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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90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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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주택 임대료 하락세가

17개월째 이어지며 세입자들의 부

담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Rentals.ca와

어버네이션(Urbanation)의 최신 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의

평균 희망 임대료(Asking Rents)는

2,030달러를 기록하며 3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인 하락세 속 온타리오·알

버타 급락

2월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

기 대비 2.8% 하락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1.3% 낮아졌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하면 7.4%나 하락한 수 치다. 주별로 살펴보면 알버타주가 4.4%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

고, 온타리오주(4.3%)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4.2%), 퀘벡주(2.7%)가

오는 3월 12일부터 캐나다 금융

소비자들의 지갑을 가볍게 했던 이

른바 '징벌적 수수료'인 잔액 부

족 수수료(NSF, Non-Sufficient Funds) 체계가 전격 개편됐다.

연방 정부의 규제에 따라 수수

료 상한선이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

로 낮아지면서, 생계형 금융 사고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징벌적 수수료의 종말… '10달러

상한선'의 논리와 혜택

캐나다 연방 정부가 발표한 이번

조치의 핵심은 페널티 성격이 강했

던 NSF 수수료를 실무 행정 비용

수준인 10달러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간 RBC, TD, BMO 등 캐나다 5

대 주요 은행들은 계좌 잔액이 단 1

달러만 부족해도 건당 45~48달러의

고액 수수료를 부과해 왔다.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노바스코샤, 사스카추완, 매니토바주는 오히려

임대료가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주거 형태별로는 콘도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콘도 임대

료는 전년 대비 5.1% 하락한 평균

2,082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반 임대

전용 아파트는 1.9% 하락한 2,030달

러로 집계됐다.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가 만든

‘역대급 하락기’

어버네이션의 숀 힐데브란드 회

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공급 물

량은 쏟아지는 반면 수요는 정체되

면서 최근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하

락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는 지금이 세입자들이 더 나은 조

건으로 계약하거나 주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덧붙였

수료는 건당 최대 10달러를 넘을 수 없다.

중복 부과 제한: 동일한 건에 대 해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한 번 이 상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

소액 면제 조항: 계좌 잔액이 결 제 금액보다 10달러 미만으로 부족 할 경우에는 아예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

연방 재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캐나다 인구의 약 34%가 혜택을 볼

것이며, 시행 첫해에만 전국적으로 약

6억 1,900만 달러의 가계 지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적용 대상과 제외 대상의 명확한

구분

이번 수수료 상한제는 모든 금융

기관에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

로 이용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장기적 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캐피털 이코노믹 스(Capital Economics)의 전문가들

은 연방 정부가 임시 거주자 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향후 신규 임 대 아파트 건설 의지를 꺾어 다시 공급 부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임대시장의 양극화와 지역별차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캐나 다 서부와 중부 일부 지역의 임대

료는 여전히 상승 중이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또한 현재 임대료가 3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3% 높은 수준이어서, 서민 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이 완전 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 연방 정부의 규제를 동 예금 계좌다.

대상: 비즈니스 계좌 및 법 인 계좌는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 다. 또한 주 정부의 규제를 받는 일 부 지역 신용조합(Provincial Credit Unions)의 경우 주법에 따라 수수

수차례

NSF 수수료를 내던 이용자의 경우, 연간 500달러 이상의 가용 소득이

늘어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누

릴 수 있다.

주의사항: 상거래 연체료는 별도 발생

주의할 점은 은행이 부과하는

NSF 수수료는 낮아지지만, 결제가 거부된 업체(집주인, 유틸리티 회사

기자의 시각: 17개월의 하락이 주 는 안도감, 그러나 '공급 절벽'의 그 림자 17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수치는 고물가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에게 분명한 희소식이다. 하지만 이번 하 락이 근본적인 주거 안정보다는 일 시적인 공급 집중과 경기 둔화에 기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

내는 벌금은 줄어들더라도, 상거래 상대방과의 신용 관계 및 별도 위 약금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자 동 이체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민에게 짜내던 '낙수 효과'의 종말 육박하는 수수료를 떼어갔던 관행 은 '가난한 사람에게 더 가혹한' 금 융 시스템의 전형이었다. 이번 10달러 상한제 도입은 금융 정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 무적인 변화다. 은행권의 수익성 악 화 우려보다는, 취약

