·평가체계 구축 등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 도 나왔다. 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 은 “문해력 부족 학생을 위한 프로 그램 마련, 기초학력 전문교원 추가 배치를 통해 교사가 학생을 세심하 게 지도할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문해력 약화를 단순 히 한자 능력의 문제만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말한다. 진재교 성균관 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는 “인공지 능(AI)의 등장과 디지털 시대 전환 으로 문해력 환경이 크게 바뀐 상 황에서 한자 병기가 실질적 문해력 강화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며 “변 화한 사회적 환경을 고려한 종합 적인 관점에서 문해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 합 경 제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떡은 되고 빵은 안 된다… ‘성심당 성심당’’도 울리는 황당 규제

추석 연후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대전시 은행동 성심당 본점을 찾은 사람들이 길 게 줄지어 빵을 사고 있다.

“빵 사려고 대전 여행 왔어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 후 2시 대전시 은행동 성심당 본점 앞. 경기도에서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20대 김모씨는 “저렴하고 맛 있어서 가족들과 먹을 생각으로 빵 을 많이 샀다”고 했다. 대전을 전국 적인 ‘빵의 성지’로 올려놓은 성심 당. 인근 상가에 빵 저장소까지 생 겨날 정도로 ‘전국구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산업’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 7일 대전산업단지에 따르면 성심당은 최근 몇 년 새 빵 수요가 폭등하자 대전산업단지에 새 공장 부지를 물 색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발목을 잡 은 건 10년 전 만들어진 황당한 규 제 때문이다. 1969년 첫 삽을 뜬 대전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대전시는 2016년 새 운 영 방안을 만들었다. 이른바 ‘업종 제한’이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 겠다는 목적으로 식료품과 음료, 섬 유, 화학제품, 1차 금속 등 제조업 은 더는 입주할 수 없도록 했다. 이 후 세부 규제를 정하는 과정에서 식 품 중에서도 떡 공장은 되고, 빵 공 장은 못 들어가는 규제가 생겨났다. 박원하 대전산업단지 본부장은 “(빵과) 같은 곡물 원료를 반죽하고, 가열하는 공정이 들어가는 떡 공장 은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오 염물질 배출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 이 대전의 상징인 성심당 빵 공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하지 못하는 규정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62년 울산에 대한민국 1호 국가산 업단지가 태동한 이래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가 낡 은 규제로 되레 걸림돌이 되고 있 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국 내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올 2분기 기준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등 을 포함해 총 1364곳(입주 기업 13 만2420개)이다. 대전산업단지 역시 이 가운데 하나로 모두 1119개 기업 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업종 제한 규제로 유예기 간이 끝나는 5년 뒤인 2031년에 이 곳을 떠나야 하는 기업이 68곳이나 된다. 홍차 분말 음료인 ‘립톤’을 만 들어 수출하는 스윗티도 그중 하나 다. 이 회사 최윤호 대표는 “제조 과정에서 물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는데도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 다는 이유로 산단에서 나가라고 한 다”고 한숨을 쉬었다. 산단 공실인데…AI기업, 입주 원 해도 업종제한 퇴짜 이곳에서 12년째 공장을 운영해 온 그가 이런 규제 조항을 알게 된 것은 수년 전의 일이다. 거래선인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공장을 증설 해 보자는 제안을 받고 공장 인근 의 산단 부지를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런데 “차류 가공업은 신규 투자 가 불가능하며 제한 업종으로 산업 단지에서 이전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 대표는 “대규모 투자 유 치가 공중분해된 것도 속 타는 일 이지만, 법적으로 산단에서 나가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안하다”고 토

