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70호 캐나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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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 Lee

Sales Rep.

416.561.8890

sofia8890@gmail.com

지난 9월 17일(수), 온타리오

재정감독청(FAO)이 발표 한 온

타리오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향후 5년 동안 주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1조에서 12조로 확대

FAO는 2024-25 회계연도 적

자가 13억 달러에서 2025-26년에

는 120억 달러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부채 역시 2023-24

년 4,080억 달러에서 2029-30년

5,493억 달러(34.7%)로 늘어날 전

망이다. 이는 기간 내 522억 달

러의 누적 적자와 892억 달러 규모의 비금융자산(주로 인프라 자산)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 목표와 큰 차이 온주 정부는 지난 5월 예산에 서 2027-28년 균형재정을 달성하 겠다고 제시했지만, FAO는 이

를 비현실적이라 지적했다. 재

정감독관 제프리 노박은 “정부

예상과 달리 3년 후에도 100억

달러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

인다”며 “이를 메우려면 세수

증대나 지출 삭감이 불가피하

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 분야

등 핵심 서비스 지출이 정부 예

측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

망했다.

▲정부 “재정은 여전히 건전”

이에 대해 재무장관 피터 베

슬렌팔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FAO 보고서는 특정 시점에 근 거한 것이며, 전체 재정을 반영 하지 않는다”며 “2025년 예산에 서 제시한 균형재정 목표는 유 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 불확실성의 변수

FAO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

핀치웨스트 LRT 개통 임박

30일 시범 운행 돌입…11월 정식 개통 가능성

토론토 북부를 연결하는 핀

치웨스트 경전철(LRT)이 개

통을 앞둔 마지막 단계에 접 어들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

면 이 노선은 이번주 주말부터

30일간의 시범 운행(revenue demonstration)을 시작한다.

▲마지막 관문 ‘시범 운행’ 메트로링스(Metrolinx)는

“며칠 내로 시범 운행이 시작 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 다. TTC 역시 구체적인 개통 일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메트

로링스와 협력해 안전하게 운

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경전철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를 점검하는 절차로, 3주 연속

문제 없이 운행되어야 시민들

에게 개방될 수 있다. 개통 후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대의 열

차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 정이다.

▲시민들 “정확한 일정

필요”

시민단체 TTC라이더스의 앤

드류 펄시퍼 전무이사는 “개통

행사가 늦춰질 수도 있지만, 시

민들은 열차가 개통되기를 이

미 오래도록 기다렸다”며 “정 확히

서 Finch West Light Rail Transit (LRT) Project Construction Liaison Committee (CLC)]

[언스플래쉬 @roninkgd]

로 인해 온타리오의 실질 GDP 성장률이 2025년 0.9%, 2026년 1.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 다. 다만 관세 충격이 점차 완 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1.9%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 망했다. 또한 무역 환경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관세 영향이 완화되는 ‘저충격’ 시나리오에서는 2029-30년 적자 가 39억 달러까지 줄어들 수 있 지만, ‘고충격’ 시나리오에서는 1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 석됐다.

핀치웨스트 LRT의 진척은

지연으로 악명 높은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LRT와 대비된다.

에글링턴 노선은 아직 시범 운

행조차 시작하지 못했으며, 10 월 이전 개통은 어렵다고 관계

자들이 확인했다. 특히 차량 신 뢰성과 가동 가능성 문제로 개

계속 늦어지고 있다.

▲2018년 착공, 2021년 개통

목표에서

최근 캐나다 경제가 심각

한 둔화를 겪고 있음이 실업

률 상승에서 여실히 드러나

고 있다. 지난 9월 5일(금), 통계청(Statistics Canada)

이 발표한 최신 노동력 조사

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취업

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

으며, 특히 온타리오주에서

지난달 26,000명이 직장을 잃

으며 모든 주 가운데 가장 큰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온주 경제의 불확실성이 실질

적인 노동시장 충격으로 이어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실업 현황

윈저시는 8월 기준 노동력

의 11.1%가 일자리를 갖지 못

해 캐나다 주요 도시 중 최고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했다.

이는 7월 10.2%, 1월 9.1%에

서 상승한 수치로, 한 해 동

안 실업률이 꾸준히 상승했음

을 확인할 수 있다.

오샤와는 9%로 1월 8.2%에

서 증가했으며, 토론토도 현

재 8.9%의 실업률을 기록하

고 있다. 다만 토론토는 7월

9%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

지만, 1월 8.8%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캐나

다 전체 실업률은 7.1%로, 7월

대비 0.2%p 상승했다.

▲산업별 타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은 전문 과 학 기술 서비스, 운송 및 창고 업, 제조업이다. 반면 건설업 에서는 신규 프로젝트와 인프 라 투자 증가로 인해 고용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산업별 차이는 지 역 경제 구조와 산업 집중도 에 따라 실업률 격차가 커지 고 있음을 시사한다.

▲배경과 우려 통계청은 온타리오주가 자 동차와 부품 수출 관세 등 불 확실한 경제 환경에 직면했 다고 분석했다. 또한 온주는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다음으 로 보수가 불충분하거나 근 무 시간이 풀타임으로 제공 되지

[언스플래쉬 @Roman Manshin]
Eglinton Crosstown LRT 출처 metrolinx.com

온타리오 보조금 지원 특혜 논란

▲공적 자금 사용 투명성 논란

온타리오 공공부문 노조가

주정부의 ‘기술개발기금(SDF)’

집행을 둘러싸고 불공정 지원

의혹을 제기했다. 공립대학들은

전례 없는 재정난으로 수천 개

일자리 상실이 예상되는 반면,

토론토 지역 한 레스토랑 체인

은 낮은 심사 점수에도 불구하

고 1,1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권 인맥 연루 의혹

해당 업체 지원 과정에는 더

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실 보

좌관 출신 아민 마수디가 관여

했다는 증언이 지난해 의회 청

문회에서 나왔다. 마수디는 이

후 로비업체를 통해 해당 기업

을 대리했으며, “취약계층 청년

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제공했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DP

측은 심사 기준과 성과 지표 공

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린벨트 사태와 겹치는 그림자

마수디는 2023년 라스베이거

[언스플래쉬 @christinhumephoto]

스 스파 논란에서도 이름이 거

론된 인물로, 그린벨트 개발 특 혜 사건과 얽히며 고위 인사 다 수가 사임한 바 있다. 이번에도

“포드 총리 측근들에게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노동계에

서 나온다.

▲공립대학은 대규모 축소

직면

한편 연방정부의 유학생 정

책 변화로 국제학생 등록이 급

감하면서, 온주 공립대학들은

고액 등록금 수입을 잃고 대규

모 프로그램 축소와 일자리 감

축을 예고하고 있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OPSEU)는 1만 개 이상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일부 대학은 요

과정까지 폐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성과 강조

노동부는 “SDF는 코로나19 와 무역충격 속에서 수많은 근 로자 재교육을 지원해왔다”며,

워털루대학험버컬리지센테니

얼컬리지 등에도 수백만 달러

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민간 기업에 대규모 지원 이 몰린 배경을 두고 논란은 쉽 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웨인 롱 재무국 장관은 캐

나다 국세청(CRA) 콜센터 서

비스 문제를 두고 “완전히 용

납할 수 없다”면서도, 향후 추

가 인력 감축 여부에 대해 확

답을 피했다. 그는 “검토 과

정을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

며, 동시에 “서비스가 지금보

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콜센터 서비스 문제

CRA 직원노조(Union of Taxation Employees)는 콜센

터 문제의 원인을 지난 인력

감축에서 찾고 있다. 2024년 5

월 이후 약 3,300명의 콜센터

직원이 해고됐고, 2025년 CRA

전체 직원 수는 52,499명으로

2024년 59,155명보다 감소했다.

이로 인해 평균적으로 콜센터

이용자 100명 중 5명 미만만

상담원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CRA의 대응 계획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재무 장관은 9월 초 CRA에 캐나다 국세청의 서비스 지연 문제를 100일 안에 개선하겠다고 밝 혔다. 롱 장관은 CTV와 인터 뷰에서 “호텔 예약 콜센터였

다면 이미 문 닫고 책임자가 징계받았을 것”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CRA는 850명의 콜센터 계약직 직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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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Julia Lee

John Lee

(이화여대 미술대학 졸업) - 여름골프 아카데미에 청소년.소녀들 을 초대합니다. -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초.중.고) 골프를 가르쳐보세요. - 체력훈련과 골프게임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가르쳐드립니다.

캐나다인 절반, 생명보험 외면

캐나다인 절반 가까이가 생

명보험을 갖고 있지 않거나 자

신이 가입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비

싸다는 인식과 생활비 부담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보험료 부담이 가장 큰 장벽

보험사 폴리시미(PolicyMe)

와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

면, 응답자의 42%가 생명보험

이 없거나 불확실하다고 답했

고, 49%는 향후 5년 내 생명보

험을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했

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이

유가 42%로 더 높았다.

▲잘못된 인식과 의료검사

부담

보험료 외에도 필요성을 느

끼지 못한다는 응답(27%), 의

[언스플래쉬 @charlesdeluvio]

료검사 절차가 번거롭다는 응 답(26%)도 뒤를 이었다. 일부 (21%)는 보험사가 청구액의 절 반 이하만 지급한다고 오해하 고 있었으나, 실제 지급률은 99%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보

험사들이 지급 절차와 결과를

‘캐나다산’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이

대형 식료품점들이 수입산 제품

을 ‘캐나다산’으로 잘못 표시한

사례를 수십 건 적발했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 불

거진 문제로, 소비자 불신을 키

우고 있다.

▲167건의 민원, 48건 위반 확인

CFIA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9월 1일까지 원산지 표기

에 관한 민원 167건을 접수했다

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7건을

조사한 결과, 48건에서 수입산

식품을 캐나다산으로 표기한 사

례가 확인됐다. 위반 사실이 적

발된 매장은 총 45곳이었다. 적

발된 매장들 대부분은 위반 사

례가 한 건에 그쳤지만, 세 곳은

두 차례나 위반 사실이 확인됐

다. CFIA는 이에 대해 특정 기

업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정 조치로 마무리… 과태

료는 없어

CFIA는 “모든 위반 사례에

대해 조치를 취했으며, 관련 업

체들은 오류 원인에 대한 시정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시

더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재정적 위험에 노출되는

가정

앤드루 오스트로 폴리시미

CEO는 “보험이 없을 경우 갑

작스러운 사망 시 가족이 주택

상실, 이주, 파산 등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

문에서도 응답자 4명 중 1명은

본인이 사망했을 때 가족이 재

정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자

신이 없다고 답했다.

▲젊고 건강할 때 가입이 유리

재정 설계사 제이슨 에반스 는 “부모가 질병을 겪은 뒤에는 보험료가 훨씬 오르거나 아예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며 젊고

건강할 때 생명보험을 드는 것

이 가장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CBC News Nova Scotia 공식

정 조치에는 라벨링 절차 검토, 규정 상기 서한 발송, 교육 강 화 등이 포함됐다. 법적으로는

위반 업체에 최대 1만5,000달러

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이

번 사례에서는 벌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관세 갈등이 불씨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캐•

미 간 무역 갈등이 있다. 양국

간 보복 관세가 시행되던 시

기, 캐나다에서는 ‘캐나다산 제

품을 구매하자’는 여론이 높아

졌고, 로블로(Loblaw), 소비스 (Sobeys), 메트로(Metro)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캐나다산 표

보험료는 나이가 들수록 매년 평균 8%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이 합리적

보험 전문가들은 생활비 부 담이 큰 가정에는 종신보험보

다 저렴한 정기보험이 적합하 다고 설명했다. 정기보험은 10 년 20년 30년 등 일정 기간만 보 장하지만, 종신보험보다 보험료 가 크게 낮다. 에반스는 “작은 금액이라도 정기보험으로 시작 하는 것이 무보험 상태보다 훨 씬 낫다”고 강조했다.

[언스플래쉬 @bermixstudio]

정부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 로 캐나다 국세청(CRA), 고용 사회개발부(ESDC), 국경관리 청(CBSA) 계정과 연계된 일

부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인증 서비스 취약점 노린 공격

시를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수입산 제품이 캐나

다산으로 잘못 표시된 사례를

공유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관세 철회와 가격 인하 기대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월 1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보복

관세를 철회했다. 이에 대해 로

연방 재무위원회 사무국 (Treasury Board of Canada Secretariat)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다중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2Keys 코퍼레이션

이 이상 징후를 발견해 정부

에 알렸다.

조사 결과, 8월 3일부터 15

일 사이 진행된 정기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취약

점이 발생했고, 이를 악용한

공격자가 CRA와 ESDC 계

정의 전화번호, CBSA 계정의

이메일 주소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해당 문제

를 “예상치 못한 보안 허점”

으로 규정하며 추가 점검에

나섰다.

▲피해자 대상 피싱 시도 정부는 해커가 탈취한 일부 전화번호로 가짜 캐나다 정 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스팸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 도 확인했다. 이러한 피싱 방 식은 이용자들의 계정 정보를 더 광범위하게 빼내려는 의도 로 분석된다. 다만 현 단계에 서 추가적인 개인정보나 민감 한 데이터가 노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비스 복구 및 대응 문제가 된 다중 인증 서비 스는 이미 복구됐으며,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함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부는 이번 사건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여행주의보 특히 발리서 관광객 대상 비자 사기 증가세...

캐나다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인기 관광지 발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주의보

를 업데이트하며, 각별한 주의

를 당부했다. 이번 권고는 9월 5

일 발표됐으며, 비자 관련 사기

위험과 최신 입출국 요건 정보 를 담고 있다.

▲비자 사기 주의

캐나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특히 발리에서 비자 사기가 증

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여행

객에게 요청하지 않은 비자 연

장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제안을 수락

할 경우, 비자 체류 기간을 초

과하거나 벌금, 추방, 재입국 금

지 등 심각한 법적 문제에 직면

할 수 있다.

권고문은 “비자 서비스를 제

공한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기

관에 여권을 맡기지 말라”고 강

조하며, 비자 신청과 갱신은 반

드시 공식 정부 채널을 이용해

안전하게 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 비자 및 체류 규정

캐나다 시민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경우 방문 비자(Visitor

인도네시아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발리비치의 모습. [언스플래쉬 @Sven Piek]

Visa)가 필요하다. 공식 전자비 자(e-Visa) 웹사이트에 따르면, 방문 비자는 90일 동안 유효하

며, 체류 가능 기간은 최대 30 일이다. 온라인 신청 시 유효한

여권과 여권용 사진, 이메일 주

소, 유효한 신용카드 정보를 제

출해야 하며, 수수료는 50만 루

피아(약 41.8캐나다달러)다.

인도네시아는 이민 정책과 비

자 규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위반 시 외국인 여행객은

이민 구금 시설에 수감되거나

높은 벌금과 지불해야함과 동시

에 추방을 당할 수 있다.

▲정치 사회적 긴장 및 라브

레스 위험

캐나다 정부는 비자 사기 외

에도 정치적·사회적 긴장과 테

러 위협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높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또한, 8월 11일 에는 발리의 젬브라나 지역과

바둥주 지구에서 광견병 발생

위험을 알린 바 있다.

▲캐나다시민 안전등록 서비스 캐나다 시민은 무료 서비스

인 Registration of Canadians

Abroad(ROCA)에 등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캐나다

정부는 여행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국내 개인 긴급 상 황이 있을 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또한, 자연재해나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기 전이나 발생

중에도 중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휴가를 계획 중이거나 해

외에 거주하는 시민 모두 등록 할 것을 권장한다.

‘캐나다 원더랜드(Canada’ s Wonderland)’가 오는 10월

열리는 연례 ‘할로윈 하운트 (Halloween Haunt)’를 앞두고

미성년자 보호자 동반 정책을

새로 도입했다.

▲만 15세 이하, 보호자 동

반 필수

새 정책에 따르면 만 15세

이하 방문객들은 반드시 만 21

세 이상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

야 하며, 행사장에 머무는 동

안도 동행해야 한다. 보호자는

하루 최대 10명의 미성년자를

동반할 수 있으며, 동반자 없

이 입장한 청소년은 행사 참여 가 제한된다.

▲9월 26일부터 시행

이번 정책은 9월 26일 금요

일 자정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되며, 같은 날 오후 6시 이후

부터는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다만, 필요 시 공원 측은 더

이른 시간부터 정책을 발동할

권리를 갖는다. 공원 측은 “고

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

로 삼아 이번 조치를 마련했

다”며 “최근 여러 놀이공원과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장에

서 발생한 무질서하고 부적절 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산업

[‘할로윈 하운트(Halloween Haunt)’ 공식 홈페이지]

내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11월 1일까지

9월 26일

금 토요일은 오후 6시부터 자 정까지 운영되며, 9월 28일부 터 10월 26일까지는 매주 일 요일, 또 10월 16일부터 30일 까지는 목요일에도 문을 연다. 이번 행사 입장을 위한 티켓 은 ‘할로윈 하운트(Halloween Haunt)’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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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제115차 넘버즈 Poll. 목회자가 가장

성도와의

갈등”

목회데이터연구소, 제115차 넘버즈 Poll에서

다뤄

담임목사들이 목회 현장에서

가장 마음이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은 '성도들과의 갈등이 불거

졌을 때'로 나타났다. 목회데이

터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제115

차 넘버즈 Poll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의 절반에 가까운 44% 가 이 항목을 꼽았다.

