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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20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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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20호 2026년 5월 26,27일 화,수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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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국인 유입 기록적 급감 현실 확인" 카일 J 리 기자

2026년 1분기 유학생·취업비자 입국자 최대 7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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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부의 강력한 비자 규제 와 쿼터 제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힘 을 발휘하면서 올해 초 캐나다에 새 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과 임시 외 국인 근로자의 수가 기록적인 수준 으로 급감했다. 목요일 연방 이민부(IRCC)가 공개 한 최신 이민 데이터에 따르면, 2026 년 1~3월 캐나다에 도착한 신규 외 국인 유학생은 1만 1,195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유입 정점을 찍었던 2년 전 같은 기간(5만 3,660명)과 비교해 무려 79%나 추락한 수치다. 정부의 이민 억제 기조가 수치로 고스란히 증명된 셈이다. 유학생 이어 주정부 외국인 인력 유입도 74% 대폭 축소 이 같은 감소세는 유학생뿐만 아 니라 임시 외국인 근로자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규 외국인 근로 자 입국자는 약 3만 6,245명에 그 쳐 2024년 동기의 13만 9,405명에 비 해 74%나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TFWP)을 통한 입국이 2만 630명 에서 8,240명으로 60% 감소했고, 국 제 이동성 프로그램(IMP)을 통한 입국은 11만 9,060명에서 2만 8,295 명으로 76%나 떨어졌다. 이민부는 "임시 거주자 수를 줄이겠다는 약속 이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도 "기존에 접수된 신청서들이 이전 규정에 따라 여전히 처리되고 있어 전체적인 감소 효과가 완전히 반영 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로 국경 장벽 높아져 이번 데이터에서는 한때 급증하 여 사회적 쟁점이 되었던 신규 난 민 신청 건수도 크게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접수된 난민 신청은 1만 8,795건으로, 2024년 동 기(4만 6,120건) 대비 약 59% 감소 했다. 이민 당국은 이러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멕시코 여행객에 대 한 비자 면제 취소 및 의무화 조치,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국경 단속 강 화, 그리고 일반 비자 심사 과정에 서의 까다로운 스크리닝 등을 꼽았 다. 주택난과 공공서비스 과부하를 이유로 영주권 수용 인원까지 20% 감축하기로 했던 연방 정부의 강경 책이 국경 장벽을 전방위적으로 높 인 결과다.

멕시코 비자 의무화와 엄격한 심

국경 닫아건 캐나다, 인력난과 불

법 체류 갈림길 여론의 다수를 차지했던 주택난 완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가 급격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캐 나다 이민 시장은 2년 만에 완전히 다른 냉기류를 맞이하고 있다. 유학 생과 외국인 근로자의 급감은 당장 대학 재정 악화와 서비스 및 현장 인력난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더 큰 복병은 올 한 해 동안 만 료를 앞두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임시 비자 통계에 숨어 있다. 현재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는 약 267 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유학생과 취 업비자 소지자 약 193만 명의 체류 자격이 올해 말로 끝난다. 강화된 규정 탓에 합법적인 비자 연장이나 영주권 전환의 길이 막힌 이들이 대거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위험이 커졌다.

Unsplash @Denise Jans

문을 닫는 것보다 그 안에 남겨진 이들을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통제 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연금(CPP) "고점에서 실탄 확보 나섰다" CPP 인베스트먼트 '사모펀드 자산 40억 달러 매각 캐나다 국민의 노후 자금 을 책임지는 연방 국부펀드 캐 나다국민연금 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이하 CPPIB)가 글 로벌 사모펀드 자산을 대거 정리 하며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현금 실탄 확보에 나섰다. CPPIB 토론토 본사의 공식 자 산 운용 지표에 따르면, 위원회는 보유 중이던 33개의 글로벌 사모 펀드 유한책임사원(LP) 지분 포 트폴리오를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인 블랙스톤 스트래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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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Blackstone Strategic Partners)와 프랑스계 대형 사모 투자 전문회사 아르디안(Ardian) 측에 전격 매각하는 자산 이양 계 약을 체결했다. 20년간 묵혀둔 유량 자산 유동 화… "최고점서 이익 실현, 유동성 확보" 이번에 처분된 자산 포트폴리오 는 CPPIB가 지난 20년간 전 세계 유망 사모펀드들에 분산 투자하며 축적해 온 장기 핵심 자산들이다. 자산 운용업계는 이번 대규모 매 각을 두고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 려 속에서 펀드가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행한 세컨더리 (Secondary·사모펀드 지분 재거 래) 시장의 역사적 딜로 평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 연금 고갈 방어선 구축… 철저한 '규율 있는 자산 배 분' 집중 CPPIB는 캐나다 국민들이 납부 한 국민연금(CPP) 중 당장 은퇴자 들에게 지급할 급여 외의 잔여 재 정을 굴려 수익을 내는 국가 핵심 금융 인프라다. 이번 40억 달러 현금 회수는 단 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급변하 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해 포트폴리오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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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장례계획 여행자 보험 박진화 (Jin Hwa Park) 장지,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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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캡시말리스 CPPIB 세컨더리 부문 총괄장은 "이번 매각은 연금 자산의 능동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의 일환"이라며 "시장의 변동 성이 커진 시점에 매력적인 조건으 로 위험 노출액을 최적화하고 이익 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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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A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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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원회 측 은 확보된 대규모 자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혁신 산업, 글로벌 인프라 등 고수익이 보장되는 새로 운 자산군에 '규율 있는 자산 배분 (Disciplined Capital Allocation)' 프로토콜을 가동해 장기 연금 고갈 우려에 대한 방어벽을 더 두텁게 쌓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 리스크 속 선제 대 응, 국내 자산 운용 구조조정의 나 침반 돼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현재, 캐 나다 국민연금의 이번 40억 달러 자산 유동화 조치는 매우 시의적절 하고 영리한 출구 전략이다. 사모 펀드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치명적인 유 동성 리스크가 존재한다. 캐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며 향후 연금 지급 수요 지표가 가파 르게 상승할 것에 대비해, 20년간 묶여 있던 자산을 최고점 부근에서 현금화해 자산 건전성을 확보한 것 은 연금 자산 운용의 정석을 보여 준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 지는 조정 국면에서 확보한 막대한 현금 실탄은 향후 저평가W된 우량 자산을 헐값에 매입할 수 있는 강 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다른 공공 기금 및 지자체 운용 자산들도 이번 CPPIB의 과감한 리 스크 분산 프로토콜을 벤치마킹해, 다가올 글로벌 금융 충격에 대비한 자체 재정 방어벽을 재점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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