로했다. 인근에서 분말 커피를 가공하는 회사 역시 처지는 마찬가지다. 최 대표는 “오염물질 배출 우려가 있 으니 무조건 안 된다는 주홍글씨를 찍지 말고, 오염물질 배출 데이터를 퇴출 여부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 다”고 말했다. 창원산업단지에 입주한 A기업도 ‘대못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곳에선 물건을 쌓을 창고를 지을 수 가 없다. 물류창고업을 제한해서다. 이 기업은 공장에서 약 18~26㎞ 떨 어진 곳에 창고 7곳을 세웠다. 산업 단지를 벗어난 곳에 자재를 보관하 다 보니 운송비 부담에다 도로 혼잡 까지 벌어져 골머리를 썩고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는 규제도 골칫거리다. 인공지능 (AI)·자율주행·바이오 같은 신산업 이 기존의 표준산업분류(KSIC)에 들어가지 않아 산업단지 입주가 어 려운 곳이 속출하고 있다. 충청 지 역의 한 지방자치단체는 직접 산 업통상부에 규제 완화를 건의했지 만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산업단 지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서 AI·자율주행 기업을 입주시키려 고 해도 업종 제한 때문에 기업 유 치 길이 막힌 상태다. 이 지자체 관 계자는 “입주 협의를 해도 현행 절 차상으로는 6개월에서 12개월이 걸 려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게 돼, 결 국 기업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산업단지에 선 ‘대기업 차별’이 빚어지기도 한 다. 환경 보전이 목적이지만 중소기 업은 공장을 더 지을 수 있도록 했 지만, 대기업(건설자재업)은 면적 (1000㎡) 제한이 있어 산단 내에서 조차 신규 투자가 어렵다. 명칭 몇 글자 차이로 규제 온도 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물류 단지나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공공 기여’ 의무가 없지만, 도시첨단물류 산업단지는 토지 가액의 40% 범위 에서 기업이 해당 지자체에 기여금 을 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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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전장 ·TV 다 좋았지만…자회사에 발목 잡힌 LG전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누적 기 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LG 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 기 매출이 23조8270억원, 영업이 익은 7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 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각각 8.9%·13.5% 증가했 다. 이에 1~3분기 누적 매출은 71 조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346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55.9% 늘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은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생활 가전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 을 함께 공략하고 가전 구독과 온라인 판매, 기업 간 거래(B2B) 를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에 기 여했다. 제조·물류 효율을 높여 수익성 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 다. 전장 사업에서는 기존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이어지고, 고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판 매 비중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 익 기반을 확보했다. TV 사업은 올레드 등 프리미 엄 제품 판매와 신흥시장 매출 이 증가했다. TV 운영체제인 웹 O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매출 확대 효과로 물류비·재료비와 고정비 상승 부담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냉난방공조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시장

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생산능 력 확대와 신사업 인력 충원 등 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낮아 졌다. 그러나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9.46%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예상치에는 1.8%·24.8% 못 미쳐서다. 자회사 LG이노텍 의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았 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 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을 당초 2000억~3000억원대로 예 상했지만, 최근 전망치가 1400억 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키움증권 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을 917억원으로 내다봤다. 원재료 매입과 완제품 출하 사 이에 발생한 환율 차이가 수익성 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높았던 2분기에 원재료를 비싸게 사들였는데, 이 를 제품으로 만들어 출하한 3분 기에는 환율이 내려갔다. 높은 원가 부담은 남은 반면, 달러로 받은 판매대금의 원화 환산액은 줄어든 것이다. LG전자는 본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 션과 로봇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냉각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 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중 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 명회에서 사업본부별 실적과 순 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 장은 “산업단지를 무대로 한 산업 고도화가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 는 국가 성장의 토대가 됐지만 이 제는 AI 시대로 ‘얼마나 빨리 실험 하고 적용하느냐’에 경쟁력이 달렸 다”며 “노후 산단을 중심으로 혁신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장) 선문대 교수 는 “일률적인 기업 규제는 미래 산 업을 키우는 데 덫이 될 수밖에 없 다”며 “미래 지향적으로 정부가 규 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닭값 내렸잖아 vs 닭값만 내렸다… 내렸다…또 치킨값 3만원 전쟁 치킨 가격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 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프랜차 이즈 업체의 가격 담합 혐의 조사 에 착수하면서다. “육계(생닭) 가 격은 하락했는데 치킨 가격은 그대 로”라는 지적과 “치킨 판매가격엔 생닭값 외에도 다양한 비용이 반영 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bhc·BBQ·교촌치킨을 상대로 가격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 령은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에 치킨용 육계 가격이 최근 반년 사 이 37.7% 하락했지만 주요 치킨 프 랜차이즈의 메뉴 가격은 2만30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 유하며 “한 번 점검해보겠다”고 밝 혔다. 한국육계협회 자료에 따르면 치

