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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12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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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캐나다 직장인들의 실

질 수령액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CPP) 기여율

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1,600만 명

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2027년 1월부터 기여율 0.4%p

인하

정부가 발표한 봄 경제 보고

서에 따르면, 현재 소득의 9.9%

인 CPP 기여율은 내년 1월부터 9.5%로 0.4%포인트 낮아진다. 이

기여율은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절반씩 나누어 부담하므로, 직장

인은 본인 몫인 0.2%포인트만큼

의 부담을 덜게 된다. 다만, 본인

이 전액을 부담하는 자영업자는

인하분 전체의 혜택을 직접 체감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연봉 7만 달러를 받

는 직장인의 경우 연간 약 133달러

를 더 챙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기여금이 가계로 환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주 부담 완화 및 경기 부양

효과

개인에게는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으나,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

과가 예상된다. 고용주는 모든 직원

에 대해 CPP 분담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직원 1명당 절감되는 금액

이 쌓이면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자르댕 그룹의 지미 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고통을 겪

는 이들에게 당장 큰 차이를 만들

정도의 금액은 아니지만, 상징적

인 의미가 있다"며 "기여율을 낮

추더라도 연금 기금의 건전성에

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

했다.

탄탄한 연금 기금, 75년 이상 지 속 가능

정부가 기여율 인하라는 카드

를 꺼내 든 배경에는 CPP 기금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있다. 독립적 인 투자위원회(CPPIB)가 관리하는

CPP 기금은 지난해 기준 관리 자

산이 7,800억 달러에 달하며, 2031

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리 보고서에 따르면

CPP는 향후 최소 75년간 지속 가 능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확인되 었으며, 심지어 이번 인하 폭보다

시대에 '한 달 치 식비' 정도에 불 과할지도 모른다. 일각에서 이번 조 치를 두고 선거를 의식한 '생색내 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세금이나 연금 기여금이 오 르기만 하던 최근 추세에서 이례적 으로 요율이 낮아졌다는 점은 주목 할 만하다.

체중 감량 지 원 약물 '오젬픽(Ozempic)'의 첫

번째 복제약(제네릭)이 캐나다 보

건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캐

나다는 G7 국가 중 최초로 세마글

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제

네릭 의약품을 공식 승인한 나라

가 되었다.

닥터레디스 사 제품 승인… 가 격 파괴 예고

보건부는 28일(화), 인도에 본

사를 둔 '닥터레디스 래버러토리 스'가 제조한 주사형 세마글루타

이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약물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주 1회 투여용으로 허가되

었다.

보건부는 뉴스 릴리스를 통해 "

일반적으로 제네릭 의약품은 브

랜드 제품보다 45%에서 최대 90%까지 저렴하다"고 밝혀, 매달 수백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

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경쟁 업체 늘어날수록 약값 '뚝'

토론토 대학교의 의약품 정책

전문가 미나 타드루스 교수에 따 르면, 제네릭의 가격은 시장에 진 입하는 업체 수에 따라 결정된다.

1개 업체 진입 시: 브랜드 가 격의 약 75~85% 수준

2개 업체 진입 시: 두 제품 모 두 브랜드 가격의 50% 수준으로 하락 3개 이상 업체 진입 시: 브랜 드 가격의 약 35% 수준까지 급락 현재 보건부는 닥터레디스 외에

도 다른 8개 제약사로부터 제출된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승인 신청 건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향후 경

쟁이 치열해질수록 환자들이 체감 하는 약값 부담은 더욱 낮아질 전 망이다.

안전성 및 품질 검증 완료

보건부는 이번 제네릭 승인이 6 개월간의 집중적인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 타이드 제네릭은 복잡한 합성 공 정을 거치지만, 보건부의 검토 결 과 브랜드 생물학적 제제와 약학 적으로 동일함이 확인되었다. 보건 부는 "제품 간의 미세한 차이가 약 물의 안전성, 효능 또는 품질에 영 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비만 치료의 대중화' 시대 열리 나… 오남용 대책은 숙제 오젬픽은 당뇨 치료제임에도 불 구하고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해

이른바 '기적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리며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 수요가 폭발해왔다.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처방을 망설였던 이 들에게 이번 제네릭 승인은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전환 점이 될 것이다. 다만, 약값 하락이 자칫 무분별 한 투약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보건 당국은 가격 인하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 시에, 전문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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