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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aily Toronto
제 2673호 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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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급부상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캐나다은행(BoC)이 오랜 기간 유 지해 온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변화 의 갈림길에 섰다. 외환 및 금융 시 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회의에서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기간 기준금리를 2.25%로 유지해 온 통화 정책 당국의 셈법이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상방 압력으로 복 잡해지는 양상이다. 금융 시장의 기대 변화와 국제 유가 여파 지난 9월 2일 통화정책 결정 당 시만 해도 금융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4% 수준으로 높게 반영했다. 그러나 오는 10월 28일로 예정된 다음 정책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기류는 급격히 바뀌었다. 최 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 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을 단행함에 따라, 캐나다 금융 시 장 참여자들 역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반 수준, 혹은 인상 쪽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전망 안개속
될 때마다 월 상환액이 약 50달러 에서 60달러가량 증가하게 된다.
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모습 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분위기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이란 사태 등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국제 유 가 불안을 지목한다. RBC의 클레어 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 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비용 증가가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으 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은 3%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휘 발유를 제외한 근원 물가가 2%대 를 기록 중인 가운데 중앙은행 통 화정책위원회 역시 유가 여파의 전 이 가능성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전문가 전망과 주요 경제 지표 변수 주요 금융권 이코노미스트들의 시각은 다소 신중한 편이다. RBC의 클레어 팬과 데자르댕의 란달 바틀 렛 분석가는 캐나다은행이 2026년 남은 기간 동안은 금리를 동결하 고, 2027년 1분기 무렵 인상을 검토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기본 바탕 에 두고 있다. 미국과의 통상 마찰 및 관세 문제로 인한 경기 둔화 우 려가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 라운 북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중앙은행이 10월 말 발표할 통 화정책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을 반 영해 향후 물가 전망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0월 28 일 결정 직전까지 발표될 물가상 승률, 고용 동향, gross domestic product(GDP) 성장률, 소비자와 기업 심리지수 등이 실제 정책 결 정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채 수익률 상승과 대출 금리 파급 효과 중앙은행이 당장 10월에 기준금 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대출자들이 체감하는 금융 비용은 이미 올라가 고 있다. 시중 은행의 고정금리 주 택담보대출(모기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국채 수익률(채권 금리)이 상 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 정부 채권 발행 증가와 장기적인 인플레 이션 우려로 인해 글로벌 채권 금 리가 오르면서 캐나다 국채 수익률 도 상향 이동했다. 데자르댕의 란달 바틀렛 수석 부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수익률 상승 이 시중 금융 여건을 자발적으로 긴축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어 중앙 은행이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다 소의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이는 대출자 입장에 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와 상관없이 모기지 만기 갱신 시 적용받는 고정금리가 상승하는 결 과를 가져온다. 반면 변동금리 대 출이나 신용대출(HELOC)은 기 준금리와 직접 연동되는 우대금리 (Prime rate)에 영향을 받으므로, 중앙은행이 실제로 금리를 올릴 경 우 월 상환금 부담이 즉각적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40만 달러 규 모의 변동금리 모기지를 보유한 가 구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
Image courtesy of 토론토중앙일보
지정학 리스크와 통화 정책 사이 이번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은 외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거시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공 급 측면의 충격은 경기 둔화와 물 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통화 당국으로서 도 선뜻 한 방향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정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앙은행의 단기적인 행보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국채 금리 변동으로 인해 이미 상 향 조정되고 있는 시중 금리 환경 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6개월 이내 모기지 갱신을 앞둔 가구는 시중 은행의 금리 고정(Rate hold) 제도 를 적극 활용해 향후 금리 변동성 에 대비하는 등 사전적인 자금 계 획을 수립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캐나다 암 치료 역사상 최대... 토론토 병원에 익명 1억 달러 기부 캐나다 암 연구 및 치료 분야에 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가 이루어졌다. 토론토에 위치한 프린 세스 마가렛 암 재단(The Princess Margaret Cancer Foundation) 은 개인적 인연을 계기로 한 익명 의 기부자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35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기부금 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는 정교한 암 진단과 첨단 치료법 개발, 환자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확충에 기여하며 의료 현장에 새로 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사상 최대 규모 기부금 유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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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현장의 변화 프린세스 마가렛 암 재단이 유치 한 1억 달러는 단일 기부로는 캐나 다 암 관련 의료 기관 역사상 최고 액이다. 기부자는 신원 공개를 사양 했으나, 가족이나 주변 인물의 암 투병 과정을 겪으며 암 없는 세상 을 만들겠다는 재단의 비전에 깊이 공감해 대형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대표이자 최고경영자 (CEO)인 미토 야마시타(Dr. Mito Yamashita) 박사는 공식 발표를 통 해 이번 기부금이 암 연구의 패러 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 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수한 연구진과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갖 춘 의료 현장에 민간 자선 기금의 강력한 지원이 더해짐으로써 임상 연구와 신약 개발 속도가 더욱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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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달러 규모 '캐리 더 파이어' 캠페인의 핵심 동력 이번 1억 달러 기부금은 재단이 전개 중인 총 25억 달러 규모의 종 합 모금 캠페인 '캐리 더 파이어 (Carry the Fire)'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된다. 해당 캠페인은 프린세스 마가렛 암 센터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최첨단 의료 기술을 정밀하게 도입하기 위해 기획된 대 형 프로젝트다. 재단 측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 로 세 가지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암을 초기 단계에 서 발병 즉시 포착하는 정교한 조 기 진단 기술 개발, 개별 환자의 유 전체 특성을 고려한 첨단 정밀 치 료법 연구, 암 생존자의 재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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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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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 즐거운 주말
연예 · 스포츠 A7, 8면
건강, 전인적 치료를 아우르는 환자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이 주요 골자다. 공공 의료 재정의 한계 극복과 민간 자선의 기여 이번 기부는 공공 의료 재정만으 로는 한계가 있는 첨단 암 연구 분 야에서 민간 자선 기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캐나다 보건 시스템이 기본 진료와 치료 비용을 보장하지만, 신약 임 상시험이나 고도화된 연구 장비 도 입에는 여전히 대규모의 민간 자본 투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연구 시설 확충과 유능한 글로벌 연구진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 과가 예상된다. 암 치료 기술의 진 보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 계 암 환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 는 만큼, 이번 기부금 투입은 토론 토를 넘어 세계적인 암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의료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의 지향점 대형 기부를 통한 자본 유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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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연구 성과를 넘어 캐나다 자선 문화와 의료 연구 생태계 전 체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출 발점이다. 투명한 기금 운용과 객관 적인 성과 검증이 수반될 때, 향후 또 다른 민간 자본의 참여를 끌어 내는 선례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연구가 체 계적인 자선 기금과 만날 때 암 극 복을 향한 기술적 한계는 한층 빠 르게 극복될 수 있다. 민간 기부금 의 효율적 집행과 공공 의료 기관 의 연구 역량이 조화를 이루어,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과 희망을 전하는 결실로 이어지기 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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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조짐... 주요 금융사별 전략 차별화 전망
:Youtube @CTV News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동결 기 조를 깨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 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가 흐름과 실적 향방 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조치 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 승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과거 금 리 인상기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과거 금리 인상기 시중은행 주가 하락 반복... 이자 이익과 부실 위험 충돌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은 대출 이자와 예금 이자의 차이에서 발생 하는 순이자마진(NIM)을 넓혀 단
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은 차주의 이자 상 환 부담을 높여 대출 성장세를 둔화 시키고, 채무 불이행에 따른 대손충 당금 적립 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캐나다 imperial 은행(CIBC)의 분석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진행 된 7차례의 금리 인상기 동안 캐나 다 주요 은행의 주가는 고점 대비 평균 24% 하락했다. 주가 조정 기간 은 평균 8개월에서 9개월 동안 이어 졌다. 같은 기간 캐나다 토론토 증 시(TSX) 종합지수와 미국 S&P500 지수가 각각 18%, 16% 하락했던 것 과 비교하면 은행업종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내셔널 은행의 분석에서도 2022년 금리 인상 시작 이후 대출 증가율은 연 14% 수준에서 2023년 7%, 2024 년 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금리 상승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 를 위축시키는 전통적인 메커니즘이 그대로 작용했던 셈이다.
출 구조 개편이 하락세 상쇄 가능성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분석가들 은 이번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과거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에너지, 자원, 방위산업 등 국가 핵 심 산업을 육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업 대출 부문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대 규모 자본적 지출(CAPEX)이 활발 해지면 가계 대출 부문의 위축을 상 업 대출과 대규모 기업 금융이 충분 히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 출 부실 우려 역시 급격한 충당금 증가 대신 일정 수준에서 관리되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 전문가들 은 은행업종 전반에 대한 무조건적 인 투자보다 개별 은행의 재무 구조 와 대출 포트폴리오를 고려한 선별 적 접근을 조언한다. 순이자마진 개 선 여력이 크고 대출 자산의 건전성 을 유지할 수 있는 대형 은행 중심 에너지·방산 분야 투자가 변수,대 의 대응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통화정책 변화 속 금융권 대응과 시장의 과제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의 자 금 흐름을 바꾸고 금융기관의 건전 성을 시험하는 주요 변수다. 과거의 통계적 흐름은 금리 상승이 은행주 에 불리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주지 만, 경제 전반의 자금 수요 구조와 산업 정책에 따라 실제 영향은 차별 화될 수 있다.
캐나다 '원산지 판별 앱' 캐나다산 판단 기준 제각각 소비자 혼선 주의 미국과의 통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 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캐나다 제 품 판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 러나 주요 앱들이 국산 제품을 판 정하는 세부 기준과 분석 방식에 차이를 보여 소비자의 세심한 확 인이 요구된다. 캐나다 프레스가 시중에 유 통 중인 주요 식료품 판별 앱 3 종('Buy Beaver,바이 비버', 'O SCANada,오 스캐나다', 'Maple Scan,메이플 스캔')을 활용해 일반 식료품 4종을 직접 스캔한 결과, 동일한 제품에 대해서도 판정 결 과와 평가 점수가 서로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달러71센트대하락...
겨울철 미국행 ‘스노우버드’ 환율 비상 겨울철 추위를 피해 미국 남부 휴양지로 떠나는 캐나다 스노우버드 들의 발걸음이 한층 무거워졌다. 캐 나다 달러화(루니) 가치가 미화 대 비 71센트 선까지 하락하면서 국경 을 넘어 이동하는 스노우버드들이 체감하는 환전 부담과 현지 체류 비 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중앙은행 간 금리 격차 확대와 통상 마찰 여파가 맞물리며 외환 시장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금리 격차와 무역 마찰이 이끄는 환율 약세 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캐나 다은행(BoC)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175베 이시스포인트(1.75%포인트)까지 벌 어졌다. 이에 따라 미화 1달러당 환 율은 1.40캐나다달러 안팎, 즉 1캐나 다달러당 71.4미국센트 수준에서 형 성되고 있다. 미국 연준이 상대적으 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반면 캐나 다은행은 자국 경기 지원을 위해 기 준금리를 2.25% 수준으로 낮게 유 지함에 따라, 미 달러화 자산에 대 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이 외환 시장 에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둘러싼 양국 간 관 세 마찰과 보복 조치가 더해지며 캐 나다 경제의 성장 동력에 부담을 주 고 있다. 내셔널뱅크 파이낸셜 등 금융권 시장 분석가들은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외화 수요 를 반전시키기 어려우며, 피크 시즌 동안 루니화의 약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노우버드 가계의 실질 비용 증 가와 체감 부담 환율이 71센트 선에 머물 경우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주요 휴양지에서 장기 체류하는 스 노우버드들의 실질 구매력은 대폭 감소한다. 현지 임대료, 공공요금, 생 활비 목적으로 미화 1만 달러를 환 전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제외하 더라도 약 1만 4,000캐나다달러가 필 요하다. 시중 주요 은행의 수수료 마진과 신용카드 환전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체류 기간 동안 발생하는 추가 비용 은 더욱 늘어난다. 캐나다 스노우버 드 협회(CSA)와 외환 서비스 업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일반 소매 금융 기관을 통한 단순 환전은 정기적인 환전 수수료가 중첩되어 여행객의 계절 예산을 압박하는 요인이 된다. 체류 방식 변경과 자산 관리 전 략 모색 비용 상승 압박에 대응해 캐나다 은퇴자 스노우버드들의 겨울철 휴양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여행 자체를 취소하기보다는 현지 체류 기간을 단축하거나 외식 및 레저 등 비필수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가계 부채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 에서 개인 대출 중심의 성장은 한계 에 다다를 수 있으며, 기업 금융과 국가 기반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능력이 은행의 실적을 갈라놓을 중 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투자자와 금 융권 모두 단기적인 금리 변화에 일 희일비하기보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와 자산 건전성 관 리 능력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있다. 항공편 대신 자차 운전을 선택 해 교통비를 줄이는 방식도 늘어나 는 추세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리비안 국가들이나 중남미 지역으 로의 여행도 모색중이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 은행의 기본 고시 환율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문 외환 송금 업체의 마진율을 비교할 것을 조언한다. 현지 체류 전 미 달 러화 전용 계좌를 설정하거나 환율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율이 유리한 시점에 미리 환전해 두는 등 의 사전 계획이 유용하다.
평가 체계 차이로 나타난 제품 별 판정 불일치 퀘벡주 상트안데플렌에 본사를 둔 피에몽 도라(Pied-Mont Dora) 딸기잼은 3개 앱 모두 퀘벡 현지 에서 생산되는 지역 가족 기업 제 품이라는 점을 정확히 인식했다. 다만 원재료인 딸기의 정확한 원 산지 정보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미국계 다국적 기업이 모 기업이거나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 입하는 제품에서는 앱별 결과 차 이가 명확하게 갈렸다. 크라프트 (Kraft) 땅콩버터의 경우, 퀘벡주 몽로열 공장에서 제조됨에도 불구 하고 모기업(Kraft Heinz)이 미국 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바 이 비버' 앱에서는 0점을 받았다. 이에 비해 '오 스캐나다'는 모기업 소유 구조와 함께 현지 공장 제조 사실을 함께 표기했고, '메이플 스 캔'은 캐나다 국내 제조 및 포장 제품으로 분류했다. 레드파스(Redpath) 설탕 역 시 모기업인 미국 슈거 리파이닝 (American Sugar Refining)의 소 유 관계와 국내 정제, 포장 과정에 대한 해석이 달랐다. 원당의 경우 기후 특성상 중남미 등 열대 지방 에서 전량 수입되지만, 정제 및 유 통 과정이 온타리오주 등 국내에 서 이루어지는 산업적 특성이 앱 별 알고리즘에 다르게 반영됐다.
통화 약세가 던지는 경제적 시사점 이번 루니화 약세는 계절성 환율 변동을 넘어 양국 간 거시경제 여건 과 통상 환경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 표다. 통화 가치 하락은 캐나다 수 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일부 도움 을 줄 수 있으나, 해외 원자재 수입 가격을 높이고 민간 소비자의 해외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양날의 검으 로 작용한다. 거시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 기일수록 개인 차원의 자금 운용에 도 정교한 전략이 요구된다. 환율의 추가 하락이나 반등을 예측해 일시 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환전하는 위 험을 피하고, 체류 일정에 맞추어 분할 환전을 실행하거나 현지 금융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실용적 접 근이 바람직하다.
Image courtesy of 토론토중앙일보
온타리오주 런던 공장에서 현지 산 토마토로 생산되는 프렌치스 (French's) 토마토케첩도 마찬가지 다. 모기업인 매코믹(McCormick) 의 미국 본사 위치를 중요하게 반 영하는 앱과 현지 농산물 사용 및 제조 공장 위치에 무게를 두는 앱 사이에 점수와 판정 라벨의 차이 가 발생했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정보 접근의 한계 이러한 현상은 현대 식품 산업 의 복잡한 공급망 구조에서 비롯 된다. 기업의 소유 지분 구조, 실 제 생산 공장의 소재지, 주요 원재 료의 수입 여부 등이 정교하게 얽 혀 있어 단일한 기준만으로 제품 의 국적을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 기 때문이다. 앱마다 점수제(0~100점) 방식을 적용하거나 소유권, 가공 형태를 구분하여 표시하는 등 정보를 구성 하는 틀이 다르다. 소비자는 특정 앱이 제공하는 점수나 단편적인 라 벨에만 의존하기보다, 제조지와 원 재료 출처, 기업 구조 등을 종합적 으로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국 제품 소비 트렌드와 데이 터 정교화의 과제 통상 마찰 속 원산지 판별 앱은 자국 산업을 지지하려는 소비자에 게 유용한 정보 수단으로 주목받 고 있다. 다만 데이터 정확도와 평 가 기준의 투명성이 부족하면 혼 선을 줄 수 있어 소유 구조·생산 지·원재료 출처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향후 공통 표기 기준 마련과 제조업체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Worm Picker / Harvester
하나하나정성을담은싱싱함이살아있는
• This position is a night shift. • Picking worms from approximately dusk to dawn in spring, summer, autumn (including handling, packing, sorting, and counting); • Extracting worms from ground/soil and placing into appropriate receptacles, removing worms from receptacle, placing into mesh bag and repeat • Placing full bags into wooden boxes and assisting driver load boxes into truck, • Assisting with preparation of farmland for worm picking, including clean-up, removing garbage/stones/debris/hay as well as set up of pipes used for irrigation. • Minimal English required; the job can be taught to those with very little English knowledge. • Pay is $17.60/hour or the piecework rate, whichever is greater ($14 to $30/1,000 worms). Hours are approximately 30 to 40 per week. • Medical and Dental Benefits available. • Locations of employment vary, pending rain and weather conditions; ie. Conn, Kirkton, Ariss, and Bright. • Workers are asked to meet at National Bait Inc. at 946 Lakeshore Rd East in Mississauga at approx. 5:30pm. From here, workers are bused to farms (about 1.5 to 2 hours away) and provided with equipment free of charge. Travel time is unpaid. • Skills: repetitive tasks, manual dexterity, hand-eye coordination, standing for extended periods, bending, crouching, kneeling, working in wet weather conditions at night • Potential Candidates, please contact 905-278-0180 Monday to Friday between 10am and 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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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세인상과 물가 부담에 외식업계 비상... 식재료비·운영비 상승에 메뉴 가격 인상 압박 캐나다 외식업계가 계속되는 관 세 부과와 식재료비, 인건비 등 운 영비용의 전방위적 상승으로 엄중 한 재정적 시험대에 올랐다. 식당 업주들은 얇은 수익 마진 구조 속 에서 원가 부담을 견디다 못해 메 뉴 가격 인상을 검토하거나 식자재 조달 방식을 변경하는 등 대책 마 련에 부심하고 있다. 식음료 원가 및 운영비 급등... 외식업체 70% 재정적 압박 호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퀘벡주 내 외식업체의 70%가 식음료 비 용 상승으로 인한 강력한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원가 부담 여파로 전체 의 78%에 달하는 업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메뉴 가격을 인상했으며, 53%는 올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들이 직면한 악재는 비 단 식자재비 상승에 그치지 않는 다. 임대료와 같은 점포 유지 비용 은 물론 인건비가 일제히 오른 데
다, 최근 이어지는 관세 여파가 주 방 기기 수리비, 각종 소모품비, 물 류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운영 부 담을 한층 더 가중시키고 있다. 양 줄이기와 품질 유지의 갈림 길... 원가 절감 자구책 마련 부심 외식 시장에서 제품 용량을 줄 여 가격을 유인하는 이른바 '슈링 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보편 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전통적으로 푸짐한 양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전 문 음식점들은 선뜻 이 방식을 택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비스 양 을 줄이거나 재료 품질을 낮출 경 우 어렵게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식업체들은 메뉴 가격을 무작정 올리기보다 운 영 방식의 효율화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 매일 시 장을 찾아 신선한 식자재를 최적의 가격에 조달하거나, 원가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체하고 고객과 업장
모두에 유리한 메뉴 구성을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 등 다각적인 원가 관리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가격 전가 한계... 외식업 체질 개선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 마진율이 낮은 외식업 구조상 외부 비용 상승 요인을 업주 개인 이 완전히 흡수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원가 상승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지속해서 전 가될 경우 가계 부담 증가로 인한 외식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나 일시적 인 지출 절감책을 넘어, 식자재 유 통 구조의 효율화와 정밀한 재고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장기적인 생존 과 외식 생태계의 안정성을 도모하 기 위해서는 통상 환경 변동에 따 른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 각적인 정책적 논의와 업계 내부의 체질 개선 노력이 함께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facebook @Belleville Police Service
캐나다 국세청 계정 해킹 집단소송 합의 피해자 1인당 최대 5200달러 받는다 캐나다 국세청(CRA)의 온라인 서비스 계정이 해킹되어 개인정보 가 유출되는 피해를 본 주민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인당 최대 5,200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 연방법원은 국세 청의 보안 관리 소홀을 이유로 제 기된 집단소송(Class Action)에서 연방 정부가 총 2,180만 달러 규모 의 합의금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 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소송을 제기한 주민 대표와 정부 측이 긴 논의 끝에 도출한 결과다. 보상 대상은 2020년 3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 사이에 국세청 의 '마이 어카운트(My Account)' Youtube @Global News 나 '마이 서비스 캐나다 어카운트 (MSCA)' 등 정부 온라인 포털 서 지 못했거나, 이에 따라 발생한 금 비스에 무단 접속 피해를 본 피해 융 비용 및 법률 자문 비용을 직 자들이다. 당시 해커들은 다른 웹 접 부담했던 경우에는 최대 3,800 사이트에서 유출된 사용자들의 아 달러의 추가 보상이 인정되어 총 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 지급액이 5,200달러에 달할 수 있 하는 '스피어 피싱' 및 '크리덴셜 다.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수법 을 활용해 대규모 계정에 침입했 합의금 보상 신청 절차와 청구 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한 주의사항 집단소송 합의 집행을 담당하는 피해 유형과 증빙 수준에 따른 전문 관리 기관은 대상 주민들을 차등 보상액 지급 기준 향해 지정된 공식 웹사이트를 통 합의안에 따르면 신청자의 피해 해 온라인 청구서를 제출할 것을 유형과 객관적 증빙 자료 제출 여 당부했다. 보상금을 신청하려면 국 부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다르게 설 세청이나 경찰,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된다. 계정 침해 사실이 확인된 수령했던 피해 확인 통지서, 신용 기본 대상자에게는 행정적 불편과 조회 기관의 피해 보고서, 은행 거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 명 래 내역서 등 객관적인 사실관계 목으로 150달러의 기본 보상금이 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지급된다. 야 한다. 추가적인 명의 도용이나 금융 이번 합의금 청구는 자동으로 피해를 본 경우에는 보상 액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드시 피해 커진다. 무단 접속으로 인해 개인 본인이 정해진 기한 내에 직접 신원 정보가 도용되었거나, 신용점 청구서를 접수해야만 보상을 받 수 하락, 신용카드 부정 발급 등의 을 수 있다. 소송 관리 대리인 측 금전적·행정적 피해를 본 피해자는 은 과거 국세청으로부터 계정 침 별도의 증빙 문서 제출 시 최대 해 안내 통지문을 받았던 유권자 1,250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더 라 하더라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불어 당시 연방 정부가 지급하던 않으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코로나19 긴급대응지원금(CERB) 있으므로, 관련 서류를 미리 확인 등을 해커가 중간에서 부정 수급 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 하여 실제 수혜자가 지원금을 받 했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 대규모 채용 박람회 개최 항공·물류·운영 전 분야 인재 모집 캐나다 최대 규모의 관문인 토론 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다가오는 10 월 1일 대규모 채용 박람회(Career Expo)를 개최하며 광역 토론토 지 역 구직자 모시기 내서 나선다. 이 번 행사는 단순한 단기 인력 충원 을 넘어 공항의 장기 인프라 확장 계획과 맞물려 진행되는 대형 채용 행사다. 터미널 증축 및 1만 6천 개 일자 리 창출 계획과 연계 피어슨 공항 당국은 향후 10년에 걸쳐 대규모 터미널 및 시설 투자 프로그램인 '피어슨 리프트(Pearson LIFT)'를 추진하고 있다. 공항 측 은 이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여객 수송 능력을 6,500만 명 수준 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며, 과정에서 공항 생태계 내에 약 1만 6,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피어슨 공항 단지에는 5만 2,000명 이상의 인력이 다양한 산업 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는 항공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들에게 지속 가능 한 경력 개발 경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및 초보 구직자를 위한 직 업 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
Youtube @CBC News: The National
4개 주요 부문 집중 채용 및 지 원자 실무 팁 이번 채용 박람회는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토 비코에 위치한 토론토 콩그레스 센터 F홀(650 Dixon Rd.)에서 진 행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크게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채용 절차 가 진행된다. ▶첫째, 공항 안전 및 보안 부문 으로 비상 대응 인력, 위험 관리 전 문가, 보안 검색 요원 등을 선발한 다. ▶둘째, 고객 서비스 및 리테 일 부문으로 라운지 서비스, 식음 료, 매장 운영 인력이 대상이다. ▶ 셋째, 공항을 취항하는 주요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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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탑승 수속, 기내 서비스, 여객 지 원 업무다. ▶넷째, 지상 조업, 항공 기 유도, 물류 전문 인력을 포함하 는 공항 운영 부문이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온라인 포 털을 통한 사전 등록이 권장된다. 현장 방문 접수도 가능하지만 행사 장 수용 인원 제한에 따라 사전 등 록자에게 우선 입장 권한이 부여된 다. 참가자들은 비즈니스 캐주얼 또 는 깔끔한 정장 차림을 갖추고 영 문 이력서 출력본을 여유 있게 준 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장에서는 주요 전문 기관들의 이력서 교정 및 면접 지도 컨설팅 서비스도 제 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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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토론토 '요크·더럼 지역' 10월 12일 정전 2,600여 가구 전력 공급 중단 온타리오주 최대 전력 유통 기업 하이드로원(Hydro One)이 전력망 설비 교체 및 유지 보수를 위해 오 는 10월 광역토론토(GTA) 북부 주 요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 정전을 실시한다. 이번 작업으로 요크 지역 과 더럼 지역 일대 수천 가구의 전 력 공급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하이드로원은 오는 10월 12일 월 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 지 약 4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중 단하고 신규 전력 설비 설치 작업 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 전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은 억스 브릿지(Uxbridge), 휘처치-스토프 빌(Whitchurch-Stouffville), 마운 트 알버트를 포함한 이스트 윌림베 리(East Gwillimbury) 일대이며, 총 2,627가구 및 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전 통보 완료 및 실시간 전력 정보 제공 안내 하이드로원은 정전 작업으로 인
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 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하 이드로원 공식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정전 진행 상황과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당국은 정전 시간 동안 안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끊어지거나 지상 으로 떨어진 전선 및 전력 설비는 전기가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 므로 절대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정전 시 교통안전 및 가정 내 전 자기기 관리 수칙 정전 구역 내 신호등 전원이 꺼 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도 요 구된다. 전원 꺼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는 모두 '전 방향 일시정지 (All-way stop)' 규칙을 적용하여 서행 운전해야 한다.