Unsplash @Victor Ballesteros
[Image owned by Korea Daily Toronto

www.cktimes.net

10여년 간 몸 담은 메이저 영화사

를 떠나 독립한 초보 제작자가 첫

영화로 천만 관객 신화를 달성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지난달 4일

개봉, 이하 ‘왕사남’)의 공동 제작자

인 임은정(40) 온다웍스 대표 얘기

다. 3년 전 창립해 1인 회사나 다름

없던 온다웍스는 SLL 산하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장원석 대표)와 손 잡

고 ‘왕사남’을 제작했다. 강원도 영

월로 유배 간 단종(박지훈)의 마지 막 4개월을 그린 영화는 거침 없는

흥행세로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200만(11일 현재)

도 넘어섰다.

임 대표는 12년 간 CJ ENM 영

화사업부 투자팀, 기획제작팀 프

로듀서로 일하며, ‘국제시장’ ‘베테

랑’ ‘엑시트’ 등의 작품에 참여했

다. 2023년 퇴사 후 온다웍스를 설

립해 첫 영화로 ‘왕사남’을 내놓았

다. 11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

난 그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

음 뿐”이라고 흥행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눈빛만으로 단종의 슬픔

을 표현해낸 배우 박지훈에 대한

‘확신’을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약한 영웅’에서의 슬픈 눈

빛 연기 덕분에 ‘왕사남’에 캐스팅

됐다.

임 대표는 “저와 장항준 감독 모

두 박지훈을 처음 보자마자 ‘단종이

다’라고 느꼈다”며 “박지훈의 단종

이 임팩트가 클 거라 믿었다”고 말 했다. 그가 ‘왕사남’의 연출자로 장

감독을 낙점한 건, 그의 작품에 묻

어 나는 온기 때문이었다. 그는 “퇴

사 직후 장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

를 봤는데, 낙오자들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왕사남’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관객을 유배지로 끌어들이는 동

시에 밖으로도 확장되는 얘기를 만

들어야 한다”는 장 감독의 얘기에

그는 최적의 연출자임을 확신했고,

그 때부터 제작에 탄력이 붙었다.

그가 한국 영화 침체기에 예산이

많이 드는 사극 영화 제작을 밀어

붙인 건, 작품을 함께 준비한 동료

들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왕사남’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보류된 채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임

프로젝트를 들고 퇴사해 작 품 제작의 첫 삽을 떴다. “저만 믿고 따라온 작가 등 창작 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어요. 5년 내 에 영화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죠. 유해진 배우, 장 감 독, 장원석 대표 등 베테랑들이 든 든한 버팀목이 돼줬습니다.” 그는 결말 부분의 활 시위 장면 에서 유해진 배우가 감독의 컷 사

인에도 멈추지 않고 처절한 감정 연기를 이어가는 걸 카메라 뒤에 서 지켜보며 흥행을 직감했다고 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

일 만에 관객 1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11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 객을 돌파했다”며 “영화를 찾아 준 모든 관객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

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 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최고 흥행작인 ‘파묘’

영화 가

운데 20번째로 1200만 관객을 돌

파한 작품이 됐다.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

만 관객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 반

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천만 관

객을 돌파한 것은 ‘파묘’,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이다.

천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흥행

세는 꺾이지 않았다. 평일인 지

난 9일에는 20만3000여명, 10일에

도 17만7000여명이 극장을 찾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

다. ‘택시운전사’(1281만 명),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 명), ‘왕의

남자’(1230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영화의 메시지가 세월호 사태,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상흔 과도 접점이 있다고 말했다. “모두 가 잊지 말자고 입버릇처럼 말하 지만 정작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너무 안타 까웠다”면서 “단종의 비극을 통해 진정한 애도가 무엇인지 함께 고 민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 포에 사람들이 몰리는 등 애도 행 위가 실제로 벌어지는 걸 보면서 영화인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덧

붙였다.

‘왕사남’이 흥행할 거라는 예상은 많았지만, 천만 영화 등극을 예측 한 이는 거의

스토리의

▲가수 임영웅. 사진 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국내 최대 음

원 플랫폼 ‘멜론’에서 역대 누적

스트리밍 1위에 올랐다.

멜론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오

전 9시 임영웅 음원의 누적 스

트리밍 횟수가 135억회를 돌파 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국내 가 수 중 유일하게 ‘135억 고지’를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9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기존 1위였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추월했다.

임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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