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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Electronic Edition No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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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혁개방후 최대 규모 구조조정 착수 8개 부처·기관 통폐합... 공무원 20%가량 대규모 감원할 듯 주목!
베트남 정부가 1980년대 개혁· 개방(도이머이) 이후 최대 규모 의 정부 조직 구조조정에 착수했 다. 이에 따라 대량의 공무원 감 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VNA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내무부는 현 18개 부처·4 개 부처급 기관·8개 기타 정부 산하 기관 등 30개 중앙 정부 부 처·기관을 14개 부처·3개 부처 급 기관·5개 정부 산하 기관 등 22개로 재편하는 정부 조직 개편 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획투
자부가 재무부에, 노동보훈사회 부가 내무부에, 교통부가 건설부 에, 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부에 각각 통합된다. 농업농촌개발부 와 천연자원환경부는 농업환경부 로 합쳐진다. 소수민족 문제와 종 교 문제를 담당하는 민족·종교 부가 신설되고 대신 기존 부처급 기관인 소수민족위원회는 폐지된 다. 국방부, 공안부, 법무부, 외교 부, 산업통상부, 교육·훈련부, 보건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 술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 사
무소·감사원·베트남중앙은행 (SBV) 등 3개 부처급 기관과 베트 남국가과학기술원·베트남국가 사회과학원·베트남TV(VTV)·' 보이스오브베트남'(VOV) 라디 오·VNA 등 5개 정부 산하 기관 도 남게 된다. 이번 개편은 베트 남이 1986년 도이머이 정책으로 개혁·개방에 나선 이후 최대 규 모의 정부 조직 개편이다. 블룸버 그는 베트남 정부가 조직 개편으 로 공무원 규모를 약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구 조조정 대상이 된 공무원들 사이 에선 불안과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전·현직 정부 고위직 등에 따르 면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부터 공산당 원·공무원 수십만 명이 우려할 것이라는 언급 등이 나오는 상황 이다. 하지만 베트남 국가서열 1 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때로는 건강하고 강한 몸 을 갖기 위해 쓴 약을 먹고 고통을 참으며 종양을 잘라내야 한다" 면 서 개편이 "반드시 해야 하는 매우
시급한 사안" 이라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10월에는 국 가 예산의 약 70%가 공무원 등의 급여와 정기적인 정부 지출에 들 어가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 투입 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도 밝 혔다. 그는 "우리가 그 돈을 서로 먹이는 데만 쓰면 (핵심 인프라를) 개발할 돈이 남지 않는다"고 지적 했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와 호 찌민을 잇는 670억 달러(약 98조 5천억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도 사업, 원전 개발 사업 등 막대한 자금이 드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을 여럿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외 국 기업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세 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세수가 상 대적으로 부족해 재정 적자를 겪 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재 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의 3.8% 수준으로 설정하고 대규 모 교통 인프라 사업 지출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 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번 개 편으로 향후 5년간 약 113조 동( 약 6조5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VNA 2025.01.13)
'동남아축구정상' 김상식 "베트남 누구나 나 알아봐… 정말 신기" "정감 쌓는 '친형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려 애써" "길거리에 나가면 아이·어른·할아버지·할 머니 할 것 없이 모두 저를 알아보고 크게 반가 워해서 정말 신기합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 표팀을 6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김상식 감독은 11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연 합뉴스와 만나 우승 이후 달라진 자신 주변 상 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김 감독은 최근 동남아 최대 축구대회인 2024 미 쓰비시일렉트릭컵 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우승시키면서 베트남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 리고 있다. 그는 "우승 이후 이곳에 있는 지인 들의 연락을 받았는데 '일 때문에 회의에 들어 가도 모두 축구 얘기만 한다'고들 했다"면서 "저 덕분에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일하기 편해 졌다는 말을 듣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과거 박항서 감독 시절 동남아의 강호로 급부 상했던 베트남은 이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하 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김 감독이 부 임 불과 8개월 만에 베트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 자 그의 리더십에 대해 '김상식 매직' 같은 찬사 가 나온다. 그는 "우선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모 습을 많이 관찰하고 장단점을 파악했다"면서 " 팀에 충성심을 갖고 '원팀'으로 싸워야 한다는 제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를 뽑고 일관된 방향 으로 준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도 한국처럼
'띵깜'(정감)이 중요하다"면서 정감을 바탕으로 우정과 신뢰를 쌓으면서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고 설명했다. 마치 친형처럼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농담, 스킨십하고 미팅 등을 통해 전술을 맞춰나가는 등 소통에 특별히 신경썼다는 것 이다.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김 감독이 벌여 화제가 된 댄스 세리머니도 그런 '친형 리더십'과 무관 하지 않다. 김 감독은 "이제 '호랑이 선생님'이 돼야 하는데, 선수들이 우승하면 춤을 춰달라 고 졸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웃음지었다. 그간 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것이었다. 통상 경기 5일 전 에 대표팀을 소집하면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1∼2일은 걸린다. 따라서 경기를 준비할 시간 이 실질적으로는 1∼2일밖에 없다 보니 선수 파악이나 김 감독의 전술·철학을 선수들에게 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박항서 전 감독의 조언은 그에게 큰 힘이 됐다. 김 감독은 "박 감독님이 선수들의 특징·성격부터 선수 간의 인간관계, 출신 배경 등을 알려준 덕분에 선수들을 빨리 파악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 필리핀, 라오스 등 원정 경기에 갈 때도 박 감독님이 현지 날씨나 분위 기 등을 알려줬다"면서 "우승 이후 통화했더니 '장한 일을 해냈다'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그
주목! 는 "박 감독님이 잘했기 때문에 나도 베트남에 올 수 있었고 이번 우승에 박 감독님의 지분도 있다"면서 "내가 잘해야 이후 베트남에서 또 한 국 지도자가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발전하 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 승 이후 베트남 국민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감독은 신중 하게 답변했다. 그는 "많은 동남아 팀이 귀화선 수나 이중국적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면서 1년 마다 각국 전력이 바뀌면서 지금의 '동남아 빅 4'(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외에도 모든 팀이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 는 꿈까지 꾸려면 나와 대표팀, 협회(베트남축 구협회)도 이런 시대 흐름을 따라가도록 노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5.01.12)