가정 내에서는 정전 전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등 필수 통신 기기 의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 둘 것 이 권장된다. 정전 중에는 가전제품 의 전원을 꺼두어 전력 복구 시 발 생할 수 있는 과전압 손상을 예방 해야 한다. 식료품 부패를 막기 위 해 냉장고와 냉동고 문은 최대한 열지 않도록 하고, 실내 온도 유지 를 위해 블라인드나 커튼을 닫아두 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상용 발전기를 사용하는 가정 은 탄소 배출 가스 중독 사고를 예 방하기 위해 반드시 창문과 환기구 에서 멀리 떨어진 야외 공간에 발 전기를 설치하고 작동해야 한다. 전동 의료 기기 사용자 비상 대책 마련 필요 특히 산소 호흡기, 전동 침대, 산 소 농축기, 인공호흡기, 전동 휠체 어 등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가정 용 의료 기기에 의존하는 환자 및
캐나다 남녀 임금 격차 28% 여전... 동일가치노동 임금 보장 정책 시급 캐나다에서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원칙이 제시된 지 반세기 가 지났음에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여전히 큰 폭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일부 개선 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여성 노동자 는 남성과 동일한 연간 소득을 올리 기 위해 매년 약 73일을 더 일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동일가치노 동 동일임금 협약 준수와 관련해 발 표된 최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캐나 다 여성의 연간 평균 소득은 남성의 7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연간 약 28%의 임금 격차를 의미하며, 금 액으로 환산하면 여성 1인당 연간 1 만 9,000달러 이상, 국가 전체적으로 는 연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소득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돌봄 노동 부담과 양극화된 노동 시장이 이끄는 소득 불균형 전문가들은 임금 격차가 지속되 는 주요 원인으로 출산 및 육아에 따른 여성의 경력 단절과 무급 돌 봄 노동의 불균등한 분담을 지적한 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첫 자녀 출산 이후 소득이 평균 49% 감소하는 '모성 벌칙(Motherhood Penalty)'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소인종 및 인종화된 여성 노동자 의 경우 복합적인 차별 요소가 작용 하여 임금 격차가 40% 가까이 벌어 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하 고 있다. 여기에 비정규직 및 단시간 근로 형태의 증가, 공공 서비스 축 소, 이주 노동자의 취약한 고용 환경 등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임금
Unsplash @Annie Spratt
격차 해소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 주별 제도적 격차 상존... 법적 실효성 및 감독 체계 강화 절실 캐나다는 선제적인 임금 평등 법 안을 도입했던 국가 중 하나지만, 지방 정부별 법적 적용 범위와 실효 성에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퀘 벡, 온타리오, 연방 정부 등은 비교 적 발전된 임금 평등 제도를 갖추고 있는 반면, 앨버타, 서스캐처원, 브 리티시컬럼비아 등 일부 주와 준주 지역은 적극적인 시정 제도가 부재 한 상태다. 마니토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 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뉴펀 들랜드래브라도 등의 지역 역시 준 공공 및 민간 부문 전체로 적용 대 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 다. 전문가들은 성별에 치우치지 않 는 공정한 직무 평가 방식 도입과 함께, 기업의 임금 정보를 공개하는 투명성 확보, 정기적인 임금 감사 시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돌봄 인프라 확충과 노조 조직률 제고 등 다각적 정책 연계 필요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 순히 법적 제도 정비에 그치지 않 고 통합적인 사회 정책이 병행되어 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공공 보 육 및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를 뒷받침하 는 한편, 해당 직군 종사자들의 처 우와 임금 수준을 크게 개선해야 한 다는 분석이다. 민간 부문에서의 노동조합 조직 률을 높이는 것 역시 실질적인 해결 책으로 제시된다. 노조를 통한 단체 협약 체결은 공정한 근무 일정, 공 평한 복리후생, 차별 방지 조항 등 을 확보하여 여성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실 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노동 시장을 향한 구조적 대안과 정책적 방향 성별 임금 격차 해소는 개별 기 업의 호의나 일회성 정책으로 달성 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다. 법적 강제성을 띤 적극적 임금 평등 제도 와 함께 이를 철저히 감독하고 이행 을 강제할 수 있는 독립적 감독 기 구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공정한 직무 가치 평가 체계를 정립하고 사회적 돌봄 인프라를 확 장하는 노력은 여성 권익 향상을 넘 어 국가 경제 전체의 생산성과 포용 성을 높이는 길이다. 노동 시장 내 다양한 차별 요소를 줄이고 건전한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와 기업, 노동계가 장기적이고 체계 적인 협력에 힘써야 한다.
고령자는 비상 전원 공급 대책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전력 당국은 의료 기기 사용자의 경우 보조 배터리나 비상 발전기 준비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시 인근 병원이나 응급 시설 이용 계 획을 세워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 부했다. 이번 정기 정전은 전력망 안정성 을 높이고 설비 노후화로 인한 돌 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기후 변화와 에너지를 소 비하는 첨단 기기 증가로 전력 수 요가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전력 설
비 최신화는 지역 사회 안전의 기 본이 된다. 하지만 4시간 동안의 전력 중단 은 일상생활과 상업 활동, 무엇보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직간 접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전 력 당국은 사전 안내에 그치지 않 고 정전 지역 내 고령자나 의료 기 기 사용자 등 비상 상황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세밀한 지원 체계 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밀한 작 업 진행으로 예정된 시간 내 전력 공급을 차질 없이 재개하는 행정적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
토론토 다운타운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시작 2027년 봄까지 차선 규제 토론토 도심의 핵심 간선도로 인 유니버시티 애비뉴(University Avenue)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도로 개선 공사가 시작되면서 내년 봄까지 장기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론토시는 컬리지 스트리트 (College Street)에서 아머리 스트 리트(Armoury Street)에 이르는 유니버시티 애비뉴 동쪽 구간의 노후된 시 소유 상수도관과 급수 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공사에 착 수했다. 이번 공사는 당초 2024년 10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연기된 끝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 어갔다. 단계별 차선 통제로 도심 교통 마비 우려... 외곽 연계 도로까지 정체 파급 공사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의 차 선이 대폭 축소 운영됨에 따라 출 퇴근길 도심 교통 혼잡은 피하 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시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겨울까지 는 북쪽 방향 차선 중 가장자리 1 개 차선만 개방해 차량 통행을 관 리한다. 이어 겨울부터 2027년 봄 까지 진행되는 도로 정비 및 급수 관 연결 작업 기간에는 중앙선 측 1개 차선만 통행이 허용된다. 이처럼 왕복 다차선 도로가 1개 차선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유니버 시티 애비뉴는 물론, 이와 연결된 주위 동서 방향 간선도로와 외곽 우회 도로까지 연쇄적인 차량 정 체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이동량이 많은 도심 진입 구 간의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출 퇴근 시간대 운전자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공사 구간 서쪽(아머리 스 트리트~컬리지 스트리트)에 위치 한 양방향 자전거 전용 도로는 공 사 기간 중에도 우회 없이 정상적 으로 운영되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통행은 유지된다. 보행자 안전 시설 확충과 도로 규격 표준화 작업 병행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수 도관 교체에 그치지 않고 보행 환 경 및 도로 구조 개선 작업도 함 께 추진된다. 시 당국은 컬리지 스트리트에서 던다스 스트리트 (Dundas Street) 구간의 주행 차 선과 주차 공간 폭을 시 표준 규 격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장애인 접근성 표준 (AODA)에 맞춘 보행자 편의 시 설도 대폭 확충된다. 횡단보도 턱 낮추기 공사와 점자 블록 설치 가 진행되며, 교차로 모퉁이의 휘 어짐 반경을 줄이는 작업도 병행 된다. 이는 우회전 차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도시 기반 시설의 노후화 로 인한 상수도관 교체는 필수적 인 작업이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인근 상권 과 통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교통 분산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하는 과제를 안 고 있다. 인프라 개선과 교통 불편의 상 충... 신중한 우회로 관리와 정보 제공 필요 이 유니버시티 애비뉴 공사는 도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보 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 한 과정이다. 노후 인프라 개선은 도시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해 미 룰 수 없는 과제이지만, 도심 핵 심 축의 차선 축소가 가져올 교 통 정체는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 활동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 한다. 특히 도심 통행량이 외곽 연계 도로로 분산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 는 만큼, 교차로 신호 주기 조정과 유연한 우회 도로 안내 등 정밀한 교통 관리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 다.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 유하고 현장 상황에 맞춘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줄이는 현 실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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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협회
이장원 세무칼럼
'전기차 22개 모델 실도로 시험'
재산정 기간과 누락된 소득 (2-2)
전량 추가 충전 없이 완주 성공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 돌이었던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이 기술 발전으로 크게 완 화된 반면, 모델별 에너지 소비 효 율과 급속 충전 성능의 격차가 새로 운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가 온 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본 (Vaughan)까지 약 230km 구간에서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에서 참가 한 22개 전기차 모델 전량이 도중에 충전 없이 완주했다. 공인 주행거 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모델을 포함 해 모든 차량이 코스를 완주했으며, 평균 배터리 소모량은 전체 용량의 40% 수준에 그쳐 일상적인 주행 성 능을 입증했다.
2026 CAA EV Circuit
내연기관 대비 높은 효율성… 차 종별 전비 격차는 과제 이번 주행 시험에 참가한 전기차 들의 평균 전력 소비량은 내연기 관 가솔린 차량으로 환산 시 100km 당 약 2리터 수준에 불과했다. 일반 적인 내연기관 승용차가 100km당 8~10리터의 가솔린을 소비하는 것과 비교하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차량의 크기와 중량, 공 기역학 디자인에 따라 모델별 전 비 편차는 크게 벌어졌다. 100km 이 동 시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최저 11.43kWh에서 최고 28.91kWh로 약 2.5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효율성이 높은 모델일수록 동일한 거리를 주 행할 때 전력 소모가 적어 유지비
절감과 충전 시간 단축에 유리하다. 15분 급속 충전 시험… 모델별 주 행거리 확보 차이 극명 주행 완주 후 진행된 15분 표준 급속 충전 평가에서는 전체 참가 차 량의 약 3분의 2가 1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전 체 평균은 110km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투자와 누락된 소득 해외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 하는 것과 세금 절감을 목적으로 투 자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수익 률은 일반적인 투자 판단 요소이므 로, 높은 수익을 기대했다는 사실만 으로 조세회피 목적이 있었다고 단 정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 당시 어 떤 설명을 들었고, 무엇을 근거로 투자 결정을 내렸는지 함께 살펴보 아야 합니다. 캐나다 소득세법 제94.1조는 일정
단시간 급속 충전만으로도 장거리 운행을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15분 충전 세션을 통해 확 보한 추가 주행거리는 최소 58km 에서 최대 178km까지 모델별로 3배
한 해외 투자자산을 취득한 이유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고 관 련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실제 현 금을 수령하지 않았더라도 세법에서 정한 방식으로 계산한 금액을 소득 에 포함하도록 규정합니다. 따라서 현금을 지급받았는지 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산 의 보유 목적도 함께 검토해야 합 니다. 최근 판례에서 세무청은 납세자가 높은 수익률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 을 세금 절감 목적의 근거로 제시하 며, 이전에 신고되지 않은 5년간의 투자소득에 대해 재산정을 실시했습 니다. 그러나 법원은 지인의 추천을 바탕으로 투자했다는 납세자의 설명 을 받아들여 세무청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납세자가 기대한 높은 수익과 세 금 절감을 통해 얻으려는 이익을 동 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입 니다.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급속 충전 효율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성능은 물론 충전기 출력, 배터리 잔량 및 온도 관리 등 복합적인 요 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에너지 업계 인수합병 붐... 10년 만에 최대 규모 전망 캐나다 석유·가스 산업이 중동 정 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마크 카니 연방 총리 정부의 파이 프라인 건설 지원 기조에 힘입어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인수합병 (M&A)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에너지 분야 인수합병 거래액은 이미 300 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 추세가 이 어질 경우 지난 2017년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인 530억 달러를 돌파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생존형 구조조정 벗어나 재무 건 전성 기반의 자발적 결합 전환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합병 열풍 이 과거의 통합 국면과 명확한 차 이점을 보인다고 분석한다. 2017년 당시에는 쉘(Shell), 코노코필립스 (ConocoPhillips) 등 글로벌 메이 저 석유 기업들이 캐나다 오일샌드 자산을 대거 매각하고 철수하는 등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 을 단행했던 성격이 강했다. 반면 최근의 거래들은 우수한 재무 구조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
한 우량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극 대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하 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쉘이 164억 달러에 ARC 리소스(ARC Resources)를 인수한 사례, 9월 초 타마락 밸리(Tamarack Valley) 와 헤드워터(Headwater)가 단행 한 1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이 대표 적이다.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칼라 일(Carlyle) 역시 최근 패럴랙스 에 너지(Parallax Energy)를 약 10억 달러에 매입하는 등 캐나다 에너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가 변동성과 주식 가치 상승이 이끈 전략적 기업 통합 이 같은 인수합병 활성화의 주요 배경으로는 국제 유가 호조와 주가 상승에 따른 인수 여력 확대가 꼽 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 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 는 등 높은 원자재 가격이 유지되 면서 석유·가스 생산 자산의 가치 가 크게 상승했다. 상장사들은 상승한 자사 주식 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산 매입
에 나서고 있다. 타마락 밸리는 주 식 교환 방식으로 헤드워터를 인 수하여 캐나다 유일의 클리어워터 (Clearwater) 유전 전문 상장기업 으로 거듭났으며, 쉘은 LNG 캐나 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생산 기반을 갖춘 ARC 리소스를 선택했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대 형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자격 요 건을 충족하게 되어 자본 조달 환 경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 나고 있다. 대형화 속에서 피어나는 신생 기 업 재창업과 산업 선순환 시장 일각에서는 기업 간 통합 으로 대형화만 진행되는 것에 대 한 우려도 있으나, 현장에서는 대 형화와 시장 재탄생이 동시에 이 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 다. 기존 기업이 매각되거나 합병 될 때 확보된 자금과 경영진의 노 하우가 다시 신생 중소 에너지 기 업 창업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25개에서 65개
Suncor Refinery plant. Youtube @9NEWS]
에 달하는 신규 경영진 팀이 자 금 조달과 자산 매입을 추진하 며 차세대 성장형 중소 생산 기 업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 악된다. BMO 캐피털 마켓 등 주 요 금융기관들은 화이트캡 리소스 (Whitecap Resources), 스파탄 델 타(Spartan Delta) 등을 추가 인 수합병 후보군으로 지목하며 당분 간 시장의 온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원 개발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자본 유입을 위한 제언 캐나다 석유·가스 산업에 글로 벌 대형 자본이 다시 유입되고 거 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산업의 장기 적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증
명하는 긍정적인 신호다. 유가 상승 이라는 대외 변수 외에도 파이프라 인 수송망 확충과 인허가 규제 완 화 등 정부의 현실적인 에너지 정 책 기조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 극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자본 유입 호조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 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예측 가능성 이 꾸준히 담보되어야 한다. 인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대형 기 업들이 주주 환원에만 그치지 않 고 신규 기술 투자와 친환경 생산 설비 확충으로 이어가도록 유도하 는 한편, 새롭게 출발하는 신생 자 원 개발 기업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균형 있게 모색해야 한다.
캐나다주요브랜드리세일시장진출확대 룰루레몬·캐나다구스·이케아, 고물가 지속으로 생활비를 아끼 려는 소비자들이 중고 시장으로 발 길을 돌리면서, 캐나다의 주요 대 형 브랜드들도 성장하는 리세일 (Resale·재판매) 시장에 직접 뛰어 들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룰 루레몬을 비롯해 캐나다구스, 이케 아 등 대표 기업들은 고객이 사용 하던 자사 제품을 다시 매입해 다 른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프로그 램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맥길대학교 마케팅학과 시드 무 케르지 조교수는 "자사 제품이 이미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 에서 기업이 직접 해당 시장에 진 입하면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진열 방식을 직접 제어할 수 있고, 동시 에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정가를 주고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을 제 공하면서 브랜드 저변을 넓히는 전 략이다. 브랜드 제어력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 룰루레몬은 중고 매입 및 재판매 프로그램인 '라이크 뉴(Like New)' 를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했다. 소비
자가 상태가 양호한 룰루레몬 제품 을 반납하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 기프트 카드 를 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대기업의 진출에 대해 기 존 중고 위탁 판매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캘거리에서 ' 더 피콕 부티크 콘사인먼트'를 운영 하는 리 윌헬름(Lea Wilhelm) 대표 는 "사람들이 지출에 더 신중해지 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대형 유통 업체들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시 도를 반기며, 현금 지급 및 다양한 브랜드 취급 등 자체적인 차별화 요소가 있어 직접적인 경쟁 부담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 물류 및 친환경 세탁 인프라 의 결합 중고 재판매 시장의 활성화는 수 거된 제품을 재상품화하는 물류 인 프라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 다. 룰루레몬은 덴버에 본사를 둔 재상품화 전문 기업 터서스 솔루션 (Tersus Solutions)과 협력하여 캘 거리에 2만 5,000제곱피트 규모의 물류 시설을 가동 중이다.
터서스 솔루션의 스티브 보머 캐 나다 지사장은 "하루에 1,000개 이 상의 제품이 수거되어 세척과 검수, 촬영을 거쳐 새로운 주인에게 배송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설은 물 대신 압축 이산화탄소(CO2)를 사 용하는 친환경 세탁 공정을 적용해 건조 과정이 필요 없으며, 세탁 주 기당 약 1,100리터 이상의 물을 절 약한다. 터서스는 룰루레몬 외에도 스위스 신발 브랜드 온(On), 노스페 이스, 아크테릭스 등과도 협력 범위 를 넓히고 있다. 의류를 넘어 가구까지 확산되는 순환 경제 캐나다구스 역시 인증 중고 플랫 폼 '제너레이션스(Generations)'를 통해 제품을 회수하고 재유통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기준 1만 9,000 개 이상의 제품이 재판매 및 수리 를 통해 선순환되었다. 캐나다구스 의 캐리 베이커 브랜드 및 커머스 총괄 사장은 "제품의 수명을 연장 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중고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의류 외에 가구 유통 기업 이케 아 캐나다도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
Image courtesy of 토론토중앙일보
를 반납하면 기프트 카드로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케 아 캐나다의 피터 존스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대학생이 졸업 후 가구를 반납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있다"며 "순환 경제 구축은 장기적 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자들이 물건을 영구 소유하기보다 한시적 점유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 진 점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지속 가능한 유통 모델 정착을 위 한 과제 주요 브랜드들의 리세일 시장 진 입은 일시적인 마케팅 전략을 넘어 ID:ck_times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보 여준다. 제품의 제조와 판매에만 머 무르지 않고, 회수와 재사용까지 책 임지는 선순환 구조는 기업의 친환 경적 책무와 실질적 수익성을 동시 에 모색하는 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안착하기 위해서 는 체계적인 품질 검증과 소비자 보상 기준이 꾸준히 유지되어야 한 다. 대형 브랜드가 구축하는 재유통 생태계가 기존 중고 시장과 상생하 며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 공할 때, 지속 가능한 유통 문화가 시장 전체에 정착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joongang_on
ck_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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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국제 PEN문학산책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는 길
전상중 해군 제독 국제PEN 정회원,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필자는 1977년, 미국 워싱턴 D.C. 포토맥 강기슭의 ‘네이비 야드(Navy Yard)’에 자리 잡고 있던 ‘미 해 군 해난구조 및 심해잠수 학교(US Navy Salvage & Diving School)’ 를 졸업했다. 이곳은 영화 *'맨 오 브 오너(Men of Honor)'*의 실제 주인공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마
스터 다이버인 칼 브레이서(Carl M. Brashear) 원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따뜻한 플로 리다주 파나마시티로 이전했지만, 필 자의 기억 속 네이비 야드는 여전히 시린 바람으로 가득하다. 그해 겨울, 포토맥 강으로 몰아치 던 차디찬 맹풍과 살 속까지 파고들 던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의 훈련은 말 그대로 온몸이 동태가 되기 일보 직전까지 가던 끔찍한 고통이었다. 약 90kg에 달하는 육중한 심해 잠수 복(MK-5)을 입고 암흑 같은 물속으 로 하강할 때면 오직 호스 하나에 목 숨을 의지해야 했다. 시정(視界)이 전혀 나오지 않는 강 바닥의 깊은 뻘 구덩이에 갇혀 고립 되기도 하고, 순간적인 공기 조절 실 패로 몸이 수면 위로 급상승하다 배 밑바닥에 부딪히는 등, 그야말로 죽 음의 문턱을 드나들던 아찔한 순간
들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 처럼 생생하다. 미지의 공포와 육체 적 한계를 시험하던 그 지옥 같은 훈 련 과정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 까지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 조국의 바다와 해군 발전에 기여하 겠다’는 일념, 즉 순수한 ‘초심(初心)’ 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값진 인내 덕분에 필자는 선진 ‘해난구조’ 및 ‘잠수의학’ 분야의 신 기술을 습득하여 귀국할 수 있었고, 이를 우리 해군 후배들에게 고스란 히 전수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었 다. 특히 1970년대 당시 우리 해군에 는 전문 ‘잠수 군의관’이 전무한 실 정이었다. 이에 필자는 구조함에 설 치된 감압장비(Chamber)를 활용해, 사선을 넘나들던 해군 장병들과 민 간인 잠수사들의 ‘잠수병(감압병)’을 직접 치료하며 그들의 소중한 생명 을 구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필자
의 인생 역정 속에 마주했던 수많은 난관과 파도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 었던 원동력 역시, 포토맥 강의 얼음 물 속에서 다졌던 그 단단한 ‘초심’ 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 우리 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며, 그 열정은 우리를 목표를 향해 나아가 게 만드는 강력한 엔진이 된다. 그러 나 야속하게도 흐르는 시간과 익숙 함 속에서 그 뜨겁던 다짐은 차츰 퇴 색되고 본질은 흐려지기 마련이다. 익숙함이 타성이 되고, 타성이 기본 을 망각하게 만들 때 위기는 소리 없 이 찾아온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전례 없 는 폭우로 상흔을 입은 우리나라의 모습과, 대규모 빙하가 붕괴하고 산 사태가 발생하여 히말라야 하류지역 을 순식간에 덮쳐 많은 인명 피해가 난 네팔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
본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 른 기후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 하고 있다. 그러나 천재지변이라는 자연의 경고 앞에서도 결국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은 ‘기본을 얼마나 충 실히 지켰는가’ 하는 점이다. 설계의 기본, 방재의 기본, 그리고 안전을 대 하는 마음의 기본 말이다. 개인의 삶이든, 거대한 국가의 시 스템이든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우 리가 서둘러 돌아가야 할 곳은 다 름 아닌 ‘기본(초심)’이다. 처음의 순 수함과 긴장감으로 돌아가 내 발밑 을 바로 세울 때, 우리는 비로소 거 센 풍랑 속에서도 제 방향을 잃지 않 고 굳건히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을 보내고 마주 하는 이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모두 각자의 ‘포토맥 강’에서 다짐했던 그 푸르른 초심을 다시 한번 꺼내어 닦 아보기를 소망한다.