이어 '주일 아침, 성도가 줄어

든 예배당을 볼 때'가 24%로 뒤

를 이었으며, '준비한 설교에서

성도 반응이 없을 때'가 12%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타'(6%) 응답에는 '

변하지 않는 성도들을 지켜볼 때', '성도의 사업 실패·질병·죽음 을 마주할 때', '마음을 나눌 동

역자가 없는 상황' 등이 포함됐 다. '헌금이 줄어들 때'는 3%에

불과했다.

교황, 머스크 보너스 비판

교황 레오 14세가 취임 이후

첫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 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

과 보상안을 언급하며 빈부 양극

화를 경고했다.

레오 14세는 14일 공개된 가

톨릭 매체 크룩스와 인터뷰에서

“어제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

로 1조 달러 부자가 될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며 “이게 가치 있

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미국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 5

일 머스크에게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보상을 지

급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날 테슬라가 금융 당국에 제출

한 주주총회 위임장 서류에 따르

면 이사회는 ‘2025 CEO 성과 보

상안’으로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2374만3904

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을 수립

했다.

테슬라 주식 수가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

로 한 이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약 9750억달러(약 1353조원)에

이른다. 미 기업 역사상 최대 규 모다.

교황은 “60년 전 CEO들이 노

동자들보다 4∼6배를 받았고 최

근 수치를 보면 평균 노동자들

의 600배를 받는다”며 “아마 어

떤 곳에서는 인간 삶의 더 고귀 한 의미를 상실한 게 이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과 가족,

사회의 가치 등을 언급하며 “이

런 가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다면 이제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라고 지적했다.

레오 14세는 또 우크라이나 전

쟁 등 지구촌 분쟁에서 교황청의

역할에 대해선 “평화를 옹호하는

목소리와 중재자로서 역할을 구

분하고 싶다”며 “두 가지는 몹시

이지 않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유감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

다 사람들은 느낌이 다를

지 모른다. 오래 전 엘리베

이터를 탔다가 고장이 나

서 수리공을 밟고 올라섰

던 경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어쩌면 그런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탈 때마

다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언젠가 멈추지 않을까 하

는 상상과 함께. 그러면서

느낌에 대한 소회다.

아는 사람이 없는 엘리

베이터를 탔을 때는 사람

들을 등 뒤로 하고 자기가

원하는 층만 바라보고 간

다. 누군가 뒤이어 탔을 때

자기보다 높은 층을 누를 때는 괜찮으나 낮은 층을

눌러 한 번 서야한다 생각 하면 괜한 마음이 든다. 복 잡한 엘리베이터 속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날 때 는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 는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 이 든다. 함께 타신

했다. 그때 안내양이 말했 다. 다음은 지하입니다 지 하에 가실 분은? 하자 한 노인께서 한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난 아직 멀었 네.”하셨다. 우스개이겠지 만 크리스천은 지하가 아 니라 저 하늘로 올라간답 니다.

스페인복음주의연맹, “WEA 민주적 시스템으로

스페인복음주의연맹(AEE) 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의 구조적 개혁을 촉구했다.

국가 단위 연합들이 조직 운

영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수스 마누엘 수아레스

(Xesús Manuel Suárez)

AEE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

한 성명에서 “WEA는 중앙

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회

원국들이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

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권

위는 위에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섬기고 경

청하는 데서 나온다”고 했다.

그가 WEA에 제안한 것은

△사무총장 총회 직선제 및

정기보고 의무화 △국가 연

합과 소통 강화 △주요 세계

언어로 번역 및 대표자 연락

처 공유를 통한 실질적 협력 등이다.

수아레스 사무총장은 “이 는 분열을 위한 것이 아니라, WEA가 진정한 공동체로 거 듭나기

“샤크 탱크” 출연자 케빈

오’리어리는 디지털 금융 시대

에 신용카드 사기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그

는 두 장의 신용카드를 구분해

사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온라인용 카드와 오프라인

용 카드 분리

오’리어리는 온라인 거래용

카드는 저한도 카드를 사용하

라고 조언했다. “만약 카드의

한도가 $2,000라면 해당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손실은

$2,000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

다”는 것이다.

반면, 두 번째 카드는 오프

라인 거래용으로, 고가 구매나

매장 결제에 사용한다. 이렇게

카드별 용도를 나누면 보안 강

화뿐 아니라 지출 관리와 추적

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도 위험

ATM 스키머나 매장 결제

단말기 해킹처럼, 오프라인 거

래도 안전하지 않다. 2022년 메

[언스플래쉬

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은 지 하철 역 카드 충전기에 카드 스키머가 설치된 사례를 보고 했다.

▲통계로 보는 금융 사기

1. 2023년, 캐나다 내 기업 6

곳 중 1곳이 사이버 보안 사고

를 경험

2. 같은 해, 경찰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사례 약 48,900건

→ 2019년 대비 거의 두 배

3. 2024년 상반기,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금융 사기 피해

경험 → 38%는 카드 거래내역

에서 무단 결제 발견, 18%는

카드 정보 도난 경험

4. 2024년 캐나다 은행 고객

사기피해 예상 손실액: 약 $5

억 6,900만 CAD, 2021년 대비 3배

가리지 않고 금융 범죄가 늘

어나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

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는 오’리어리가 제안한 방법이 유용하다. 즉, 온라인 거래에는

한도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고, 오프라인 거래는 별도의 카드

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출을 분리하면, 만약 카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운영하 는 주요 온라인 계정에서 이메 일과 휴대전화 번호가 외부 해 커에 의해 유출된 사실이 드러 났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국 세청(CRA), 고용사회개발부 (ESDC), 캐나다 국경서비스청 (CBSA) 계정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취약 점 노린 공격 연방 재무위원회는 지난 8월 17일, 다중인증 서비스 제공업 체인 ‘투키스(2Keys) 코퍼레이

션’으로부터 사이버 공격 사실

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8월 3일부터 15일 사이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

정에서 발생한 취약점을 악용

해 해커가 CRA ESDC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와 CBSA

계정과 연결된 이메일 주소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사이트 위장한 피싱

시도 해커는 유출된 번호 일부에 스팸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으 며, 그 안에는 캐나다 정부 웹 사이트와 유사하게 제작된 가

짜 사이트 링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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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Sergey Zolkin]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사자 무리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방콕포스트는 “이날 오

전 11시쯤 방콕에 위치한 사파

리월드에서 관람객들이 지켜보

던 중 사육사가 사자 떼의 공격

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파리

월드는 한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유명 동물원이다.

사고는 관람객을 태운 사파리

차량이 사자 무리가 있는 구역

에 정차했을 때 발생했다.

관리자급 사육사인 지안 랑카

라사미(58)가 바닥에 떨어진 물

건을 줍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순간 사자 한 마리가 몸을 일

으켜 세우더니 그를 덮쳤다. 이

사자는 지안을 땅으로 끌어내려

눕힌 뒤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자들도 몰려와

약 15분 동안 지안을 공격했다.

당시 사파리 차량에 탑승해

있던 관람객들은 이 모습을 지

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내 동물

원 관리자들이 총을 들고 현장

떼 습격에 숨진 사육사

10일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에 도착해 사자들을 몰아냈으

나 지안은 사자들에게 물어뜯

겨 뼈가 보일 정도로 심한 상

처를 입은 상태였다. 그는 구조

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타폴 차로엔찬사 태국 국립

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

국장은 “사자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

고 있다”며 “사자 무리 중 한

마리가 기분이 좋지 않아 공격

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가 난 사파리 구역 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사파리

월드 측은 “운영 40년 만에 이 같은 사고는 처음”이라며 유족

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방문객과 직원들의 안 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사 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히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 혔다.

"차문 안 열려 아이 갇혔다"

전기차 테슬라의 일부 차량

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례가 다수 보고돼 미국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 결함조사실(ODI)은

2021년식 테슬라 모델Y 차량에 서 차 문을 열 수 없다는 신고

를 9건 접수하고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차주들은 주로 주행 후 차에

서 내린 뒤 뒷좌석에서 아이를

내리려고 할 때나 주행을 시작

하기 전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

려고 할 때 차 문을 다시 열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런 사례

가운데 4건의 경우에는 차 안에

진입하기 위해 창문을 깨야했다.

테슬라 차 안에는 수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장치가 있지

만, 차 안에 있는 어린이가 이

에 접근하거나 작동시키지 못

할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

했다.

NHTSA는 "결과적으로 이런

상태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탑승자는 신속하게 구조받지

못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 가 뜨거운 차 안에 갇히는 것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심각한 우

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는 문제의 범위와 심

각성, 아울러 테슬라가 차 문

잠금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과 해당 장치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조

사 대상 차량은 17만4290대다.

포도당과 과당이 1:1로 결합된 당이다. 몸에 들어오면 분해돼

과당으로 각각 대사된다. 꿀은 포도당보다 과장의 비율이 조금

‘단 걸 먹으면 살찐다’는

경고는 구식이다. 이젠 더 무

섭게 진화했다. ‘단 걸 먹으면

암세포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다.’ 최근 과학자들이 내놓은

충격적 결론이다.

암세포를 키우는 범인은 바

로 포도당과 과당. 우리가 매

일 즐기는 달콤한 성분이 암

세포의 연료와 재료가 된다.

인류는 단맛을 탐닉하도록

진화했다. 단맛이 들어오면

뇌는 도파민을 쏟아낸다. 도

파민은 ‘무조건 더 먹어!’라는

강력한 신호다. 포도당과 과

당이 배합된 설탕·꿀·과일은

그래서 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단맛이 암세포와 내통하는 밀정이라면? 최근 논문이 그 메커니즘을

다. 특히 과당은 지금껏

블룸버그 통신은 NHTSA 가 2018년 이후 다양한 테슬 라 모델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

기타 오작동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접수한 소비자 불만이 총 140여건에 달한다고 보도했 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대상인 2021년식 모델Y 외에도 2012년 식 모델S, 2023년식 모델3, 2020 년·2022년·2023년식 모델Y에서 도 비슷한 사례들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유

명 고고학 박물관에서 3000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사라져

당국이 조사 중이다.

17일 영국 BBC 등에 따르

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카이

로 타흐리흐 광장에 있는 이

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000

년 된 유물인 금팔찌가 사라

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팔찌는 청금석 구슬

로 장식된 금팔찌로 기원전

993년부터 984년까지 통치한

이집트 제21왕조 파라오 아

메네모페의 소유로 알려졌다.

이집트 타니스에서 파라오 프

수센네스 1세의 무덤을 발굴

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아메

네모페는 원래 무덤이 도굴당

한 뒤 이곳에 재매장된 상태

였다.

해당 팔찌가 마지막으로 언

제 목격됐는지는 공개되지 않

았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박

물관 직원들이 다음 달 이탈

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

대처법을 살펴 봤다.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을 조사하던 중 팔찌 도난 사실을

[언스플래쉬 @Erin Minuskin](왼쪽). 한스팜(Hanes Farm)에 마련된 동물체험장과 한스팜(Hanes Farm)에 마련된 Tiny Shop Bakery [Tiny Shop Bakery 공식 홈페이지](오른쪽)

토론토에서 차로 한시간 반이

면 도착할 수 있는 온타리오 가

을 명소가 있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옥수수

미로가 온타리오 해밀턴 지역의

역사적인 마을 던다스에 위치한

한스팜(Hanes Farm)에 마련되

어 있다. 해당 농장은 1983년에

설립되었으며, 방문객들이 자

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수제

음식을 맛보며 농장 체험을 경 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농장 내에는 Tiny Shop

Bakery와 Corn Maze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미로는 약 20에이커에 달하

며 완주하는 데 1~2시간이 걸린

다. 방문객들은 출구까지 나갈

수 있는 지도와 펜, 클립보드를

제공받는다. 구불구불한 트레일

과 거대한 옥수수 벽이 방향 감 각을 시험하며, 매년 새롭고 흥

미로운 요소가 추가되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미로 입장권에는 한스팜 전체

입장이 포함된다. 미니 미로 3 개, 동물 체험장, 놀이 존도 마 련되어 있으며, 해바라기 미로

(Sunflower Maze)는 일정 기 간 개방된다. 농장 내에 마련된

Tiny Shop Bakery를 통해 달콤 한 간식 또한 즐길 수 있다.

미로는 노동절 주말(Labour Day weekend)에 시즌 오픈했

으며, 9월에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 다. 10월에는 요일별로 운영 시 간이 달라진다.

▲월~목: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금~토: 오전 9시~오후 9시

▲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미로 입장권은 성인(13세 이 상) 기준 19.99달러이며, 농장만 방문하고 싶은 경우 농장 입장 권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미

로 체험 시에는 야외 활동이므

로 진흙, 먼지, 쌀쌀한 가을 날

씨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하

다. 미로 체험에 1~2시간을 충분 히 확보하고, 완전히 충전된 휴

대전화와 손전등을 준비하면 해

질 무렵 방문에도 안전하게 즐 길 수 있다.

이번 가을, 토론토 도심의 번

잡함을 벗어나 캐나다 최대 규 모의 옥수수 미로인 Corn Maze 를 방문해 보자. 20에이커에 달 하는 넓은 미로 속에서 길을 찾아가며 즐기는 모험과 농장 내 수제 베이커리 Tiny Shop Bakery, 동물 체험장까지 모두 경험하며, 가족이나 친구와 함 께 색다른 가을 나들이를 계획 한다면 한스팜의 Corn Maze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농장 주소: 1001 Hwy #5 W, Dundas, ON L9H 5E2

온타리오에는 도시에서 출발해 자 동차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작은 마 을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 특별히 독 특한 역사를 지닌 마을이 있다. 바로 한때 번성했지만 지금은 수중 유령 마 을이 된 ‘무리네트(Moulinette)’다.

무리네트는 한때 하이웨이 2를 따 라 약 300여 명이 거주하던 강가 마

을이었으나, 1958년 세인트로렌스 수 로(St. Lawrence Seaway) 건설 과정 에서 의도적으로 침수되며 영영 사라 졌다.

▲무리네트와 온타리오 ‘잃어버린 마을’의 역사

무리네트는 1700년대 후반, 뉴욕에 서 이주한 ‘킹스 로열 레지먼트’의 충

성파 개척민에 의해 세워졌다. 1840년 경에는 약 100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활발한 경제 활동을 이어갔다. 마을의

중심 산업은 양모 방직소였으나, 초기

운하 홍수로 두 공장이 파괴되면서 재

정적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마을은 금세 회복했다. 새

로운 제분소와 목재소가 들어서고, 다양한 상점과 호텔, 학교, 치즈 공

장, 이발소, 선술집 등 마을 인프라 가 갖춰지며 완전한 마을로 성장했 다. 1900년대에는 인구가 311명 정도

로 안정되었고, 관광객을 위한 모텔

과 호텔도 운영되며 활기찬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세인트로렌스 수로 개발 계

획이 발표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1950년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오대

호에서 대양까지 선박이 오갈 수 있

도록 수로를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었

다. 이를 위해 무리네트를 비롯한 강 가의 마을들은 의도적으로 물에 잠기

게 되었다. 현재 이 지역의 침수된 마

70여년 전 물에 잠겨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 을 ‘무리네트(Moulinette)’의 모습. [‘로스트 빌리지 뮤지엄(Lost Villages Museum)’]

을들은 ‘온타리오 잃어버린 마을(Lost Villages)’로 알려져 있으며, 우드랜즈, 무리네트, 산타크루즈, 이로쿼이, 올츠 빌, 모리스버그 등 11곳이 포함된다. 무리네트는 완전히 철거되어 수중 에 잠겼으며, 이전할 수 없던 건물들 은 불태워지거나 파괴되어 1958년까지 마을은 완전히 정리되었다.

▲오늘날 무리네트를 만나는 방법 현재 대부분의 마을은 물속에 잠겨 있지만, 일부 건물과 유품은 보존되어 있다. 지나 힐(Zina Hill) 이발소와 그 랜드 트렁크 철도역은 ‘로스트 빌리지 뮤지엄(Lost Villages Museum)’으로 이전되어 전시 중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스 쿠버 다이빙으로 수중에 잠긴 무리 네트를 직접 탐험할 수도 있다. 벽 돌, 오래된 자물쇠, 무너진 건물의 잔 해 등 다양한 유적이 물속에서 보존되 어 있으며, 하이웨이 2와 후플스 다리 (Hoople's Bridge)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온타리오 롱소(Long Sault) 16361 프란 라플람 드라이브 에 위치하며, 수중 다이빙 체험은 롱 소에서

1km의 거리로 약 25분 내 완주가 가능한 Sticks & Stones 트레일.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공식 홈페이지]

블루마운틴, 사계절 관광지로 급 부상

가 가능하다. 특히 ‘리지 러너

▲국내 여행 수요 폭증

2025년 1분기, 캐나다 내 국내

여행 횟수가 6,760만 건으로 집

계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

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에 따르면, 해외 대신 국내 여 행을 선택하는 캐나다인이 늘

어나면서, 친구나 동료들이 국

제선을 포기하고 자동차로 도

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더 이

상 낯설지 않다.