킨 제품에 주로 쓰이는 9~10호 육 계 가격은 지난달 30일 1㎏당 3308 원으로 지난 3월 30일 5308원보다 37.7%(2000원) 떨어졌다. 지난해 동 절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유 행으로 줄었던 닭고기 공급량이 회 복됐기 때문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와 가 맹점주들은 육계값 하락만으로 치 킨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고 주장한 다. 육계 가공·물류비와 인건비·임 차료, 포장재 등 부자재 비용,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다른 비용 가격 은 오히려 올랐다는 이유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본사 관 계자는 “육계 가격이 올랐을 때도 본사가 비용 부담을 떠안으며 치 킨 판매가를 2~3년째 동결해왔는 데 억울하다”고 했다. 교촌은 2023 년 4월, bhc는 같은 해 12월, BBQ

는 2024년 6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 점을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각 종 비용을 제외하면 치킨 한 마리 마진이 10% 정도”라며 “인건비나 본사의 공급가, 배달앱 수수료 등 의 부담은 그대로인데 치킨 가격을 내려야 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물가·고유가 등의 등의 영향으로 일부 비용은 올랐다. 산 업통상부의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 면 포장재의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 (일본 현물, 지난 2일 기준)은 t당 903달러로 연초보다 68.16% 상승했 다. 또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시급 1만320원)보다 3.7% 올라 주휴수당 을 포함하면 실제 체감 상승률은 20%에 이른다.

업계 일각에선 공정위 조사와 관 련해 본사가 가맹점의 판매가를 직 접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지적한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본사 가 가맹점의 판매가를 부당하게 강 요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에 따라 주요 치킨업체들은 권장 판매가를 제시하되, 가맹점별로 자 율가격제를 운영한다. 가맹점이 배 달앱 수수료 등을 반영해 권장 가 격보다 1000~2000원 가량 높게 받 는 식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직 장인 김정민(48)씨는 “치킨은 서민 음식이었는데 이제 치킨 프랜차이 즈 일부 메뉴는 배달비를 포함하면 3만원대”라며 “요즘은 시장에서 1 만원대 치킨을 사먹고 있다”고 말 했다. 일각에선 “일부 치킨업체가 가격

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꼼 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 센터의 조사에선 일부 치킨 프랜차 이즈 가맹점의 표시 중량과 완제품 중량에 차이가 나는 사례가 확인 됐다. 치킨업계가 치킨 값을 내리 지 못하는 이유로 각종 비용 상승 을 이유로 들지만, 주요 치킨업체 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 과 교수는 “주요 치킨 업체들이 시 장을 과점한 환경에서 치킨 가격이 오른 만큼, 본사의 공급가 등을 들 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조사 에 앞서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 장의 이야기를 듣고 대안을 마련하 는 노력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65세, 한국선 한창 일하고 저축해야 할 나이 경기 고양시에 사는 70세 김모씨 는 남편과 함께 7억원대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 부부가 받는 국민 연금과 자녀 용돈 등을 합하면 월 200만원 안팎이다. 생활비가 빠듯해 김씨는 주 3~4일 청소 일 등을 한 다. 재산 대부분이 집에 묶여 있어 일해서 번 돈도 생활비로 쓰고 일 부는 비상금으로 남겨둔다. 김씨는 “집이 사실상 전 재산인데 나중에 자녀에게도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 하니 집을 처분하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해 생활비로 쓰는 게 선뜻 내 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은퇴 연령을 넘어서도 일하면서 저축을 많이 하는 고령층 이 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 르면 올해 7월 65세 이상 고용률은 41.5%로 2015년 7월(32.6%)보다