사설
최훈 칼럼
시장을 이길 정부는 없다
최훈 대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인사 파행과 여권의 공 소 취소 추진, 부동산 정책에 민심이 악화되며 지지도가 30%대의 반 토 막 흐름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가장 확실한 거짓말을 하나 꼽으라면 “개 혁엔 저항이 따르니 지지도엔 연연 해 하지 않겠다”는 자기 위안이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지탱해 갈 마 지노선은 35%다. 대통령 지지도가 1% 오르면 여당 정책이 의회를 통 과할 확률도 1% 올라간다. 반대 역 시 그대로라는 게 미국 정치학의 실 증 연구다(리버스 & 로스, 1985). 믿 음이 20%대로 주저앉으면 우선 집 권당 내 반란이 일어난다. 득표에 도 움이 안 될 대통령이란 다음 선거에 서 각자 살아남기 위해선 두들겨 패 야 할 희생양일 뿐이다. 신난 야당 이야 묻지 마 무차별 공세다(그런다 고 장동혁 당의 지지도가 꼭 올라가 지는 않을 터다). 세렝게티 초원에 서 절뚝거리면 바로 하이에나의 밥 이 되는 게 정치다. 언론 역시 열 독률·시청률에의 악영향 탓에 ‘인기 없는 대통령’을 1면과 헤드라인에서 슬그머니 지워버린다. 레임덕의 시 작이다. 이 대통령의 위기는 하나의 이슈 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정권의 복 합 골절, 다발성 장기 손상 비슷하 다. 회복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왜 이리 됐을까.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과 자신을 찍
어 준 ‘지지층의 기대’ 사이의 딜레 마를 되뇌었다. 더 세게 바꾸라는 골 수 지지층과, 마음에 들지 않는 다수 사이의 고민이다. 그러나 문제의 근 원은 바로 이 대통령 자신의 인식과 철학이 아닐까 싶다. 올 1월 “(부동 산) 비정상을 정상화할 수단과 방법 은 얼마든지 있다”며 “정부를 이기 는 시장도 없다”는 그의 발언이 바 로 그것이었다. “팔면서 내는 세금 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이 더 비싸 도 그렇게 할 수 있겠냐”며 전쟁하 듯 밀어붙일 기세와 자신감을 드러 냈던 그때 지지도는 61%. ‘취임 초 제왕’에겐 신기루만 보일 착시의 시 간에서였다. “수요와 공급이 상호 작용하고, 그 결과로 거래량·가격이 결정돼 수요 가격과 공급 가격이 균형을 이룬다” 는 ‘시장’의 개념을 앨프리드 마셜 이 정립한 게 1890년. 그러니 136년 이나 지탱해 온 ‘시장’의 논리에 대 한 권력의 도전 선언이기도 했다. 물 론 ‘시장’이란 자주 본능과 탐욕, 만 인 대 만인의 경쟁을 연상케 해왔 다. 때론 시장의 실패로 약자들은 곤 경을 겪는다. 진보엔 자본가나 강자 들의 놀이터이자, 그래서 ‘개혁’이란 포장으로 때려부수고 싶은 타깃이기 도 하다. 절대 완전하지 못한 메커 니즘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본능· 욕망을 인정하면서, 모두의 이해를 그나마 최적으로 절충시켜 줄 유일 한 수단이 아닐 수 없다. 그 어떤 이념이 ‘시장’보다 최선인 적이 있 었던가. 자유민주주의 역시 시장의 논리 와 궤를 같이한다. 정당과 정치인들 은 소비자인 국민에게 인물·정책·공 약 상품을 내놓고 자유로운 선택의 앞에 선다. 구매해 주면 선거 승리와 집권이란 엄청난 이윤을, 실패하면 퇴출이다. 견제 없는 제왕적 권력, 삼권분립의 와해 등은 시장의 독점 만큼이나 거래의 공정성을 위배하는 교란의 독소다. 국민의 믿음, 야당
의 협조라는 정치적 자본을 늘릴 생 각은 하지 않고 독주·독선만 일삼으 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에 장터에서 쫓겨날 뿐이다. 반(反)시장 행위다. 현 정권의 난관은 결국 5년 정권 (3년8개월이 남았다)이 136년 된 시 장을 이겨보려는 무모함에서 비롯됐 다. 공급이란 말만 무성하고 그 어 떤 공공주택의 첫 삽도 떼지 못한 터에, 세금과 규제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하니 말이다. 급기야 ‘실거 주’ ‘실경작’이란 기발한 디테일까지 찾았지만 1600만 자가주택자의 1600 만 가지일 보유의 목적과 상태를 모 두 심판해 ‘투기’를 가려낼 AI 정부 란 건 과연 가능할까. 대출 끼고 장 만해 박봉으로 평생 이자 갚으며 버 텨 온 집 한 채 보유자란 도대체 얼 마나 흉악한 범죄자인가.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양도세 중과가 거 래 절벽, 매물 잠김, 전세 급감, 전셋 값 폭등을 낳아 온 국민을 오도 가 도 못하게 한 ‘치기(稚氣)’일 뿐이다. “진보 정권은 세금 부과, 소유 제 한의 수요 억제를 했다. 그런데 시장 이 이걸 이겨내더라. 이젠 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2025 년 5월 8일)던 발언은 바로 ‘문재인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이들의 표를 얻어낸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였 다. 믿음의 배신이기도 하다. 지지 도가 그의 대선 득표율(49.42%)보다 한참을 떨어진 이유는 “열렬한 우군 이던 가장(家長) 세대인 40~50대가 화가 난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분석이다. 이 대통령이 고민하 는 ‘내편’ ‘네편’의 딜레마가 아니라 바로 ‘정책의 실용적 결과’의 문제였 던 셈이다. 되돌아갈 유일한 길은 공급을 대 폭 늘리되, 범죄적 투기꾼만 가려내 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기는 선택이 다. 반대가 많은 “내 죄를 내가 사한 다”는 ‘공소취소’ 역시 명백한 손절 외엔 다수 소비자 국민의 호응이 없 을 터다. 시장을 이기겠다고… 그런 정부란 결코 없다.
인사 실패,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나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 대(DMZ)에서 수색로 개척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우리 장병 3명이 다쳤다. 2명은 중상이다. 사고 원인과 지뢰 출 처를 밝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그런데 첫 현장조사는 사 고 엿새째인 어제서야 이뤄졌다. 사고 지점이 군사분계선(MDL) 에 근접하고 새 수색로를 개척 하던 곳이어서 안전 확보에 시 간이 필요했다는 군의 해명만으 로는 늑장 대응을 납득하기 어 렵다. 더구나 이번 폭발은 북한군이 매설했거나 북한에서 유실된 지 뢰인지를 가려야 하는 중대한 안 보 사건이다. 현장 조사를 지체 하는 사이 추석 연휴에 비까지 내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폭발 흔적과 잔해가 훼손·유실될 가 능성이 커지는 만큼 안전을 확 보해 증거부터 보존했어야 했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는 사 고 직후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했 고, 엿새 만에 북한군 목함지뢰 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현장 여건이 달랐다고 한다. 무 엇이 얼마나 달랐기에 현장 접근 과 조사에 엿새나 필요했는지 국 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의 태도 다. 유엔사가 신속한 조사를 요
구했는데 우리 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반면, 군 은 안전을 우선하며 유엔사와 협 의했다고 한다. 누가 언제 무엇 을 요구했고 군은 왜 어떤 판단 을 내렸는지 공개하면 될 일이 다. 그런데 정부는 핵심 사실에 입을 닫고 있다. 그러니 북한 눈 치 보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 질 수밖에 없다. 여당의 박지원 의원까지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 느냐”며 정부를 공개 질타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에게조차 사후 설명이 없었다는 지적도 가 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국정원 장을 지낸 여당 중진 의원까지 정부의 설명 부족을 문제 삼는 상황이라면 정부 스스로가 돌아 봐야 한다. 안보 사고는 초동 대응이 생 명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 는 사라지고 의혹은 커진다. 북 한 지뢰라면 북한의 책임을 묻 고, 우리 군의 대응에 문제가 있 다면 그것도 밝혀 책임을 물어 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정치적 공격을 피하는 것이 아 니라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는 것이다. 장병들이 피를 흘린 사 건에서조차 이 기본을 지키지 못한다면 국민에게 무엇을 믿으 라고 할 것인가.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26일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합동 조사 전 사전 점검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진입했다. 사진 합참 영상 캡처
최훈 칼럼
아베가 넘지 못한 과장의 문턱
유성운 도쿄총국장
“그러나 약무과장이 반대해서 덮 은 것입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 www.cktimes.net
리가 회고록에서 털어놓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불발 뒷이야기다. 그는 2020년 5월 4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독감 치료제 ‘아비간’의 유효성이 확 인되면 5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 혔다. 세계가 치료제 확보에 사활을 걸던 때였다. 자국산 약에 거는 기대 도 컸을 것이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예고한 구상은 실현되지 않았다. 회고록에 따르면 현장 의료진의 요청으로 아비간 투여가 진행됐고, 자위대 병원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고 한다. 그러나 개별 환자의 호전과 약효의 입증은 다른 문제였다. 한국
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후생노동 성은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 다고 판단했다. 동물실험에서 확인 된 태아 기형 위험도 문제였다. 아베 전 총리는 임신 여성에게 처방하지 않으면 될 일이라며 답답해했다. 그 의 회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국장 은 승인하겠다고 했지만, 약무과장이 반대하면서 결국 “어렵게 됐습니다” 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2년 전 회고록을 번역하며 읽었던 이 대목이 떠오른 것은 김승원 전 법 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지켜보 면서였다. 김 전 후보자는 2021년 제 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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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신속히 승인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요청 했다. 임상시험은 승인됐지만, 뒤늦게 알려진 청탁 의혹은 결국 낙마로 이 어졌다. 그는 ‘공익적 민원’이라고 항 변했다. 그러나 업체가 승인 과정에서 불리한 동물실험 결과를 누락한 문제 도 드러났다. 김 전 후보자가 이를 알 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의 회고록을 다시 읽 으며 눈길이 멈춘 대목이 있다. 그는 당시 ‘아베 1강’이라 불릴 만큼 절대 적 권력을 휘두를 때였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역대 최장기 집권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런데도 과장
의 반대를 넘지 못했다. 그는 국장급 이 아닌 과장급에는 관저의 인사권 이 미치지 않아 영향력이 없다며 불 만을 토로했다. 뒤집어 읽으면 실무 자가 권력자의 뜻에 반대할 반 대할 수 있 는 환경을 보여준다. 아베는 후생성 실무자들이 1980년 대 의료사고를 계기로 “책임을 져야 하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의식이 강 하다고 말했다. 아베는 아쉬워했지 만, 그 ‘고집’이야말로 일본 사회를 지키는 현장의 힘으로 느껴졌다. 한 국의 실무자는 대통령, 아니 그보다 못한 여권 유력 인사에게 ‘노’라고 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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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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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뜨자
“내 이럴 줄 알았다” 1.2만명빵터진이승철발언
▲임영웅 콘서트. [사진 물고기뮤직]
죠 ▲24일 밤 7시30분 한가위 대기획으로 방영된 이승철 콘서트 갈무리. [사진 KBS]
“제가 데뷔했을 때 10살(이었던 팬)이 50살, 20살이 60살이 돼서 아 들, 손주와 함께 ‘네버엔딩 스토리’
‘아마추어’ 부를 때 정말 뿌듯하죠.”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 철이 지난달 1일 인천 인스파이
어 아레나에서 녹화한 2026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 콘서트
가 24일 밤 7시30분부터 10시까지 방영됐다. 그는 40년간 노래를 하 며 가장 좋았던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세대를 뛰어넘는 히트곡들이 두 시간 반 동안 흘러 나왔다. 첫 곡은 그가 록 밴드 ‘부 활’의 두 번째 보컬로 데뷔했던 1986년에 부른 ‘희야’. 현장에 모인 관객은 1만 2000명은 리프트를 타 고 공중에서 등장한 이승철에게 환 호를 보냈다. 이승철 역시 오른손 을 왼손 가슴을 얹은 채 연신 고개 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까지 두 곡을 이어 부른 뒤 이승철은 “올해 제가 데뷔 40주 년인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 다. 좋은데 ‘벌써 그렇게 됐나’ 싶 다”며 시원섭섭한 소회를 전했다. 힘들이지 않고 완벽한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는 가창력은 여전 했다. “천생 가객”(임진모 평론가), “보컬의 절대기준”(김형석 작곡가), “라이브의 황제”(강헌 평론가)이라 는 평가다웠다. 그 역시 자신의 장 점을 아는 듯했다. ‘마지막 콘서트’ 의 후렴구 “밖으로 나가버리고” 부 분을 부를 땐 반주 없이 끝음을 수 초 간 길게 내뱉으며 관객의 탄성 을 자아냈다. 고음에서도 좀체 큰 제스쳐를 취하지 않는 그도 ‘추억 이 같은 이별’ 같은 노래를 부를 땐 허리를 뒤로 꺾는 쇼맨십을 보 여주기도 했다. 히트곡은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방송 3부에서 청바지로 환복한 그 는 원곡보다 빠르게 편곡한 ‘마이 러브’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가 “에 브리바디 스탠드업(모두 일어나)” 을 외치자 순식간에 일어선 관객
들은, 뒤이어 이승철이 부른 ‘방황’ ‘오늘도 난’ ‘소녀시대’ 등 댄스 히 트곡을 함께 즐겼다. 이승철은 리 듬이 다소 흔들리는 와중에도 정확 한 음정을 놓지 않으며 콘서트를 이끌었다. 이날 무대에 함께 선 밴드, 합창 단, 오케스트라 역시 콘서트의 완 성도를 높였다. 30명의 현악 연주 자들을 공연 시작부터 웅장함 사운 드를 연출했다. ‘스트리트 우먼 파 이터’ 출신 댄서 효진초이와 리헤 이는 ‘소녀시대’ 무대에 크루들과 함께 서 힘을 보탰다. 화룡점정은 게스트로 등장한 배 우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이승철 의 35주년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곡이자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했 던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피아노 로 치며 등장했다. 박보검의 담백 한 보컬과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무대에 이승철이 합류하면서 감성 적인 듀엣 무대가 완성됐다. 노래 가 끝난 뒤에도 박보검을 향한 관 객들의 함성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 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이 럴 줄 알았다. 주객이 전도된 것 같고 노래를 아무리 잘해봐야 소용 없다”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로 객석 을 폭소케 했다. ‘말리꽃’ ‘인연’을 끝으로 무대에 서 내려온 이승철은 “40년 동안 노 래를 부르다 보니 제 노래가 이제 는 저만의 노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첫사랑을, 또 누군가에게는 젊은 시절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 않 나”라며 “오늘 공연이 여러분과 함 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 으면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스캔들’,원작은300년전소설 고동서고금 사랑 받는 이유 누군가를 유혹해 사랑에 빠뜨리 고, 결국 파국에 이르는 게임.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 라마 ‘스캔들’이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원작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작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 험한 관계』(1782)로, 18세기 프랑 스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유혹과 욕 망, 질투와 복수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전을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소 설이다. 이야기 중심에는 한때 연인이었 던 메르테유 후작부인과 발몽 자작 이 있다. 사교계의 명사 메르테유 후작부인은 바람둥이 발몽 자작에 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의 또 다른 옛 연인 제르쿠르 백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와 결혼할 세실 드 볼랑주를 유혹해달라는 것. 발몽 자작은 이를 너무 간단하다며 거절 하고, 대신 정숙하기로 유명한 투 르벨 부인을 유혹 상대로 지목한다. 성공할 경우 자신과 성관계를 하자 는 조건도 내건다. 두 사람은 사랑
을 감정이 아닌 게임으로 취급하며 타인의 욕망을 조종하지만, 자신들 이 통제한다고 믿었던 게임은 점차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출간 당시에도 파격적인 설정으 로 파장을 일으켰던 이 이야기는 시대, 국가를 넘어 리메이크 되며 꾸준히 회자됐다. 1988년 스티븐 프 리어스 감독이 만들고 글렌 클로스, 존 말코비치, 미셸 파이퍼가 메르테 유 부인, 발몽, 투르벨 부인으로 출 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는 가장 유 명하고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1989년 제61회 아카 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의상상·미 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1989년에는 밀로시 포먼 감독의 ‘발몽’이 제작됐다. 콜린 퍼 스, 아네트 베닝이 각각 발몽과 메 르테유 부인 역을 맡았다. 대부분 설정은 원작과 같지만 결말이 다르 다. 세실은 발몽의 아이를 가진 상 태로 제르쿠르 백작과 결혼하고, 투 르벨 부인은 자신의 외도를 용서한 남편에게 돌아간다. 원작 상 사교계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제 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우 감독, 나나, 손예진, 지창욱. [사진 연합뉴스]
에서 방출 당하고 천연두까지 걸렸 던 메르테유 후작부인 또한 파멸하 지 않는다. 1999년작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 혹’은 더욱 과감한 변주였다. 원작 의 귀족들을 현대 미국의 부유한 고등학생들로 바꿔놓으면서 ‘유혹의 게임’이라는 핵심 구조만 남겼다. 2022년 공개된 프랑스 넷플릭스 영 화 ‘위험한 관계’ 역시 배경을 현대 의 비아리츠로 옮겨 10대들의 사랑 과 유혹을 그렸다. 한국에서도 ‘위험한 관계’는 여러 차례 변주됐다. 이재용 감독의 2003 년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 사’는 이야기를 조선시대로 옮겼다. 배용준이 발몽에 해당하는 조원을, 이미숙이 메르테유 후작부인에 해 당하는 조씨 부인을 연기했다. 한국 판으로 각색되며 투르벨에 해당하 는 숙부인 정씨는 과부로, 세실 역 인 소옥은 조씨부인이 자신의 남편 을 위해 들이는 첩으로 설정이 변 경됐다. 이밖에 2012년에는 허진호 감독이 원작의 무대를 1930년대 상하이로 옮긴 중국 영화 ‘위험한 관계’를 선 보였다. 2018년엔 MBC에서 문가영· 우도환이 출연한 드라마 ‘위대한 유 혹자’가 방영됐다. 왜 이 이야기는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탄탄한 ‘러브 게 임’의 구조다. 윤성은 평론가는 “원 작에서 중요한 것은 18세기 프랑스 라는 배경이 아닌 누군가를 유혹하 고, 상대의 감정을 이용하고, 자신 이 우위에 있다고 믿는 인물들이 결국 그 관계 속에서 예상하지 못 한 감정을 마주하는 역설 그 자체” 라며 “시대와 공간을 바꿔도 작동 할 수 있는 이야기인 셈”이라고 말 했다.
1988년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이 만든 '위험한 관계'. 왼쪽부터 글렌 클로스, 존 말코 비치, 미셸 파이퍼.