▲블루마운틴, 사계절 관광지

로 각광

온타리오에서 사랑받는 리조

트 중 하나인 블루마운틴은 겨

울철 스키와 스노보드 명소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

비앤비(Airbnb) 보고서에 따르

면 현지인들의 방문이 늘어나면

서 하이킹 코스, 조지안 베이 전

망, 유럽풍 마을 분위기 등 다양 한 매력을 즐기기 위해 찾는 사

람들이 많다.

블루마운틴 공식 홈페이지에

서는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가

장 인기 있는 7개의 하이킹 트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 공한다. 초심자용으로 15분 만 에 완주할 수 있는 코스부터 숙

련자를 위한 2.3km 트레일까지,

블루마운틴 곳곳의 아름다운 자

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코

스가 마련되어 있다.

▲다채로운 체험과 액티비티

블루마운틴에서는 아늑한 샬

레 숙박, 스칸디나비안 스파, 집 라인 체험, 근처 콜링우드 와

인 투어까지 다양한 액티비티

마운틴 코스터(Ridge Runner Mountain Coaster)’는 온타리

오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산

악 롤러코스터로, 풍경을 즐기 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명 물이다.

국제 여행 비용 상승과 달러 환율 부담, 미국과의 긴장감 증

가 등으로, 온타리오 근교로의 짧은 드라이브 여행 코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블루마운틴은 캐나다 내에서 유럽식 알프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

로 자리 잡으며, 바쁜 도시의 삶

한국과 캐나다에서 공인회계사로서 20여년간 일해 온 김시홍

온타리오 유일의 산악 롤러코스터인 ‘리 지 러너 마운틴 코스터(Ridge Runner Mountain Coaster)’를 즐기는 참가 자들의 모습이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공식 홈페이지]

속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 고 있다.

블루마운틴 여행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블루마운틴 캐나다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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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

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아름다운 자 연 명소로 유명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G2G 레일 트레일(Goderich to Guelph Rail Trail)이다.

♣132km 자연 속 길 G2G 레일 트레일은 고데리치 (Goderich, 휴런호 연안)에서 구엘프 (Guelph)까지 이어지는 132km 길이의 코스로, 1988년 폐선된 철로를 따라 조 성됐다. 현재는 하이킹, 사이클링, 조 류 관찰과 겨울철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환 경 레크리에이션 코스로 변모했다. ♣다섯 구간으로 나누어진 코스

132km 전체를 한 번에 완주할 필요

는 없다. 트레일은 다섯 구간으로 나

뉘어 있어, 필요할 경우 구간마다 휴

식을 취하거나 인근 마을을 이용할 수

있다. 구간별 평균 거리는 약 7~20km

로 숙련된 사이클리스트나 러너라면 하루 만에 트레일 끝에서 끝까지 완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운동량이 적은 방문객들은 보다 짧 은 구간을 선택해 자신의 페이스대로

트레일을 즐기는 것이 좋다. 실제 이

용자들은 트레일의 한적하고 경치 좋 은 길을 걷거나 달리며 도심에서 벗어 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입을 모

[g2grailtrail 공식 홈페이지]

은다.

♣자원봉사와 커뮤니티 G2G 레일 트레일은 990에이커 규 모의 선형 공원으로, 수년간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유지되고 성 장해 왔다. 열정적인 트레일 이용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에 G2G 레 일 트레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뛰 어난 야외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자 리매김했다.

트레일 관리와 커뮤니티 활동에 참 여하며 G2G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 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할 수 있다.

♣트레일 시작 지점 G2G 레일 트레일의 시작 지점은 온타리오 구엘프, 5534 Wellington County Rd 39에 위치해 있다. G2G 레일 트레일 숨은

정 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

지도가 52%로 3주 연속 하락했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

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

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

뢰수준에 ±1.9%포인트)한 결

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

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 한 5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첫째

주(1∼5일) 56%를 기록한 뒤 3

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

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보다 0.5%포인트 오른 44.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유

엔총회 참석 기간 중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압박과 선불 발언 등 한-

미 관세 협상 난항에 대한 시장

불안, 부정적 경제 외교 이슈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

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8.3%로 각각 집계 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 비 0.9%포인트, 국민의힘 지지 도는 0.3%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조희

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및 탄

핵 시사'와 '검찰청 폐지 정부

조직법 개편' 등 여당의 정국

주도 노선과 함께 미국 관세 협

상 난항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복합적으로 작

용하면서 4주째 완만한 하락세

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

장외 투쟁이나 강경한 공세 노

선이 20대, 학생, 진보층 등에서

지지율의 상당 폭 하락을 야기

하며 젊은 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은 3.4%, 진보당은 0.8%, 무당

층 9.1%의 지지도를 보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

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

은 4.8%, 정당 지지도 조사 응 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

시니어 생명보험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쿠데타

음모 혐의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7년 3개월 형을 선고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

면 이날 브라질 연방대법원 1부

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

해 4대 1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 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

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

소됐다.

크리스티아누 자닌 대법관은

이날 심리에서 “(검찰이 제출 한) 증거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입법·행

정·사법 3권 전권을 장악한 뒤

새로운 국가 질서를 수립하기

지난 2020년 3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 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카타르 도하 공

습을 두고 내부 이견이 드러났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모사드와 군 수뇌부

일부는 협상 중재국 카타르를

겨냥한 공격은 시기상 부적절하

다며 반대했지만, 베냐민 네타

냐후 총리가 전투기 투입을 지

시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9일 하마

스 지도부 숙소를 겨냥해 F-15 전투기 15대를 동원, 미사일 10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하마

스는 칼릴 알하이야 대행 등

핵심 인물은 무사했으며, 가족 과 보좌관, 카타르 장교 1명만

위한 비상 기구 설치 계획이 있

었다는 등의 공소사실을 거짓으

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알

레샨드리 지모라이스를 비롯한

다른 3명의 대법관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측 변

호인은 “검찰이 직접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실제 쿠데타

가 실행되지 않았다”며 반박했

으나 대법관 5명 중 1명만 변호

인 의견을 받아들여 무죄 의견 을 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룰

라 대통령 암살 계획 및 군부

쿠데타 모의 외에 2023년 1월 8

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

선거 불복 폭동을 조장했 다는 혐의도 받았다. 브라질 검

찰은 당시 대통령궁, 대법원 청 사, 국회의사당을 쑥대밭으로

만든 1000여명의 폭도들이 대 부분 보우소나루 지지자였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보우소나루 판결

에 격분할 듯”

이번 판결에 대해 로이터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분해 브라질에 대 한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

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친구로 꼽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관련 사법 절차 진행을 ‘마녀사냥’이라며 브라질을 제재했다. 지난 8월 브라질에 누적 관세율 약 50% 를 부과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 존 기본관세 10%에 지난 7월 30일 추가로 브라질에 4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국무부는 브라질의 알렉

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도 목표 인물을 제거하지

못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 졌다.

WP에 따르면 데이비드 바르

네아 모사드 국장은 “카타르가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상황에서 암살 작전은 외교적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

대했다. 에얄자미르 참모총장도 “공습은 협상을 망칠 수 있다”

고 경고했지만, 론 더머 전략담

장관과 이스라엘 카츠국방장

네타냐후를 지지했다. 인

협상 책임자 니츠안 알론 장

아예 회의에서 배제된 것 으로 알려졌다. 모사드 관계자는 “우린 1년, 2

년 후에도 그들을 제거할 수 있

다. 왜 지금이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모사드는 지

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폭탄

으로 제거한 전력이 있다. 그러

나 이번에는 ‘카타르 채널’을 유

지해야 한다며 지상작전을 거부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비판을 일

축하며 “테러리스트를 숨겨주는

카타르와 다른 국가들에 경고한

다. 그들을 추방하거나 재판에

넘기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처리할 것”이라고 맞섰다.

카타르는 이번 공습을 “국가

테러 행위이자 중재 과정에 대

한 배신”이라며 강력히 반발했

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직접 중재를 홍보한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막 시작되려

던 시점이어서 외교적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WP는 네타냐후의 강경 노

라임트리 모기지 칼럼

최근 콘도 분양(Preconstruction) 을 받은 뒤 클

로징 시점에 감정평가가 예상

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 습니다. 이 문제는 실제로 바

이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콘도 분양, 감정평가가 낮게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토론토에서 분양 콘도를

계약하고 몇 년 뒤 클로징

을 맞이했을 때, 가장 큰 변 수 중 하나가 바로 감정평가 (Appraisal) 입니다. 계약 당

시에는 높은 기대감으로 분양

가를 지불했지만, 막상 입주

시점에 은행의 감정평가가 그

보다 낮게 나오면 바이어는

예상치 못한 자금 부담에 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북

한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

최근 북·러 간 밀착이 가속화하

는 가운데, 북한이 전통적인 외

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해온 해

외 식당 네트워크가 러시아에

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는 16일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옛 가족 레스토랑 자

리에 ‘평양관(Pyeongyang Restaurant)’이라는 북한 식당

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김치, 후라이드 치

킨, 라면, 비빔밥, 한국식 바비 큐 등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북한 음악

이 흘러나오고 북한 잡지도 비

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내 이색 식당을 소

개하는 텔레그램 채널 ‘포스톨

롭캄(postolovkam)’은 “단순한

코스프레 식당이 아니라 실제

북한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

라며 “종업원들은 모두 유니폼

에 하이힐을 착용한 젊은 여성

들로, 승무원을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한 블로거는 얀덱스 (Yandex) 지도 리뷰에서 “치

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

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1. 추가 현금 투입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부

족분을 현금으로 메우는 것

입니다.

▶예: 분양가 $800,000 →

은행 감정가 $750,000 → 차

액 $50,000은 바이어가 현금

으로 부담해야 함.

▶가장 단순하지만,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로징 전에는 항상

비상 자금(Plan B) 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다른 렌더 (Lender) 활용 은행마다 감정평가 기준이

킨 윙, 김치찌개, 매운 된장찌

개, 농어찜을 주문해 약 44달

러(약 6만6000원)를 지불했다”

며 “가격대는 모스크바 평균

수준이지만 음식이 느리고 무 작위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북한인 안

내원이 손님의 국적을 확인한

다며 여권 제시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식당 내부에서는 북한 관련

영상과 함께 러시아 가수 샤먼 (Shaman)의 평양 콘서트 영상

도 틀어졌다는 후기도 올라왔 다. 리뷰 전반은 대체로 긍정적 이지만 운영 방식은 여전히 독 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평양관 개점은 2009년 ‘고려(Koryo)’라는 이름의 북한

식당이 문을 연 이후 15년 만

이다. 고려식당은 팬데믹과 법

인 해산 등 우여곡절에도 여전

히 영업 중이며, 최근까지도 북

한 여성 종업원이 근무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그간 중국, 동남아시

아, 몽골 등지에서 해외 식당

을 운영하며 외화벌이를 해왔

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가

다를 수 있습니다.

▶ A은행에서 낮게 나온 감 정가가, ▶ B은행에서는 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지 브로커와 상

의해 여러 렌더를 비교해 보 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3. 추가 대출 활용 만약 현금을 충분히 마련하 기 어렵다면, 세컨드 모기지 (2nd mortgage) 나 라인오브

크레딧(HELOC, 개인 담보대 출) 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금리가 상대

적으로 높을 수 있으므로 장

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클로징 시점만 넘기고 이 후 재융자를 통해 정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4. 클로징 연기 협상 일부 경우, 바이어가 클로 징 준비를 위해 시간을 벌어 야 한다면 빌더와 클로징 연 기 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습 니다. 물론 계약서 조항에 따 라 연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호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5. 최악의 경우: 클로징 포기 가장 피해야 할 선택이지 만, 감정가와 분양가의 괴리 가 너무 크고 자금 조달이 불 가능하다면 계약 파기를 고려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계약금(Deposit) 을 잃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빌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 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 오기 전 반드시 모든 다른 옵션을 검 토해야 합니다.

최근 콘도 분양 시장에서는 감정가가 분양가보다 낮게 나 오는 상황이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시장

출장비를 사업 비용으로 처

리할 경우 상당한 세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출장이 반드시 수익 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 니다.

캐나다 국세청은 출장비 공

제 인정 여부 판단함에 있어

중국의 8월 주요 경제지표

부진을 이어갔다. 산업생

산과 소비, 투자 모두 둔화세

출장비 (1-3)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합니다.

첫째, 출장의 목적이 명확하 게 입증되어야 하며, 둘째, 지출 금액이 업무 수 행에 필요한 범위 내에 있어 야 합니다. 셋째, 모든 비용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 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에 한해, 출장비를 사업 비용

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출장비로 인정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에는 고객사 또

는 협력업체 현장 방문, 세미

나 참석, 직무 관련 교육 참여 등이 있습니다. 공제 가능한 비용에는 항 공권, 기차, 렌터카, 택시, 우버 등 교통비와 호텔 또

는 에어비앤비 숙박비, 수 하물 요금, 와이파이 사용 료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고객과의 식사 비용은 해당

(3.8~3.9%)를 밑돌았고,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 였다.

8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5.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적으로 경제 상황은 안정적이

를 보였고 특히 고정자산투자

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

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국

경제 둔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당국의 추

가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제기 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 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

월 대비 5.2%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 5.7%, 블룸버그 전망치 5.6%에 못 미쳤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소매판매 는 3.4% 증가에 그치며 전망치

1∼8월 고정자산투자는 전 년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 쳤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 1.4% 를 크게 하회하며 1∼7월 증가 율 1.6%와 비교해도 급격히 둔

화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2020

년 이후 최악의 수치”라고 평가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지속됐 다. 1∼8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하

며 하락폭이 더 커졌다. 신규주

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

년 동월 대비 2.5% 하락해 부

진 흐름이 이어졌다.

지만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위

험 요인이 많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수출 호 조로 버텼던 중국 경제가 하반

기 들어 관세 충격과 내수 부진

으로 급격한 둔화 국면에 접어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를로

스 카사노바 UBP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8월 지표는 하반기

급격한 후퇴를 확인해주는 것”

이라고 평가했고, 삭소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전략가는 “부동산

침체가 국내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액의 50%만 공제가 가능 합니다.

출장비를 사업 비용으로 처 리할 경우 상당한 세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출장이 반드시 수익 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한

국 공식 수입사 스타트럭코리아

가 18일 충남 아산 트럭 스타센

터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트랙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

보드(Fleetboard)’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2020년 5세대 악트로스를 기반

으로 한

사실상 를 이뤘다.

빈(ProCabin) 디자인과 신규

어로 파츠 적용으로 연비를 최

대 3% 개선했고, 전 구간 LED 조명을 적용했다

3 세대 O M471 ·O M473 엔 진을 탑재해 최대 625 마력 , 305.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 자동변 속기와 풀 에어 서스펜션, 지형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가

적용돼 효율성을 높였다

물고 있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

지만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만 큼, 플래그십에서 고출력 라인

이 비어 있는 점은 아쉽다는 지

적이다

실내는 최신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를 중심으로 12.3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10.25

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

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

오토를 지원한다. 매트

두께와 LED 앰비언트 라

장거리 운송 편의 사양

도 강화됐다

안전 사양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 프론트 가드 어시

스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 트 3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레

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

능을 지원한다

이번에 함께 선보인 플릿보드

는 연료 소비량과 공회전 시간

등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연비

를 최대 15% 개선할 수 있다는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2026년형 악 트로스·아록스 전 차종에 3년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일부 기능만 지원되는 수준이 다. 스카니아의 ‘에콜루션’, 볼보 의 ‘온 디맨드’가 시장에서 거의 '필수' 수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스타트럭코리아의 발빠른 서비 스 확대가 요구된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기가 스페이스, 빅 스페이스, 스 트림 스페이스 등 3가지 캡 사 양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억 6000만~3억 9000만원대(부가세 포함)다

우주에서 영감 얻은

‘컬리넌 코스모스’

LX 600 / 700

GX 550

TX 500 / 350

RX450 / 350 / 500H

UX 300H

NX 450 / 350

아버지 할머니들도 지금 생각하

니 불과 60세 나이대 분들이 많

인터넷에 밈처럼 돌고 있 는 재미있는 사진이 하나 있 습니다.