8.9%포인트 높아졌다. 2025년 연간 기준 고용률도 39.5%로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 평균(14.1%)의 2.8 배다. 오래 일한다고 지갑을 더 여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가구주가 65세 이 상인 가구의 평균저축성향은 32.2% 로 전체 평균(30.9%)은 물론 40대 (27.5%), 50대(31.3%)보다 높았다. 근로기에 자산을 쌓고 은퇴 뒤 이 를 헐어 소비한다는 전통적인 생애 주기 가설과 다른 양상이다. 미국에서는 은퇴 연령대로 갈 수록 소비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 이 뚜렷하다. 미 노동통계국(BLS) 의 2024년 소비지출조사 결과를 보 면 55~64세 가구의 평균 세전소득 은 12만1571달러, 연간 소비지출은 8만4946달러로 소득의 69.9% 수준이

었다. 65~74세는 이 비율이 86.6%로 높아졌고, 75세 이상은 99.7%에 달 했다. 미국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소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 달랐다. 자산을 꺼내 쓰기 보다 일을 더 오래 이어가는 ‘은퇴 없는 은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취 업 경험이 있는 55~79세를 대상으 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가장 오래 근 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3.0세였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희망하는 은 퇴 연령은 평균 73.6세였다. OECD 의 ‘한눈에 보는 연금 2025’에서 도 한국의 65~69세 고용률은 57% 로 OECD 평균(26%)의 2배를 넘었 다. 이 배경에는 자산과 연금 구조 가 있다. 65세 이상 가구 평균 자산 은 5억4272만원이지만 79.9%가 부

동산이고 금융자산 비중은 16.9%에 그친다. 은퇴 전 소득 대비 은퇴 후 받는 연금소득의 비율을 뜻하는 순 연금소득대체율도 평균소득 근로자 기준 38.9%로 OECD 평균(63.2%)에 크게 못 미친다. 김민 한은 국제국 과장은 보고서 에서 “생애주기 가설이 상정하는 저축 인출을 통한 소비 증가를 위 해서는 부동산의 처분 또는 유동화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령화가 진 전되더라도 소비를 뒷받침할 만큼 의 저축 감소가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라며 “주요 선진국 대비 국민 연금의 낮은 급여 수준과 기금 소 진에 대한 우려 등은 예비적 저축 동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 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런 소비구조가 고령화와 ID:ck_times

맞물려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점이 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4년 19.8%에서 2029년 24.6%로 5 년 새 4.9%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의 분석 결과 인구 감소와 고령 화는 2013~2024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연평균 약 0.8%포인트 낮췄다. 이 수치가 2025~2030년에는 연 1.0%포 인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는 “고령층의 소비 문제는 노동시 장과 임금체계, 부동산과 연금이 실 타래처럼 얽힌 구조적 문제”라며 “정년을 늦추려면 임금체계를 바꿔 야 하고, 부동산에 묶인 자산을 생 활비로 활용하려면 주택연금 같은 유동화 수단도 넓혀야 한다. 답은 비교적 분명하지만 정치적으로 풀 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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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2026년 10월 9,10일 금,토요일

'러브 미 텐더 (Love Me Tender)' (2/5)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렇게 많은 이유 중 또 하나는 종전의 돌 격 등과 같은 나폴레옹식 전술을 탈 피한 인류 역사상 가장 이른, 진정 한 의미의 산업 전쟁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철도, 증기선, 대량 생 산된 무기를 비롯한 다양한 군사 장 비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기 때 문이다. 예컨대 더욱 정밀한 강선의 개발 로 탄알 장전 속도와 사거리를 획 기적으로 개선한 미니에 탄환, 그 리고 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 북군 에 의해 사용된 스펜서 연발총이 나 시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개 틀링 기관총에 의해, 개활지에 포 진해 있던 수많은 병사들은 전투 가 시작되자마자 무참히 살해당했 다. 이로 인해 제1차 세계대전 당 시 주요한 전략으로 쓰인 전쟁 참 호가 탄생했다. 전쟁에서 북부가 승리하면서 남