주인공인 메르테유 후작부인의 주체성도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사랑과 욕망의 대 상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게임의 규칙을 만들고 상대를 움직이는 여 성 캐릭터는 시대에 따라 전혀 다 른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성 신 평론가는 “발몽은 실행자일 뿐, 판을 설계하고 명령하고 주도하는 건 메르테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작 소설은 서간체로 쓰여 전지 적 화자가 없고, 등장 인물들이 각 자 자기 사정을 각기 목소리로 말 하기 때문에 여성의 모습이 대상 화되지 않는다”며 “이 역시 현대에 메르테유가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 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ID:ck_times
서사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정 덕현 평론가는 “완전히 새로운 이 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관객에게 익 숙한 원작을 재해석하는 편이 작품 의 기획 단계에서 안정적인 선택지 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넷플릭스 ‘스캔들’ 역시 이 런 긴 리메이크의 계보 위에 놓인 다. 손예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는 공개 직후 한국 넷 플릭스 시청 수 1위에 올랐다. 다 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 다. “조씨부인(손예진)이나 안희연 (나나) 등 주요 캐릭터의 성격이 평 면적으로 그려졌다” “영화의 이야 기를 장편 드라마로 확장하면서 오 히려 이야기의 템포가 늘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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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도출근합니다“삶이주는마지막기회”달라진그들왜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인공 공은태(이준혁)가 로또 당첨 후 상상 속 에서 회사를 불 태우기 위해 석유를 뿌리는 장면. [사진 티빙]
평범한 직장인 공은태(이준혁)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 19억에서 세 금 제하고 13억2492만5855원이 입 금됐다. 당첨금 수령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출근. 아래로는 나이 많은 팀원 양준호(서현우)에게 무시당하 고, 위로는 사내 정치에 휘말려 일 을 떠안던 그였다. “로또는 화를 내지 못하며 살던 나의 삶이 나에 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 다”라며 사무실에 들어선다. 마침 점심시간 한참 전부터 게장을 먹겠 다며 사라진 팀원들. 당장 사무실 복귀를 지시한 그는 팀장 달고 처 음으로 양준호를 크게 혼낸다. “‘적 당히’라는 건 내가 아니라 네가 했 어야지!” 지난 10일 티빙에 공개된 ‘로또 1 등도 출근합니다’의 한 장면이다. 큰
돈이 생겼어도 무심히 출근하는 공 은태는, 회사에 다녀도 정신적·경제 적으로 종속되고 싶지 않은 이들의 판타지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즌 3가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직장인들’은 아 예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 기획 직원들의 리얼 오피스 생존기’ 를 슬로건으로 한다. 현봉식·김민교· 이수지·김원훈·지예은 등은 근무 시 간 중 틈틈이 보유 주식 시황을 체 크하고 사무실에서 낮잠을 자며, 황 금연휴 연차를 사수하기 위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다. 김원훈은 대 학생 서포터즈 노재원 앞에서 자신 이 다니는 회사를 중소기업이라고 서슴없이 낮춰 부른다. 회사의 안정성이나 규모도 중요 하지 않다. 지난 8일 종영한 ‘최애
의 사원’(tvN) 주인공 남다름(김혜 준)에게는 일보다 ‘덕질’이 중요하 다. 안정적인 대기업을 버리고 12년 간 팬이던 아이돌 이찬(차우민)이 사내이사 겸 패션디렉터로 있는 작 은 회사에 들어간다. 불합리한 조 직 문화도 참지 않는다. 지난 7월 종영한 ‘신입사원 강회장’(JTBC)은 70대의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 주)가 불의의 사고 후 20대 청년 인 턴 황준현(이준영)의 몸으로 살아 가는 설정이다. 지시를 내리던 사람 이, 이제는 조직의 말단에서 부당한 회사 문화를 몸소 겪으며 깨부순다. 연차 날 회식에 끌려 나오자 회식 금지를 놓고 상사에게 술 내기를 거는 식이다. 회사란, 일이란 무엇인가. 드라 마가 회사와 개인의 관계를 바 라보는 방식도 시대에 따라 달 라졌다. ‘신 손자병법’(1993~1994, KBS2) 등 지난 세기 드라마 속 회사는 또 하나의 가정. 조직 생활 에서의 갈등과 화해, 동료애를 훈 훈하게 그렸다. 2000년대 이후 드 라마인 ‘직장의 신’(2013, KBS2), ‘미생’(2014, tvN), ‘송곳’(2015, JTBC)은 다르다. 정규직과 비정규 직의 차이, 고용 불안, 조직 내 권 력관계, 노동 문제를 전면에 내세 웠다. 하재근 평론가는 “IMF 사 태, 외환위기를 거치며 평생 직장 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 다. 비슷한 시기 사회에 퍼진 각자 도생의 개인주의가 드라마에 투영 됐다”고 말했다. 그래도 직장 드라 마에서는 여전히 회사에서 살아남
쿠팡플레이 시트콤 '직장인들' 시즌3에 출연한 백현진과 차정원. [사진 쿠팡플레이]
아 정규직이 되고 임원으로 승진 하는 게 중요하게 그려졌다. 요즘 드라마는 더이상 ‘회사=나’ 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난해 방영 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JTBC)은 25년 동안 대기업에 몸담은 김낙수 부장(류승룡)이 퇴직 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 정을 통해 ‘회사에서의 성공=인생의 성공’이라는 등식을 흔들었다. 인물들의 선택도 달라진다. 회사 를 떠나는 것, 혹은 충성하는 것만 이 답은 아니었다. 올 7월 종영한 ‘내일도 출근!’(tvN)에서 사내 커플 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불합리한 일을 당했던 강시우(서인국)는 스타 트업 행을, 차지윤(박지현)은 회사 에 남아 조직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 를 내는 쪽을 택한다. 공희정 평론가는 “회사와 자신의
삶을 동일시하지 않는 직장인의 고 민이 오피스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회 사에서 성공할까’에서 ‘회사와 내 삶 을 어디까지 분리할까’로 질문이 옮 겨갔고, 회사를 다닐 이유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회사를 예전과 똑같이 대할 필요는 없다는 트렌드가 캐릭 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불 합리한 관행에 대한 반발심과 회사 에 소속돼 사회적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를 함께 갖고 있다”며 “로또 1 등에 당첨돼도 서울 집 한 채 사기 힘든 현실에서는 퇴사만이 답은 아 니기 때문에 노조 가입 등으로 자신 의 소신을 밝히면서도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있 다”고 말했다.
드라마 '최애의 사원'의 남다름 역을 맡은 배우 김혜준. [사진 tvN](맨왼쪽)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연차 날 회식에 불려 나온 황준현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 JTBC] (가운데) 드라마 '미 생' 주인공 장그래는 2년 계약직 사원이었다. [사진제공=tvN] (맨오른쪽)
가을에도끝나지않는공포… ‘옵세션’ 추격하는 ‘레지던트 이블’ 더위가 길어진 탓일까. 올봄부터 극장가를 장악한 공포물이 가을에 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 일 개봉한 공포 스릴러 ‘옵세션’ 이 3주째 박스오피스 2~3위를 지 키는 가운데, 17일 개봉한 좀비 호 러물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옵세션’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북미에선 18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은 게임(캡콤사의 ‘바이오하자드’) 원작 영화이자 공 포물로는 드물게 성공한 프랜차이 즈다. 시리즈 8번째 영화인 ‘레지던 트 이블: 0번째 밤’은 북미 첫 주말 (18~20일) 6000만 달러(약 81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리즈 역대 최고 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
예상치인 4000만~5000만 달러도 뛰 어넘었을 뿐 아니라 앞선 7편 중 가 장 높은 오프닝 성적인 2600만 달러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 쟁’)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서도 4830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첫주에 총 1억 달러 매 출을 달성했다. 이번 영화는 앞선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또 다 른 리부트 버전이다. 눈이 펑펑 내 리는 깊은 밤, 의료 택배 기사 브 라이언(오스틴 에이브럼스)이 인적 드문 외딴 마을을 지나다가 피를 흘리는 괴상한 모습의 여성을 구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렇게 ‘미끼를 물어버린’ 브라이언의 사투 는 영화 끝까지 그치지 않는 눈발 처럼 이어진다. 비명이 나올 만한
영화 '옵세션' 속 한 장면. [유니버셜 픽쳐스 코리아] www.cktimes.net
공포스러운 장면의 연속인데, 영화 는 재밌다. 마치 ‘나홀로 집에’ 속 케빈(매컬리 컬킨)처럼 커다란 방 울 모자를 쓴 브라이언이 해맑고 유쾌한 캐릭터라서다. 그가 곤경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가 순도 높은 웃음을 유발하는 덕분에, 러닝타임 94분 내 긴장과 이완의 균형이 조화롭다. 이야기 구조는 한국 관객에겐 익 숙한 좀비물의 문법을 따르지만, ‘텍사스 전기톱 학살’(1974), ‘킬빌’ (2003)을 오마주한 전형적인 서구 호러 영화의 분위기와 게임 화면을 보는 듯한 연출이 기시감을 중화한 다. 원작 게임의 팬이기도 한 잭 크 거 감독이 호러 장르에 충실하면서 도 블랙 코미디를 잘 구현하는 자신 의 장기를 살렸다. 공포물이면서 점 차 히어로가 나오는 블록버스터 장 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속 한 장면. [사진 소니픽쳐스] 르가 뒤섞인 밀라 요보비치 주연작 들(1~6편)과 비교하면 초심으로 돌 만에 나온 흥행 수치다. 우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장르 아간 셈이다. ‘옵세션’은 연애의 어두운 이면을 라, 정통 호러물부터 인터넷 괴담까 공포스럽게 극대화한 이야기로, 스 지 다양한 시도가 집중적으로 이뤄 70만 관객 넘은 ‘옵세션’ 토리가 짜임새 있고 메시지의 소구 졌다는 얘기다. 허남웅 영화평론가 지난 2일 개봉한 ‘옵세션’도 3주째 력이 강해 지난 5월 북미 개봉 당 는 “‘살목지’ ‘백룸’ ‘옵세션’이 그렇 기세가 등등하다. ‘레지던트 이블: 0 시 MZ 세대에서 토론이 벌어지기 듯 공포물은 신인 감독이 적은 예산 번째 밤’ 개봉 첫날만 3위 자리를 도 했다. 젊은 신인 감독이 초저예 과 새로운 시도로 흥행에 성공할 수 내준 뒤 다시 탈환하며 70만 관객을 산(10억원)으로 7000억원의 수익을 있어 영화 침체기에 많은 시도가 이 돌파했다. ‘인턴’ 개봉(16일) 직전까 올린 작품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미 뤄진다”며 “‘레지던트 이블’의 경우, 지는 ‘오디세이’에 이어 2위를 사수 국에서 스타워즈 시리즈인 ‘만달로 신인은 아니지만 젊은 감독인 잭 크 했다. 지난 5월 개봉한 ‘백룸’에 이 리안과 그로구’도 제쳤다. 레거가 주인공이 스테이지를 깨고 어 올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 올해 ‘살목지’로 시작된 극장가 공 넘어갈 때마다 점점 큰 총을 쓰게 파한 외화 공포 영화가 될 거라 전 포물 흥행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하는 등 게임의 특징을 성공적으로 망도 나온다. 100만 관객은 외화 공 이후 불거진 영화계 침체의 여파라 녹여내 좋은 연출이란 평가를 받고 포물 중에선 2019년 ‘어스’ 이후 7년 는 해석도 나온다. 저예산, 신인 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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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극에 집중하는 이유"... 기후 변화·국제 정세 속 '전략적 재평가' 캐나다 연방정부가 북북서 극지 방을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의 핵심 우선순위로 다시 설정하고 전면적 인 정책 전환에 나섰다. 기후 변화 로 인한 해로 개척과 함께 강대국 들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 있던 북 극권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글로벌 관심 집중되는 북극...'아 틱 고스트' 현장 감시 전개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최근 누나 부트주 켐브리지 베이(Cambridge Bay) 인근 해역에서 왕립 캐나다 경찰(RCMP) 등과 함께 '아틱 고스 트(Arctic Ghost)' 작전을 수행하며 현장 관할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는 정례 훈련인 '나눅(Nanook)'
작전에 이어 북부 해역의 실질적인 감시와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쇄빙선 '데 그로세이예(Des Groseilliers)'호에 탑승한 제레미 맥도널 드 부통제관은 현장 인터뷰에서 "북 극이 글로벌 정세의 핵심 요충지로 부상했다"며, 우방국은 물론 잠재적 경쟁국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해상 감시와 실질적인 현장 존재감 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고 설명했다. 유럽 연대 강화와 노르웨이 정상 회담... 북서항로 주권 공조 외교 무대에서도 북극을 고리로 한 우방국과의 연대가 빠르게 추진 되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
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유럽이 북극 에서 약 3,000km의 경계를 공유하 고 있음을 언급하며,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대서양 우방국들과의 북극 안보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외교 노선은 북유럽 국가 들과의 협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가 오타와를 방문해 북극 및 북대서 양 지역의 안보와 대응력 강화를 논 의하는 등, 캐나다는 덴마크, 노르웨 이, 스웨덴 등과 외교적 접점을 넓히 고 있다. 이는 과거 북서항로를 국 제 수역으로 바라보던 유럽 국가들과 의 입장을 조율하고 관할권을 안정적 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방 정책 개편과 차세대 쇄빙선 투입... 실질적 전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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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캐나다 정부의 이번 정책 전환이 단순한 외교적 수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자원 투입으 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직 NORAD 부사령관 스콧 클랜시 예 비역 소장은 국방 정책 개편을 통 해 북극 안보가 최우선 과제로 지 정됐다며, 전진 기지 구축, 통신 인 프라 확충, 항공 및 잠수함 전력 연 계 등 다층적인 기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1970년대부터 운용되어 온 노후 쇄빙선단을 교체하기 위해 차 세대 쇄빙선 건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 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중 7~9 대의 쇄빙선을 북북서 해역에 상시 배치하여 해상 수송로 확보와 주권 수호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는 방 침이다.
알버타주 3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파문 선거명부 정보 제한에 부정선거 논란 알버타주 정부가 올해 초 발생 한 300만 명 규모의 유권자 개인정 보 유출 사고에 대응해 각 정당에 제공하는 선거명부 규칙을 전격 변 경했다. 이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에 게 전달되는 공식 명부에서 유권자 의 이름과 실거주지 주소 등 상세 정보가 제외되고 유권자 수만 표기 된다. 그러나 오는 10월 주요 정책 안건이 걸린 국민투표를 앞두고 야 당을 중심으로 선거 투명성이 훼 손될 수 있다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알버타주 정부가 발표한 임시 지 침에 따르면 각 정당과 주의원, 선 거 후보자, 지구당에 발급되던 유권 자 명부의 표기 항목이 대폭 축소 된다. 기존 명부에는 유권자의 성명 과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 등 상 세 정보가 포함돼 선거 운동 및 현 장 참관 작업에 활용됐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적용되는 새 지침에 따라 앞으로 정당에 전달되는 명부 에는 선거구 및 지자체별 유권자 수만 기록된다. 300만 명 명부 유출 사고가 불러 온 제도 변경 이번 조치는 분리주의 단체 '센 튜리온 프로젝트(Centurion Project)'가 올봄 인터넷에 대규모 유권 자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 사건에 서 비롯됐다. 알버타주 선거관리위
원회 조사 결과 해당 명부에는 주 민 약 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친 (親)분리주의 성향의 알버타 공화 당에 제공됐던 선거명부 복사본에 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적했 다. 해당 정당은 관련 의혹을 부인 하고 있다. 법원은 선거당국의 신청을 받아 들여 해당 웹사이트의 폐쇄를 명령 했으나, 이미 상당수 인원이 개인정 보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키 애머리(Mickey Amery) 알버 타주 법무장관실은 주민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선거 제도의 신뢰 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올가을 유권자 개인정보 보호와 선거 공정성 강화 를 골자로 한 관련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야당 "검표자 감시 기능 마비... 부정선거 가능성 열어둬" 주정부의 결정에 대해 제1야당인 신민당(NDP)은 즉각 반발하고 나 섰다. 크리스티나 그레이 NDP 원 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선거명부의 정보 제한이 투표 검표 과정에서 야당의 정당한 감시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 정당이 중 복 투표나 부정 등록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유권자 정보 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다.
야당 측은 특정 주소지에 다 수의 유권자가 갑자기 등록되거 나 동일 인물이 여러 지역에서 중 복으로 투표하는 행위를 파악하 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로 지적하고 있다. 현장에서 선거 참관인이 유권자의 신원을 정확히 검증하지 못할 경우 전체 투표 결 과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는 입장이다. 국민투표 일정은 차질 없어... 행 정 명부와 분리 운영 이번 논란은 다음 달 19일 예 정된 주요 국민투표와 맞물려 더 욱 주목받고 있다. 다니엘 스미스 (Danielle Smith) 주총리가 이끄는 알버타 정부는 캐나다 연방 잔류 여부와 2차 확정 투표 실시 등을 포함한 10개 안건을 국민투표에 붙 일 예정이다. 주정부의 정책적 향방 을 결정짓는 중요한 투표를 앞두고 명부 제공 방식이 변경되면서 현장 참관 절차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버타주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 관리를 위해 직접 사용하는 내부 행정용 선거명부에 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투표소 현장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을 때 기존과 동일하게 상세 명 부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명 부에서 이름을 삭제하는 절차가 유
미국 그린란드 군사 주둔 합의... 나다 국방장관 "고무적인 진전"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적 주둔을 확대하는 대신 섬의 주권은 덴마크에 남겨두기로 합의한 데 대 해 캐나다 정부가 공식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북극권을 둘러 싸고 나토(NATO) 동맹국 간에 감 돌던 강경 대립 구도가 일단락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북극권 안보 지형 에도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에 도출된 이번 합의를 "매우 고무적인 성과" 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미 행정부의 무력 행사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심화되었던 북극권 내 긴 장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 주권 인정 속 군사배치 확 대... 유엔총회서 서명식 예정 미 행정부는 수개월간 동맹국인 덴마크를 상대로 그린란드 매각을 요구해 왔으며, 필요시 군사적 수단 까지 배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 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종 논 의 과정에서 그린란드의 주권은 기 존대로 덴마크가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적 주둔 및 방위 활동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실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 덧붙였다. 캐나다 당국은 그동안 북극권 내 의 일방적인(unilateral) 영토 변화 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해 경계 하는 입장을 취해 왔다. 이번 합의 를 통해 동맹 간의 균열을 막고 다 자간 협력 틀 안에서 북극권 방위 체제를 정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 련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 [사 진출처:Youtube @thecanadapress]
은 이번 협정이 유엔총회 기간 중 3개국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공식 서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협정이 최종적인 법적 효력을 발휘 하기 위해서는 덴마크 의회와 그린 란드 자치정부 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각국 내부 논의 과 정을 거쳐야 한다. 북극 안보에서 나토 역할 확대... 캐나다 정부, 다자간 협력 강조 맥귄티 국방장관은 당사국들이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한 점을 긍정 적으로 평가하며, 북극 연안국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분 석했다. 나토 동맹국들이 북극권 안 보를 개별 국가의 문제를 넘어 연 합체 전체의 핵심 책무로 인식하기
북극권 주권 수호와 동맹 방위의 균형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의 이 번 합의는 무력 충돌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동맹의 틀 안에 서 타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유의 미한 이정표로 평가할 수 있다. 강 대국의 영토적 야욕이 동맹의 균열 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주권 존중과 군사적 필요성을 타협 시킨 결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북 극권이 가진 전략적·지정학적 가치 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향후 유사 한 갈등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음 을 보여준다. 캐나다 역시 광범위한 북극 영토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에 서, 동맹국과의 방위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자국의 북극 주권과 안보 이익을 철저히 지켜내는 다층 적 통상·안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 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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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된다.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 역 시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복 투표를 차단하며, 투표 당일에 는 종이 명부를 활용해 투표 여부 를 기록하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선거 투명성의 균형점 찾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후 선거
명부 접근을 제한한 것은 정보 보 호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 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선거 과정의 투명성 역시 민주적 정당성 의 핵심인 만큼, 야당과 참관인이 부정투표 가능성을 검증·감시할 최 소한의 장치가 없다면 투표 결과를 둘러싼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키 울 수 있다.
캐나다연방의회개원... 캐나다대형프로젝트승인단축법안추진 여름 휴회를 마친 캐나다 연방 하원이 개원하면서 연방정부의 가 을 국정 운영을 가늠할 주요 입 법 논의가 본격화한다. 연방정부 는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절 차를 대폭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 로 한 '캐나다 도약법(Building Canada Strong Act)'을 주요 법 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마크 카니 연방 총리는 지난 8 월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후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정상 외교를 이어왔다. 이번에 추 진되는 입법안은 자본 유치와 기 업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되 었으며,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 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핵심 은 '1개 사업, 1회 심사, 1년 처리' 방식으로, 행정적 지연을 최소화 해 대형 개발 사업의 신속한 결정 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구상... 노 조 권리·환경 보호 마찰 예상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한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심사 기간 단축이 환경 영향평가 체계의 실효성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원 개발과 산업 기반 시설 확충에 무 게가 쏠리면서 규제 완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계와의 마찰도 예견된다. 이번 법안에 노동법 개정안이 함 께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 민주당(NDP) 등 야권은 파업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아비 루이스 신민주당 대표는 기 업의 요구사항만 반영되고 노동자 의 기본권이 후퇴할 경우 모든 수 단을 동원해 입법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미 통상 갈등 지속... 유럽연 합 협력 방식 두고 정치권 공방 ID:ck_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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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 중단 배경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관세 마찰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당시 협상단을 철수시킨 구체적인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럽연합(EU)과의 협력관계를 둘러싼 논쟁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이 캐나다에 준회원국 형 태의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에르 포일리에브 보수 당 대표는 기존 무역 협정 및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 틀을 넘어선 과도한 규제나 제도 도입에는 반대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입법 추진과 사회적 합의의 균 형점 필요 행정 절차 단축을 통한 투자 환 경 개선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이 커진 상황에서 자본 유치를 위 한 현실적 방안이 될 수 있다. 인 허가 기간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정책 방향은 산업계 전반의 경쟁 력 확보에 기여하는 측면이 존재 한다. 다만 환경 보호 절차의 내실화 나 노동권 보장 같은 사회적 가치 와의 조화를 이뤄내는 과정이 병 행되어야 한다.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과 함께 야당, 시민사회와의 면밀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 성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joongang_on
ck_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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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캐나다 ‘젠지세대(GenZ)’직장다니며내사업키운다 젠지46%'투잡창업'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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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면서 자신만의 사업 을 동시에 일구는 '투잡형 창업'이 캐나다 Z세대(Gen Z) 사이에서 새 로운 생계 및 자아실현 모델로 자 리 잡고 있다. 고물가와 경제적 불 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젊은 층이 위험을 줄이고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부업 형태의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전통적 직장관 탈피... Z세대 절반 가까이 본업과 부업 동시 운영 캐나다 RBC가 여론조사기관 립소 스(Ipsos)에 의뢰해 전국 성인 3,137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RBC 소상공인 설문조사(2026 RBC Small Business Poll)' 결과에 따르면, Z세 대 응답자의 66%가 사업체 소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는 조사 대상 전체 세대 중 가장 높
은 수치다. 특히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Z세 대 창업가 가운데 46%는 전업 직 장에 근무하면서 부업(Side Hustle) 형태로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또한 사업체를 소지하 지 않은 Z세대 중에서도 32%가 향 후 부업 창업을 희망한다고 응답해, 직장과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가 젊 은 층의 보편적인 커리어 경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Z세대 창업가들의 미래 전망도 긍정적이다. Z세대 사업주의 84%가 캐나다 내 창업 환경의 미래를 낙 관적으로 평가해, 전체 사업주 평균 (76%)을 웃돌았다. Z세대 전체 응 답자의 49%, Z세대 사업주의 56% 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 해 과거 세대보다 오늘날 창업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인식했다.
외형 성장보다 재정 안정 최우 선.,경제적 불확실성이 촉매제 역할 Z세대가 정의하는 사업의 성공 기준은 과거 세대와 차이를 보였다. 기업의 규모를 키우거나 거대한 시 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통적인 성 장의 개념보다는, 실질적인 재정 안 정과 자율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뚜렷했다. 성공의 가장 중 요한 요소로 Z세대의 42%는 '자신 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정'을 꼽았으며, 35%는 '장기적 인 부의 축적'을 선택했다. 이어 '나 만의 상사 보유(독립성)'가 33%, '취 미나 열정을 수입으로 전환'이 31% 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업의 확장 및 스케일업'을 성공으로 본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의 배경에는 최근 지 속되는 생활비 상승과 경제적 불안 정이 자리 잡고 있다. 전체 응답자 의 42%가 높은 물가를 창업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으나, 동시에 전체 캐나다인의 81%는 '경제적 불확실 성이 오히려 창업을 시도하게 만드 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데 동의 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 한 대안으로 부업 창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이 낮춘 창업 문 턱... AI 도입 등 기술 적응 부담도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은 Z세대의 창업 도전을 한층 용이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분 석됐다. 조사 대상 캐나다인의 85% 는 디지털 도구 덕분에 사업 시작 이 쉬워졌다고 평가했으며, Z세대 사업주의 85% 역시 사업 운영 시 기술 활용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가져온 새로 운 과제도 존재한다. Z세대 사업주 의 83%는 '이전 세대보다 더 신속 하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응해 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답했 다. 특히 Z세대 사업주의 63%는 시 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 능(AI) 도구를 필수적으로 도입해 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미 차일즈(Amy Childs) RBC 소상공인 부문 부사장은 이번 조 사 결과에 대해 "캐나다의 다음 세 대 창업가들은 유연성과 재정적 안 정, 독립성을 중심으로 성공의 의미 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디지 털 도구가 사업 아이디어를 실현하 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지속 가능 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견 고한 재정적 기초와 전문적인 자문 시스템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 했다.
확산과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 이번 RBC 조사 결과는 캐나다 청년층이 처한 경제적 현실과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 다.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 수입을 유지 하면서도 추가 소득과 자아실현을 위해 부업에 나서는 '안전장치 결합 형 창업'은 극히 현실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올인하는 과거 의 창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해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장성을 검증 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이 자리 잡은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전통적인 고 용 형태와 개인 사업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젊은 창업가들의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인 생계형 부업에 그치지 않 고 의미 있는 경제 주체로 자리 잡 기 위해서는 금융 기관과 정부 차 원의 맞춤형 지원 체계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창업 초기 단계의 세 무·법률 자문은 물론, 디지털 도구 활용과 재정 관리를 아우르는 전문 적인 컨설팅이 결합할 때 Z세대의 혁신적인 시도가 캐나다 전체 경제 의 신성장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 을 것이다.