‘1955년 의정부에서’라는 제목

이 붙은 사진인데요. 이 사진 속

에는 지팡이를 짚고 도포를 두

르고 갓을 쓴 두 분의 영감님이 등장합니다. 연세가 팔순, 아니 구순은 넘겼을 법한 모습들이신

데, 실제 나이는55세와 57세로

적혀 있어 반전인 사진입니다.

사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

도 오십대라는 나이는 이제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할아버지 할

머니 급으로 느껴졌습니다. 오죽

하면 만 60세 생일에는 ‘오래 살

았다’는 기념으로 회갑연을 열어

동네잔치를 벌이기도 했을까요.

1970-80년대에 인기를 끌었 던 예능 프로그램 ‘장수만세’도

떠오릅니다. 황인용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장수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가족들이 함께 출연해 노래자랑을 하는 프로 그램이었습니다. 당신 한복 곱 게 입고 출연하셨던 고령의 할

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1955년 의정부’ 사진을 보니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문득 지금

부터의 내 인생은 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

인의 평균 건강수명은 70대 초

반까지로 늘었으니, 앞으로 15년

~20년 관리만 잘한다면 정말 할

아버지 되기 전에 나름 활력 있

게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계획을 잘 세우고 내가 하고

몰두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캐나다는 연금제도가 잘 갖추

어져 있는 편이니, 편안한 세미

은퇴 혹은 은퇴생활을 보내기

위해 생각보다

그리 큰 자금이 필요하지 않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연한 두려움과 정보부족으로 은

퇴를 굳이 너무 늦게 하시는 분

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5060 세대 우리 독자님들과

회원님들 중에 조언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셔서 차 한잔 나누시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눠 보셔도 좋을 것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대해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으

로 만든 최신 인공지능(AI) 칩

구입을 금지했다는 외신 보도

가 나왔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

용해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

(CAC)이 바이트댄스와 알리바

바 등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의 AI 칩인 ‘RTX 6000D’의 테

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이번

6000D는 중국 전용 신형 저사양 칩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완성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 하는 추론을 할 때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엔

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자체 칩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

국과의 AI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국 기업들을 압박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

성능 칩인 ‘H20’ 수출을 금지했 다. 이후 7월 미중 간 기술·수출

규제 관련 협상 결과 수출 재개

가 허용됐으나 실제 출하는 이

뤄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출 승인의 대가로 미국 정부

에 대 중국 수출 매출액의 15%

를 납부하기로 합의했지만, 아

직 관련 규정 마련 작업이 마무

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지난

있다. 특히 국영기업이나 민간

기업이 정부 또는 국가 안보 관

련 업무에서 H20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제하기로 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 에 중국 당국이 중국 전용 저사 양 칩의 구매까지 막으면서 중 국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대중 수출통

제를 강화하며 엔비디아의 고

달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H20 구매를 제한하라”고 촉구한 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 국 기업들은 RTX 6000D보다 는 AI 학습까지 가능한 고성능

칩인 H20을 선호한다. 그런데 H20은 미국 규제에 막혀 있고, 저사양 칩 RTX 6000D은 성능 이 떨어져 사실상 대안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중국 의 규제까지 겹치면서 중국 기 업들은 ‘이중 난관’에 직면했다. 한 중국 기업의 임원은 FT에 “이전에는 지정학적 상황이 나아 지면 엔비디아의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이제 는 국내 시스템 구축에 모두가 매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무칼럼

TD1과 TD1ON은 양식에

열거된 항목(예: 기본 개인

금액, 배우자/양육 공제, 장애

인 금액 등)을 더 많이 적용

할수록 원천징수 계산시 소

득에서 제외되는 금액(비과세

금액)이 커지고, 따라서 매월

원천징수되는 세금이 줄어듭 니다.

주의할 점은, 이는 단지 매

월 원천징수액을 줄여주는 것

이번 주는 주요 중앙은행

이 금리 결정을 내리는 ‘수퍼

위크’다. 주인공은 단연 미국이

다. 세계 경제에 파급력이 큰

미국이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첫 인하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번 주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 포함

14개국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

를 결정한다. 국내외 투자자의

시선은 16~17일(한국시간 1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린다. 상당수 중앙은행이 미

국 관세정책 영향과 인플레이

션(물가 상승) 우려에 기준금

리 ‘동결’을 택할 확률이 높은

반면, 미국은 인하를 단행할 것

으로 시장은 예측한다.

이지, 최종 신고서 공제금액이

그대로 확정된다는 의미는 아

닙니다.

3. 실무 사례: K 씨의 사례로

본 급여 원천징수 세금 조정

앞서 소개한 K 씨는 정규

직과 파트타임 두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두 고용주 모두

에게 TD1 및 TD1ON을 제출

했습니다. 문제는 기본공제를

두 번 모두 적용받은 것이었

습니다.

첫번째 직장에서는 급여

를 지급하면서 K씨가 제출한

TD1과 TD1ON에 기반하여

기본공제를 적용하여 급여 원

천징수액을 계산하여 급여를

지급했습니다. 이런경우 두번

째 직장에서는 기본공제를 적

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

나, K씨는 TD1과 TD1ON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

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

설 확률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 30분 93.4%에 이른다.

더욱이 같은 시간 동결 확률 (0%)보다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빅컷’ 가능성(6.5%)이

더 높았다.

이달 Fed가 금리 인하로 정

책 경로를 바꿀 것으로 시장이 확신하는 이유가 있다. 두 달

연속 ‘고용 쇼크’ 때문이다. 사

실 Fed는 트럼프의 인하 압박

에도 올해 다섯 번의 FOMC에

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농업을 제외한 신규 고용은

2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7만 5000명)의 30%에 불과했다. 한

달 전에도 7월 고용 증가 폭은

Sean Kim CPA 김 시 홍 647. 612. 2522 sean@shkimcpa.ca

그냥 첫번째 직장과 같은 내

용을 기입하여 두번째 직장에

제출했습니다.

두번째 직장에서는 K씨의

급여를 계산하면서 또 기본공

제를 적용한 원천징수 세액

을 산정하여 급여를 지급하였

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일년 간 K씨가 받은 급여에 대하

여 기본공제 금액을 두번 중

복 적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연방 기준으 로는 $16,129, 온타리오 기준 으로는 $12,747의 공제를 중복 적용받았고, 이로 인해 원천 징수세액이 실제보다 낮아졌 던 것입니다. 세금 신고를 마 친 후, 그동안 부족했던 세금 을 한꺼번에 내야 했고,

시장 전망치(10만4000명)를 크 게 밑도는 7만3000명을 기록했

다.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기

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 그가 42명의 경제학자 대상으

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자의 40%는 연내 세 차례 금

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달은 물

론 10월과 12월 FOMC에서도

Fed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

측한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달부터 내년 1월까지 네 차례

연속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

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기

준금리 상단 전망치는 3.5%로

현재보다 1%포인트 낮아질 것

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한국 경

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한국(2.5%)과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

에서 1.75% 포인트로 좁혀진다.

한국은행은 상대적으로 외국인

자본유출 부담이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 여력이

생긴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

미스트는 “한·미 금리 차가 줄

고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

면 원화값이 오르고, 국내 증시

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미 코스피는 외국인

의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외

국인 투자자는 4조6790억원어

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올해 첫 금리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 [REUTERS=연합뉴스]

신호탄을 긍정적으로만 평가하

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강

현기 DB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제기

된 원인은 미국 고용시장에 대

한 실망스러운 발표가 이어졌

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금리

인하는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서 Fed가 인하로 대응하는 ‘리

세션(침체) 컷’에 가깝다“고 분 석했다.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

소의 다니엘 호르눙 연구원도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오르

는 동시에 노동지표가 뚜렷하

게 악화하고 있다“며 스태그플

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

승)을 경고했다. 그리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17일, 영국 중앙은행은 18일, 일본 중앙은행은 19일 기준금

리를 결정한다. 상당수 국가는

미국과 달리 관세 영향과 인플

레이션 우려에 금리 동결을 택 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관

세 정책 영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퇴임 의사 표명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 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BOJ)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OJ가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면 올해 1월 기 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5회 연 속 동결을 택하는 셈이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주요 국이 금리를 묶어두고 ‘관망’ 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유럽을 중 심으로 한 재정 건전성 문제 가 대표적이다. 국제 신용평 가사 피치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 산(GDP)의 5.8%로 유로존 평 균(약 3.1%)을 크게

캐나다신규임시체류자급감↓

2025년상반기,유학생70%·근로자51%감소...

캐나다의 2025년 임시 체류자 신규 입국이 급감했다. 이민부

(IRC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유학생 입국은 전

년 대비 70%, 신규 근로자 입국

은 51% 감소하며 총 21만4,000 명 이상 줄었다.

▲유학생 입국 70% 감소 2025년 1~6월 발급된 학생 비자는 총 36,417건으로, 2024 년 같은 기간 12만5,034건 대비

크게 줄었다. 감소 원인으로는

연간 유학생 정원 제한 강화, 주정부 발급 확인서(PAL) 제

캐나다

한, 배우자 취업 허가(SOWP) 축소, 재정 증빙 강화, 국제학

생 패스트트랙 비자 프로그램 (Student Direct Stream) 폐지 등이 꼽힌다.

▲근로자 입국 절반 감소

같은 기간 신규 근로자 입국

은 11만9,234명으로 24만5,137명

대비 51% 줄었다. 이는 임시 외 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

과 국제 이동 프로그램(IMP)

의 규제 강화, 배우자 취업 허

가 제한, 졸업 후 취업 허가 (PGWP) 개편 등이 영향을 미 친 결과다.

▲전체 임시 체류자 수는 거 의 변동 없어

신규 입국은 감소했지만, 2025년 6월 기준 캐나다 내 임 시 체류자는 236만3,000명으로

1.5% 하락에 그쳤다. 이는 유효 기간이 최대 3~4년인 학습허가 와 PGWP, 다년간 유효한 고용 주 지정 근로 허가 덕분이다.

▲영주권 전환 확대

올해 상반기 10만 명 이상의 임시 체류자가 영주권을 취득하

[언스플래쉬 @aboodi vesakaran]

며, 이는 IRCC가 목표한 연간 국내 영주권 전환 8만2,980명을 초과한 수치다. 이로 인해 캐나 다 경험 클래스(CEC) 익스프레 스 엔트리 초청 수는 상대적으 로 적었다.

▲향후 전망

‘여행자 준수 지표’로 2차 검사 대상 우선 파악

지난 9월 11일 CTV 뉴스 보

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

부는 모든 육로 국경에서 인공

지능(AI) 기반 여행자 준수 지

표(TCI)를 도입해 입국 전 2차

검사가 필요한 여행자들을 식

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도입 목적과 작동 방식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

이 자체 개발한 TCI는 이미 여

러 시스템에 있는 실시간 데이

터를 종합해, 규정 위반 가능성

이 높은 여행자를 표시한다. 이

를 통해 국경 직원들은 대부분

의 여행자들의 수속을 빠르게

처리하고, 고위험 여행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다. CBSA는 “TCI

는 단순 지표일 뿐이며 최종 판단은 직원들에게 있다”고 강 조했다.

현재 TCI는 2023년부터 6개

육로 국경에서 시험 운영 중이

며, 2027년 말까지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항공•해상 국경 도

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

다. CBSA는 이 도구가 불필요 한 2차 검사를 줄이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AI 도입 시 발생 될 문제점 토론토대 AI 윤리 전문가 에

브라힘 바게리 교수는 “인간 판

단에 영향을 미치는 AI는 필연

적으로 편향적인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

히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

발된 알고리즘은 소수 집단을

부정적으로 프로파일링할 수 있

으며, 자동화 인식으로 인해 직

원들이 AI 판단에 지나치게 의

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CBSA는 AI의 편향성을 최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성능을 모니터링

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CI 개발 비용은 약

1,530만 달러로, 완전 도입 이후

연간 약 70만 달러가 유지·보수

비용으로 예상

된다.

TCI는 국경

처리 효율성

을 높이기 위

한 현대화 계

획의 핵심이다.

고위험 여행자

를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AI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충분한 직원

2025년 신규 임시 체류자 목 표는 67만3,650명으로, 현재 상 반기 15만5,000명 수준으로 목 표 달성률이

[언스플래쉬 @Hermes Rivera]

둘째, 실수는 습관(집중력

과 자동화)의 문제일 수 있습 니다.

교사 앞에서는 실수가 없는 학생이 혼자 할 때 실수가 잦

다면, 이는 ‘집중 지속력(sustained attention)’과 ‘의도적

연습(deliberate practice): 목

표를 정하고 반복하는 훈련법’

이 부족하기기 때문입니다. 운

동의 근력처럼 ‘집중의 근력’

도 훈련으로 키워집니다.

그리고, 짧고 집중된 연습

(예: 20·30분 고강도 세션), 점

진적 과제 난이도 상향, 시험

조건 모의 연습을 통해 자동성

(automaticity)을 확보하면 실

수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자동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충분한 연습을 통해 어려운 수

행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 는 상태입니다. 주어진 문제를 풀때에, 시간을 정해 놓고, 집

중의 근력을 높여 풀어내는 연

습을 많이 하면, 나중에는 힘

들게 집중하지 않아도 실수가

줄어든다는것 입니다.

셋째, 풀이 과정을 외부에

명확히 남겨라. 대부분의 실수

는 글씨를 잘못 읽거나 머릿속

암산에서 발생합니다. 모든 계

산과 논리 단계를 종이에 적어

‘작업기억(working memory)’

부담을 줄이면 오류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계산/추론을 외부 도구(종 이)에 옮겨 작업기억의 부담

을 줄이는 전략을, 인지적 외 주화/인지 오프로딩(Cognitive

offloading / Externalization)

이라고 합니다. 정돈된 필기 (또박또박), 단계별 체크리스

트, 답안의 ‘체크 루틴(checkand-verify)’을 습관화하세요. 급할수록 천천히, 한 단계 씩 확인하는 것이 결국 시간을

절약합니다. 오답이 나왔을때, 학생이 적은 풀이과정을 학생 과 함께 따라가며, 어떤 과정 에서 실수가 나왔는지 학생 스 스로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공부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인지·정서·행동의 종합 적 훈련입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인가, 실수를 분석 해 성장할 것인가는 학생과 교 사의 작은 실천으로 바뀝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첫걸음

토론토시는 올해 ‘모두를 위 한 토론토(Toronto For All)’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다양 한 시민들이 실제 질문에 답하

는 모습이 담겼으며, 실과와 줄

공공 교육 캠페인을 공식 발표 했다. 연례 캠페인인 이번 2025 년 캠페인은 시민 간 소속감과 포용을 높이는 동시에, 혐오와 차별에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음을 강

조한다. 캠페인은 10월 말까지

토론토 시의회 지침에 따라

최고의 실력과 경험의 강사진

을 활용해 주민들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실’을 형상화했다.

Dr. Song Square Education Inc.

학교 내신 및 AP, IB, Contest 수업 온라인, 대면수업 교육 상담팀의 전문적이고 세밀한 관리

캐나다 교육 세미나 및 입시 컨설팅

수학/영어 과학/컴퓨터 Calculus / Linear Algebra Statistics / Computer Sci. 대학수학/컴퓨터

시 직원들은 다

양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의

견과 피드백을

반영해 캠페인

을 개발했으며,

캐나다 인종관

계재단(CRRF)

도 이번 캠페인

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캠페인과 함께

총 6만 달러 규

모의 마이크로

커뮤니티 보조

금을 12개 지역 비영리·풀뿌리

단체에 지원해 포용과 소속감

을 증진하는 지역 행사와 프로

젝트를 후원한다. 지원 대상 프

로젝트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의 ‘모두를 위한 토론

토’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두를 위한 토론토’ 캠페인

은 올해로 16번째를 맞으며, 다

양한 커뮤니티 조직과 협력해 토론토 시민 간 대화를 촉진하 고 모든 형태의 차별과 인종주 의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도시 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캠페인은 반유대주의,

▶한국 근대 사진 예술의 하

이라이트를 보다

네 번째로 살펴볼 조현두 (1918~2009)는 추상화를 연상케

하는 사진으로 한국 사진 예술

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 작가

입니다. 임석제·이형록 작가가

당시 주류였던 현실을 포착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한 것과는 반대

의 흐름이죠. 손 학예연구사가

소중 학생기자단을 조현두 작가

의 작품 중 하나로 이끌면서 "무

엇을 촬영했는지 맞춰보세요"라

고 했는데요. 크림을 휘저은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소용돌이

치는 사막 같기도 한 이 작품의

이름은 '잔설'(1966)로 겨울철 서

울 마포 강변의 강바닥의 모래

가 영하의 날씨에 얼어서 부풀

어 오른 것을 촬영한 겁니다.

이처럼 조현두는 강가의 모

래나 얼음과 같은 주변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피사체를 새로

운 카메라 앵글로 예리하게 관

찰하고, 사진관을 운영하며 익

힌 특수 효과와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실험적으로 활용해 그만

의 독특한 조형성을 이끌어냈죠.

