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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38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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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38호 2026년 7월 9일 목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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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사무실 출근율 조사 중단 하이브리드·재택 근무 안착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5년간 캐나다 고용 시장의 최대 화두였던 '사무실 복귀(Return to Office)'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토 론토 도심 오피스 시장의 유동 인 구와 출근율을 민간 차원에서 정밀 추적해 온 주요 연구 기관이 관련 데이터 추적을 공식 중단하기로 결 정했다. 이는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 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시적인 유 행을 넘어 고착화된 근무 형태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 치다. 수요일 출근율 최고조·금요일 급 감… 통계청 데이터도 재택근무 상 수화 증명 토론토 싱크탱크인 전략지역연구 연합(SRRA)은 더 이상 출근 여부 를 이분법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무 의미하다며 보고서 발간 중단 배경

을 밝혔다. 기관이 발표한 마지막 데이터에 따르면 토론토 오피스의 주간 평균 출근율은 86%까지 회복 되며 건물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세부 지표를 보면 수요일 출근율은 100%에 육박하는 반면 금 요일은 58% 수준으로 뚝 떨어지는 등 요일별 불균형이 심화됐다. 과거 팬데믹 직전 도심 직장인의 단 5% 만이 사무실을 비웠던 것과 비교하 면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조사 역 시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5월 기 준 캐나다 전체 취업자 중 '전면 재 택근무' 비율은 11.4%로 지난 2022 년 최고점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 히 공고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상 업용 부동산 기업 에비슨영(Avison Youn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7.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1분

기 중 신규 오피스 공급 물량이 전 무해 공급 과잉 압박이 줄어들면서 건물주들이 향후 수급 조절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신입 사원 멘토링 공백 우려와 유연성 중심의 오피스 환경 전환 과제 최근 경영계 내부에서는 전면 재 택근무가 조직의 장기적인 역량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음도 커 지고 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 최근 연구 논문에 따르면 팬데 믹 이후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배 경에는 재택근무 확산이 자리 잡고 있다. 원격 근무 환경에서는 관리자 가 신입 사원이나 인턴을 밀착 교 육하고 멘토링하기가 극도로 어려 워지면서 기업들이 경력이 부족한 청년층 채용을 꺼리게 된다는 분석 이다. 킹셋 캐피탈 등 대형 자산운

창업보다 폐업이 많다, 무너지는 골목상권 캐나다 활성 기업 5개월 연속 ‘감소세’ 캐나다 전역에서 비즈니스를 영 위하는 '활성 기업'의 숫자가 5개월 연속 줄어들며 골목상권과 실물 경 기의 기초 체력이 심각하게 저하되 고 있음이 통계로 증명됐다. 연방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소폭의 경기 반등 흐름이 감지되는 것과 별개로, 일선 소상공인과 자영 업자들이 체감하는 고물가와 고정 비 압박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해 신 규 창업보다 문을 닫는 폐업 기업이 더 많은 '사업체 순감소' 현상이 고 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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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사라진 기업만 수천 개… 창업 불씨보다 거센 폐업 칼바 람에 상권 위축 토론토중앙일보가 연방 통계청 에 요청해 입수한 '실험적 기업 개 업 및 폐업 월간 추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캐나다 비 즈니스 부문의 총 활성 기업(Active businesses) 수는 93만 5,07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93만 8,474개를 기록한 이후 12월(93만 7,668개), 올해 1월(93만 6,059개), 2 월(93만 5,622개)에 이어 5개월 연속 으로 내리막길을 걸은 결과다. 매달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사업체가 캐나다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 는 셈이다. 이 같은 연속 감소세의 근본 원 인은 시장에 진입하거나 복귀하는

거시경제 지표 반등 착시 속 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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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기업보다 비즈니스를 포기하고 퇴 출당하는 기업의 규모가 더 크기 때 문이다. 3월 한 달 동안 새로 문을 연 창업 기업(Opening businesses) 은 4만 7,277개(신규 진입 1만 7,054 개, 재개업 3만 223개 포함)로 전월 대비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 문을 닫은 폐업 기업(Closing businesses)의 수는 4만 7,672개 에 달해 창업 총량을 가볍게 압질 렀다. 기존 사업을 중단 없이 유지 하고 있는 지속 기업(Continuing businesses) 역시 지난해 11월 89만 2,183개에서 올해 3월 88만 7,097개 로 매월 예외 없이 감소하며 자영 업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들 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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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들이 주 5일 전면 출근제를 고 수하며 "인턴들은 집에서 모니터만 봐서는 조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향후 오피스 시장의 승패는 출근을 강제하는 압박이 아니라 사 무실을 '출근하고 싶은 매력적인 목 적지'로 재정의하는 기업과 개발사 의 역량에 달렸다. 최근 유니언역 인근에 들어선 CIBC 스퀘어처럼 대중교통 동선을 건물 내부로 완전

공인 잔혹사 지속… 내수 진작 위한 맞춤형 금융 거버넌스 시급 최근 캐나다 경제는 중동발 이란 분쟁에 따른 석유 제품 수출 폭증 과 광역 토론토(GTA) 중심의 주택 거래 재개로 4월 GDP가 깜짝 반등 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불황론을 비 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통계청 데이터가 폭로한 실물 경제의 민낯은 완전히 다르다. 대 기업과 자원 에너지 업계가 주도하 는 거시적 수혜가 정작 고용의 모태 가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계로는 전혀 흘러 들어가지 못하는 '성장의 착시이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는 진단이다. 실제로 일선 자영업자들은 지난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 여파로 임대료와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통 제 불가능할 정도로 치솟은 데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정제 석유 제 품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물류비와 운영비 폭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 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마크 카니 행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국 방비 증강을 통해 국가 성장을 견인 하겠다는 비전을 던졌지만, 정작 내 수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들의 폐 업 러시가 멈추지 않는다면 고용 시 장의 장기적 펀더멘털이 안에서부 터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벼 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거시적 재정 지출 외에도, 고금리 채무 연장 지

히 통합해 통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빌딩 내부에 대형 녹지 공원 과 동절기 아이스링크 등 복합 문 화 시설을 구축하는 파격적인 '어메 니티 생태계' 도입이 필수가 됐다. 이제 고용 시장의 핵심 과제는 자 리에 앉아 있는 시간을 세는 9-to5 방식이 아니라, 유연성을 보장하 면서도 업무 몰입도와 실질적인 생 산성 아웃풋을 어떻게 측정하고 끌 어올릴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혁신 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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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및 실질적인 내수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핀셋형 중소기업 구 제 거버넌스가 한시가 급하게 가동 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 주석 및 산출 기준] ·분석 대상: 최소 1인 이상의 직 원을 고용하여 원천징수 급여 명세 (Payroll)를 발행하는 정식 등록 민 간 비즈니스 기업군 대상 ·제외 영역: 고용 없는 ‘1인 자영 업자’, 공공 행정, 국공립 교육·의료 기관 및 일부 특수 공공 부문 산업 군 제외 ·참고 사항: 연방 혁신과학경제 개발부(ISED) 등록 기준, 1인 자영 업자를 합산한 캐나다 총 중소기업 수는 약 130만 개 이상으로 추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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