젊은 층의 '리스크 분산형' 창업
"인간이더불편하다"28.8%... 'AI가나를더이해해주는존재'
고등학교 1학년생 연희(17·가명)는 수시로 생성 AI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한찬 우 기자
고등학교 1학년 연희(17·가명)는 최근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생겼 다. 연희는 습관처럼 생성 인공지 능(AI) 서비스 제미나이와의 상담 을 시작했다. “제미나이가 걔랑 저 랑 잘 어울린다고, 사귀게 될 거라 고 했어요. 한번은 AI가 ‘너는 이런 애니까, 이렇게 해’라고 조언하는데, 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기도 해요. 엄마 생신엔 뭐라고 축하할지도 AI에게 물었어 요. 예의 있게 마음을 담기가 어려 워서요.” AI가 머릿속의 사고 활동뿐 아니
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형성에 까지 끼어드는 일이 ‘뉴노멀’로 자 리잡고 있다. ‘생각하는 일’의 주도 권을 넘겨주는 걸 넘어 다른 사람 을 이해하고, 감정을 주고받으며 관 계 맺는 일까지 AI에게 의탁하는 사 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일이 장 기적으로 반복되면 ‘관계 지능’마저 퇴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 한다. 특히 사람들과 어울리고, 좋은 감정뿐 아니라 상처까지도 주고 받 으며 관계 지능을 키워가야 할 청소 년기에 사람 대신 AI에게 정서적으 로 의존하는 경우도 흔해졌다는 점
이 치명적이라고 지적한다. 중앙일보가 지난 9~18일 AI 이용 경험이 있는 무작위 111명을 대상 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반 이상(52.2%)이 ‘생성 AI에게 내 고민을 쉽게 털어놓거나 사생활 관련 자세한 내용을 털어놓 을 때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 렇다(약간·매우 그렇다 포함)’고 답 했다. 많은 사람이 이미 말하기 어 려운 고민을 주변 사람 대신 AI와 나누며 일종의 정서적 관계를 형성 하고 있다는 얘기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상대의 입 장을 고려할 필요 없이 오로지 자 신의 필요만으로 말을 걸고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다는 AI의 강점은 동시에 AI에 대한 과의존을 유발하 는 요인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경 기도 수원의 한 교육시설에서 만난 연희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을 때 도 혼자 있어 심심할 때도 AI를 켜 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며 “AI에 푹 빠진 주변 친구 중엔 현실과 가 상 세계를 헷갈려 하는 경우도 봤 다”고 말했다. 실제 중앙일보 설문
결과, ‘외로울 때 사람보다 생성 AI 와 대화하는 것이 더 편하거나 AI 가 나를 이해해주는 존재처럼 느껴 진다’고 한 응답자가 4명 중 1명 이 상(27.9%)이었다. “뭐라고 말해야 해?”까지 묻는 다…관계 지능의 퇴화 미국 하버드대의 심리학자 하워 드 가드너 교수가 제안한 ‘다중 지 능 이론’에서는 인간이 다른 사람의 마음·감정·느낌 등을 잘 이해해서 타인과 조화롭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대인 관계 지능’으 로 규정한다. 논리수학 지능, 언어 지능과 같은 인간의 지적 능력 중 하나이며, 경험이나 노력에 따라 더 좋아지거나 혹은 퇴보할 수도 있는 능력인 것이다. AI 과의존은 논리수 학·언어 지능 등 다른 지적 역량은 물론, 이 같은 관계 지능의 퇴보에 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학교 2학년생 은모(22)씨도 학 교생활에서 만난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AI의 조력을 받는 경우가 잦다. 한 교양수업에서
조장을 맡은 그는 “수업 팀 프로젝 트에서 같은 조원들이 모두 내향적 인 성격이어서, 제미나이한테 ‘우리 조가 너무 조용한 스타일이야, 내가 조장인데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해 야 돼?’라고 물었다”며 “AI가 알려 준 대로 조원 특성에 맞게 자료 조 사, 발표 자료 제작 등의 역할로 나 눴다”고 했다. AI가 이처럼 인간 고유의 능력으 로 여겨진 관계 지능 영역까지 깊 숙이 침범한 탓에 이성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 과정조차 AI에 외주하 거나, AI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직장인 박모(26)씨는 “소개팅 상대 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한마디 한마디마다 대부분 AI의 상담을 거 친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대방의 메시지가 무슨 뜻인지 물으면 AI가 대화 맥락을 해석해 ‘호감 표시네 요’라고 설명해주기도 하고, ‘주말에 점심 어때요’란 표현을 조금 더 잘 하려고 AI의 힘을 빌린다”며 “대화 가 잘 안 될 때는 반대로 AI를 타 박한다”고 했다.
해외 이송된 마린랜드 흰돌고래 "또 폐사" 미 시카고 아쿠아리움서 네 번째 사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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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 인 근의 유명 테마파크 마린랜드 (Marineland)가 폐쇄된 후 해외 수 족관으로 이송되었던 흰돌고래(벨 루가)가 또다시 폐사하면서, 대규모 해양생물 이송 작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번에 사 망한 벨루가는 미국 시카고 셰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으로 옮겨진 26세 암컷 '오시리스(Osiris)' 로 확인되었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마린 랜드 벨루가 대규모 해외 이송 프 로젝트 이후 목숨을 잃은 고래는 www.cktimes.net
총 4마리로 늘어났다. 마린랜드는 재정난으로 인해 더 이상 동물들을 관리할 수 없게 되면서 시설 내 30 마리의 벨루가와 4마리의 돌고래를 미국과 스페인 등 해외 5개 수족관 으로 분산 이송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시카고 수족관 도착 후 호흡 이 상... 연속된 폐사에 원인 조사 착수 셰드 아쿠아리움 측은 오시리스 가 이송 이후 불규칙한 식사 습관 을 보여 약물 치료와 수액 투여를 진행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호흡 패
턴 변화와 행동 이상을 보인 직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폐사했다고 밝혔다. 수족관 의료진이 긴급 처 치에 나섰으나 끝내 목숨을 거두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 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 고 덧붙였다. 앞서 셰드 아쿠아리움에서는 마 린랜드에서 옮겨온 벨루가 '레인 (Rain)'과 '피카추(Peekachu)'가 이 송 수 주 만에 연이어 사망했다. 또 한 지난주에는 스페인 발렌시아 오 세아노그라픽(Oceanografic) 수족 관으로 옮겨진 벨루가 '젤리빈(Jelly Bean)'도 폐사하면서, 장거리 이동 과 환경 변화가 고령의 벨루가들에 게 심각한 스트레스와 신체적 무리 를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의료진은 추가로 이송된 다른 벨루가 '시코드(Secord)' 역시 섭식 불안정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집중 관리를 진행 중이다. 연방법 개정과 중국 매각 불허... 미국 컨소시엄을 통한 분산 이송의
416.736.0736 416.910.0928 1001 Finch Ave. W. #204 Toronto ON M3J 2C7
배경 마린랜드는 당초 세계 최대 규모 의 수족관을 보유한 중국 치메롱 오션 킹덤에 30마리의 벨루가를 일 괄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조안 톰 슨 캐나다 연방 수산부 장관은 2019 년 제정된 고래 및 돌고래 사육 금 지 법안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매각안을 승인하지 않 았다. 이로 인해 마린랜드는 미국 주도 의 수족관 컨소시엄과 협의를 거쳐 시카고 셰드 아쿠아리움, 텍사스 및 산디에고의 시월드, 조지아 아쿠아 리움, 스페인 오세아노그라픽 등으 로 나뉘어 이송하는 방식을 택했다. 캐나다 현행법상 고래의 번식과 공 연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송된 해 외 수족관에서는 이러한 제한 규정 이 적용되지 않는다. 마린랜드에서 는 2019년부터 2025년 사이에만 19 마리의 벨루가와 1마리의 범고래가 폐사하는 등 관리 부실에 대한 비 판이 지속되어 왔다.
동물 복지 국가의 선언적 명분과 방임적 현실 캐나다는 동물 보호와 복지에 엄 격한 법체계를 갖춘 선진국으로 평 가받지만, 실상은 정밀한 제도적 안 전망의 부재 속에 방임에 가까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약 1,500만 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인구가 상존 함에도 사람의 몇배에 달하는 높은 진료비와 약품 가격으로 인해 치료 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현상 은, 동물의 생명권을 사실상 시장 논리에 맡겨둔 구조적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번 마린랜드 벨루가 이송 사태 역시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에 두기 보다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이해관 계가 얽히면서 발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명분 중심의 규제 법안 제 정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시설 폐쇄 시 동물의 생존권을 실질적으 로 보장할 구제 체계와 현실적인 의료 지원망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경 제
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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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30년고정모기지의양날의검... 캐나다 주택 시장은? 최근 캐나다에서 모기지 갱신 시 기를 맞이한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 서 미국식 30년 장기 고정금리 제도 를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다. 2025년과 2026년 사이 캐나다 전 체 모기지 대출자의 약 60%가 갱신 주기를 맞이하며, 이 중 상당수는 대폭 오른 금리를 적용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과거 초저금리 시절 30년 장기 고정 모기지를 체결한 대출자들이 현재 의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도 여전 히 2~3%대 낮은 이율을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이러한 장기 고정금리 구조가 항상 긍정적 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주택 시장 전반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된다. 초저금리의 상쇄 효과... 주택 거 래 동결과 매물 부족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따르 면 과거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 리는 한때 3% 미만까지 떨어졌으 나, 최근에는 평균 6.95%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과거 낮은 금 리로 모기지를 계약한 주택 소유주 들이 이사를 포기하는 '고정 효과 (Lock-in effect)'가 광범위하게 발 생하고 있다. 기존의 저리 모기지 를 다른 주택으로 승계(Porting)할 수 없는 제도의 한계 때문에, 이사 를 할 경우 현재의 높은 금리를 새 로 적용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 상업용 부동산 금 융 회사인 워커앤던롭(Walker & Dunlop)의 프랭크 캐시디 이사는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현재 미국 주 택 거래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직장 이전 등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소유주들조차 기존 주택 을 팔지 않고 임대로 전환하는 사 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주택 시장
내 매물 공급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5년 주기 갱신 시스템과 금리 변동 위험 캐나다의 경우 25년 또는 30년 상 환 기간을 설정하더라도 실제 금리 가 고정되는 계약 기간은 주로 5년 을 채택한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5 년 만기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 하는 금융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캐나다 방식은 5년마다 금리 가 재조정되므로 금리 하락기에는 빠르게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연성 이 있으나,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 기에는 주택 소유주에게 원리금 상 환 부담을 직접적으로 전가하는 구 조적 약점을 가진다. 더욱이 주택 가격이 하강하여 대 출 잔액보다 집값이 낮아지는 이른 바 '음의 자산(Negative equity)' 상 태가 발생할 경우, 만기 시 모기지
연장 자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도 존재한다. 미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10년 이상 장기 고정 모기지 상품 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5년 상품보다 약 1%포인 트 이상 높은 금리가 적용되어 실 제 이용률은 전체 대출의 1% 미만 에 불과한 실정이다. 양국 모기지 제도의 법적 책임과 제도적 차이점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 금융 제도 는 채무자의 법적 책임 범위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모기지 채무를 상환하기 어려울 경우 주택 소유권을 금융기 관에 넘기고 대출 의무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비구제 금융(Non-recourse loan)' 구조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집값이 폭락하더라도 개인 파산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일부 차 단할 수 있다. 반면 캐나다의 모기지 시스템은 채무자에게 끝까지 상환 책임을 묻 는 구조다. 최근 콘도 시장 침체 속 에서 분양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잔 금을 치르는 수험생 및 매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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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채권 추심과 파산 위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약을 이행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이 러한 제도적 차이는 양국 주택 소 유주들의 위험 관리 방식에 결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 안정성과 유연성 사이... 주택 금 융 구조의 균형적 접근 필요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제도는 금리 상승기에 가계의 금융 안정성 을 제공하는 강력한 장치가 되지만, 주택 유통을 막고 시장의 자원 배 분을 왜곡하는 한계를 동시에 보여
온타리오 HST 환급 확대에 신축 주택 거래 회복 무역 관세 여파 흡수 온타리오주의 신축 단독주택 시 장이 세제 혜택 확대 정책에 힘입 어 거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의 통상 마찰 및 자재 관세 인상으로 건설 원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이지만, 수혜 폭이 늘어난 통합매출세(HST) 환급 제도가 실 수요자의 구매 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하고 있다고 본다. 건설 업계가 자 재비 상승으로 분양가를 일부 상향 조정하더라도, 매수인이 받는 최대 13만 달러의 세제 혜택이 추가 비용 부담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이 에 따라 해외 통상 마찰 여파가 주 택 구매자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으 로 전달되는 현상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
세제 감면 혜택이 상쇄하는 무역 관세와 자재비 상승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 가 시행 중인 '온타리오 강화 신 축 주택 환급(Ontario Enhanced New Housing Rebate)' 제도는 최 대 1,500,000달러 이하의 신축 주 택을 구입하는 매수인에게 최대 130,000달러에 달하는 세금 감면 혜 택을 제공한다. 신축 주택에 부과되 는 HST 부담을 대폭 낮춰줌으로써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줄여주는 장치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세제 감면 규 모가 최근 철강, 알루미늄, 목재 등 수입 건축 자재에 부과된 관세 인 상분을 흡수하는 완충지대 역할을
단독주택 거래량 10년 평균 상 회... 콘도 시장은 온도 차 건설건축토지개발협회(BIL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광 역 토론토 지역(GTA)의 단독·단독 연립·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저층 신 축 단독주택 거래량은 692건을 기록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저 점을 벗어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8월 평균 거래량보다 47% 높은 수준이다. 저층 주택 거 래는 5개월 연속으로 10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8월 GTA 신축 단독주택의 벤치 마크(기준) 가격은 1,248,866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14.6% 하락했다. 이 기준 가격에는 HST 세액 공제
혜택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 제 혜택을 받는 자격 요건을 갖춘 실제 구매자의 실질 매수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진다. 반면 고층 콘 도미니엄 시장은 8월 거래량이 215 건으로 전년 대비 개선되었음에도 10년 평균치보다는 78% 낮은 수준 에 머물렀다. 콘도 프로젝트는 기획 부터 착공, 완공까지 소요되는 기간 이 길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공 사 기간 기준 요건을 맞추기 어렵 다는 점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수 공급망과 지역 경제에 미치 는 영향 주택 건설 부문은 현지 노동력과 캐나다 국내 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건설 경기 유지가 전체 내수 경제의 안정과 직결된다. BILD의 통계에 따르면 GTA 지역 의 주택 건설 및 리모델링 산업은 약 25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연간 39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가치 를 생성하는 주요 산업 분야다. 단독주택을 중심한 건설 활동의 유지는 해외 통상 마찰로 경제 불
캐나다인 62% "소형₩모듈러 주택 고려" 지자체규제·금융장벽에가로막혀 고물가와 고금리로 주택 가격 부 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안 주거 형태 로 소형 주택(Tiny Home)이나 모 듈러 조립식 주택을 고려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가로막는 지자체의 엄 격한 용도 지역(Zoning) 규제와 금 융권의 대출 문턱, 건설 업계의 인 력난이 중첩되면서 대시민 공급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인 62% "대체 주거 용 의"... 주택 소유 인식의 변화 캐나다 금융기관 머리디언 크레 딧 유니온(Meridian Credit Union) 이 국민 1,500명과 건설업계 관계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 부 담 능력 보고서(Housing Attainability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기존의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대신 모듈러 주택, 조립식 주택, 소 형 타이니 홈을 구매할 의향이 있 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7%는 적정 가격의 주택 확보가 캐나다의 미래 를 결정지을 핵심 과제라고 응답했 다. 단독주택 위주의 전통적인 주 택 소유관에서 벗어나 공동 소유 (Co-ownership) 방식이나 임대 후 자가 마련(Rent-to-own)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수용하려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는 양상이다. 지자체 조닝 규제가 최대 걸림 돌... 인허가 병목 현상 지속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도 불구 하고 실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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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의 토지 이용 규제와 조닝(Zoning) 조례가 꼽힌다. 캐나다 주택토지공 사(CMHC)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자체의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는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신규 건설 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 며, 특히 재조닝 승인율이 낮은 지 역일수록 주택난이 한층 가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정부는 토지 용도 지정과 인 허가권을 직접 관할하고 있어, 주 정부의 상위법과 충돌하지 않는 한 개별 부지에 모듈러 주택이나 타이 니 홈의 설치를 허용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에 달려 있다. 연방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 기금 (Housing Accelerator Fund) 등을 통해 지자체의 규제 완화를 유도하 고 있으나, 지역별 개선 속도와 세 부 조례 적용에는 여전히 큰 격차 가 존재한다. 건설 업계의 삼중고... 금융 지원· 인력 난·자재비 상승 규제뿐 아니라 건설 현장의 현실 적인 장벽도 크다. 건설업계 결정권
자의 79%는 공급 주택과 실제 수요 간 격차를 지적했으며, 63%는 모듈 러·대체주택의 PF 자금 조달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숙련 인력 부족도 대형 건설사의 94%, 전체 건설사의 78%가 겪는 문제다. 여기에 자재·시공비 상승으로 60% 가 스타터홈의 수익성 악화를 호소 하면서, 금융기관의 보수적인 심사 와 높은 자금조달 문턱이 실제 착 공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대체 주택 검토 시 실무 확인 사 항... 현장 점검 필수 소형·모듈러 주택 구매 전에는 해 당 지자체의 조닝·건축 조례와 설치 가능 여부를 시청에 사전 확인해야 한다. 대출 신청 시에는 금융기관의 모듈러·조립식 주택 담보대출 적용 여부도 확인하고, ADU·Secondary Suite 관련 규정 변화와 일반 주택 보다 길어질 수 있는 인허가 기간 을 고려해 장기적인 입주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 공급 다양화와 지자체 행정 혁신의 방향 대체 주거 수단에 대한 관심 증가 는 높은 주택 가격에 따른 현실적 인 대안 찾기로 볼 수 있다. 소비자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행정·금융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조닝 규제 완화와 금 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다양한 주 거 선택지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금 융·건설업계도 대안 주택 공급을 위 한 제도적·시장적 변화에 나설 필요 가 있다.
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 고용 과 관련 산업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소가 된다. 전문가들은 단독주택 부문의 신규 발주와 공사 진행이 올해 말까지 온타리오 전체 주택 착공 실적의 급격한 감소를 막아주 는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한다. 정책 효과의 지속성과 시장 정상 화를 위한 조언 이번 HST 환급 확대 정책은 외 부 악재로 인한 원가 상승 환경 속 에서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을 보 존하고 건설 거래를 이어주는 정책
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세제 혜 택이 수입 자재 관세로 인한 인플 레이션 압력을 상당 부분 완화하면 서 주택 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방 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세제 지원의 시한과 공사 기간 요건으로 인해 저층 주택과 고층 콘도 간의 양극화가 나타나 고 있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 주 택 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도모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세제 감면 효과에만 의존하기보다, 주택 유형 별 공사 기간 특성을 고려한 정교 한 제도 보완과 공급 구조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캐나다온타리오 개정 임대차법 시행 9월21일부터세입자₩임대인규정대폭변경 온타리오주에서 임대인과 세 입자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임대 차 관련 법규가 대폭 개정되어 적 용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임대 료 체납에 따른 절차가 신속해지 는 반면, 세입자들의 법적 대응 조 건은 대폭 강화되어 부동산 임대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9월 21일 부터 세입자가 임대료를 단 하루 라도 지연할 경우, 임대인은 기존 14일이었던 N4 통지(임대료 미납 에 따른 퇴거 예정 통지서) 발송 대기 기간을 7일로 줄여 즉시 전 달할 수 있게 됐다. 세입자가 7일 이내에 미납된 임대료를 정산하지 않으면, 임대인은 임대차분쟁조정 위원회(LTB)에 L1 신청서를 제출 하여 공식적인 퇴거 절차를 시작 할 수 있다. 상습 체납 기준 명확화 및 N8 계약 해지 통지서 발송 요건 마련 이번 법 개정은 그동안 애매했 던 '상습적인 임대료 지연 납부'에 대한 법적 정의도 명확히 정립했 다. 세입자가 6개월 동안 7일 이상 임대료를 늦게 낸 횟수가 3회 이 상 발생할 경우 상습 체납으로 공 식 간주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면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 종료를 요구하는 N8 통지서를 발송할 수 있다. N4 통 지와 달리 N8 통지는 세입자가 나 중에 밀린 임대료를 모두 납부하 더라도 통지 자체가 자동으로 취 소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세입자 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N4 통지 기간이 7일 로 줄어들었다고 해서 세입자가 7 일 만에 즉시 거리로 내쫓기는 것 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해당 기간 은 임대인이 LTB에 행정 절차를 접수할 수 있는 시점이 앞당겨진 것을 의미하며, 최종 퇴거 여부는 LTB의 청문회 및 결정 절차를 거 쳐 확정된다. LTB 청문회 입증 조건 강화,미 납 주장액 50% 사전 예치 의무화 임대료 미납 관련 LTB 청문회 에서 세입자가 정당한 사유를 주 장하기 위한 조건도 까다로워졌 ID:ck_times
다. 과거에는 임대료가 밀렸더라 도 주택 내 유지보수 소홀이나 주 거 환경 부실 등을 이유로 항변 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규정 아래 에서는 청문회 개최 최소 7일 전 까지 임대인이 주장하는 미납액의 50%를 미리 예치해야만 해당 주 장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권리 옹호 단체 및 법률 구제 기관들은 강하게 반발 하고 있다. 실제 미납 여부가 법 적으로 판가름 나기도 전에 세입 자에게 기소 선고에 준하는 재정 적 부담을 지우는 격이라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세입자가 정당한 하자를 주장할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온타리오 행정재판소(Tribunals Ontario) 측은 이번 조치 가 LTB의 극심한 행정 적체와 심 리 지연을 해소하고 절차적 효율 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 혔다. LTB는 최근 3년 전 최고치 대비 전체 사건 수용량이 37% 감 소했음을 강조하며, 인력 확충과 서류 절차 간소화를 통해 행정 서 비스 지연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행정 절차 효율화와 주거 권리 보호 간의 균형 잡힌 접근 필요 이번 온타리오주의 임대차 법규 개정은 가파르게 증가해 온 임대 료 미납 분쟁을 신속히 처리하고 임대인의 정당한 재산권을 보호하 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절차의 단축과 사전 예치금 제도 가 자칫 재정적 약자인 세입자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결과 로 이어지지 않을지 신중한 관찰 이 요구된다. 신규 서류 접수가 오히려 늘어나 LTB의 적체 현상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단순히 제도적 문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서류 심사의 효율성을 향상시 키는 실질적인 행정 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임대인과 세입자 모 두 변경된 법적 시한과 서류 양식 을 정확히 숙지하고 통신 및 입금 기록을 철저히 보관하는 성숙한 임 대차 문화 조성이 시급하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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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퇴자실제소득8만3천달러 생활비 지출로 여유 자금은 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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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퇴 가구가 거창한 목표 액과 달리 현실적인 소득 수준에 맞춰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 됐다. 최근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 르면 65세 이상 은퇴 가구의 연간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약 8만 3,200 달러 수준이다. 이 중 정부가 지급 하는 연금 체계의 비중은 절반 미 만에 그치며, 나머지는 개인 연금과 저축, 근로 소득에 의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연금 수령액 현실적 한계... 주거비와 의료비 지출 비중 우세 많은 은퇴예정자가 정부 연금의 최고 수령액을 기대하지만 현실적 인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연방 서 비스 캐나다 자료에 따르면 신규 캐나다 국민연금(CPP) 수령자의 월 평균 지급액은 877달러 수준으로,
이론상 최댓값인 1,507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노령연금(OAS) 최 댓값을 더하더라도 65세 이상 1인 기준 정부 보장 소득은 연간 약 1 만 9,500달러 선에 불과하다. 지출 측면에서는 주거비와 식비, 교통비가 전체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은퇴 가구의 연간 지출액 은 평균 7만 8,499달러로, 소득과 지 출이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주거 비가 연간 1만 5,7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 공공 의료 보험 제도가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후 단체 보험 혜택 이 소멸하면서 치과 진료, 처방약, 안경 구매 등으로 연간 약 3,121달 러의 추가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는 점도 부담 요소다. 직장 연금 유무에 따른 격차 심 화, 1인 은퇴 가구의 상대적 취약성
은퇴 후 삶의 질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는 직장 연금 가입 여부가 꼽힌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 근로자의 37.6%만이 등록된 직장 연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민 간 부문의 연금 가입 비율은 감소 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 연금이 없 는 근로자는 개인연금(RRSP)이나 비과세 저축계좌(TFSA) 등을 통해 스스로 소득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1인 은퇴 가 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1인 은퇴 가구의 빈곤율은 11.1%로, 부부 등 은퇴 가구의 빈곤율인 4.0% 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주 거비, 공과금, 자동차 유지비 등 고 정 지출 금액은 가구 형태와 관계없 이 유사하게 발생하는 반면, 소득원 은 단일 연금에 한정되어 경제적 충 격을 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캐나다집값하락에'깡통주택'증가 집 넘겨도 남은 대출금 '평생 쫓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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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시세가 대출 잔액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 깡통 주택(Negative Equity)' 현상 이 확산하면서 많은 주택 소유주들 이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집을 포기하 고 열쇠를 반납하더라도 남은 대출 채무가 사라지지 않는 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세 하락으로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차액 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신 용 채무로 전환되어 채무자에게 끝 까지 따라붙게 된다. 무한 추심 가능한 무한책임 대출
구조... 다운페이 적은 구매자 취약 캐나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금융 사가 주택 매각 후 남은 대출 잔액 에 대해 채무자 개인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무한책임 대 출(Full Recourse Mortgage) 제도 를 시행하고 있다. 주택을 강제 매 각하거나 경매에 넘기더라도 대출 금과의 차액이 발생하면 금융사는 법적 판결을 받아 채무자의 급여를 압류하거나 자산을 추심할 수 있다. 이 같은 법적 효력은 별도의 만기 없이 지속된다. 특히 매매가의 20% 미만을 다운 페이하여 주택모기지공사(CMHC), 세이전(Sagen), 등 모기지 부실 보 증 보험에 가입한 구매자들의 위험 도가 높다. 채무 불이행 시 보험사 가 금융사에 대금 내역을 먼저 상 환한 뒤, 해당 채권이 보험사로 이 관되어 채무자를 상대로 직접 구제 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국세청 환급금 압류 등 강력한 추
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앨버타·사스캐처원 일부 예외 적 용... 대환 대출 시 보호 혜택 소멸 전국적인 원칙과 달리 앨버타와 사스캐처원 2개 주에서는 제한적인 조건 아래 유한책임 대출 방식의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앨버타주의 경우 보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구매 모기지에 한해 금융사가 주택 외에 추가적인 부족분 청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스캐처원주 역시 민권제한법을 통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발생한 대출에 한해 채권자의 권리를 해당 부동산으로 한정한다. 그러나 두 지 역 모두 최초 구매 이후 대환 대출 (Refinancing)을 받았거나, 주택담 보신용대출(HELOC)을 추가로 이 용한 경우, 또는 다운페이가 20% 미만인 경우에는 이러한 법적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면밀한 확인 이 필요하다.