사진은 명확한 형태의 피사체가

담긴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

간이었습니다.

리얼리즘과 추상주의 외에 여

성주의도 한국 예술 사진사에 서 빼놓을 수 없는 흐름입니다. '

광채: 시작의 순간들'에서 마지

한국 사진예술 한눈에

김보경(서울 둔촌초

막으로 살펴볼 작가는 여성주의

적 시각을 사진에 담아온 박영

숙 작가(1941~)예요. 박영숙 작가

는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

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진디자

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

는데, 대학교 재학 중 사진 동아

리 '숙미회'를 창립하고 이끌었

죠. 숙미회를 통해 여대생 회원

들과 교류하고 전시회도 열면서

여성 사진가의 활동 기반을 마

련하기도 했어요.

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각이미지를 작업 하는

"박영숙 작가는 1965년부터 여

성지 『여상』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며 다양한 사진을 남겼 어요. 『여상』에서 그가 담당

한 코너는 포토에세이 '시와 사

진'이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모

래 위에 엎드려 누운 여성의 사

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의 60% 정도는 모래사장으로 표현

된 여백으로, 시를 써넣는 공간

이었죠. 이후 박영숙은 여성 사

진기자로서 활동하면서 겪은 경

험과 여러 사진 단체 활동을 통

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본

격화했고, 1980년대에는 성 역

할 고정관념을 해체하고자 하는

실험적 작업으로 한국 사진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죠.

▶최신 기술과 만나 경계 넓

히는 사진 예술

보경 학생기자가 "현대 예술에 서 사진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

는 행위로 여겨져 왔지만, 현대미술 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각이미지를 작업하는 현대 작가들은 사진을 여러 매

체와 융합해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죠. 사진을 매개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을 활용해 작품으로도 기록했어요. 그 결

과물이 바로 '스토리지 스토리'랍니다."

작품인데요. 언뜻 봐서는 무엇을

찍었는지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없어 소중 학생기자단은 고개를

갸우뚱거렸죠.

가장 위쪽은 ‘보’라고 불리는

미술관 계단실 천장에서 내려온

구조물을 오른쪽 측면에서 촬영

한 사진, 가운데는 미술관의 계

단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

며 촬영한 사진, 맨 아래 사진

은 미술관 사무실에 있는 파쇄

기의 윗면을 촬영한 사진입니

다. 이렇게 기존 이미지를 해체

해 사진이 가진 정보의 값을 없

앴기 때문에 감상자는 낯선 이

미지가 주는 시각적 경험에 집

중하게 되고,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죠.

정지현·박상민 작가의 'Cast

Capture_3P 02_7043'은 조각과

가까운 형태로 구현된 사진이에

요. 보경·연우·서우 학생기자가

전시실 안에 들어서자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플라스틱 조각

이 보였는데요. 서울시립 사진미

술관의 내부를 3D 스캔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을 재

구성한 3D 프린트 작품으로, 아

래에 서자 밑면에 있던 그림처

럼 보이는 형상이 눈에 들어왔

죠. 미술관의 건축 과정이 담긴

기록사진을 빛의 투과로 생기는

표면의 깊이 차이를 활용해 이

미지를 구현하는 리쏘페인이라

는 기법으로 새겨 넣었거든요.

쉽게 말해 조명이 이 조형물에

스며들면 밑면에 숨겨진 이미지

가 드러나게 설계된 거죠. 최신

기술과 접목된 사진 예술, 놀랍

지 않나요.

작품을 요모조모 살피던 연

우 학생기자가 "요즘은 인공지

능(AI)이 여러 분야에서 화두인

데요. 사진 예술에서는 AI가 어

떻게 쓰이고 있는지 궁금해요"라

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한 좋은

예시도 전시 중이에요. 바로 인

공지능을 활용해 여러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오주영 작가의 작

품입니다.

오주영 작가의 '기계 감상 시

스템'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소

장품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관람객 참여형 작품이에요. 박

학예연구사가 소중 학생기자단

에게 벽면에 있던 수백 개의 사

진 중 하나씩 3장을 고르게 했는

데요. 첫 번째 사진은 세 마리의

백조, 두 번째 사진은 해변 위

에 앉아있는 사람들, 세 번째 사

진은 흐릿한 실루엣의 움직이는

동물이었죠. "고른 사진을 테이

블 위에 배열한 뒤 빨간 버튼을

누르면 AI가 실시간으로 이미지

를 감상한 뒤 그 결과를 화면으

로 보여줄 거예요." 박 학예연구

사의 말에 따라 사진을 올려놓

자 AI의 분석 결과가 공개됐습

니다.

AI는 세 장의 이미지의 공통

점은 '고요함 속에 감춰진 불안 함과 아쉬움'이라고 분석했어요.

물 위에서 고요해 보이는 백조

는 감정 표면 아래 복잡한 감정

을 숨기고 있는 것 같고, 해변

의 군중은 연결되고 싶다는 갈 망이 있지만 오히려 고독하며, 흐릿한 실루엣의 동물은 정체성

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죠. AI의 해석에 소중 학생

기자단은 "앗, 그런 생각까지는

안 해봤는데"라며 웃음을 터뜨 렸습니다.

이처럼 AI의 해석 결과는 때

때로 불완전하거나 왜곡된 정보

를 포함할 수 있지만, 이 과정

에서 관람객은 AI에게 시각적 으로 이미지를 해석하는 방식 을 학습시키는 동시에 AI가 구

성한 해석도 학습하게 되죠. 이

렇게 AI를 통해 되돌아온 해

석은 인간이 만든 의미일 수도

있고, 기계가 새롭게 만들어낸 해석일 수도 있는데 결국 감상

의 주체가 인간인지 기계인지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져요. AI 시

대에 인간이 기계와 어떻게 상

호작용하고 그 간극을 조율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입니다.

'스토리지 스토리'에서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여러 작

품을 감상한 소중 학생기자단은

4층으로 이동해 포토라이브러리

를 둘러봤어요. 한국사진사를 중

심으로 사진 전반의 이해를 돕

기 위한 도서와 자료가 가득한

사진 전문 도서관입니다. 물론

'Cast Capture_3P 02_7043'.

사진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위

한 다양한 장르의 책도 있죠.

4층에는 전문 장비와 설비를

갖춘 암실이 있어요. 디지털카

메라가 보편화한 지금은 찾아보 기 힘든 시설이지만, 필름과 인

화지로 사진을 현상하던 과거에

는 동네 사진관마다 있는 시설

이었죠. 소중 학생기자단은 암

실 특유의 빨간 내부 조명부터 필름 확대기까지 영화나 드라마

에서나 보던 시설을 실제로 살 폈는데요. 앞으로 이곳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여러 실습이 이 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최초의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의 설립 과정, 한국 사진 예술의 역사, 사진에 대한 여러 고정 관념을 깨는 작품을 살펴봤어요. 카메 라와 포토샵으로 누구나 사진과 이미지를 창작하는 시대, 앞으 로 여러분이 사진으로 할 수 있 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무엇일 지 생각해 보세요. 동행취재=김보경(서울 둔촌초 6)·김연우(경기도 위례초 6)·정 서우(서울 고명초 5) 학생기자 - 끝

기후위기,물이아프다 3부

▲리드: 들끓는 수온에 3조원

재앙

지난달 13일 미국 북동부 오

하이오주(州) 털리도시.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 서쪽에 도착

하자, 녹색 물결이 뙤약볕 아래

서 출렁이고 있었다. 흔히 녹조

라 불리는 유해 남조류(남세균)

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창궐하

면서 호수 색이 변한 것이다.

뭍 가까이엔 검은색 덩어리가

머리카락처럼 물결을 따라 움

직였다. 링비아라는 이름의 남

조류 사체였다. 주로 열대·아열

대지역에서 번성하지만, 온난화

영향으로 온대지역에도 나타나

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패하면

악취를 풍기고 피부 자극과 호

흡기 질환, 동물 폐사 등을 일

으킬 수 있는 독소를 생성한다.

이리호에서 평생 배를 몰았

다는 켄 사빈(75)은 쉰 목소리

로 “어릴 때 폐렴을 앓고 회복

한 뒤 문제 없이 살았는데 2014

년 녹조 대발생 이후 폐질환이

다시 악화됐다”며 “지금까지 집

에서 호흡기를 써야 하는 신세

가 됐다”고 말했다.

▲수온 상승으로 녹조 번성

시기 길어져…올해 4월부터 관측

대한민국 4분의 1 크기인 이

리호(면적 2만 6720㎢)의 서부

는 여름마다 심각한 녹조가 빈

번히 일어난다. 수심이 얕은데

다 농장과 도시의 각종 오염물

질이 하천을 통해 유입되기 때

문이다. 2014년에는 수돗물에

서 녹조로 인해 생성된 독소가

나와, 인근 주민 50만 명이 수

돗물을 쓰지 못하는 사태를 겪

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점차 오르면서 호수 생

태계에는 재앙이 됐다. 유해 조

류가 해마다 더 이른 시기에 번

성하고, 지속 기간 또한 길어지

고 있다. 올해에도 4월부터 조

류 독소가 관측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후변화로 녹조 진화, 공

중 보건 취약”…‘천식 벨트’ 연

구 중

현장에서 만난 연구자들은

“독소를 내뿜는 남조류가 기후

변화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진 마이크로시스

티스가 주류였는데, 최근엔 링

비아에 이어 돌리코스퍼뮴(구

아나베나)이란 남조류도 나타나

기 시작했다고 한다.

녹조 연구기관 ‘레이크 이리

센터’에서 만난 토머스 브리지

먼 털리도대 생태학 교수는 “돌

리코스퍼뮴은 더위와 추위에 모

두 강해 개화 기간이 길고, 또

다른 종류의 독소를 만들어 공

중 보건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특히 녹조와 천식

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리호를 포함한 오대호 일대는

2010년대 중반 녹조 대발생 이

후 ‘오하이호-이리호 천식 벨

트’라 불릴 정도로 천식 발병률

이 높아졌다.

데이비드 케네디 털리도대 의

학 교수는 천식 기저 질환자가

에어로졸화한 조류 독소에 노출

됐을 때 폐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대상으

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직 공기 중 독소의 인체 위

해성은 입증되지 않았는데, 문

제는 사람들이 아프다는 것”이

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련

성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염과 전쟁에도 녹조 완화

난항 “과학적 연구·대응 중요” 전 세계적으로 유해 조류 번

성(HABs) 현상의 빈도와 강도

는 증가하는 추세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호수의 유해 조류

번성이 44%가량 늘었다. 유럽 과 미국도 오염원 유입을 줄이

고는 있지만 온난화 속에서 녹

조를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

고 있다.

미국에선 유해 조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22억 달러

(3조 657억 원)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질 관리와

정수 처리비, 보건 예산, 수산물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 문이다.

미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

해 오염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하수 처리

와 식수 개선을 위해 2011년부

터 지난해까지 23억 달러(약 3

조 1000억 원)를 썼다. 화학비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농업

관행을 바꾸는 데에도 1억 달러

(1350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 유해 조류와 전

쟁에서 승기를 잡고 있지는 못 하다. 오하이오주는 농지에서

질소와 인 유출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10년간 매해 1억 달

러 이상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

젝트를 시작했지만, 아직 이리

호 녹조 감소에는 큰 성과가 없

는 상황이다. 과학자들은 유해 조류가 건

강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남조류 문제와 관련해 2015년부 터 지난해까지 연구 용역비용으 로 총 3700만 달러(약 500억원)

이상 지출했다.

조류 독소와 알츠하이머 등과

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이지영

오하이오주립대 보건대 교수는 “녹조 독소의 인체

18년 전 포르투갈에서 발생 한 영국 여아 매들린 매캔(당시

3세)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

자가 17일 독일 교도소에서 석

방됐다.

독일 국적자 크리스티안 브

뤼크너(48)는 다른 성범죄 유죄

판결로 복역 중 매캔을 납치해

독일서 석방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 나 증거 부족으로 출소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독일 니더작센주

젠데 교도소에서 출소한 브뤼

크너는 보호관찰 조건으로 전

자발찌를 차고 여권도 당국에

반납했다고 독일 매체 슈피겔

실종된 매들린 매캔. EPA=연합뉴스

이 보도했다.

매캔 실종 사건은 2007년 5월

3일 포르투갈 휴양지 프라이아

다루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

족 여행으로 포르투갈을 찾은

부모는 매캔을 숙소에 재운 뒤

식당에서 식사하고 돌아오니

매캔이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은 2020

년 6월 독일 검찰이 72세 미국

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

이던 브뤼크너를 용의자로 지

목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휴대

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 등을 근 거로 브뤼크너가 매캔을 납치 해 살해했다고 봤다. 그는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

로 수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아동용 수영복을 75벌 갖고 있

는 등 소아성애를 의심할 만한

정황도 있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의 대규모

이 나라 '18세 혼인금지' 한다 10세소녀도시집가부부생활

남미 국가 볼리비아가 혼인

가능 연령 법조문을 개정해 18

세 미만 결혼(사실혼 포함)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나라는 지

금까지 부모가 승인할 경우 미

성년자의 결혼을 허용해 왔다.

볼리비아 인권사무소는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부모 동의를

받고 청소년 결혼을 허용했던

가족관계 등록법 조문을 삭제

하는 개정안을 하원에서 가결

하고 행정부로 이송했다고 밝

혔다.

해당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

과해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 서

명 이후 공포될 예정이다. 대통

령실도 이 법안 시행에 찬성 의

견을 밝혀와 이제 볼리비아에서

18세 미만 혼인은 비합법화될

전망이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비르히니

아 벨라스코 하원의원은 자신

의 페이스북에 "개정안은 단순

한 법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

이 더는 결혼을 강요당하거나

학교를 그만두거나 자신에게 맞

지 않는 책임을 지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라고 적었다.

볼리비아 현지 여성. 로이터=연합뉴스

볼리비아에서 그간 혼인 연

령을 높이는 데 대한 사회적 합

의가 더뎠던 이유는 전통 고수

를 중시하는 문화 때문이다. 스

페인어를 제외한 36개 원주민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할 정도

인데, 조혼 역시 원주민 관습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새 아동과

청소년을 성적 학대, 원치 않는

임신, 인신매매 등 위험에 노출

하는 규정이라는 비판이 지속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미성년 여

성에 대한 성인 남성의 성폭력

불처벌 통로로 악용되는 문제의

크리스티안

수색에도 매캔의 시신은 발견

되지 않았고 DNA 등 물증도 찾지 못했다.

독일·포르투갈 경찰은 올해 6

월에도 지하 탐지용 레이더 장 비를 동원해 사건 장소 근처와 브뤼크너의 당시 포르투갈 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 졌다.

볼리비아 인권사무소에서 지

난해 발표한 '부서진 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 2023년 볼리비아에서는 10∼15 세 소녀 468명과 16∼17세 청소 년 4804명이 부모 동의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NGO) 세이브더칠드런도 2014 년 기준으로 15세 미만 소녀 3 만2300명이 '기혼자'로 분류돼 있다는 통계를 냈다고 AFP 통 신은 전했다.

주지 등을 수색했다. AP통신은 영국·포르투갈·독일 수사당국이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전히 재구성 중이라고 보도 했다.

수사를 맡은 독일 브라운슈

관제사 조는 바람에 1시간 상공

[프리픽]

프랑스 파리에서 지중해 프

랑스령 코르시카로 향하던 비

행기가 1시간 동안 상공을 맴

돌았다. 관제사가 졸아 착륙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7일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

면, 에어코르시카 여객기는 지

난 15일 오후 10시 45분쯤 파

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코

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

했다.

공항 접근 준비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불이 꺼

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기장

은 관제탑과 교신을 여러 차

례 시도했으나 상대방은 응답

하지 않았다.

조종사들은 관제사 응답을

기다리며 활주로 상공을 선회 했다. 공항 소방대원들도 관

제탑에 연락을 취했으나 역

시 답이 없자 곧바로 공항 헌 병대에 연락했다. 이때 조종사 들은 비행기를 코르시카 북쪽 바스티아로 회항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활주로 조명은 약 1시간쯤 지나 켜졌고, 관제탑과 교신도 시작돼 비행기는 오전 1시쯤 무사히 착륙했다. 조사결과 당시 관제탑에 있 던 유일한 관제사가

용의자
브뤼크너. AFP=연합뉴스

생리는 여성 건강을 보여주 는 지표입니다. 일정한 주기로

잘 이어진다는 것은 호르몬이 균형 있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기가 불규칙하거

나 양상이 달라지면 몸이 보

내는 신호의 뜻을 살펴야 합 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1~38

일 간격, 기간은 3~8일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 불순

으로 봅니다.