부 연맹과 노예제는 끝을 맞이했고, 미국 연방정부의 역할은 더 강력해 졌다. 전후 혼란한 시기부터 1877년 까지 북군에 의한 군정시기인 '재건 시대' 동안, 미국 정부와 사회는 전 쟁에서 발생한 사회·정치·경제·인종 적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적으로 “(북부의) 옥수수 왕 (King Corn)의 힘이 (남부의) 면 화 왕(King Cotton)의 힘보다 강하 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전쟁 을 유발한 원인과 그 타당성 여부는 물론이고, 남북 전쟁이라는 그 명칭 자체도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야 기되는 소재가 되고 있다. 이쯤에서 영화 얘기로 돌아가자. 오픈 크레디트에 이 영화의 주제곡 인 '러브 미 텐더'가 오케스트레이 션으로 흐른다. 첫 장면에 1865년 4월 10일. 증기 열차가 지나가고 그 기찻길 옆길을

따라 말을 탄 남군 병사들이 달려간 다. 이때 북군의 한 대대가 루이지 애나 그린우드 기차역에서 봉급수 송 열차를 기다리던 중 (남북전쟁) 승전의 전보를 받고 기뻐하는 순간 남군들이 들이닥쳐 역무원 등이 사 살되는 일이 벌어진다. 남군들이 북군 군복으로 위장하 고 열차를 강탈하여 1만2천여 달 러의 북군 봉급을 챙겨 도망치는 데, 역장의 신고를 받은 북군의 공격으로 7명만 살아남는다. 일곱 명 중에는 레노 3형제가 포함되 어 있다. 다음날 밴스 레노(리처드 이건) 는 이 돈을 남군 기병여단장인 호레 이스 랜덜 장군에게 전달하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고서야 4, 5일 전에 이미 전쟁이 끝난 사실을 알게 된 다. 일행들은 남군의 항복으로 돈의 귀속처가 애매모호하게 되자 그 돈 을 일종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곤 7

▲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밴스가 귀향하여 꿈에도 그리던 연인 캐시(데브라 파젯) 를 안아보지만 그사이 그녀는 막내 클린트(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가 되어 있다.

등분 한 후 각자 귀향하는데…. [註: 로버트 리 장군이 1865년 4월 9일 항복선서에 서명함으로써 공식적인 전쟁은 종료됐지만 남부의 인프라, 특히 운송체계의 파괴로 인해 2~4 개월 뒤에서야 모두 항복 사실을 알 게 되었다고 한다.] 두 동생 브레트, 레이와 함께 고 향 텍사스로 달려가는 맏형 밴스의 마음은 참전 전에 이미 결혼을 약 속했던 연인, 캐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도중에 철도 건널목 잡화점에 들른 밴스는 말끔히 면도 하고 신부를 위한 선물과 신랑 결혼 예복을 20달러나 주고 산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이웃 노인 제 트로가 밴스를 보고 놀라며 모두가 그가 전사했다고 알고 있었다며, 전 쟁 중 밴스의 부친과 마찬가지로 캐 시도 그의 가족을 잃고 밴스의 어 머니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고 말하

▲ 전쟁이 종료된 사실을 안 7명의 남부군은 강탈한 돈을 7등분하고 각자 귀향길에 오르는데…. 가운데 앉은이가 밴스 레 노(리처드 이건).

는 게 아닌가. 막내 클린트(엘비스 프레슬리)와 어머니 마르타가 기다리는 고향집 에 드디어 도착한 리노 삼형제. 그 러나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인 캐시(데브라 파젯) 가 동생인 클린트의 부인이 되어있 는 것이었다. 남북전쟁 중에 밴스의 (잘못된) 전사 소식을 듣고 불과 3 개월 전에 클린트와 결혼을 한 캐시 는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또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비록 밴스가 "우린 항상 캐시가 가족의 일원이 되길 바랬다"며 태연 한 척 하지만 가족은 이로 인해 불 안정하기만 하다. 캐시는 막내 클린 트와 결혼한 것은 사실이지만 밴스 가 집으로 돌아온 날부터 아직도 분 명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 로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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