캐나다 중앙은행 “미관세₩ 관세₩중동분쟁,
4분기경제성장률반토막경고” 경고”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티프 맥 클렘 총재가 미국과의 통상 마찰과 중동 지역의 지능화된 분쟁이 캐나 다 경제의 회복세를 위협하고 성장 동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 고했다. 맥클렘 총재는 21일 핼리팩스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구조적 변화, 지 능화된 지정학적 분열, 공급망 차질 이 일상화되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 미 무역 정책의 불확실 성과 중동 정세의 긴장이 가속화되 면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분기 깜짝 반등 보였으나 4분기 성장률 1% 미만 후퇴 우려 캐나다 경제는 올해 2분기 기업들 의 적응력과 시장 다변화 노력에 힘 입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비에너 지 부문 수출이 연율 14.5% 증가하 며 2025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 고, 기업 투자 역시 8.8% 늘어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경제 성장 률은 연율 3.3%를 기록, 중앙은행의 초기 전망치를 상회했다. 중앙은행의 분기별 기업 전망 조 사에 따르면, 현지 기업들은 미 품 목별 관세(Section 232) 및 보복 조 치에 맞춰 공급망을 개편하고 해외 고객과의 거래를 확대하는 등 자발 적인 자구책을 추진해 왔다. 맥클렘 총재는 이러한 노력이 여름철 경제 회복의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역 협상의 난항과 중동 지역의 충돌 재발이 경제 전망에 그 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중앙은행 당 국자들은 신규 관세 조치가 경제에 www.cktimes.net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티프 맥클 렘 총재 [사진출처:Youtube @BNN Bloomberg]
미치는 직접적 타격 외에도, 불확실 성 증대로 인해 4분기 성장률이 기 존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1% 미만 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캐나다 정부의 대미 맞대응 관세 역 시 기업 비용을 높여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 통화정 책 대응의 한계 중동 분쟁으로 인한 정제 시설 피 해와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 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근 4개월간 3%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은 당초 7월 통화정책 보 고서를 통해 중동 사태가 완화되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면서 물가 상 승률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 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기 가 장기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 른 상품과 서비스로 확산될 위험이 커졌다. 맥클렘 총재는 경기 후퇴 위험과 물가 상승 위험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했다. 관세 조치로 인한 경기 침체 나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은 통화 정책만으로 직접 통제하기 어렵다 는 점도 인정했다. 중앙은행의 주요 역할은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집중된다. 지정학적 리스크 속 중앙은행의 냉철한 대응과 과제 이번 맥클렘 총재의 경고는 캐나 다 경제가 외부 충격에 여전히 취약 한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 여준다. 기업들이 수입선 다변화와 공급망 재편을 통해 단기적인 적응 력을 입증했으나, 대외 통상 마찰과 글로벌 유가 불안이라는 이중고는 민간 소비와 투자 심리를 다시 위축 시킬 수 있다. 통화당국이 물가 안정과 경기 부 양이라는 상반되 목표 사이에서 유 연한 정책 조정을 시사한 만큼, 향 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글로벌 유가 흐름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 다. 장기적으로는 대외 의존도를 낮 추고 안보적·경제적 리스크를 분산 시킬 수 있는 내실 있는 산업 정책 과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통상 대응 체계 조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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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전 자발적 매각과 금융사 협 상... 법적 채무 조정 전략 필요 주택 시세가 대출금 밑으로 떨어 져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때 무작 정 연체를 방치하는 것은 가장 위 험한 선택이다. 연체가 발생하기 전 금융사와 미리 상환 유예나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하는 것이 연체 기 록과 법적 추심을 피하는 가장 현 실적인 방안이다. 금융사가 강제 매
현실적인 은퇴 자산 관리와 지출 구조 개선 방향 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물가 상승 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목표 금액을 설정하기보다 수입의 기본 토대와 지출 내역을 명확히 파악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국민연 금 납부 이력을 사전에 확인해 실 제 수령 예정액을 구체적으로 측정 하고, 주거비와 의료비 등 주요 지 출 항목을 수시로 검토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정부 연금에만 의존하기보다 개 인 저축계좌를 연금 소득으로 전환 하여 세제 혜택을 활용하는 등 전 략적인 자산 운용이 병행되어야 한 다. 특히 소득원이 단일한 1인 은퇴 가구의 경우, 주거 비용 절감과 고 정 지출 통제를 우선 과제로 삼고 보다 세밀한 자금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각을 진행하는 것보다 주택 소유주 가 직접 시장에 매물로 올려 처분 하는 것이 손실 폭을 줄이는 데 유 리하다. 손실금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회생 절차(Consumer Proposal)나 개인파산 같은 채무조 정제도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제도들은 무담보 채무로 변동된 모 기지 잔액을 법적으로 감면해주거 나 정리해주는 수단이 된다. 지역별 모기지 법령과 채권 추심 규정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상 황이 악화되기 전에 금융 전문가 및 법률 자문과의 신속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나다기업개발은행(BDC), 캐나다 최초
NATO 방산 엑셀러레이터 참여 캐나다 정부 소유의 정책금융기 관인 캐나다기업개발은행(BDC)이 캐나다 기관으로는 최초로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 산하 국방 기 술 엑셀러레이터 네트워크에 정식 참여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첨단 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과 투자 네트워크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대폭 넓어질 전망 이다. BDC는 북대서양 국방혁신엑셀 러레이터(DIANA, Defence Innovation Accelerator for the North Atlantic) 자본 네트워크 회원으 로 가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번 가입을 통해 BDC는 NATO 32 개 회원국 전반의 국방 기술 수요 와 투자 동향, 시장 기회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이를 국내 관련 기 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및 파트너 십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사·민수 겸용 기술 분야의 해 외 진출 촉진과 네트워크 연계 NATO가 운영하는 DIANA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및 드론과 같은 무인 시스템, 해양 및 우주 기반 기술 등 군사 분야와 민간 분 야 모두에 적용 가능한 '이중용도 (Dual-use)' 첨단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BDC의 피터 도 국방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네트워크 참 여가 NATO의 혁신 생태계 내에 서 캐나다의 입지와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 및 유관 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다트 머스와 온타리오주 워털루 등 두 곳에서 DIANA 엑셀러레이터 거 점 센터가 운영 중이다. 2025년 7 개 기업에 이어 2026년에는 22개 캐나다 기업이 DIANA 지원 대 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첨 단 기술 기업들의 참여가 지속해 서 확대되는 추세다. 정책 금융 지원 플랫폼과의 시 너지 및 자본 투입 확대 이번 DIANA 가입은 BDC가 추 진 중인 국방 및 첨단 기술 금융
Image courtesy of 토론토중앙일보
지원 체계와 연계되어 더 큰 시너 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BDC는 최근 국방 및 이중용도 기술 기업 의 자금 공급과 컨설팅을 위해 국 방 지원 플랫폼 예산을 60억 달러 규모로 증액한 바 있다. 이어 연방 정부의 투자 정상회 의 행사에서도 고성장 및 초기 단 계의 딥테크(Deep Tech) 기업 지 원을 위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 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 역시 군사 물자 조 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무인 시스 템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인 '드 론 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하고, 국 내외 우수 기업들을 공급업체로 등록하는 등 첨단 국방 기술 도입 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가속화하 고 있다. 국방 기술 정책의 효율성과 민 간 자본 연계 방안 정부 차원의 국방 예산 증액과 함께 공공 정책금융기관이 NATO 등 국제 안보 네트워크에 직접 참 여하는 것은 국내 기술 기업의 해 외 판로 개척과 기술 검증 측면에 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 단순한 자 금 지원을 넘어 국제 기구의 표준 과 시장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 여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공공 펀드를 통한 대규모 예산 투입이 단기적인 성과나 특 정 분야에 쏠리지 않도록 체계적 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초기 단계의 딥테크 기업들이 연구 개발 수준을 넘어 실제로 제 품을 양산하고 국제 시장에서 상 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단순 자금 공급 외에도 규제 완화와 판 로 확보 등 종합적인 지원책에 대 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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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30일 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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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분노 번진 이 나라 70년 살던 아파트서 쫓겨난 할머니‘월세 폭등’ 70년간 살던 집에서 쫓겨난 87세 여성이 스페인 사람들을 거리로 모 았다. 강제로 문을 연 경찰에 끌려 나오는 여성의 모습에 많은 시민이 분노했고, 급등한 월세 해결을 요구 하는 시위가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 해 바르셀로나·발렌시아 등 전국으 로 확산하고 있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26 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선 정부 추 산 2만5000명, 주최 측 추산 30만 명 이 모였다. 시민들은 집 열쇠를 흔 들고 “주택은 권리” “감당 가능한 주택”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택 가 격 억제와 세입자 보호를 촉구했다. 27일엔 가족 단위 시위대의 합류로 규모가 더 커졌다. 상당수는 푸에르 타 델 솔 광장에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 시위의 중심엔 마리카르멘 아바 스칼(87)이 있다. 아바스칼은 지난 23일 마드리드의 한 아파트에서 30 분 만에 법원 명령에 따라 퇴거당했 다. 경찰이 휠체어를 탄 아바스칼을 끌어낸 것. 아바스칼이 들것에 실려 건물 밖으로 나가는 모습 등이 영상 으로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70년간 살던 집에서 왜 쫓겨났나 아바스칼은 아버지가 임대차 계 약을 체결한 아파트에서 1956년부터 지금까지 살았다. 부모가 숨진 이후 계약이 양도돼 세입자 신분을 유지 했고, 월세가 크게 오르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문제는 지난 2018년 개인 소유였 던 아파트를 투자회사인 우르바게스 티온이 사들이면서 생겼다. 회사는 월세를 500유로(약 77만원)에서 2650 유로(약 410만원)로 인상했다. 이후 조정 끝에 1650유로(약 255만원)로 줄었지만 아바스칼의 연금(월 1300 유로)으론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 원하는 임대료를 받지 못하자 회 사는 2020년 “아바스칼이 부모로부 터 양도받은 계약은 무효”라며 소 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아바스칼
마리카르멘 아바스칼(87)이 지난 23일 70년간 살았던 스페인 마드리드 아파트 에서 들것에 실려 강제 퇴거당하고 있 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승소했지만 2023년 대법원이 회 사 측의 손을 들어 주면서 판결이 뒤집혔다. 이후 아바스칼의 퇴거 문 제는 스페인 내 사회문제로 부상했 다. 유엔 경제·사회·문화권위원회는 지난 6월 스페인 정부에 아바스칼 이 안정적인 주택에 거주할 수 있 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아바스 칼의 월세를 대신 내주겠다는 익명 기부자의 제안도 있었지만 회사 측 이 거부했고, 아바스칼은 결국 집에 서 나와야 했다. 아바스칼은 퇴거 후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저는 집을 지키지 못했 지만 다른 사람들은 집을 지킬 수 있도록 싸워달라”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시위대는 “우리가 모두 마 리카르멘이다” “마리카르멘 같은 사람은 더 없어야 한다”는 팻말을 흔들었다. 퇴거 당일 1만명이던 규 모는 주말을 지나며 2배 이상으로 불었다. 월세, 10년간 2배로 폭등 부동산 사이트 아이디얼리스타에 따르면 스페인의 평균 임대료는 10 년간 두 배로 급등했다. 관광과 이 민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 은 제자리였기 때문이다. 스페인 중 앙은행은 주택 약 75만5000채가 부 족한 상태이며, 2028년엔 100만 채 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안 그래도 모자란 주택을 대형 부
지난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위자들이 “주택은 권리” “감당 가능한 주택” 등 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임대료 급등으로 인한 주거난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동산 회사가 사들이며 공공 임대주 택마저 메말랐다. 스페인의 공공 임 대주택 비중은 2% 미만으로 유럽연 합(EU) 평균(8%)에 크게 못 미친 다. 시위에 참여한 교사 시몬 데 라 리바(43)는 AP에 “이번 사건은 분노 의 계기일 뿐 우리는 오랫동안 (임 대료) 문제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부 동산 버블 붕괴로 인한 주택 압류 에 저항하는 ‘인디그나도스(분노한 사람들)’ 시위가 있었다. 상황은 더 악화했다. 스페인 정치학자 에스테 파니아 몰리나는 “15년 전엔 아파트
를 소유할 수 없어 벌인 시위지만 이번엔 임대조차 어려워 발생했다” 고 지적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 번 사건을 “사회적 비극”이라고 규 정하며 대책 법안을 29일 의회에 제 출하기로 했다. 임대료를 부분적으 로 동결하고 세입자의 퇴거를 어 렵게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집권 사회당이 과반 의석 을 확보하지 못해 통과는 불투명하 다. 통과해도 규제를 의식한 임대업 자들이 주택을 시장에 내놓지 않아 상황이 악화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일본 중고책 50t이 왜 미국으로?… 헌책방 큰손 된 AI 일본 수도권의 한 헌책방 주인은 최근 온라인으로 책을 1000권 넘게 팔면서 주문이 일정한 간격으로 들 어온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처음엔 “누군가 시스템을 짜서 기계적으로 구매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고 한다. 하지만 이런 ‘횡재’를 한 헌 책방은 이곳만이 아니었다. 지난 7월 무렵부터 일본 각지 헌 책방에 이런 대량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TV가 27일 보도했다. 이 에 따르면 하루 100권이 팔리거나 매출이 평소의 5배로 뛴 곳도 있었 고, 평소 많이 팔리던 소설·만화 대 신 철학·역사·의학·법률 전문서가 한 꺼번에 팔려나간 곳도 있다고 한다. 니혼TV는 앞서 22일에도 지난해부 터 일본의 한 대형 도서 유통회사 자회사가 미국으로 책 50t 이상을 수 출한 기록을 공개했다. 한 권을 500g 으로 잡으면 약 10만권 규모다. 이처럼 헌책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주체가 인공지능(AI) 기업일 수 있 다는 추측이 일본 출판업계에서 나 온다. 공개 웹에서 찾기 어려운 지식 과 정보를 담은 오래된 책을 AI 학 습자료로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일본 외 국가에서도 이 같은 비정 상적 헌책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8월 15일 영국 북부 노섬벌랜드의 헌책방 바터북 스가 캐나다 업체로부터 평소 일주
일분 판매량인 2000~3000권의 주문 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주인 스튜어 트 맨리는 “헌책 장사를 30년 하면 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다 만 자신의 책이 AI 학습용으로 구매 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독일 공영방송 NDR이 취재한 베 를린의 한 헌책방도 수년간 팔리지 않던 전문서적 주문이 야간 시간대 에 집중됐다고 한다. 주인은 5유로 (약 7700원)짜리 책을 보내는 데 배 송비가 40유로(약 6만1000원) 드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하를럼의 한 헌책방에도 AI 관련 단 체 관계자를 자처한 사람이 전문서 3000종 이상의 목록을 보내 중국행 배송 견적을 문의했다. 지난 7월 포 춘지는 “처음 주문을 받았을 때, 스 팸이나 사기라고 생각했다”는 서점 주인의 말을 전했다. 한편, 미국 탐사매체 404미디어는 지난 8월 미국의 한 헌책방과 협력 해 책 한 권에 추적 장치를 넣어 배 송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책이 라 스베이거스 아마존 시설에 도착했다 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직 원들은 대량으로 들어온 책의 책등 을 잘라 낱장을 스캔하는 작업을 하 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종이책은 파괴됐다고 한다. 아마존 측은 미국 경제매체 Inc.에 “제품·서비스 개발과 개선을 위해 책 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
매량과 구체적인 활용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도 작가들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 송 과정에서 책을 대규모로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앤트로픽 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중고책을 포 함한 종이책 수백만권을 샀다. 외주 업체가 책을 해체해 스캔한 뒤 종이 원본을 버렸고, 앤트로픽은 이렇게 모은 자료 중 일부를 AI 학습에 사 용했다고 한다. 이런 방식은 저작권 분쟁으로도 이어졌다. 법원은 앤트로픽이 책을 구입해 AI 학습에 이용한 행위를 ‘공정 이용’으로 인정했다. 합법적으 로 구매한 종이책을 스캔한 뒤 원본 을 폐기하고 사내 디지털 자료실에 보관한 행위도 허용했다. 하지만 미국 작가협회는 판결 이 틀 뒤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종이책 을 구매했다고 해서 이를 스캔해 AI 학습에 사용할 권리까지 얻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협회는 AI가 원 작과 경쟁하는 글을 만들어낼 가능 성과 작가들이 학습용 이용료를 받 을 기회를 잃는 피해를 법원이 충분 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영국 출판협회 역시 해당 판단을 저작물을 이용한 AI 학습 전반에 대 한 허용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헌책방 거리인 진보초의 한 서점. 유성운 특파원
AI 기업들이 헌책을 대량 구매해 스캔한 뒤 원본을 폐기하는 관행에 대해, 절판본이나 필기·주석이 남은 책까지 선별 없이 해체하면 보존 가 치가 있는 자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헌책방의 반응은 복잡하다. 오랫
동안 팔리지 않던 책이 팔리는 것은 반갑지만, 책의 최종 목적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런던의 헌책방 월 든북스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토빈은 BBC에 “수년간 팔리지 않던 책들이 팔리는 것은 좋지만, 결국 파괴된다 면 안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피드백좀명확히더자주…” 자주…” MZ직원요구에고심깊어진美기업들 먼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 볼 것. 성격이나 개인적 특성을 지 적하지 말 것. 개선을 위한 구체적 인 방향을 제시하고 짧은 간격으로 자주 피드백할 것. 그리고 무슨 일 이 있어도 성과에 관한 면담을 ‘평 가(review)’라고 부르지 말고 ‘체크 인(check-in)’이라고 부를 것. 요즘 미국 기업의 상사들이 젊은 직원들 에게 피드백하기 전 참고하는 조언 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현지시간) “MZ세대(1981~2010년 생) 직원들의 요구에 맞춰 미국 기업의 소통 방식이 달라지고 있 다”며 “기업들이 젊은 직원들이 원하는 보다 유용하고 잦은 피드 백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봇과 컨설턴트까지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관 리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이 세 대’에게 어떻게 더 나은 방향을 제 시할지 알아내는 데 그 어느 때보 다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갤럽 조사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젊은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크게 떨어졌다. 주요 원인 중 하나 는 자신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기 대치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 이다. 2020~2025년 실시된 설문에서 “나는 직장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문항에 강하 게 동의한 MZ세대의 비율은 9%포 인트 하락해 42%에 그쳤다. 그렇다고 젊은 직원들이 일방적 인 칭찬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AI 스타트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 는 20세 네이선 러코크는 WSJ에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을 좋아하 지 않는다”며 “실수를 지적한 뒤 해 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 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침 을 바탕으로 한 잦은 실시간 피드 백이다. WSJ은 “소셜미디어(SNS)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대 직원 들에게는 업무 방향과 기대치를 분
명히 제시하고 필요한 때 즉각적으 로 피드백하는 소통 방식이 중요하 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내 기업들은 추상적 인 지시 대신 구체적인 행동 지침 을 제시하고 이를 명확히 전달하 기 위해 피드백 횟수를 늘리고 있 다. 연구·분석 기업 마테마티카는 신입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연례 평가 대신 분기별 양방향 ‘체크인’ 을 실시하고 있다. 폴 데커 마테마 티카 최고경영자(CEO)는 보다 잦은 체크인으로 전환한 이유 중 하나 로 신입 초급 직원들이 관리자들에 게 “제가 잘하고 있나요?” “다음 단 계로 올라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요?”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 다는 점을 꼽았다. 애덤 코인 마테 마티카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이 세대는 실시간 피드백을 훨씬 더 많이 원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에크분딧 GE 어플라이언 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담당 이사 도 순환근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썸머 스트리츠' 행사에 참여한 젊은 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젊은 직원들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상사가 일방적으로 비판하 는 방식이 아니라 양방향 대화가 되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회계법인 KPMG는 인턴들이 역량 발전에 관한 피드백을 더 자주 원하 자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 등에 대 한 평가를 보다 빈번하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이슨 라루 KPMG 미 국 사업부 인재·문화 담당 부회장은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싶었 ID:ck_times
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 관리자들 은 AI 코칭 플랫폼을 활용해 피드백 방식을 점검하는 등 새로운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여성을 위한 커리어 전략 플랫폼 루스AI의 창업자이자 CEO인 발레 리 채프먼(27)은 “우리 세대는 피드 백을 받아야 자신이 어떻게 (일을) 조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며 “명 확한 몇 가지 항목만 제시해도 효 과가 있다”고 말했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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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2026년 9월 29일,30일 화,수요일
김승원 前보좌관 “제 2 조국 막아야
했다…이번주 충격 내용 발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내 부 고발 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한 전직 보좌관이 “제2의 조국”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관 A씨 는 2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 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께 보낸 편 지의 맨 끝에 ‘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승원이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을 하셔야 한다’고 적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김 의원이 경기도당위원 장으로 재직할 당시 벌어졌던 경기 도당 회계부정 의혹을 사퇴 요구의 핵심 원인으로 꼽으면서 “김 의원 이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마 기소될 것” 이라며 “그런데 자기가 수사 기관 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되는 건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A씨는 경기도당이 일부 당직자에게 추 가 급여를 지급한 뒤 이를 미신
고 통장으로 돌려받아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급여 페이백’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출장비나 업무추 진비 명목으로 돈을 모아 본래 용 도와 맞지 않게 썼다”며 “그렇게 확인이 안 되는 자금의 규모가 너 무 크다”고 말했다. A씨는 또 2024년 총선 당시 경 기도당이 홍보 비용을 과다 계상 해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에 음성 메시지 발송 비 용으로 3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A씨는 “당에서 강도 높은 특별 감찰을 한다고 했지만 조치 결과가 고발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결론은 났지만 아무도 모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A씨는 김 의원을 만나 직접 설득 하기도 했었다며 “최후통첩이나 사 퇴를 강요했던 것은 아니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니 여기 서 멈춰야 재기할 수 있다는 조언 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집한 자료와 이를 분 석한 데이터를 갖고 폭로를 이어가 겠다며 “이번 주에 충격적인 내용 이 언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국방위, DMZ 현장점검…軍“北 지뢰로
추정 부분, 결과 종합해 말할 것”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21일 발생 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의 지뢰로 추정하는 부분이고, 언제 매 설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보고 있 다”고 밝혔다. 28일 국회 국방위원 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주도 로 진행된 비무장 지대(DMZ) 현장 점검에서다. 강동구 합참 전략기획본부장(해 군 중장)은 이날 “이런 부분을 정확 하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 과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해 말하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성을 가진 인원들로부터 북의 지뢰로 추 정된다는 진술 나오고 있는데 오늘 까지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하는 게 맞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나온 발언으로 북한의 지뢰로 추정된다 는 전문가들의 언급이 있었다는 것 에 동의하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군 당국은 폭발한 지뢰가 북 한의 ‘목함지뢰’인지는 판단을 유보 했다. 강 본부장은 부상 장병이 목 함지뢰를 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는 지적에 “형상은 목함지뢰인데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인다고 진 술한 것으로 안다”며 “목함지뢰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호우로 사고 현장의 지뢰 잔 해나 화학 잔존물 등 증거가 유실 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조사했을 때 현장의 변화는 없었고 유실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해당 지 역에 비가 내린 만큼 지뢰 잔해와 화학 잔존물 등 현장 증거가 유실 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군 당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즉각 적인 현장 조사 요구를 거부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강 본부장은 “유 엔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며 “위험성과 준비해야 할 부분 등 을 소통한 뒤 유엔사가 차후 공동 조사를 하자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장 병들이 DMZ에 투입되기 전 모두 보호장비인 ‘지뢰 덧신’을 착용했고 플라스틱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장비도 지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진성준 국방 위원장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 표 등 민주당 의원 6명, 천하람 의 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참석했 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합동조사팀조차 폭발 원점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 장에 필요한 건 사고 수습과 경계 태세 유지, 장병의 안정”이라며 “정 치인들의 방문으로 현장 지휘관과 장병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줄 이 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법사위, ‘조희대 국감
증인’ 여당 주도 채택… 국힘 반발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 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 택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일방 적으로 조 대법원장을 증인 명단 에 포함했다고 항의하며 의결 전 퇴장했다. 법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포함된 국정감사 증 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 결했다. 통상 대법원장은 대법원 국정 감사 때 인사말을 한 뒤 이석하 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민주 당은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 법관 후보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원들이 28일 오후 경기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 룡전망대에서 지뢰덧신과 지뢰 탐지장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송 북한군 포로, 국정원 단독 보호하며 장기 조사… 조사…북한은 묵묵부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이 지난 4월 26일 평양에서 진행된 해외군사작 전 전투위훈기념관을 찾아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모습. 노동신문, 뉴스1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비공개 이송된 북한군 포로 2명을 www.cktimes.net
북한이탈주민(북향민)으로 보고 본 격적인 신변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28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 보당국은 북한군 포로 2명을 모처
416.736.0736 416.910.0928 1001 Finch Ave. W. #204 Toronto ON M3J 2C7
경위 등을 질의해야 한다고 주 장했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독립 침해라고 맞받았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손봉기 후보자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 명 제청했지만, 청와대는 제청을 사실상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구 했다. 조 대법원장은 청와대가 재제 청을 요구한 지 25일 만인 지난 22일 취재진에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대법원 청사 출근길에 서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서, 꼭 필요한 게 있으면 공보관 을 통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 했다.