모든 생리 불순이 병적인 것

은 아닙니다. 초경 직후 2~3년

은 뇌와 난소가 호르몬 균형

에스메디센터

우리가 아침에 일어

나 하루를 시작할 데

먹는 음식, 곧 밤새 비

워진 위장에 가장 먼저

넣는 음식이 보약이 된

다. '아침식사는 임금처

럼, 저녁 식사는 거지

처럼 먹어라.' 라는 속

담처럼 아침 공복에는

가장 좋은 음식을 섭취

해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아

침 식사를 대신하면 시

간도 절약이 되고 건강

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주) 이롬 생명과

학원에서는 바쁜 일생

생활에 아침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널리 애용

을 맞추는 과정에서 주기가 들

쭉날쭉하는 것도 정상입니다. 폐경으로 향하는 ‘폐경 이행기

(2~5년 정도)’에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다가 점차 줄어들면

서 폐경에 이릅니다. 보통 1년

에 8~9회 정도 생리를 하면 정

상 범주입니다. 1년에 2~3번 건

너뛴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시기가 아님에도 생

리 불순이 지속되면 아래와 같

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무배란: 배란이 일어나지 않

아 생리 주기가 깨짐.

-자궁질환: 자궁근종, 자궁내

막암, 자궁경부암 때문에 불규

칙 출혈로 나타남.

-내분비 질환: 갑상샘 기능

이상도 생리 불순을 일으킴.

-다낭성 난소증후군: 젊은 여

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난소에

미성숙 난포가 여러 개 남아 배

란이 어려우며 특히 비만이 큰 영향을 줌.

되고 잇는 시리얼과 생

식의 영양소를 비교하

는 실험을 했다. 연구

결과, 생식이 시리얼보

다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티아

민 함량이 더 높은 것

으로 확인 되었다.

도한 생식과 패스트

푸드의 영양소 함량을

비교해 본 결과, 햄버

거 세트는 열량 및 단

백질, 지방, 나트륨 함

량이 한 끼 권장량의

약 50%를 차

지했다. 심지

어 콜라와 같

은 탄산음료

는 열량만 있

위장약이나 일부 정신과 약

처럼 의외의 약물도 생리 불순

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은 뒤 주기가 달라졌으면 의

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뼈와

심장 건강에도 직결됩니다. 에

스트로겐은 뼈를 만드는 세포

와 파괴하는 세포의 균형을 맞

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쁜 콜

레스테롤을 줄이며 좋은 콜레

스테롤을 늘려 심혈관 질환 위

험을 낮춥니

다. 생리 불순

을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골다공증이나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

습니다.

질환이 아

니면 생활습

관을 점검해

야 합니다. 스

트레스, 갑작

스러운 체중

변화, 과도한

고 영양소는 거의 없

는 '정크 푸드인 것으 로 확인되었다. 생식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음식 대용식과 비교했

을 대도 영양소 함량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60여 가지 이상의 식

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생식은 영양 섭취를 위 한 식사에 최적화된 식 품이다.

운동, 섭식장애는 모두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하루 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 면과 규칙적인 식사, 적정 체중 유지. 과도하지 않은 꾸준한 운 동이 기본입니다. 폐경 전후에 는 콩·두부 같은 식물성 여성호 르몬(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 식을 챙기면 도움됩니다. 자녀 계획이

시력교정술은 빠른 회복과 높은 교

정률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하지만 최

근에는 장기적인 눈 건강과 삶의 질까

지 고려하는 수술법이 주목받는다. 수

술 후 야간 시력, 안구건조증, 각막 안

정성 등 환자의 일상적 불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변화에서 대안으로 부상한 것

이 각막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스마일

수술이다. 최근에는 이를 한 단계 진화

시킨 ‘실크스마일라식’이 주목받는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최신 장비 ‘실크 엘리타(SILK ELITA)’를 기반으로 한 이 수술법은 초저·

초미세 레이저를 활용해 각막 신경 손

상을 최소화한다.

이 장비를 도입한 강남 밝은성모안

과 금지은 원장은 "실제로 수술 후 안

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증상이 줄어들

고, 시력의 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금지은 원장에 따르면 실크 엘리타

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펨토

초 레이저를 활용해 초저에너지(40nJ)

와 초미세 스팟(1μm) 단위로 각막을

정교하게 절삭한다. 열 충격과 손상을

최소화한다.

둘째, 각막 앞·뒷면을 모두 볼록하

게 절삭하는 바이컨벡스(Biconvex) 방

식을 적용해 각막 안정성을 높이고 고

위수차 발생을 줄인다. 고위수차는 눈

에서 빛이 망막에 제대로 모이지 못해

생기는 복잡한 초점 흐림 현상을 말한

다. 흔히 빛 번짐이나 겹쳐 보이는 불 편으로 나타난다.

셋째, 수술 중에도 안구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나

르는 동시에 면역 기능을 책임

지는 인체의 수송망이다. 이 혈

액을 만드는 공장인 골수에 문

제가 생기면 심각한 결과로 이

어진다. 특히 일부는 급성백혈

병으로 진행하기도 하는 골수

형성이상증후군(MDS)은 빨리

발견해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

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종혁 교

수에게 질환의 실체와 대응 전 략을 물었다.

Q.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어 떤 질환인가.

골수에서 혈액세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병이다. 백

혈구·적혈구·혈소판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빈혈·감염·출혈

같은 문제가 생긴다. 절반 이

상 환자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주로 50세 이상, 특히 남성에게 흔하다.

Q.발병 원인과 위험 요인은.

나이가 들면서 축적되는 유

전자 돌연변이가 핵심 원인으

로 추정된다. 과거 항암·방사선

치료 경험, 재생불량성빈혈 같

은 기저질환, 드문 유전 질환도

발병에 영향을 준다. 또 벤젠

같은 화학물질, 방사선 노출은

위험도를 높인다.

Q.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

가장 흔한 건 빈혈이다. 피곤

료가 필요하다. Q.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 뤄지나.

혈액검사와 골수검사를 통해 비정상 세포 모양, 염색체·유전 자 이상까지 종합적으로 분석 한다. 이후 환자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치료한다.

핵심은 조혈모세포이식이다. 이 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관리가 필수다.

하고 어지럽고 피부가 창백해 진다. 혈소판이 줄면 멍이나 출 혈이 잦아지고, 백혈구 감소로 감염에 취약해지기도 한다. 하

지만 증상이 미약해 '그냥 빈 혈인가 보다' 하고 지나치기 쉽 다. 정기 혈액검사에서 수치 이 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 진

저위험군은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가 목표다. 조혈자극제, 수혈, 저강도 항암제, 표적치료 제 등이 활용된다. 고위험군은 급성백혈병으로 진행 위험이 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위고

비는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주 1회 투여만으로 평

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

여주며,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

에 한계를 느낀 이들에게 새로

운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실

제로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모두에서 비만 치료제로 승인

되었고, 당뇨 치료제로 먼저 개

발된 경력을 가진 만큼 대사 개

선 효과도 탁월하다고 평가된

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효과

이면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

야 할 의료적 리스크가 존재한

다. 바로 갑상샘암과 관련된 위 험성이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에 작

용하는 약물이다. GLP-1은 식

사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

몬으로, 포만감을 유도하고 혈

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위

고비는 이 호르몬의 작용을 인

공적으로 지속시켜 적은 양의

음식 섭취로도 만족감을 느끼

게 해 체중을 줄이는 원리다.

문제는 이러한 작용 기전이 단

순히 소화기나 중추신경계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갑상샘의

특정 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

다는 점이다.

갑상샘에는 칼시토닌이라

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C 세포

가 존재한다. 그런데 동물 실험

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이 C세포에 작용해 과도한 증

식을 유도하고, 결국 갑상샘 수

질암(Medullary Thyroid CarCar cinoma, MTC) 발생률을 증가

시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위고비를 포함해

현재 시판 중인 모든 GLP-1 계

열 약물은 ‘갑상샘 수질암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물론 아직 임상에서 위고

비 사용과 사람의 갑상샘 수질

암 발생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

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다만 갑

상샘암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GLP-1

계열 약물을 비만 치료에 적용

하기 시작한 기간이 그리 오래

않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사용 데이터가 부족하다. 이론

상 GLP-1 계열 약물 사용 시 C

세포 종양이 발생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갑상샘암 병 력이 있다면 반드시 개별 리스

철저히 평가한 후 해당 약

물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위고비를 투약하고자 하는

사람이 갑상샘 질환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파악 해야 한다. 갑상샘 초음파, 혈

액 내 갑상샘 기능 검사, 칼시

토닌 수치 측정 등을 통해 C

세포와 관련된 병변 여부를 먼

저 확인해야 한다. 경부 촉진이

나 영상검사에서 결절이 의심

되는 경우에는 세침흡인검사를

병행하는 것도 권장된다.

다행히 갑상샘암 중 가장 흔 한 유형인 유두암과 여포암의

경우, 발병 기전이 갑상샘 수질

암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위

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의 사

용이 전면 금지되는 것은 아니

다. 그런데도 안전성을 확보하

기 위해서는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임상적으로 안정기에 들

어섰는지, 최근 재발 징후가 없

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명 확한 진단이 어렵거나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면, 위고비 투약 은 보류하거나 신중하게 사용 해야 한다. 위고비는 현재로써 체중 감 량 효과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 중 하나이며,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등

Amenida Seniors Community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거나

특정 부위가 잘 보이지 않는 경

험이 있다면 단순한 시력 저하

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계속된다면 눈

속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녹

내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

히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견되

는 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 중 하

나입니다.

시신경은 눈에서 받아들인

빛과 영상을 뇌로 전달하는 통

로 역할을 하는데, 이곳이 손

상되면 시야 결손이 발생합니

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 혈류

장애, 시신경 자체의 취약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

용해 시신경 기능이 점점 약해

지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초

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 불리지

만,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

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주된 위험 요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눈 속에는 방

수라는 액체가 끊임없이 생성

되고 배출되는데, 배출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이 압박받게 됩니다. 나

이가 들수록 방수 배출 기능이

떨어지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나 고도근시, 장기간의 스테로

이드 약물 사용, 당뇨병이나 고

혈압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

우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이 약한 사

람은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주

의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

야 결손입니다. 시야의 일부가 가려진 듯 보이거나 주변부 시

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것이 특

징입니다. 초기에는 반대쪽 눈이

결손 부위를 보완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중심 시력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발

을 헛디디는 등 일상에서의 작

은 변화가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안과에서 안압 측정, 시야 검사, 시신경 촬영, 빛간

섭단층촬영(OCT) 등을 통해 비

교적 정확하게 이뤄집니다. 특

히 OCT 검사는 시신경 섬유층 의 두께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 해, 손상 정도와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일반

시력 검사로는 초기 녹내장을

놓치기 쉬우므로, 40세 이후이

거나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 적인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녹내장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안압 조절이 핵심입

니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시작

하며, 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 으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방

을 낮추는 방

법입니다. 치 료 후에도 장 기간에 걸쳐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

생활습 관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눈을 과도하

게 혹사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 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 는 것이 도움됩니다. 흡연과 과

음은 혈류를 방해해 시신경 건 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줄이 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혈압·당

뇨병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안 과 검진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 다면 1년에 한 번 이상 정밀 검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승희 의치 클리닉

STONEGATE DENTURE CLINIC

전체틀니, 부분 틀니

틀니, 부러진 틀니 당일수리

사랑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입안 제일 뒤쪽 세 번째로 나는 큰 어

금니를 말한다. 의학 용어로는 제3대구

치라고 하며, 잇몸뼈 속에 묻혀 있을

땐 매복지치라고 불린다. 사랑니는 갈

수록 현대인의 턱뼈 크기와 치아 개수

가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전을

지대병원 치과 정연욱 교수는 "줄어든

턱뼈 크기와 치아 개수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사랑니가 난다"며 "사

랑니가 하나도 나지 않는 사람부터 4개

나는 사람까지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고 사랑니와 뼈

사이 간격이 칫솔질이 잘 될 정도로 충

분하다면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 문

제는 사랑니가 불완전한 형태로 나는

경우다. 줄어든 턱뼈 공간에 사랑니가

비집고 나오거나, 뼈 안에 파묻힌 채 나

오지 않거나, 가로 또는 비스듬히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10명 중 9명은 사랑

니가 비정상적이거나 불완전하게 난다.

특히 사랑니가 누워있거나 일부 또는

전체가 묻힌 상태로 나면 이 부위에 음

식물이 껴도 칫솔질로 음식물을 제거하

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염증과 충치가

생기기 쉽다. 심한 경우 사랑니 앞쪽 어금니까지 썩고 치조골이 녹아 발치해 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아침마다 뻣뻣한 허리

운동으로만 풀려고하면 염증 더 생겨 강직척추염

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펴려

하면 뻣뻣하고, 오래 앉아 있

다 일어나면 찌르는 듯한 통증

이 반복될 땐 흔히 허리디스크

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

이 계속된다면 강직척추염을 의

심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류마

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강직

척추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척

추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가 굳어지

는 자가염증질환"이라고 설명했

다. 이상헌 교수와 함께 강직척

추염에 관한 핵심 세 가지를 짚

어본다.

▶활동하거나 운동하면 증상

줄어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탈출

해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적 문

제다. 반면 강직척추염은 염증

성 물질이 과다 분비되면서 척

추와 인대가 붙는 부위에 염증

이 생긴다. 치유 과정에서 인대

가 뼈처럼 굳는다.

증상 양상도 다르다. 허리디스

크는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고, 쉬면 완화된다. 강직척추염이면 활동하거나 운동하면 증상이 줄 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악화 된다. 특히 아침에 허리가 30분

이상 뻣뻣한 조조 경직감은 강

직척추염의 대표적 신호다.

▶2030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 강직척추염은 노년층보다

20~30대 남성에서 자주 나타난

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강직척추염 진료

환자는 약 11만 5000명이다. 이

중 20~39세가 전체의 45%를 차

지했고, 남성이 70%다. 사회생

활과 운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

병해 일상에 큰 제약을 주지만

단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로

오해해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

다.

강직척추염은 시간이 지날수

록 척추가 굳어 치료가 어려워

진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엑스레이, MRI, 혈액검사 등을 통해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된

다.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제(NSAIDs),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표적치료제) 등 이 사용된다. 병의 단계와 환자

의 상태에 맞춰 약제를 조절하

며 장기적으로 관리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척추 유연

성 유지해야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

리가 병의 진행을 막는 핵심이 다.

-스트레칭:

아침마다 가벼

운 운동으로

척추 유연성 유지

-자세 관리: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전할

때는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 칭

-생활습관: 금연, 체중 조절,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이상헌 교수는 “가만히 쉬기 보다는 적절한 활동이 통증 완 화에 도움이 된다”며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거나 활동할수록 통증이 완화되는 요통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단순 근육통으로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휜 상 태다. 통상 엑스레이 촬영 시 척추가

10도 이상 휘어 있으면 척추측만증으 로 진단한다. 원인은 대개 특발성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전체 환자의 85% 이상이 여기에 해당 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통증이나 운 동 능력 저하 같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이로 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 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장기 청소

년의 척추측만증을 방치해 만곡(척추 기울기)이 커지면 균형 있는 발달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크다. 강남베드로

병원 척추센터 이춘성 원장은 “특히

성장이 많이 남은 환자일수록 만곡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법은 크게 두 가

지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만곡의 기울

기와 환자의 성장 상황이다. 만곡이

약할수록, 성장 가능성이 클수록 보

조기 치료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예

를 들어 20~40도 만곡인 동시에 성장

이 1~2년 이상 충분히 남았다면 보조

기를 착용해 만곡 진행을 억제하다가

성장기가 끝나면 보조기를 벗도록 한

다. 이후에도 만곡이 기존 각도에서 5

도 이내로 유지되면 보조기 치료가 성 공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 원장은 “적기에 병원을 찾고 보 조기 활용 지침을 잘 따른 환자의 약 85%는 치료에 성공한다”며 “특히 보

2. 따뜻한 물 또는 차가운 생수에 5배 희석

3. 우유나 요거트에 혼합하여 부드럽게

빼고

이라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건강 생각해 커피대신 도라지차 한잔씩 마시는데 좋더라구요!

요즘같은 환절기에 목 보호에 탁월한 상품이네요

요즘 엄마가 기침이 심해서 사드렸는데 넘 만족하시네요

한번 먹어보고 선물용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2025년 10월 2일 (목요일) 제 1270호

단 7분만 투자하면 혈압이 내

려가고 혈당이 안정되고 치매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믿기

지 않겠지만, 과학이 증명한 사

실이다. 이 짧은 운동을 끝내고

나면 근육 용량이 늘어나고 심

폐 기능도 좋아진다.

‘과학적인 7분 운동법’으로 불

리는 이 운동은 장비도 필요 없

다. 내 몸뚱아리와 의자, 그리고

몸을 지탱할 벽만 있으면 된다.

운동화도 필요 없다. 맨발로도 충분하다.

치매·당뇨 잡는다

간편하지만 뛰어난 효과 덕

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

트’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애

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

앤드존슨’의 임원들을 위한 운

동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영

국 육군과 미국 공군의 체력 단

련 노하우를 접목했다.