에서 임시 보호하며 조사를 진행하 고 있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유력 한 시설로는 경기 시흥의 북한이탈 주민보호센터가 거론된다. 생활실 과 조사실은 물론 도서실ㆍ음악실 과 1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 무실 등을 갖춘 시설이다. 북한이탈주민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군 포로를 최대 90일 까지 임시 보호하면서 조사를 진행 할 수 있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협의회 심의를 거쳐 1회에 한 해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군 포로들의 건 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 로 알고 있다”며 “전선에서 생포되 는 과정에서 골절상 등을 입었던 만큼 필요한 의료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북한군의 러시아ㆍ우크라 이나 전쟁 투입 경위와 파병 부대 의 배치ㆍ지휘체계, 전술적 역할 등 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 조사 이후에는 이들에 대 한 보호 대상자 지정과 향후 신변 처리 방안이 결정된다. 국정원장이 이들을 ‘국가안전보장에 현저한 영 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판
단할 경우 국정원이 단독 보호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소식통은 “남북관계나 외 교적으로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이 군인이라는 점도 변수다. 북한이탈주민법과 군인사법령에 따 라 본인이 희망할 경우 북한에서의 계급과 직책, 경력 등을 고려해 우 리 군에 특별임용될 수 있다. 1983 년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상위(한국군 중위와 대위 사이 계 급)는 한국 공군 소령으로 임관해 대령까지 진급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포로 2명의 한 국행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김정은의 주요 치적 으로 선전해왔다. 북한군 참전이 러 시아의 ‘쿠르스크 해방 작전’ 승리 에 기여했다는 서사를 부각하고 평 양에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을 건설한 게 대표적이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은 북한이 공들여온 ‘파병 승전 서사’에 부담 이 될 수 있다. 당장 강하게 반발하 기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부 파 장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 “북한군 포로의 존재 자체가 파 병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안인 만 큼 공개적으로 반박하거나 문제 삼 기보다 내부 동요 차단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 국 정 치
2026년 9월 29일,30일 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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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운명의 일주일 온다… 온다… 윤석열··오세훈 2심 공판 이번주 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이 법적·정치적 현안이 복잡하게 뒤얽힌 운명의 한 주를 맞이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세 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잇따라 열리는 데다가, 당 밖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론이 재 점화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 우는 현안은 29일 열리는 윤 전 대 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 심 결심 공판이다. 국민의힘이 20대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 397억 5600만원을 반환할지 말지 여부가 이 재판에 달려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15% 이상 득표하면 국가가 선거 비 용 전액을 보전하는 선거법에 따라 비용을 돌려받았는데, 윤 전 대통령 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
이를 다시 반환해야 한다.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 예 3년을 선고했다. 다음달 2일에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도 예정돼 있다. 차기 보 수 리더군으로 거론되는 오 시장이 만약 1심에 이어 벌금 100만원 이상 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 개인 의 정치적 치명상을 넘어 보수 진 영 전체가 휘청일 수도 있다. 반대 로 오 시장이 1심을 뒤집고 극적으 로 회생하면 보수 진영에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재판 모두 10월 내에 결 론 날 가능성이 높다. 각종 사법리스크가 당을 옥죄는 사이, 한 의원을 둘러싼 복당 논란 은 최근 다시 재점화했다. 한 의원 은 27일 페이스북에 보수층에서 복
당 찬성이 48.1%로 반대(31.3%)보다 많다는 한국일보·에스티아이 여론조 사 결과(14~17일 조사)를 공유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한 의원이 김 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이끈 데 이어 추석 연휴인 24~26일 에도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를 두고 국방부 앞 1인 시위에 나서 는 등 이슈를 주도하면서, 복당론에 힘이 실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한 의원 복 당론에 선을 긋고 있다. 장 대표는 25일 ‘뉴데일리TV’ 유튜브에서 “수 사가 진행 중인 당원 게시판의 문 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복당 문제 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 다”고 일축했다. 한 지도부 인사도 “한 의원이 복당의 산을 넘으려면 당내의 거센 비토 정서부터 극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 한다”며 “한 의원은 당 밖 인사 일 뿐 그의 행보 때문에 국민의힘 이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장외 집회 등 대여 투 쟁 수위를 끌어올려 정국 돌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는 28일 강 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해 DMZ 사고 책임을 따지는 것을 시 작으로, 국군의 날을 앞둔 29일에 는 백령도를 방문한다. 30일엔 논란
에 휩싸인 농지 전수조사를 겨냥해 충청권에 직접 내려가 현장 민심을 듣는다. 10월 초엔 대규모 장외 집회도 유 력하게 검토 중이다. 당 핵심 관계 자는 “정부의 실정이 날로 누적되 는 만큼 이를 부각할 수 있는 여론 전이 절실하다. 국정감사와 장외 투 쟁, 장 대표의 현장 행보 등 3대 카 드가 여론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장병들, 21일부터 北지뢰 증언…
입틀막 위해 조사 미룬 것” 우리 군 헬기가 접경지역 산불 진 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실수로 군사 분계선(MDL)을 넘었고, 관련 부 대는 월경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은 관련 부대에 경고·주의 조치했다. 21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 실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보고한 감찰 결 과에 따르면, 합참은 지난 3월 23일 육군 5군단 예하 15항공단 201대대 소속 수리온 헬기 1대(조종사 2명) 가 MDL을 월경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우리 군 헬기가 DMZ 내부 까지 진입한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 다. 지난 4월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3월 23일 경기 연천 최
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육군 소속 수리온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이 헬기는 당초 DMZ 내 부로 진입할 계획이 없었으나, 산 불 진화 작업 중 DMZ 안까지 들 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분계선 (MDL) 기준 남쪽 2㎞까지인 DMZ 남측구역 출입은 정전협정에 따라 관할권이 있는 유엔군사령부의 승 인을 받아야 하지만, 당시 별도 승 인을 받지는 않았다. 군 당국은 유 엔사와 함께 MDL 월선 여부를 조 사했다. 북한군은 당시 특별한 반응 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결과 5군단 예하 5사단 산 불진화 임무를 위해 투입된 수리온 조종사들은 육안으로 임무지역을 찾다가 임무지역을 오인, 인접 부대
인 1군단 예하 25사단 DMZ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산불을 진압하는 과 정에 해당 수리온 헬기는 MDL까지 월경해 한동안 북한 지역에서 활동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정 고도 이하 항공기에 대한 통제책임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와 전방 군단에 있다. 하지만 당 시 지작사와 1·5군단 모두 해당 헬 기의 월경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들 부대는 공군 중앙방공통제소 (MCRC)의 통보 이후에야 확인했 다고 한다. 3월 산불이 난 연천 지역은 1군단 예하 25사단과 5군단 예하 5사단의 경계선 지역이다. 화재 지역이 군단 과 군단, 사단과 사단의 경계선 주 변에 있어 오인이 발생했던 것으로
“노무현 건들면 고발, 박정희 모욕은 자유?” 자유?”
‘암살자들 암살자들’’ 때리는 야당
영화 '암살자(들)' 스틸컷.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법 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사퇴한 김 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및 음주운전·폭언 등과 관련된 추가 의혹에 대해 “김승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당장 이 모든 사 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인사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의 개입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 고위원회의에서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김승원, 이게 민주당의 수 준이다. 실상은 온갖 범죄를 다 저 지를 잡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 장 대표는 “문제는 이렇게 추악한 실체를 알면서도 밀어붙였다는 것” 이라며 “(김승원 의원) 전직 보좌진 들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탄원서를 전달할 그날, 민주당은 청 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고 다 음 날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 에서 김승원 임명을 최종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19일 김 전 후 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지난 17일 홍 익표 정무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탄원서에는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무마 과정, 추가 음 주운전과 음주 뒤 보좌진에게 상 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신약 로 비’ 외에 다른 청탁 의혹 등이 담겼 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 계자는 이날 “확인이 어렵다”고 밝 혔다. 김 전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인 이날 긴급 사퇴했다. 장 대표는 “(홍익표) 정무수석이 탄원서를 뭉갠 것이 아니라면 대통 령과 민주당이 알면서도 임명을 강 행하려 했던 것이다. 그 사이에 김 승원은 탄원서 무마·은폐 작업에 나 섰다”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 었던 그날 오후 (탄원서를 낸) 전직 보좌진을 만나 탄원서 내용을 따지 고,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심
지어 KBS에 보도가 나가는 것까지 물어봤다고 한다. 누가 김승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준 것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과거 김병기 의원 공천헌 금 사건 때 이수진 전 의원이 당시 이재명 대표의 김현지 보좌관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던 적이 있다. 그 때도 이 탄원서가 김병기 본인에게 넘어갔다”라며 “'만사현통' 김현지 가 이번에도 개입한 것 아니겠나” 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응은 더욱 기가 찬다. 과방위 소속 핵심 의원 실 관계자가 KBS (탄원서) 보도 담 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자가 사 퇴했는데 기사를 왜 또 내보내냐고 따졌다고 한다. 피감 기관의 압력을 행사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실장의 (인사)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김현지 실장, 반드시 이번 국감에 출석시켜 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 보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도 거듭 촉구했다. 장 대표는 “좌파 통합용 용혜인, 공소 취소용 김승원, 결국 국민이 쫓아냈다”며 “좌파 정책 중지하라, 공소 취소 포기하라는 국민의 경고 다. 지금 국민은 이재명 정권의 국 정 운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남 은 후보자 전원을 거둬들여야 한 다” 했다. 그는 “아예 내각과 청와대를 다 갈아엎어야 한다”며 “오밤중에 지 지자 글 퍼나른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결단 을 내리기 바란다”고 했다.
추정된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당시 5군단은 담당자 임무 과중으로 해 당 헬기에 대한 추적과 통제를 제 대로 하지 않았다. 또 1군단은 산불 대응에 집중하느라 5군단 헬기가 자신들의 책임 지역에 들어온 사실 도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작사 역시 다수 지역 산불 발생 상황에서 각급 제대 간 정보공유와 헬기 추적·통제를 미흡하게 했던 것 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찰결과에 따라 합참은 이들 부대에 대한 처분을 요구, 군 은 1·5군단에는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지작사엔 ‘주의’ 조치했다. 한편 해당 헬기 조종사들에 대한 징계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MZ 지 뢰 폭발' 현장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뉴스1
하태경 “아시안게임 야구,
불공정 승부… 금메달 군면제 없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금 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혜택 을 받게 된 가운데 하태경 전 국 민의힘 의원은 28일 “아시안게임 야구는 공정한 승부가 아니다”라 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 역 특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국방위 시절 예체능계 군 혜택을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 했고, 그중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 특혜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는 입 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야구는 전형적인 불공정 승부”라며 “우리만 프로 팀이고 다른 나라는 아마추어팀” 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프로팀 은 군 면제 혜택 때문에 아시안 게임에 나오지만 다른 나라는 그 런 혜택이 없어 프로 리그를 비 우면서 굳이 아시안게임에 참여 하진 않는다. 그래서 아시안게임 에서 한국 야구는 늘 금메달”이 라고 주장했다. 하 전 의원은 “사실 한국의 군 면제 혜택 제도가 아시안게임 야 구의 물을 흐리는 것”이라며 “세 계 1등이면 몰라도 아시아에서 1 등을 한다고 군 혜택을 주는 것 도 우습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 특혜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 고 거듭 주장했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는 올림 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에 입상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 ID:ck_times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 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격려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다.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 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1973 년 도입됐다. 체육요원의 경우 도입 초반 올 림픽 외에도 세계선수권·유니버 시아드·아시아선수권 등의 국제 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하면 특 례 혜택을 줬지만, 개정을 거치 면서 지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야구대표팀은 전날 일본 아이 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 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3-1로 승 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대회 슈퍼라운 드 1차전에서 직장 생활과 야구 를 병행하는 일본의 사회인 선수 들에게 0-5로 완패하면서, 대표 팀이 금메달을 따더라도 선수들 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게 적절 하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joongang_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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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2026년 9월 29일,30일 화,수요일
2015년 목함지뢰 땐 이틀, 지금은 엿새 뒤 현장조사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 회는 지난 26일 지뢰 폭발 사고 합동 조사 전 점검을 위해 비무장지대에 진입했다. 사 진 합참제공 영상 캡처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UNC·유 엔사)가 27일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사고 현장조사를 나갔지 만 사고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군은 지난 21일 폭발 사고로 장병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지 엿새 만의 조사에서 목표 지점에 이르지 못하 면서 조만간 추가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증 폭되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군 당국의 현장 조사가 늦어진 배 경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는 우리 군 작전병력, 유엔사 군사정전 위원회 비서장 등 군정위 측, 조사 기관 등 4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 당시 DMZ 수색로 개척 작전에 참 여했던 장병 일부도 동행했는데 자 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
다. 군 당국은 유엔사 인원들과 오 전 9시쯤부터 일몰 시까지 지뢰탐 지기 등으로 DMZ 내 기동로에 대 한 지뢰 정밀 탐색과 기동로 추가 확장 작업을 실시했다. 전날 현장조 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와 작전환경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사고 발 생 지역에 접근한 것이다. 군 당국은 이날 정확한 지뢰 폭 발 지점을 파악한 뒤, 해당 지뢰의 매설 주체와 시점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작전 을 종료했다. DMZ 내 미확인 지뢰 지대로 위험성이 높은 점, 작전 수 행 인원들의 피로도가 높은 점 등 을 고려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과 유엔사 는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 인 등을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 라고 말했다. 방탄복서 TNT 폭약성분 검출 현장 조사와 별개로 군은 지난 22 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상자의 방호복, 지뢰 덧신, 화약흔 채취 거 즈와 부상자 수술 시 제거된 파편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군 소식통은 “손상된 방탄복에서 트 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폭약 성 분이 검출됐다”면서 “남은 검증물에 대한 성분 분석은 순차적으로 이뤄 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에 든 폭약은 TNT 약 28g이지만 북한 의 목함지뢰(PMD-57)에는 TNT가 200~220g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다만 군 당국의 현장 조사가 늦었 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앞서 군 당 국은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 육 군 1사단 일반전초(GOP) 인근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사건 당시에는 당 일에 지뢰 잔해 등을 수거했기 때 문이다. 이후 사고 이틀 만인 6일에 는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 사 군정위 특별조사팀이 공동 조사 를 했고 사고 엿새 만인 10일에 “북 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불법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 설한 도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사고 발생 엿새 만에 현장 조사가 이뤄진 데다 해당 지 역에 비가 내린 만큼 지뢰 잔해와 화학 잔존물 등 현장 증거가 유실 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사고 발생 뒤 수일이 지나고 비까지 내렸다” 며 “북한 소행 여부를 가릴 현장 증 거가 유실될 때까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라 고 주장했다. 사고 지점이 DMZ 통문과 가깝고 열상감시장비(TOD)에 폭발 장면이 포착된 2015년 사례와 달리 이번 사 고 지점에는 고정형 감시장비가 없
청소년 덮친 근시 공포…
었던 만큼 신속한 현장 조사가 필 요했다는 지적도 있다. 유용원 국민 의힘 원내부대표는 이날 소셜미디 어(SNS)를 통해 “이번 사고는 폭 발물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아닌지에 따라 북한의 정전협정 위 반 여부는 물론, 정부와 군의 대응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는데도 합동 현장조사 TF 구성과 현장 전개까지 수일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이 유엔사 측의 즉각적인 현장 조사 요구를 거부했다는 주장 도 제기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유엔사는 신속한 현장 조사를 주 장했는데 한국군의 반대로 29일 합 동 조사 실시에 합의했다”며 “국 민적 의혹이 쌓이니 27일로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유엔사와 필요한 사전 협조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유엔사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안전대책의 사 전 확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 에 공감하면서 합동 현장조사 관 련 준비를 해왔다”며 “유엔사 군정 위는 지난 22일 25사단을 방문해 폭 발 상황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우
“가수는 안돼” 말린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전광판에 딸 뮤비 튼다
20여년 뒤 유병률 90% 전망
안경 낀 어린이 사진. 사진 픽사베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기 기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국내 청 소년 10명 가운데 8명은 근시인 것 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 렷하게 보기 어려운 굴절 이상으로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고도근시 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 은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를 마련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한안과학회가 28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백종헌·김윤 의원이 주 최한 ‘근시진행 억제 정책 토론회’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19세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77.8%, 고 도근시 유병률은 9.4%였다. 특히 서
울의 19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에서는 근시 유병률은 96.5%, 고도 근시 유병률은 21.6%에 달했다. 시력 저하는 학년이 올라갈수 록 두드러졌다. 지난해 학생건강검 진에서 시력이상 판정률은 초등학 교 1학년 30.4%에서 초등학교 4학년 53.8%, 중학교 1학년 66.4%, 고등학 교 1학년 74.5%로 학년이 올라갈수 록 높아졌다. 청소년 시력이상률은 40년 전 약 9%에서 지난해 58.25% 로 6배 이상 높아졌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 장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50 년 청소년 근시 유병률은 90.9%, 고 도근시 유병률은 31.3%에 이를 것 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연령대 별 근시 유병률 차이도 컸다. 국내 20대의 근시 유병률은 78.9%로 60 대(16.1%)보다 62.8%포인트 높았다. 한 세대 만에 근시 유병률이 5배가 량 높아진 셈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 터 근시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다. 발병 시기가 빠를수록 진행 기 간이 길어지고 성인기 합병증 위 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5년간의 코호트 연구에 따 르면 청소년 고도근시의 진행률은 76%였다. 최경식 한국근시학회 정 책이사는 “어릴수록, 근시가 심할수 록 고도근시의 진행 위험이 증가한
다”고 설명했다. 근시는 다른 안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근시가 있으면 망막 박리 위험이 8.7배 높아지고, 고도 근시로 진행되면 녹내장 위험은 4.6 배, 근시 황반변성 위험은 102배 높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 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전 세계 근 시 직접 비용은 2019년 3587억 달러 (약 486조원)에서 2050년 8700억 달 러(약 1178조원)로 3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부담이 커지자 외국에선 국가 차원의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01년부터 국가 근시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치 원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매년 시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1회 시력검사를 한다. 일본도 전국 초· 중학생 8600명을 대상으로 매년 눈 건강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도 근시 조기 발견과 지속적 인 관리를 위해 학교 검진 체계 등 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다. 현재 학생 건강검진은 초등학 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 다. 안지윤 대한안과학회 부총무이 사는 “전 학년에서 연 1회 이상 선 별검사를 보장하고, 검사 결과를 누 적 관리해 안과 진료와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군과 합동 현장조사 관련 사안 을 협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 발생 위치 를 식별하기 위해 당시 작전병력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 리적 상태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군 당국이 사고 원인에 대해 지나 치게 신중 기류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군이 MDL을 넘 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확인될 경 우 정전협정 위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감식 결과가 나 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소장은 “현장의 폭발흔 크기와 파손 범위를 측정하면 해당 지뢰가 M14 대인지뢰인지 북한의 목함지뢰인지 판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 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 나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 에 군 당국의 1차 조사 결과를 발 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표 시 기를 묻는 말에는 다음 달 1일 국군 의 날 기념행사 전에 군 당국의 발 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취지로 답했다.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연합뉴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 애 니(문서윤)가 속한 혼성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28일부터 서울 명 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광판에 상영된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날 오 후 6시에 두 번째 미니 앨범 ‘CRASH’를 발매한다. 신세계백 화점 초대형 전광판 ‘신세계스퀘 어’에는 ‘CRASH’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후 네 차례 상영된다. 올 데이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가 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되는 건 이 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11월 신 세계스퀘어를 선보이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표방했다. 농구장 3개 크기에 맞먹는 1292.3㎡로 제작된 전광판은 지난 해 1353.6㎡로 더 넓어졌다. 해당 전광판에는 명품 브랜드와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 다. 지난 3월에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SWIM’ 뮤직비디오가 신세 계스퀘어를 통해 공개됐으며 지 드래곤, 보이넥스트도어, 튜이드 등의 뮤직비디오도 전광판에 올 랐다.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다른 K 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상영 하며 보도자료를 냈으나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 뮤직비 디오 상영 계획에 대해서는 별 도의 자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데이 프로젝트에서 활동 중 인 애니는 지난해 6월 공개된 다 큐멘터리 영상에서 가족들의 반 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어느 날 홀린 듯이 엄마 (정유경 회장)에게 ‘엄마, 나 가 수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했더 니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해서 ‘아 안 되는구나’ 싶었다”며 “2~3년 뒤에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고 ‘엄마, 나 사실 가수를 진짜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지만, ‘말 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 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2∼3학년 때쯤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커졌 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겠 다고 하니 엄마가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애니는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 학교에 진학했고, 가수 활동을 이어가면서 최근 졸업을 한 것으 로 전해졌다.
중국인에 테러당한 분당‘시진핑 시진핑’’…
“범죄 공포” 공포” 결국 이름 바꿨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이름을 상호 로 사용해 영업하다 추석 연휴 새 벽 ‘레커 테러’를 당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이 결국 상호를 변경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중국 국적 용의자 4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중식당 ‘시진핑’ 업주 A씨는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관할 구청에 가서 기존 상호를 다른 상호로 바꾸기 위한 변경 신고를 했 다”며 “용의자들이 출국했더라도 또 다른 사람이 침입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 주변 사 람에게 피해가 생기기 전에 상호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4일 새 www.cktimes.net
벽 이 중식당에 침입해 매장 곳곳 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남성 4명을 추적하 고 있다. 식재료에는 농약 추정 물 질까지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 자들은 범행 당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 등지로 출국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8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국제형사경찰기구 (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 할 방침이다. A씨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 해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500만원이다. A씨는 “컴퓨터 2대와 식당 집기 등이 파손돼 발생한 피 해만 그 정도”라며 “원래 27일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었지만 사건 이 후 며칠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영업 손실까지 더하면 피해는 훨씬 크다”고 토로했다. 해당 중식당은 조만간 영업을 재 개하고, 이번 주 안에 새 상호가 적 힌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 날까지 임시 휴업 중인 식당 앞에 서는 유튜버 등이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며칠째 나타나 1인 시위를 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개업 직후부터 인터넷 밈으로 언급 이 식당은 2018년 개업 직후부 터 이름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
416.736.0736 416.910.0928 1001 Finch Ave. W. #204 Toronto ON M3J 2C7
등에서 ‘중국인은 못 가는 중국집’ 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인터넷 밈 (Meme·인터넷 유행 창작물)으로 소비돼 왔다. ‘천안문’ ‘마오’ 등의 상호를 사용하는 음식점들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용의자들이 이런 정 보를 미리 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 았다. 경찰은 “우선 용의자들 신병 을 확보한 뒤 경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상호나 상점의 표현물이 정치·종 교·문화적 논란과 결합해 현실의 공 격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전에도 있 었다. 지난해 8월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는 업주가 가게 전광판에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를 게시했다 가 손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 생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외국인이 국내 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식 당 상호를 문제 삼아 범행을 저질렀 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례적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중국 국가주석 이 름을 상호로 쓴 식당 외부. 지난 24일 중국 국적의 남성 4명으로부터 래커칠 등 테러 피해를 당했다.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는 권력을 가진 인물이라도 신성시하지 않는 경향 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국가 최고지 도자의 이름을 식당 상호로 사용하 는 것만으로도 모욕적으로 받아들 일 수 있다”며 “양국의 정치·사회· 문화적 차이가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사례”라고 짚었다.
종 합 경 제
2026년 9월 29일,30일 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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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1% 오를 때 성북17% 급등…
집값 평탄화가 서민 울렸다 서울 집값 격차가 역대 최장 기간 좁혀지고 있다. 고강도 규제로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저 가 아파트 가격이 매섭게 올라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일종의 평 탄화 작업”(지난 18일)이라고 했지 만, 실상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높인 규제의 역설이다. 서울 집값 격차 8개월째 축소… 역대 최장 28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 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 트값 5분위 배율은 6.28배로 집계됐 다. 지난 1월 6.92배로 역대 최고치 를 세운 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5 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 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 위) 평균 매매가격으로 나눈 값으 로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 치다. 집값 격차는 통상 양극화가 심해 지는 방향으로 흐르지만, 이번 정부 들어선 정반대다. 고가·저가 아파
트 간 가격 격차가 장기간 좁혀지 고 있다. 8개월 연속 5분위 배율이 하락했는데, 2008년 12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10 월부터 2019년 4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이다. 표면만 보면 양극화가 개선되는 안정적인 지표로 보이지만, 이면엔 중저가 아파트의 급등이 자리 잡 고 있다. 이달 서울 1분위 아파트값 평균가격은 5억5292만원으로 전월 (5억4138만원) 대비 2.13%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 상승률 0.42%(34억5998만원→34억7456만원) 의 5.1배 수준이다. 올해 누적으로도 1분위 가격은 연 초(5억84만원) 대비 10.4% 오른 반 면, 5분위 가격은 연초(34억6593만 원) 대비 0.25% 상승하는 데 그쳤 다. 같은 기간 2분위 아파트값도 14.91%(7억9902만원→9억1813만원) 치솟았지만, 4분위 가격 상승률은
8.78%(17억1911만원→18억6999만원) 로 그에 못 미쳤다. 자치구별로 봐도 중저가 아파트 가 몰려있는 외곽 상승세가 두드러 졌다. 지난해 12월 대비 이달까지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 면 성북구(17.21%)가 가장 높고, 강 서구(16.28%) 등 외곽이 뒤를 이었 다. 같은 기간 강남구(1.07%), 서초 구(4.07%)가 최하위에 머문 것과 대 조적이다. 실거래 흐름도 이를 잘 보여준 다. 국민평형인 84㎡(전용면적) 기 준으로 동대문구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21억4000만원), 성북구 길 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20억원) 등이 최근 2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 구 압구정동 현대5차 82㎡는 지난 7 일 51억원에 거래돼 전 고점 63억원 (지난해 9월)보다 12억원 낮게 거래 됐다. 고가 누르자 중저가로 수요 이 동…“상향 평준화”
고강도 규제가 중저가 아파트 매 수 수요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15 대책에서 주택담보대 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2억~6억원 으로 차등화하면서 고가 주택일수 록 필요한 현금이 늘자 중저가로 수요가 쏠렸다. 다주택자 압박에 따른 전·월세 매 물 감소와 고가 주택 세제 강화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실거 주 의무,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 가 맞물리면서 무주택자 수요가 중 저가 아파트로 몰려 가격이 급등했 다”며 “청년·신혼부부 등 서민 입장 에서는 당장 진입할 수 있는 주택 의 문턱부터 높아지는 ‘상향 평준 화’로 오히려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美국채 팔고 금 산다… 산다… 중앙은행 금고 채우는 ‘안보자산 안보자산’’ 금 중국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에 ‘골드러시’ 바람이 불었다. 한동안 중앙은행 금고를 채운 건 달러와 미 국채였지만, 전쟁과 제재가 일 상이 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다른 나라의 금융망과 신용에 기대지 않 는 안보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다 시 떠올랐다. 28일 세계금협회(WGC) 통계를 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8월 금 20.2t을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2387t 으로 늘렸다. 22개월 연속 순매수로, 8월 매입량은 2023년 10월 이후 가 장 많았다. 중국의 금 수입 규모도 크게 늘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8월 1000t 이 넘는 금을 수입하는 데 1588억 달러를 썼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 886t(965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세계 중앙은행은 2022~2024년 3년 연속 1000t 넘는 금을 사들였고 지난해에 도 863t을 순매입했다. 올해는 폴란 드가 7월까지 90t을 사들여 최대 매 수국에 올랐다. WGC가 76개 중앙은 행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5%가 향후 1년 자체 금 보유량을 늘리겠
다고 답했다. 역대 최고 비율이다. 이 흐름이 뚜렷해진 계기는 2022 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 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 주 요국이 러시아 중앙은행의 해외 외 환보유액 약 3000억 달러를 동결하 면서 중앙은행의 준비자산(환율 방 어와 대외지급 등에 쓰기 위해 보 유하는 외화·채권·금 등)도 지정학 적 갈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후 미·중 갈등과 중동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달러와 미 국 채에 집중된 준비자산을 분산하려 는 움직임이 커졌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연구진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 안전자산 수요가 지정학적 진영에 따라 갈리 고 금값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함 께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미 국과 외교적으로 덜 밀착한 국가일 수록 준비자산에서 금 비중을 더 크게 늘린다. 준비자산의 안전성을 판단할 때 정치적 위험도 중요해지 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 급등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 10년 물 국채금리는 이달 5%를 넘어섰고
30년물 금리도 2004년 이후 최고 수 준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 승),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늘어나는 국채 발행에 미국의 재정 부담까지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금리가 급등하면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 고, 높은 이자 비용은 다시 미국의 재정 부담을 키운다. 이런 불안이 커질수록 금을 준비 자산으로 더 늘리려는 유인도 커진 다. 실제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11년 약 1조3000억 달러에서 올해 7월 6180억 달러로 절반 이하로 줄 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 졌다. 반면 인민은행은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금을 어디에 둘지도 전략이 됐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이달 미국 뉴 욕과 캐나다 오타와에 보관하던 금 약 86t을 영국 런던 중심으로 재배 치했다. 뉴욕 보관 비중은 31.3%에 서 18.5%로 낮췄다. 런던은 세계 최 대 규모로 현물 금 거래가 이뤄지 는 곳이다. 위기 때 금을 얼마나 쉽 게 현금화하고 거래할 수 있느냐까 지 중요해진 셈이다. 한국은행도 이런 ‘골드러시’ 흐름
은행 9시 30분 문연다… 문연다… 내년 4월부터 ‘영업시간 30분 단축’ 단축’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금융노동 자 총파업 집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가 지금보 다 30분 늦은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연다. 금융권 노사가 임금 3% 인상 과 함께 은행 영업시간을 30분 단축 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28일 금융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산별 중앙교섭 을 잠정 타결했다. 지난 4월 13일 첫 교섭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핵심은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다.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 개점 시간 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 분으로 늦춘다. 마감 시간은 오후 4
시로 유지한다. 오전 9시 개점을 준 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그보다 일찍 출근해야 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부 들에 “건국 이래 최초로 은행 영업 시간을 30분 단축했다”며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총액 임금은 3% 인상하기로 했다. 청년 신규 채용 등을 위한 재원은 사측이 부담한다. 출퇴근 제도도 바뀐다. 노사는 주 1시간 이내, 하루 최대 30분까지 출 근 시간을 늦출 수 있는 ‘일·생활 균
형 자율출근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합의한 금요일 1시 간 조기 퇴근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금요일에는 ‘라 스트콜’로 불리는 고객 마감 제도를 도입하고, 조기 퇴근을 사용하지 못 한 시간은 연간 이틀 한도로 보상휴 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은 초등 학교 6학년까지 확대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에게 적용하 는 근무시간 조정 제도도 연장하기 로 했다.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미 스터리 쇼핑’은 경영평가에서 제외 하고, 이를 이유로 임직원을 제재 하지 않기로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와 적법한 쟁의행위에 대한 민· 형사상 책임 면제 명문화도 잠정 합 의안에 담겼다. 반면 금융노조가 요구해온 한국산 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 행 등 3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계획 철회는 합의안에서 빠졌다. 국책은 행 지방 이전 반대는 지난 4일 금융 노조 총파업의 주요 요구사항 중 하 나였다. 금융노조는 29일 은행별 지 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잠정 합의안 의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 렴할 예정이다.
금괴. 프리픽
에 올라타고 있다. 실물 금 보유량 은 2013년 이후 104.4t으로 그대로 지만 올해 2분기 금 상장지수펀드 (ETF) 약 2억5000만 달러어치를 사 들이며 13년 만에 금 투자를 재개 했다. 한은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 가 상시적으로 벌어지면서 중앙은 행 커뮤니티 사이에 안전자산인 금 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값은 안전자산이란 지 위에 걸맞지 않게 올해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1월 사상 최고 수준 (온스당 5595.47달러)까지 치솟은 뒤 6월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8월 에는 한 달 새 13% 반등했다. 28일 현물 금은 오후 4시 기준 전 거래일 보다 2% 이상 하락한 온스당 4162 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 상 기대가 강해진 영향이다. 그런데도 주요 투자은행은 중앙 은행의 꾸준한 매수가 금값을 떠받 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금값을 온스당 4900달러로 전망하면서 중앙은행의 월평균 매 입량을 50t으로 예상했다. 2022년 이 전 월평균 17t의 약 세 배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달러 중심의 세계 통화체제가 갑자 기 붕괴하거나 달러의 기축통화 지 위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아니고, 당장 이를 대체할 통화나 자산도 뚜 렷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공고했 던 달러 중심 체제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고,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 들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면 서 금과 같은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 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 8곳 중 1곳은 비어있다…
공실률 가장 높은 지역 보니
서울 시내 한 상가 공실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 일반상가 평균 공실률이 13%대를 넘어서고 17개 시·도 중 16곳의 공실률이 5년 전 대비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 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 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 료에 따르면 전국 일반상가 공 실률은 2021년 1분기 11.96%에 서 올해 2분기 13.36%로 5년 새 1.4%포인트 상승했다. 상가 8곳 중 1곳은 비어있다 는 의미다. 2분기 전국 공실률은 ID:ck_times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모 든 곳의 평균 공실률이 2021년 1 분기 대비 올랐다. 2분기 공실 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 (22.79%)이었고 대구(17.84%), 충 북(17.43%), 경북(16.66%), 광주 (16.50%) 등이 뒤를 이었다. 상가의 핵심인 1층도 전국 공 실률이 2021년 1분기 4.79%에서 올 2분기 6.68%로 상승해 일반 상가 상권 사정이 전반적으로 악 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도 중대형 공실률은 같은 기간 12.98%에서 14.33%로, 소규모는 6.41%에서 8.47%로 높아졌다. 세종 의 경우 중대형 공실률은 29.68% 로 10곳 중 약 3곳이 빈 상태다. 황 의원은 “상가 공실 확대는 내수 여건과 소비 환경의 변화 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민생경제 의 신호”라며 “실제 민생 상황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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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2026년 9월 29일,30일 화,수요일
‘체조요정 체조요정’’ 여서정 金 땄다… 땄다… 파리 아픔 딛고 8년만에 AG 정상
24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 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 계 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여서정이 2차 시기 연기 출발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체조 간판 여서정(24)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 었다. 여서정은 24일 일본 나고야 종합 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체조 여 자 도마 결선에서 14.483점을 받 아 1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2018 자 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 에 이 종목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 회 한국 선수단 10번째 금메달의 주 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안창옥(북 한·13.666점), 동메달은 두스위(중
국·13.450점)이 차지했다. 세 번째 순서로 나선 여서정은 1 차 시기에서 난도 5.4의 착지가 살 짝 흔들리긴 했지만 14.466점의 고득 점을 받았다. 여홍철 교수가 창시한 기술인 ‘여2’(힘차게 달려와 양손으 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며 900도 회전)였다. 난도 5.0의 기술을 쓴 2차 시기 도 무리 없이 안착했고, 연기를 마 친 뒤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예선에 서 기록한 14.666점보다는 조금 낮 았지만 1위로 올라섰다. 두 번의 수 술(어깨 탈구, 아킬레스건)을 받으 면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만큼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기술 여(난도 5.8)은 쓰지 않았고, 안정적인 선택 이 통했다. 이어진 순서는 항저우 대회 금메 달리스트이자 파리올림픽 4위에 오 른 안창옥. 안창옥은 여서정에 이 어 네 번째 순서로 나선 안창옥은 1 차 시기(난도 5.6)에서 조금도 흔들 리지 않고 착지해 14.300점을 얻었 다. 그러나 두 번째 시기(난도 5.4) 에선 균형을 잃고 매트 밖으로 떨 어지고 말았다. 안창옥은 과감한 승 부수를 띄웠지만 감점 0.3점을 받으 면서 13.033점에 머물렀다. 남은 선 수들도 여서정을 넘어서지 못하면 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경기장엔 금 메달을 축하하는 노래 ‘골든’이 울 려퍼졌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은메 달리스트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의 딸인 여서정은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도마 종목 금메달을 따내 ‘부녀 금메달리 스트’가 됐다. 이후 2020 도쿄 올림 픽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2023 세 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2023년 열린 항저우 AG엔 불참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선 결 선을 앞두고 어깨 탈구 부상을 입 는 악재를 겪었다. 당시 여서정은 도마를 제대로 짚지 못한 여서정은 평소보다 점프의 높이도 낮았고, 착 지가 되지 않아 7위에 그쳤다. 그는 자책하면서도 “기권을 하면 아쉬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LA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을 먼저 준 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년간 절치부심한 여서정은 8년 만에 다 시 나선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51세인 옥사나 추 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는 두 번의 연기를 모두 깔끔하게 해내 박수를 받았다. 13.199점을 얻은 추소비티나 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마루에 나선 류성현 (서울시청)은 예선보다 0.2점 낮은 14.366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도 마가 주종목인 김재호(제천시청)는 13.60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만의 AG 金…
8년만에 카누 금메달 나왔다…男카약 4인승 500m, 중국 제압 한국 카약 스프린트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9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 규가 출전한 한국은 24일 일본 도요타시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 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 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 약 4인승 500m 결승(파이널 A) 에서 1분 22초 58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첫 250m 구간을 가장 빠른 40초 44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후반부 250m 구간에선 5번 레인의 중국 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0.255 초 차이로 중국을 따돌렸다. 동메달은 1분 25초 909를 기록 한 일본이 가져갔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 2조 경 기에서 1위로 파이널 A에 오른데 이어 결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카누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결 의 경기장에서 정해진 거리를 직 선으로 달려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르는 종목이다. ‘카약’
남자 카약 4인승 500m 출전한 한국 대 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은 덮개가 있는 배에 앉아 양날 노를 젓는 경기다. 한국 카누는 2023년 열린 항저 우 대회에선 은메달 3개만 따냈 다. 카누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 을 따낸 건 2018 자카르타-팔렘 방 대회다. 조광희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카약 1인승(K-1) 2연 패를 달성했다.
“40년의 기다림”… 황서현,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금메달
남녀 동반 우승 겹경사
팬과 셀카 세리머니 펼치는 선수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농구가 12년 만에 아시 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 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의 아 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 승전에서 숙명의 라이벌이자 개최 국인 일본을 75-7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랭킹 9위로 한국(14위)보다 높다. 한국은 최근 한일전에서 7연패 중 이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상대 전적에선 48승 24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로써 여자 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 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에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
달을 획득했고, 2023년 항저우 대회 에선 일본에 패해 8강 탈락했다. 이번 승리로 항저우 대회에서 일 본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또 한 국은 ‘원투펀치’인 특급 센터 박지 수(청주 KB)와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가드 박지현(로스앤젤레 스 스파크스) 공백을 딛고 일군 우 승이라서 더 값지다는 평가다. 한국 농구는 여자와 남자 대표팀 이 동반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하 는 겹경사도 누렸다. 남자 농구는 지난 20일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국은 준결승전에선 키 2m20㎝ 센터 장쯔위가 버틴 FIBA 랭킹 7위 ‘만 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린 데 이어 이날 일본 마저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전반을 4223, 19점 차로 앞섰다. 이어진 후반 에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경기 종료 15 초를 남기고, 한국은 일본에 72-70, 2 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 지만 강이슬(아산 우리은행)이 마지 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자유투 2개 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지켰다.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24점 9리 바운드, 강이슬이 21점 7리바운드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희(부산 BNK)도 16점 6리바운드로 지원사 격했다. 우승 후 박수호 감독은 “선 수층이 얇다는 우려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열심히 따라 와 주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저도, 선수들도 이번에 처음 느꼈다. 이 기회로 앞으로도 선수가 없더라도, 그나마 있는 선수 들을 데리고도 열심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억지로 12명 엔트리 를 채우는 대신, 여름부터 함께 구 슬땀을 흘리며 다져온 호흡을 믿고 11명으로 대회를 치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특정 선수 위주로 훈 련하거나 경기를 운영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이 다 있었다면 훨씬 수 월했겠지만, 없는 상황을 탓할 수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우승 차지한 황서현. 로이터=연합뉴스
황서현(17·인천체고)이 2026 아 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 조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따 냈다. 황서현은 25일 일본 나고야 종 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과 실시점수 8.100점을 합 쳐 14.700점을 받아 출전 선수 8 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중국의 추치위안이 14.566점으로 은메달, 일본의 오카무라 마나가 14.300점
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아시안 게임 메달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서선앵(금메달), 한경임(동 메달) 이후 40년 만이다. 2009년생인 황서현은 지난해 제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전국체 전 평균대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지난 5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전에서 종목별 랭킹 포인트를 통 해 추가 선발돼 생애 첫 아시안 게임 무대에 섰다.
은 없었다. 코트에 나서는 11명의 선 수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용 인원 을 폭넓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남자 농구는 몰라도, 현재 여자팀을 황금세대라고 부르 기엔 아직 이르다.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일궈낸 값진 성과” 라고 했다. 이어 “한국 여자농구가 아직 모자라는 부분이 많은데, 그래 도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하고 금메 달을 따는 모습이 어린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것 같다. 이번 우승이 여 자농구 저변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 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셔틀콕 여제’ 여제’ 안세영, 아시안게임 단식 최초 2연패 대기록… 복식도 24년만의 정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 로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 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 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 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에서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완파했다. 2023 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루며 배드민 턴 역사를 새로 썼다. www.cktimes.net
배드민턴이 1962년 자카르타 대 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여자 단식을 2회 연속 제패한 선수는 없었다. 안세영은 올해 치른 57경기에서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하 며 98%가 넘는 경이로운 승률 행진 도 이어갔다. 야마구치 상대 최근 9 연승의 압도적 우위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세영의 금 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 가 지배적이었다. 관건은 ‘우승 여 부’가 아니라 어떻게 우승하느냐’에 쏠릴 정도로 그의 기세는 대단했다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만 해도 야마 구치,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 만)과 함께 '여자 단식 4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현재는 적수가 없는 확 고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번 대회에는 ‘난공불락’ 그 자 체인 안세영의 기량을 확인하는 무 대였다. 32강전을 20분, 16강전을 35 분 만에 끝낸 데 이어, 세계랭킹 5 위의 베테랑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의 8강전도 단 35분 만에 정리했다. 과거 뼈아픈 7연패를 안겼던 천위 페이와의 준결승전조차 40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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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 서 야마구치와의 ‘미리 보는 결승 전’을 2-1(21-9 18-21 21-11) 승리로 장식한 안세영은 이날도 압도적 기 량으로 4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앞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 식 결승에선 세계 2위 이소희-백하 나 조가 1위 류성수-탄닝 조를 상 대로 2-1(26-28 21-18 21-18) 역전승 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 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 복 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
금메달을 따고 세리머니 펼치는 안세영. 연 합뉴스
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 후 무려 24년 만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이소희백하나 조는 3년 만에 금메달 한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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