‘7분 운동법’은 단순하지만 효

7분으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이 있다. 이 동작들은 군인들의 체력단련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운동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이들을 위한 ‘순한 버전’도 있다. 이 하 그래픽 박지은·이민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토론 토 교통공사(TTC)의 스트리트

카 ‘Flexity Outlook’는 2014년

첫 도입 이후 도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과거 세

대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스트

리트카(heritage streetcars)’가

존재한다. 최근 이 빈티지 스트

리트카들이 다시 도심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

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해당 차량들은 TTC 힐

율적이다. 30초 동작, 5초 휴식, 다시 30초 동작. 이걸 12번만

하면 끝난다. 딱 7분이다. 동작들은 모두 여러 개의 큰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 전신에

힘을 키운다. 하체와 상체, 코어

를 강화하고 심박수를 올리는

동작들이 적절히 배치돼 있다. 짧은 시간에 근력ㆍ유산소 운동

의 효과를 동시에 누린다.

일반적인 7분 운동법은 팔 벌 려 뛰기-벽 대고 앉기-팔굽혀 펴기-크런치-스텝 업-스쿼트딥스-플랭크-제자리 뛰기-런

지-팔 굽혀 펴며 상체 회전-사 이드 플랭크 순으로 진행한다.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제대로 하면 전신이 불타는 동작이다.

7분 운동법의 오리지널 버전. 30초 동작하고, 5초 휴식, 이렇게 12번 반복하면 금세 땀에 흠뻑 젖는다.

크레스트 차량기지의 보수 공

사 기간 동안 핼턴 카운티 철도

박물관에 임시 보관돼 있다. 그

러나 TTC가 최근 공개한 공식

입찰요청서(RFB)에 따르면, 헤

리티지 스트리트카에 ‘팬터그래

프’를 장착해 현대 스트리트카

인프라와 호환되도록 개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팬터그래프 개조 추진 팬터그래프는 스트리트카 지

붕에 설치돼 전력선을 통해 차

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입찰서에는 차량의 상태 점검, 설계 작업, 필요 시 개조, 그리

고 TTC가 제공하는 팬터그래프

설치 과정이 포함돼 있다고 명

시됐다. 이번 개조는 우선 1대

차량에 적용되며, 최대 5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TTC 대변인 스튜어트 그린은

“우선 20세기 중반 도심을 누볐

던 대표적인 빈티지 전차부터

이런 동작들이 버거운 이들을 위한 순한 버전의 7분 운동법 도 있다. 제자리 걷기-의자 스 쿼트과 트위스트-무릎 대고 팔 굽혀 펴기-의자 바이시클 크런 치-팔 벌려 옆걸음-벽 대고 앉 기-딥스-버드독-스쿼트 복싱사이드 런지-무릎 대고 플랭크 와 어깨탭-힙 브릿지 순으로 진행한다. 이 동작들이 쉬워지 면 일반적인 운동법으로 이행하 면 된다.

7분 운동법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관절이 불편하거나 운동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운동이다. 30초 동작하고, 5초 휴식, 이렇게 12번 반복하는 건 같다.

개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 에 따라 이후 도입된 대형 전차 나 더 오래된 초창기 모델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C 스트리트카, 한 시대 의 상징 버건디와 크림색으로 칠해 진 PCC 스트리트카는 20세 기 초를 대표했던 교통수단으

로, 1957년에는 약 750대가 운 행돼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카 보유 기록을 세웠 다. 그러나 1966년 블루어 댄포 스 지하철 개통으로 가장 혼잡 한 노선이 사라지고, 1980년대 CLRV·ALRV 신형 스트리트카 가 도입되면서 점차 역사 속으 로 사라졌다. 1995년 단 두 대만 남은 상태에서 공식 은퇴한

라이스페이퍼 치킨

떡볶이·김부각·핫도그에 이

르기까지 라이스 페이퍼로 만

든 요리가 SNS에서 많은 인기

를 얻고 있습니다. 라이스 페이 퍼는 보통 베트남 음식 중 월남

쌈을 먹을 때나 튀긴 스프링 롤

의 일종인 짜죠로 접해오던 식

재료인데요. 동그랗거나 네모난

라이스 페이퍼는 처음에는 빳빳 한 종이처럼 느껴지지만 따뜻 한 물에 살짝 담그면 금세 물컹 한 재질로 바뀌는데, 이때 원하 는 재료를 넣고 튀기면 겉은 바

삭하면서고 쫄깃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오늘은 라이스

페이퍼를 활용한 치킨 요리를

소개할게요.

재료는 간단해요. 닭가슴살

과 라이스 페이퍼만 있으면 됩

니다. 닭가슴살은 우유나 쌀뜨

물에 담그거나 소금·후추로 밑

간해 손질해 놓아도 좋아요. 하

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죠. 마

‘바삭 쫄깃

’ 치킨 감쌌다, 요즘 핫한 이 재료

라이스페이퍼 치킨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그래서 온전히 나를 위해 제대로 상을 차리는 일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 살배기 딸을 키 우는 신혜원씨는‘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

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의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 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있는 닭가슴살 제품을 사용하

는 거예요. 요즘에는 닭가슴살 도 허브·마늘·훈제 등 여러

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만

하면 돼요.

얇은 팬 위에 기름을 충분히

넣고 중불로 가열한 뒤 라이스 페이퍼로 감싼 치킨을 넣고 겉

면이 노릇 해질 때까지 튀겨내

면 완성이에요. 보통 5분이면

충분해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

는데요. 준비된 치킨을 한 번에

넣으면 라이스 페이퍼끼리 붙어

“물에 담가 부드러워진 라이스 페이퍼 위에 한입 크기로 자른 닭가슴살을 올리고 돌돌 말아야 하는데요, 이때 닭가슴살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양 끝을 감싸가며 말아주 세요. 접시 위에 바로 올려두면 바닥에 바로 달라붙어 떼기가 어려워지니 종이 호일 위에 치킨이 서로 붙지 않게 간격을 유지해 주며 준비하면 좋아요.”

·재료 (2인분): 닭가슴살 3 팩(330g), 라이스 페이퍼 15 장 소스: 전분물(전분 1큰 술, 물 2큰술), 설탕 100mL, 식초 100mL, 소금 1작은술, 홍피망 40g, 홍고추 1개, 마 늘 4개, 물 40ml

버릴 수 있으니 조금씩 나누어 넣고, 한 개씩 굴려 가며 튀겨 주세요. 완성된 치킨은 취향에

따라 칠리소스나 케첩에 찍어 먹으면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 좋아요.

1. 닭가슴살(팩 제품)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만 약 시중에 판매하는 팩 제품이 아닌 생닭가슴살을 사용한다면 소금·후추로 밑간해 주세요.)

2. 반으로 잘라둔 라이스 페이퍼는 따뜻한 물에 약 5~10초간 담가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털어내어 접시에 펼쳐 놓는다.

3. 준비된 닭가슴살을 2위에 얹고 하나씩 굴려 말아준다. 이때 닭가슴살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양 끝을 감싸가며 말아준다.

4. 얕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넣고 중불로 가열한다.

5. 닭가슴살의 겉면이 노릇 해질 때까지 약 5분간 고루 튀긴 다. (*생닭가슴살은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오래 익혀주세요)

6. 소스를 만든다. 작은 볼에 전분 1큰술과 물 2큰술을 넣어 젓는다.

7. 믹서기에 씨를 제거한 홍고추·홍피망·마늘·물을 넣고 간다.

8. 냄비에 설탕·식초·소금과 7을 넣고 약 3분간 끓인다.

9. 마지막으로 6의 전분물을 넣고 잘 저어 다시 한번 끓여 소 스를 완성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

다’(24일 개봉)는 갑작스런 실직 후 재취업을 위해 잠재적 경쟁자

들을 하나둘 씩 제거해가는 가장

만수(이병헌)의 행적을 따라가는 블랙코미디다.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과 집, 25년 간 보람을 느꼈던 제지 공

장 일을 위해 살인까지 계획하

고 감행해가는 그의 ‘위험한’ 여

정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잔혹

하고 슬프다.

23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

난 박 감독은 “만수의 행동이 정

당화될 수 있는지, 관객이 질문

을 계속 하게 만드는 게 이 영화

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를 동정하면서도 자신

만의 절박한 이유로 어리숙하게

살인을 실행해가는 만수의 모습

을 짠하게 보다가도, 그렇다고

연쇄 살인이라는 중범죄까지 저

질러야 하느냐는 생각을 관객이

갖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감독은 “만수에

게 마음을 줬다가 거둬들였다가

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만들었다”

며 “관객이 스스로 윤리적 질문

을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연출 철학의 연장선 상에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영화 감독에게 전작과의 비교

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

그도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전작

‘헤어질 결심’을 좋아한 관객이

이 영화도 좋아할 수 있을까 라

는 의문을 가졌다고 했다.

"'헤어질 결심'이 시적인 느낌

이 강하고 여백이 많았다면, 이

영화는 산문에 가깝고 꽉찬 영화

라고 생각한다"며 "전작이 여성

적인 면이 강했다면, 이 영화는

남성적인 면을 탐구하는 작품"이

라고 두 작품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헤어질 결심’으로

제 작품 세계에 입문한 관객이

라면 이 영화를 보고 충격 받으

실 거고, 전부터 알아왔던 관객

이라면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그는 '거장'이란 수식어보다는

‘이 사람 영화는 늘 이렇지’라는

고정관념이 가장 부담스럽고 떨

쳐버리고 싶다고 털어

"요만큼의

전락도

수용못하는 중산층의속물적

욕망다뤘죠"

놓았다.

"'핏빛' '잔혹' '뒤틀린' '성적

묘사' '변태' 등의 표현이 꼬리

표처럼 따라붙는데, 나이 들수

록 '늙은 변태' 같아 보여 그건

최악인 것 같습니다(웃음). 전작

과의 비교를 스스로 하고, 관객

반응을 두려워하면서 바로 직전

의 영화와 어떻게 다르게 만들

까 방향성을 고민하는 감독일

뿐입니다."

원작(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도끼(The Axe)』)과 가

장 큰 차별점은 아내 미리(손예

진) 등 만수 가족의 역할과 비중

이 커졌다는 것이다. 만수의 행

동을 설명하는 동기 중에서 가

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가 족이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이 만수의

범행을 눈치 채는 건 서사에서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로 작용한

다. 가족을 위해 하는 일 때문

에 가족으로부터 배제될 지도 모

른다는 ‘역설’은 후반부 캐릭터

들의 성격과 이야기 구도를 바

꿔 놓는다.

박 감독은 “가족을 범행 동기

로만 보는 건 일종의 대상화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가족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후

반부에 그들의 시선에서 포착된

만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균

형을 맞추려 했다”고 설명했다.

만수의 타깃이 되는 범모(이성 민), 시조(차승원), 선출(박희순)

은 같은 직업이란 공통점 외에

다들 하나씩 만수와 공통점을 갖 고 있다.

박 감독은 "이들은 자연환경

에 둘러싸인 주택에 살고 있다는

점 외에 술에 대한 의존, 딸을 가

진 아버지 등 유사성이 있다"면

서 "결국 만수의 범행은 자신의

분신을 하나씩 파괴하고, 자신을 갉아먹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만수에게 제거되는 희생자들

은 만수의 경쟁자인 동시에 만 수의 또 다른 자아인 셈이다. 죽 여야 할 대상에게서 '자신'을 보

고 연민을 느끼게 되면서, 철저 한 계획과 반복 하에 쉬워져야 할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BBC 등 외신이 ‘어쩔수가없

다’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하는 것과 관련해 박 감독

은 “계급 문제를 다룬 영화

라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면

서도 “정확히는 생활 수준의

전락을 기를 쓰고 피하려 하

는 중산층 사람들의 속물적

인 욕망을 들여다보는 작품”

이라고 말했다.

"(상대적 빈곤에서 오는) 중

산층의 직업 불안은 인터넷으

로 모든 것이 공개되고

비교되는 시대에 갈수

록 심화하는 것 같아

요. 요만큼의 전락도

수용할 수 없는 상황

이 된 거죠. 거기에 한국적인 요소인 집

에 대한 강한 애착,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가부장 제 정서와 흔적을 집어넣었죠." 만수가 첫번째 피해자인 범모 부부와 격한 몸싸움을 하는 장면 은 웃기면서도 슬픈 느낌을 준 다. 배경에 깔리는 조용필의 노 래 ‘고추잠자리’는 가슴 속의 처 연한 감정을 더욱 휘몰아치게 만 든다.

박 감독은 “찍을 때는 몰랐지 만 편집할 때 본격적으로 음악 을 입히면서 (박찬욱의 인장이 또렷하게 남을) 또 다른 명장면 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을 했다” 고 말했다.

있어요. 나이 들면서 앞으로 어 떻게 될 지 모르기에

"'못난' 여성의 얼굴 통해 고도성장 이면의 아픔

그려내려 했죠"

영희의 얼굴은 배우 신현빈의

얼굴에 70년대를 살았던 영희 연

령대 여성들의 여러 얼굴을 합성 해 만들어냈다. 원작과 가장 많

이 달라진 부분으로 연 감독은 영희가 좀 더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려진 점을 꼽았다. '얼굴'은 2억원대의 저예산

으로 3주 만에 완성한 작품이

다. 하지만 70년대 청계천 거리

와 의류 공장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등 완성도는 상당하 다. 연 감독은 "저예산이다 보니

눈치 안보고 배우들과 많은 대

화를 나누며 여유 있게 찍었다"

면서 "콘텐트의 힘이 있다면 작

대한

다큐멘터리 PD와 함께 파헤친다.②영화 '얼굴'에서 전각 장인 영규(권해효)의 젊은 시절과 아들 동환, 1인2역을 연기한 배우 박정민. ③영화 '얼굴'에서 영규(권해효)는 선천성 시각장애를 딛고 전각 장인으로 거듭난다. ④영 화 '얼굴'에서 전각 장인 영규(권해효,

은 영화도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

했다.

영화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은

건 배우들의 열연이다. 박정민은

젊은 시절의 영규와 아들 동환, 1인 2역을 능란하게 넘나들었고, 권해효 역시 오랜 연기 내공을

뿜어냈다.

연 감독은 "박정민이 출연료

도 안 받겠다며 캐스팅에 흔쾌

히 응해준 게 영화의 출발점"이

라면서 "영규가 과거를 독백으로

읊는 장면에선 권해효 배우가 캐

릭터에 빙의된 듯 연기해 모두가

몰입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의 아버지, 권해

효 배우의 장인이 시각장애인이

란 사실은 캐스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영화 초반 영

규가 차고 있는 시각장애인용 시

계는 권 배우의 장인이 사용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굴이 한 번도 노출되지 않

은 신현빈 배우에 대해선 "얼굴

이 안 나오기 때문에 어깨나 손

의 움직임, 목소리 톤 등을 정교

하게 설계해왔다"면서 "그런 실

험적 연기를 하는 건 배우로서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연 감독의 차기 연출작은 '군

체'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며 생존자들을 위 협하는 이야기다. 그는 "인공지

능과 집단주의에 관한 영화여서

다른 공포를 선사 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을 한 다면 이전 작품들과

영화 '얼굴'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요. 예산에 상관없이 더 뾰족하 고 개성이 강한

야 관객이 만족할 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최근 큰아들이 미국에서 동 성 결혼을 했다고 밝힌 배우 윤여정이 "이런 문제에 대해 한국이 앞으로 좀 더 나아갔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상관 없이 인간은 모두 동등하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19일 부산 해운대 에서 열린 영화 '결혼피로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성소 수자 인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사람들은 더 나아가 미국처럼 돼야 한다 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며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이곳에서 79년을 살았

기 때문에 잘 안다"고 했다.

또 "나는 이성애자와 동성 애자, 흑인과 황인처럼 카테고

리로 나누고 꼬리표를 붙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

는 결국 모두 인간이니까 더

욱 그런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혼피로연'은 1993년 베를

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

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동성애

자인 '크리스'가 결혼을 서두

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

하고 동성애자인 여성 친구 ' 안젤라'와 가짜 결혼식을 계획 하면서 벌어지는 한국계 미국 인 가족의 소동을 그린다. 윤 여정은 크리스의 할머니 '자 영'을 연기했다.

동성애자 손자를 둔 할머니 연기에 개인적인 경험이 담겼 냐고 묻자 윤여정은 "어떤 파 트라고 특정해 이야기할 순 없 지만 내가 경험한 한국인, 또 부모로서 경험을 담았다"고 말 했다. 그는 "나는 어떤 감독이 마 음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한

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 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한글날 (10월 9일)을 기념해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들의 이름을 한

글로 새긴 뒤 다음 달 10일 서

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

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착용

할 예정"이라며 "국제축구연맹 (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에

는 알파벳 표기만 가능하지만,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아 한

글 마킹이 가능하도록 자체 한

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고 밝 혔다.

축구협회는 이어 "A매치 유니

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마킹

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

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브라

질 대표팀 선수도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브

라질축구협회와 협의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축구협

회는 단청 키보드 제작업체와 협업해 '한글×축구'를 주제로

한정판 기념 키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글날을 기념해

종이로 만든 티켓도 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입장권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발권해왔는데, 브라

질전에 한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매표소에서 지류 티

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인 나

이키도 축구협회가 개발한 한글

전용 폰트를 활용한 무료 마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일

부터 나이키 강남점을 비롯해

카포풋볼스토어, 싸카 매장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 구매 고객(1 천장 한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 축구협회는 "한글날을 맞아 축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

성황리에 마무리된 ‘아이콘매

치’를 총괄한 박정무 넥슨 사업 부사장이 후일담을 전했다.

게임회사 넥슨은 온라인축구

게임 FC온라인과 FC모바일 속

전설적인 선수들을 모아 FC스

피어(창팀)와 실드 유나이티드( 방패팀)로 나뉘어 맞붙는 아이

콘매치를 열었다. 13일 서울월

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벤트 매

치에 3만8426명, 11대11대 메인

매치가 펼쳐진 14일 6만4855명

이 찾는 등 이틀간 10만명이 몰 렸다. 온라인 중계 최고 동시접

속자는 60만명이었고, 누적 시

청자는 340만명에 달했다.

박 부사장은 19일 “넥슨 게임

을 사랑해주는 유저분들과 축구

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축

구와 게임을 결합해 최상의 경

험을 선보이는 데 의의가 있고,

아이콘매치는 이를 위한 매개

체”라고 설명했다. 2년 연속 흥

행 비결에 대해 박 부사장은 “

작년에 패배한 FC스피어의 전

력 보강에 초점을 두고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호나우지

뉴 등을 영입해 밸런스에도 신

경 썼다. 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 라파엘 베니테스가 감독 을 맡아

고 밝혔다.

섭외가 가장 어려웠던 선수는

호나우지뉴(브라질)였다. 박 부

사장은 “한국에서 유사한 행사

가 무산된 경험까지 있었기 때

문에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다.

선수와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 하다고 판단해 실무진을 직접

브라질에 파견해 협상 진행 끝

에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서명 이후에도 한동

안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선수 가 실제로 한국에 도착하기 전

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

다. 결과적으로 경기에 성실하게

임해줬고, 팬들도 크게 즐거워했

고, 본인도 만족감을 표하고 돌

아갔다”고 전했다. 넥슨 FC마케

팅1팀 이윤규 부장과 최인기 팀

장이 호나우지뉴의 브라질 집까

지 찾아가는 정성을 들였다. 대

한축구협회 출신으로 포르투갈

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하는 이

부장이 이번 아이콘매치 섭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프랑크 리베리가 개인 사정으

로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되면서

로베르 피레를 섭외했는데, 박

부사장은 “컨택부터 계약서 서

명까지 불과 4시간 만에 이뤄

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

했다.

아이콘매치에 ‘외계인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 아역 배우 오언 쿠퍼(15)가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 년의 시간’ 아역 배우 오언 쿠퍼(15)가 에미상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피콕극장에서 열린 ‘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소년의 시간’은 미니시리즈 부문 6관왕을 차

지했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

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 조연상, 연출상, 작가상 등

주요상이 ‘소년의 시간’에 돌

아갔다.

영국 태생인 쿠퍼는 2009

년생으로 올해 15세다. 그는

에미상 역사상 최연소 남자

연기상 수상자가 됐으며 데

뷔작으로 남우조연상을 받

는 기록을 세웠다. 쿠퍼는 트로피를 받고 “ 이 무대에 올라와 있는 게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진 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 을 때만 해도 미국에, 특히 이곳(에미상 시상식 무대)에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 다.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 을 밝혔다. 4부작인 ‘소년의 시간’은 영국 중학생인 13세 제이미 밀러(오언 쿠퍼)가 동급생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벌어 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각 에피소드가 컷 없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아이콘매치를 개최

“패션·예술 영향력 갖춘 한국에서의 성공은 숫자 그 이상”
한국 지사 세운 태그호이어의 다짐

1 등 수십 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레이싱 워치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서울에서는 브랜드

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진 공식 만찬 행사가 열렸다.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 마련한 이번 행사는 태그호이어 한국 지사 설립을 축하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Designed To Win(승 리를 위해 존재하다)’ 캠페인을 알리는 자리였다. 앙투앙 팡(Antoine Pin)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추신수 황희찬 이상화’윤성빈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배우 한효주 박민영 박형식, 브랜드 ‘프렌즈’ 일원이자 방송인 덱스를 비롯해 패션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탰다.

모터스포츠 심장부에

안착하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데이 데이트 모델. 시간 기능과 실용적인 요일 날짜 기능이 있 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지름 41㎜의 스틸 케이스에 TH31-02 매뉴 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사진 태그호이어

행사에 앞서 최고경영자가 본

지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1994년 태그호이어를 시작으로 불가리·제니스·디올(시계)이 속 한 LVMH 그룹 내 브랜드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쌓았다. 그룹

내 시계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온 핵심 인물인 그는 태그호이

어 한국·일본 지역 총괄로 일한

경험이 있어 우리나라 시장에

대해 이해가 깊다.

팡 CEO는 한국을 “전 세계

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

나”로 꼽으며 “패션·음악·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

휘하는 이곳에서의 성공은 매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

다. 더불어 오랜 시간 유지하던

유통사 구조를 벗어나 한국 지

사를 설립한 데 대해 “이 시장

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 설

명했다. 그간 외부 파트너를 통

해 이뤄졌던 마케팅·리테일·고객

관리 등 브랜드 운영의 중추를

내부에서 맡음으로써 고객 접점

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으

로 풀이된다.

서울에서의 만찬 행사 역시

그 일환이다. “기존 파트너와 좋

은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한 과

거에 대한 경의이자, 미래에 대

한 다짐의 장”이라고 행사 개최 의 의미를 밝혔다. 이하는 그와 의 일문일답.

Q. CEO 부임 이전에도 여러

차례 태그호이어에서 일했다. 돌

아온 소감은.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다. 그런데 집이 커졌다. 규모·사 람·조직 구조도 달라졌다. 익숙 하지만 전혀 다른 공간이다. 이 는 곧 나 자신도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전에 여기에서 일했 던 방식을 과감히 바꿔야 했다.”

Q. 이 브랜드에서 여정은

1994년에 시작됐다. 지난 30년

간 지켜본 결과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언가.

“’시계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가 되면서 매뉴팩

처링 방식이 진화했다. 제품 개

발과 생산에 관한 모든 부분을

우리 손으로 직접 해내면서 ‘시

간’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외

부 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받을

땐 조급함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모든 것을 안에서 소화하면 시

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이는

혁신과 장인정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더욱 깊게 만든다.”

Q. ‘Designed to Win’ 캠페인 핵심 메시지는 무언가.

“태그호이어는 다양한 분야

에서 일어난 위대한 순간을 지 켜봤다. ‘어떻게 저 사람이 이

겼지?’ ‘왜 다른 사람은 이기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의 답은 결 국 정신력이었다. 압박을 이겨내 고 자신의 한계를 넘으려는 정 신력과 의지가 승리의 요인이었 다.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끌어 내기 위한 마음의 힘, 그것이 바 로 ‘Designed to Win’ 캠페인의 숨은 뜻이다. 이 슬로건은 우리 의 본질, 우리만의 차별성, 제 품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메시 지 등을 숱하게 고민하며 나온 결과다.

‘Don’t Crack Under Pressure(어려움에 굴복하지 마라)’ 등 앞서 전개한 캠페인 메시지 가 어떻게 강한 울림을 줄 수 있 었는지도 고민했다. 태그 사와 합병하기 이전 호이어 시절도 돌아봤다. 실험실과 산업 현장 에서 사용하는 시간 측정 기계 를 만들 때로, 정확한 시간 정보 를 제공하려는 의지가 생긴 시 점이었다. 이를 토대로 올림픽 을 포함한 스포츠와 레이싱 분 야에서 시간 계측에 대한 신뢰 를 얻었다.”

Q. 모터스포츠 분야와 지속적 인 교류를 하는 이유는 무언가. “우리 역사는 모터스포츠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마이크 로그래프 개발을 시작으로 수십 년간 다양한 레이싱 경기 타임 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역사 때문만은 아니다. 모터스포츠의 핵심 가치가 태그호이어의

르 브리스톨은 이름은 낯설어

도 눈에 익은 호텔이다. 우디 앨

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등장했었다. 브래드 피트, 레이

디 가가, 데이비드 베컴 등 내로

라하는 전 세계 유명 인사가 단 골이다. 블랙핑크 지수도 여러

호텔은 별로 등급을 구분한다. 프랑스 정부가 1950년대 만든 1~5성(星) 호텔 등급은 전 세계 표준이 됐다. 어느 나라든 5성 호텔 을 최고로 친다. 6성급, 7성급이라고 주장하는 럭셔리 호텔도 있지 만, 마케팅 차원일 뿐이다. 실제로는 다 5성 호텔이다. 프랑스에는 조금 다른 호텔 등급이 있다. 프랑스관광청은 5성 호 텔 가운데 최고 수준의 호텔에 ‘팔라스(Palace)’ 등급을 준다. 건축 적 특성, 역사 가치, 섬세한 서비스 등이 선정 기준이다. 2025년 현 재 프랑스에 31개 팔라스 호텔이 있고 그중 12개가 파리에 있다. 일타강사가 전설적인 팔라스 호텔 ‘르 브리스톨 파리(Le Bristol Paris)’를 가봤다.

이 호텔에선 누구나 귀족

차례 묵었고, 로비에 사는 고양

이 ‘소크라테’ 사진을 인스타그

램에 올리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가 공인한 럭셔리 호텔치고는 호텔 외관이나 로비

모두 요란한 느낌이 안 들었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객실. 호텔 객실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도 나 왔다. [사진 외트커 컬렉션]

팔라스 호텔에서는 잠만 자면 안 된다.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가스트로노미(최고급 미식) 체 험도 해야 한다. 르 브리스톨은 파리에서 드물게 수영장을 갖 춘 호텔이다. 6층에 자리한 수

영장은 파리 시내가 보이는 전

망, 럭셔리 요트 같은 인테리어

를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꼭 가

봐야 한다. 호텔은 미쉐린 스타 식당 두 개를 거느렸다. 3스타 ‘에피퀴

원들 태도다. 프런트 데스크 직

원은 말끝마다 “미스터 초이”

를 붙였고, 질문에 답할 때는 “ 예스, 서(Yes, Sir)”를 잊지 않 았다.

대신 고상하고 절제된 품격이 느껴졌다. 인상적이었던 건 직

르 브리스톨은 올해 개장 100 주년을 맞았다. 호텔을 거닐다

보면 100년 전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100년 역사 의 철문 엘리베이터다. 영화에

서 본 그 모습 그대로였다.

직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

고 4층 객실까지 올라갔다. 묵직 한 열쇠로 방문을 열자 귀족 침 실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테두 리에 금장을 덧입힌 가구, 조도

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샹 들리에, 벽에 걸린 오래된 세밀 화 등 소품 하나하나에도 ‘프렌 치 클래식’이 녹아 있었다. 향

나가면 파 리 전망이 훤히 펼쳐진다. 최승표 기자

식도 각별했다. 바게트·크루아

르’와 1스타 ‘114 포부르’. 이 가

운데 13년째 미쉐린 별을 유지

중인 114 포부르를 가봤다.

셰프가 구성한 음식을 맛보 는 ‘테이스팅 메뉴’를 주문했다.

전채 요리부터 5개 음식이 차례

대로 나왔다. 구운 서양 대파에

쑥의 일종인 타라곤 소스를 얹

은 요리가 돋보였다. 대구 요리 는 버터와 레몬으로 만든 소스 맛이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가

샴페인이 나왔고, 본식에 는 해산물과 어울리는 프로방

스 지역의 2018년산 화이트 와

인을 내줬다. ‘카페 안토니아’에서 먹은 조

상 등 빵 중심의 평범한 콘티 넨털 조식이었는데, 빵 맛이 남 달랐다. 알알이 살아 있는 과일 잼, 신선하고 풍미 좋은 버터가

빵 맛을 더 돋보이게 했다. 호 텔이 빵을 직접 만들뿐더러 제 분소까지 갖췄단다. 100년 호텔 의 자부심은 밀가루에도 녹아 있었다.

Dundas St E/Mutual St

Queens Quay E / Sherbourne

Church St & Gerrard St

Shuter/Mutual

Yonge St & Queen St

Yonge / Holmes

Leslie/Sheppard

Yonge / Norton

Yonge St/Sheppard Ave

Yonge St/Finch Ave W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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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콘도

콘도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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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as / Islington/ Bloor

Dundas/Kipling

Islington/ Bloor

Erin Mills Pkwy/ Eglington W Confederation & Burnhamthorpe

Eglinton Ave W & Erin M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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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Calabogie Peaks Resort) 공식 홈페이지]

가을 정취 담은 오타와 밸리 전경

온타리오 단풍이 절정에 이르 는 시기에 맞춰, 칼라보기 피

크스 리조트(Calabogie Peaks Resort)의 ‘가을 단풍 리프트’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리프트를

타고 천천히 오르면 붉고 주황

빛으로 물든 숲이 사방으로 펼

쳐지며, 가을 특유의 서늘한 공

기와 함께 계절의 정취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단풍잎

들이 햇살에 반짝이는 장면은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눈앞에

다가온다.

▲딕슨산 정상에서 즐기는 가

을 풍경

단풍 리프트는 해발 237미터

온타리오 단풍이 절정에 이르

는 시기에 맞춰, 수 세인트 마

리(Sault Ste. Marie)의 아가

와 캐니언 투어 트레인(Agawa Canyon Tour Train)은 독특한

방식으로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미

에서 손꼽히는 기차 여행으로

알려진 이 투어는, 방문객들에

게 10시간에 걸친 북부 온타리

오의 당일 치기 여행을 통해 아

름다운 단풍과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딕슨산 정상에서 즐기는 가

을 풍경

투어는 기차역에서 출발하며 약 183킬로미터에 걸친 여행을

시작한다. 차량으로 접근할 수

없는 지역들을 지나며, 북부 온

타리오 특유의 울창한 숲과 형

형색색의 단풍이 펼쳐진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다.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인공

구조물도 눈에 띈다. 그중 몬트

리올 폭포(Montreal Falls)에 설

치된 맥케이 댐(MacKay Dam)

과 댐 위에 세워진 대형 트레슬 (trestle, 교각 구조물)은 이 여 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아가와 공원에서의 휴식과

액티비티

기차는 약 4시간 만에 아가

와 공원(Agawa Park)에 도착

하며, 여기서 90분간의 자유 시 간이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공

원을 거닐며 단풍 사진을 찍고, 피크닉과 점심을 즐길 수 있다.

해당 공원은 기차로만 접근할

(약 780피트) 높이의 딕슨산 정 상까지 운행된다. 천천히 오르 는 동안에도 발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산세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정상에 오르면 오

타와 밸리 전경이 탁 트인 파노

라마로 펼쳐지고, 길이 1.5km의

‘스카이워크 트레일’을 따라 걸

으며 가을 숲길을 거닐 수 있다.

곳곳에 드리운 단풍은 한 걸음

마다 다른 색채를 뽐내며, 마다

와스카 강과 칼라보기 호수의 푸른빛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 풍경을 한층 더 빛낸다. 정상의 고요한 공기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푹 잠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숙박과 액티비티

30 Barrett Chute Road, Calabogie, ON에 위치한 칼라 보기 피크스 리조트의 방문객들 은 리조트에 머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 트 내 레스토랑에서는

아름다운 풍경 들 [Lake Superior Circletour 공식 홈페이지]

수 있는 장소이기에, 많은 인파

들에 둘러쌓일 걱정 없이 가을 풍경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더 흥미있는 액티비티를 즐기 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룩아

웃 트레일(Lookout Trail)을 따

라 하이킹을 즐기며 정상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단풍과 강, 호 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귀환과 특별한 경험

아가와 공원에서의 90분간 여

정을 마친 후, 기차는 다시 출

발해 기차역으로 돌아온다. 여

정 내내 기차 밖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암석지대인 캐나다 실

드(Canadian Shield)의 독특한

지질과 광활한 숲, 북부 온타

리오의 강과 호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차 내부에는

Wi-Fi가 없고 휴대전화 신호도 제한적이어서, 스마트폰 대신

눈앞의 자연 경관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운영 일정 및 예약 안내 아가와 캐니언 투어 트레인은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단 풍 절정기에 운행된다. 기차는 매일 오전 8시 정각 출발하며, 오후 5시 30분에 기차역으로 귀 환한다. 성인 티켓 가격은 150 달러이며, 기차 내에서 제공되 는 음식은 별도로 즐길 수 있 다. 외부 음식 반입은 허용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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